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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순례자>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순례자가 되어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들기도 한 책
    순례자저자 : 파울로 코엘료스페인의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길을 걸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영적 소재들의 상상을 넘나들며 엮어낸 소설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 이름도 저자와 동일한 ‘파울로’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지리적 사실들도 실제적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지명과 역사적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사실과 함께 담긴 내면 성찰과 영적인 상징들과 이야기들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순례자 파울로는 영적 훈련과정 속에서 마스터로부터 순례자의 검을 찾기 위해 산티아고 길을 걸으라는 요구를 받는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순례자의 길을 떠나기를 망설이던 순례자는 마침내 길을 걷기 위해 생장피에드포르에 도착하고 안내자인 페트루스를 만나 순례를 시작한다. 안내자 페트루스는 파울로의 검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람 의식을 훈련하기 위해 순례자의 안내자로 동행한다. 페트루스를 통해 ‘씨앗훈련’ ‘속도 훈련’ ‘잔인성 훈련’ ‘사자의 의식’ ‘직관에서 깨어나게 하기’ ‘푸른 천제 의식’ ‘산 채로 매장당하는 훈련’ ‘람 호흡법’ ‘그림자 훈련’ ‘듣기 훈련’ ‘춤의 훈련’의 람 의식을 훈련하며 순례길을 이어간다. 람 의식들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다시 태어나는 훈련, 시간의 리듬을 결정하는 주체가 되는 훈련,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떨쳐내는 훈련, 내면의 또 다른 자신을 만나는 훈련, 자신의 직관을 활성화하기, 아가페 사랑과 열정을 되살리는 훈련, 현재의 소중함 일깨우기 훈련, 내면과 우주의 소통 연습, 내 문제에 집중하는 훈련,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 듣기 훈련, 무한 지혜와의 소통을 위한 춤의 훈련에 관한 의식으로 주체적인 삶을 위한 자기 성찰의 명상과정과 흡사하다.저자는 독자에게 산티아고 순례자 길을 통해 지혜롭게 사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싶어 했다.지혜로 향하는 진정한 길은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합니다. 첫째, 그 길은 아가페를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에 관해서는 좀 더 나중에 말하도록 하죠. 그다음으로는, 살아가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혜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는 것이죠. 써보지 못할 검이 녹슬어버리고 마는 것과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길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말이죠. ( p41)선한 싸움을 통한 세상에 대한 아가페를 실현하고, 영적 훈련과 성찰 과정을 통해 누구라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초반의 람 의식을 통해 과거의 포로가 되어 사는 삶을 거듭남과 속도 조절과 자각훈련 과정을 통해 현재형의 삶에 집중하도록 순례자를 이끌고 있다.당신은 모든 것을 내팽개쳐둔 채 검을 찾으러 산티아고 순례길을 따라 걷고자 결심한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과거에 붙잡힌 포로이기 때문에 겪은 갈등입니다. 과거에 겪은 실패 때문에 또다시 실패할까 두려워하는 것이고, 과거에 쟁취한 것을 잃을까 봐 두려운 것이죠. (p48)불확실한 미래보다 경험한 과거에 안주하려는 마음들을 돌아보게 하며, 페트루스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어떤 어려움도 순환의 과정일 뿐이며, 앞으로 자신이 행할 일들이 더욱 가치 있으며 이를 위해 집중하라고 요구한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행동이 아가페를 실현하는 방법이어야 하며, 우리가 간직한 꿈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 선한 싸움이라고 했다. 꿈을 실현하는 과정인 동시에 아가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하는 ‘선한’ 싸움은 평화를 위한, 공평함을 위한, 정의를 위한 싸움을 이야기하는 것인가?선한 싸움은 우리가 간직한 꿈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우리 내면에 간직한 꿈들이 힘차게 꿈틀댈 때면 우린 용기백배하지만, 그땐 아직 싸우는 법을 알지 못했지요.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그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을 때는, 전장에 뛰어들 용기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그래서 자기 자신을 적대시하게 되고, 결국엔 스스로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자신의 꿈은 유치하다거나, 실행하기 힘들다거나, 인생에 대해 몰랐을 때나 꾸는 꿈이라고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말이죠. 선한 싸움을 이끌어갈 용기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죽여버리는 겁니다. (p77~78)선한 싸움을 포기하고 꿈을 덮는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핑계 대거나, 스스로가 현명하고 올바르다고 지나치게 확신하기도 하며, 자신의 성취에 만족하며 안온하게 살고자 한다며 페트루스는 파울로에게 선한 싸움을 위한 꿈과 열정을 깨우기 위한 람 의식을 훈련시킨다. 선한 싸움이라는 단어가 머리에도 입에도 계속 맴돈다. 아가페로 향한 꿈이란 전제부터 쉽지 않다. 아가페, 공동의 선, 개인적 성공, 사회적 정의, 평화 등의 단어는 같은 말이기도 하고 다른 말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 성공이 아가페의 실현을 담고 있는지 아닌지는 그 개인이 어떻게 검을 다루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소설 속에 나오는 상징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검은 개’와 ‘검’이다. 소설 속의 ‘검은 개’는 두려움의 상징으로 순롖를 위협한다. 두려움을 직면하지 않고 피하면 어디서든 다시 나타나게 된다. 두려움은 두려움을 먹고 크는 것처럼 두려워할수록 더 커지고 강력해진다. 일시적으로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잠시 피할 수는 있지만 두려움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지 않는 한 그 두려움은 계속 자신을 괴롭힌다. 두려움과 당당히 맞서 싸우면 작고 힘없다고 생각한 나 자신이 크고 힘센 검은 개가 되어 그 두려움을 압도할 수 있으며 실제 그 두려움의 정체는 겁내고 두려워하는 힘없어했던 과거의 자신임을 발견할 수 있다. 소설 속에서의 검은 개와의 싸움을 읽으며 나는 검은 개를 마주 보는 것조차 피해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시선, 부정적 생각, 갖가지 핑계들로 검은 개를 못본척 하고 있었다. 나는 바쁘다는 이유로, 내가 아는 한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확신의 오류로, 이만하면 됐다는 말도 안 되는 현실 안주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들을 계속 피하기만 해왔다. 그래서 예기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리거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때마다 같은 걱정과 염려에서 맴돌았나 보다. 선한 싸움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검은 개’를 직면하고 그와의 한판 싸움을 해내는 것일 수도 있겠다.페트루스는 우리 곁에는 천사와 악마라는 두 개의 영적인 힘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천사는 너그러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한다. 악마는 협박과 약속, 그리고 자신의 약한 면을 건드린 것으로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악마는 물질적인 차원에만 존재하며, 일과 돈에 존재하는 악마에게 유혹되면 우리는 악마에게 소유됨과 동시에 선한 싸움에서도 멀어지게 된다고 한다. 악마를 적절히 이용하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서 악마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현대사회가 중시하는 물질적인 부와 명예, 권력에 소유 당하지 말고 선한 싸움을 위해 직관을 사용하여 주체적으로 사용하라는 메시지이다. 순례자 파올로가 검을 찾아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영향을 미칠 천사와 악마의 두 힘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선한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악마의 유혹에 현혹당한다면 선한 싸움에서는 이미 패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늘 곁에 존재하는 천사와 악마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어가는 중요한 방법임을 이야기하고 있다.과거에서 거듭나고, 현재에서 부딪쳐오는 두려움과 유혹들을 자각하고 조절하는 훈련을 거듭해온 순례자는 생매장 죽음 연습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위한 명확한 확신하게 된다.내 곁에 어떤 존재가 느껴졌다. 그것은 죽음이었다. 하지만 두려움과 상상으로 만들어낸 죽음이 아니었다. 몇 분 전 내가 경험한 그 죽음은 나의 친구이자 조언자였다. 나로 하여금 남은 삶의 단 하루라도 비겁하게 살지 않을 것을 결심하게 한. 이제부터 그는 페트루스의 안내와 충고보다 내게 더 큰 도움이 될 터였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훗날로 미루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치러내야 할 싸움들을 피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며, ‘선한 싸움’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줄 것이다. 이제 나는 결코, 어떤 순간에도, 내가 행하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내 손을 잡고 분명히 말해주었다. 다른 세계로 떠나야 할 순간이 왔을 때, 가장 큰 죄악과 함께 가서는 안 된다고. 그것은 후회라는 죄악이었다. (p190)사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던 나 자신에 대한 깊은 후회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충만한 삶을 즐기는 것일진대, 나는 무엇 때문에 거절당할까 두려워하고 하고 싶은 일을 훗날로 미루었던 것일까? (p189)람 의식 중에 가장 강렬하다. 유언장 쓰기, 죽음체험 등 실제로도 가상의 죽음체험을 통해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잠시 상상하는 것만으로 죽음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으며 그다지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람 의식으로 진행된 이야기는 훨씬 더 강렬하고 순례자 파울로가 느끼는 것들의 깊이가 그대로 느껴진다. 죽음의 문턱에서 순례자가 느낀 ‘사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던 자신에 대한 깊은 후회’라는 말에 어제의 주춤거림과 고민이 생각난다. 지난날에는 그 고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짓눌려 주춤거리고 피하고 미뤄놓았는데 ‘죽음’이란 시간을 현재의 시간으로 끌어오고 보니 고민의 무게가 그대로 후회의 무게가 되어버린다.
    독후감/창작| 2019.02.07| 5페이지| 1,000원| 조회(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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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감정의 색깔> 제멋대로 나는 생각들과 제멋대로 튀어나오는 감정들을 잘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친구도, 일도 모두 쉬워질 것 같다. 내 감정을 색깔로 명확히 분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가A+최고예요
    감정의 색깔 / 그림에 비춰 마음을 보다. 책 제목이 관심을 갔다. 내 감정의 색깔을 볼 수 있다면, 감정을 조절하는데 훨씬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감정인데도 가끔은 어떤 기분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적절한 단어를 못 찾아 뭉뚱그려 표현하곤 했었다. 기분이 좋다, 나쁘다, 속상하다로 애둘러 표현하곤 했다. 감정이 변할 때마다 색깔로 읽어낼 수 있으면, 기분 좋을 때는 초록색, 화가 날 때는 빨간색, 우울할 땐 회색, 이렇게 색깔로 오는 신호를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읽기 시작했다.책은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의 경험과 정신건강 전문의로서의 경험이 읽기 쉽게 쓰여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가 아닌 일상적인 말투로 쓰여 있어서 읽기가 한결 수월했다. 그리고 글과 함께 배치된 그림들도 인상적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에 담긴 표정과 제스쳐를 저자가 스토리를 실어 감정을 설명해주니 그림의 인물들이 살아있는 것 같다.내 감정을 정확하게 알고 잘 조절하고픈 이유는 감정을 잘 아는 것을 통해서 나 자신을 좀 더 잘 알고 더 멋진 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서 한순간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늘 내 안에서 나한테 주어진 상황들과 맞닥뜨리며 경험하고 선택하고 결정하고 그 결과를 마주하며 지내왔는데도 나 자신을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보고 ‘너는 이렇다, 저렇다’라고 쉽게 말하는데 때로는 그들 말이 맞는 것도 같고, 때로는 틀린 것 같기도 하다. 자기계발서 같은 책을 보면 나 자신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나의 문제점이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혼란스럽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가 보다.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한 개인을 온전히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나는 나 자신과 넘 가까이 있어서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고, 아무리 친한 사람도 내 속에 들어올 수 없으니 나를 다 알 수 없다. 가까이서 보면 편향이 생기고, 멀면 진짜를 놓친다.나를 본다는 것은 우물 아래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아서, 너무 깊이 알려고 몸을 우물 안으로 기울이면 컴컴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러다 잘못하면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p110)정신건강 전문의가 이렇게 말해주니 오래된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도 든다. 나 자신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어쩌면 누구도 풀지 못할 문제일 수도 있겠다.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우물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과거 속의 나 자신에게 함몰되기보다 적절한 선에서 나를 관찰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자존감을 올려보겠다고 자기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것은 효과가 없다. 가능하지도 않지만, 콤플렉스를 말끔히 날려버린다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자기계발서를 통째로 외워도 열등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자’라고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세상 풍파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자존감은 모래성처럼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곤 한다.마음만 고쳐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은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향해 꾸준히 움직여나갈 때 비로소 커진다. 그 어떤 약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갈 때 ‘나’라는 사람도 완성된다. 약간의 부족함과 약간의 흠집을 가진 ‘나’라는 사람이 멈추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에 이 세상도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다. (p189)대부분 자기 계발서에서 이야기 이야기하고, 대부분의 상담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간단해 보이는 이 말은 때로는 되고 때로는 되지 않는다. 아니,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어디든 나 자신과 비교할 것이 지천이다. 텔레비전, 스마트폰은 시공간을 초월한 비교 대상을 눈앞에 갖다 놓는다. 집을 나서면 어디든 비교 대상이 있고 평가의 결과들을 받게 된다. 입고 있는 옷과 사용하는 물품도 타인의 것과 끝없이 비교하게 하고, 자동차와 살고 있는 집도 성공과 실패로 비교 평가되고 있다. 성적과 직급 또한 끝없이 비교하게 하고 자존심에 흠집을 내게 한다. 대중매체는 끝없이 새로운 것을 제시하며 새로운 것이 소유하는 것이 더 성공적인 삶의 징표라고 이야기한다. 타인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나의 어제와 비교하면 오늘은 훨씬 더 성공적일 수 있다. 어제 놓친 것을, 어제 미룬 것을 오늘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나를 위해, 나의 자존감을 위한 올리는 일일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이고,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행복해지려면 “너희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나만의 은밀한 행복이 있거든!”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p6)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저자가 말한 ‘은밀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오늘 내가 해낸 실천과 성취들을 확인하는 나만의 행복, 타인이 알아주고 타인이 평가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주고 스스로 칭찬해줄 수 있는 나 자신의 하루가 이미 행복으로 다가와 있을 수 있겠다.저자는 우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현대인은 고독하고 외롭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매해 감기를 한 두 번 겪고 지나가듯,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도 그렇게 겪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잠시 쉬어가면 괜찮아지기도 하지만 뉴스의 메인이 될 사건들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과거 속에 묶인 감정은 우울로 나타나고 미래에 묶인 감정들은 불안으로 나타난다고 한다.우리의 생각은 과거와 미래로 끊임없이 흩어지며, 현재와의 접속이 수시로 끊긴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중에 실재하는 것은 현재뿐이다.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를 실제로 인식하면 감정에 문제가 생긴다,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상상 속의 시간을 현실처럼 느끼며 괴로워한다. (p224)과거의 시간 속에서 해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자신을 탓하고 비난하는 감정들이 쌓여 우울이 된다. 아직 맞닥트리지 않은 미래에 내가 잃을 것들과 자신이 소유하지 못할 것들에 감정이 쌓여 불안이 키워진다. 우울과 불안에서 헤어나오려 하지만 생각은 과거와 미래를 제멋대로 오간다. 현재에 머물러 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몸을 움직이라고 권한다. 누가 쏘았는지 모를 매체에 붙잡혀 있지 말고 고개를 들어 시선을 높이 두라고 말한다. 내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가가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시선을 높이 두어 교회의 높은 천장을 바라보거나 드넓은 자연을 바라보면 경외심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경외심이 일희일비하는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여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과거 속의 우울에서, 미래의 불안에서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는 비법임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사는 일이 힘들어지면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가 도움이 되곤 했다. 직접 만나는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제삼자가 대신 전하는 이야기에도, 텔레비전이나 기사화된 이야기에도 마음이 안쓰러워지기도 한다. 이해와 공감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공감은 타인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고, 동정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다. (p217)’라고 했다. 그리고 동정에는 공감에는 없는 상대적 우월감이 담겨있다고 했다. ‘공감’과 ‘동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동정을 받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가 나와 자신을 비교하여 나를 불쌍히 여기며 동정하길 원치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공감해 준다면 위로가 될 수 있겠지만, 동정은 오히려 나를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나뿐만 아니라 어떤 위기에 처한 사람들도 동정을 받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동정이 아닌 공감을 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며 내가 해왔던 것이 진짜 공감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건 공감이 아닌 동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대놓고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진 않았지만, 나 자신을 다소 위안하기는 했었던 것 같다. 머리로 이해하고 말로만 위로한 동정이 너무 가벼웠고 상대방에게도 위로와 힘이 되지 못한 것은 분명했을 터이다. 공감 피로라는 작가의 말에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공감이 직업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담사, 사회복지사, 의사, 종교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직업인들이다. 하지만 공감이 유한자원이라면 이들에게 공감 피로는 너무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감정 탈진 현상이다. 감정을 잘 다루고 관리하는 것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직 모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과제인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9.02.01| 4페이지| 1,000원| 조회(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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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일, 사랑, 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말투 심리학으로,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누구나 응용할 수 있는 말의 마술입니다. 평가A+최고예요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일, 사랑, 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심리 기술책 제목에 호기심이 생긴다. 말투 하나 바꿔서 일도 사람 관계도 술술 풀릴 수 있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은 로또에 당첨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책의 목차도 재미있다. 상대가 ‘No’라고 말하지 않고 ‘Yes’라고 하게 할 수 있는 말하는 기술들만 모아놓았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고도 남을 것 같은 목차들이다.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마음껏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목차들, 말하는 기술만 잘 터득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마법을 배우기를 기대하며 책을 들었다.상대방의 ‘Yes’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여러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맛있는 음식은 상대를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개방시키므로 상대를 설득할 일이 있으면 맛있는 음식과 음료와 함께 하라고 제시한다. 상대방에게 긍정적 레벨를 붙여줌으로서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놓는 것도 유용하다고 하였다. ‘당신은 사람들을 돕는 선한 마음을 가졌군요.’ ‘당신은 주변 사람을 참 잘 챙기는 군요’라고 긍정적 레벨을 붙이거나 원하는 유형의 레벨이 붙으면 실제 그런 사람이 되고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에게 부탁할 때는 두루뭉술하게 부탁하지 말고 부탁하는 일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할수록 상대방이 도와줄 수 있는 동기를 갖게 한다고 했다. 아무리 친하고 가깝다고 하더라도 ‘이유를 묻지 말고 이번 한 번만 도와줘’는 상대방의 동기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다. ‘아프리카 난민 돕기’ 후원행사보다 ‘세네갈 농촌 마을 우물만들기’ 후원행사가 더 명확한 동기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말투에서는 개인적 견해로 설득하기 보다 대중적이고 사회규범적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기 위해 ‘모두 그렇게 생각해’라고 표현하면 설득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내 생각은 그래’라고 하면 상대방에 의해 설득 당하는 느낌인 반면, ‘모두 그렇게 생각해’라고 하면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신의 결정의 자율성에 의해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다. 또한, 이븐 어 페니 테크닉 (even a penny technique) 방법을 제시하였다. 처음부터 큰 것을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1페니라도, 10분이라도 도와 달라고 부탁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선한 마음들을 움직이라는 것이다.상대방이 ‘No’라고 말하지 않게 하기 위해 7가지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첫째, 직접 호소하기보다 제삼자의 입을 빌려 호소하고 설득하라. 둘째, 웃는 얼굴로 행복감을 감염시켜라. 셋째, 아무리 엄격한 사람도 칭찬 앞에 장사 없다. 넷째, 관심을 공유하여 마음의 벽을 낮춰라. 다섯째, 두 번까지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부탁하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섯째, 사람 마음속 청개구리 심리를 활용하여 부탁을 역으로 이용해보라. 일곱째, 최후수단은 눈물이다.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기본적인 방법들일 수도 있다.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칭찬해서 긴장감을 낮추고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본론을 이야기할 수 있다. 취미나 일상적인 이야기로 공유할 수 있는 관심꺼리를 찾아 공감대를 조성하는 것까지 설득을 위한 환경조성에 해당될 수 있겠다. 두 번 설득하고 부탁하는 것 까지는 ok, 세 번째는 no라는 것은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적절할 수 있겠다. 두 번을 설득하고 부탁할 때도 방법을 달리하라고 제안한다. 첫 번째 직접 대면하여 부탁하거나 설득했는데 no라면, 두 번째는 이메일등의 다른 방법을 이용하라고 제안한다. 같은 방법으로 여러번 반복하여 설득하거나 부탁하는 것은 떼를 쓰거나 강요하는 느낌이 들 수 있겠다. 제삼자의 입을 빌려 호소하고 설득하는 방법은 꽤나 전략적이고 연기가 필요할 것 같다.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자연스럽게 나서준다면 굳이 전략적이거나 연기가 필요할 것 같지 않지만, 설득을 위한 치밀한 전략이라면 상대방에게 들통나면 오히려 신뢰만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겠다.어떻게 말하면 사랑받고 싶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목차는 이성관계에서의 대화에 관한 이야기 같으나 내용은 상대로부터 호감을 갖게 하는 말투에 관한 내용들이다. 멋진 대사로 겉만 번드르르하게 이야기하기보다 평범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라. 상대를 바꾸려하거나 상대에게 무엇을 하도록 요청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먼저 하라. 웃는 얼굴로 대하라. 나의 필요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상대방의 선택과 필요에 집중하라. 필요한 단어를 나열하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말을 하는 분위기와 상대방의 감정와 제스처를 잘 파악하며 말을 해라.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 프레임을 만듦으로서 상호관계에 대한 호감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라.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기본적인 방식이기도 하고, 효과적인 대화를 위한 모범 답안이기도 하다. 상대방으로부터 사랑과 호감을 받으려면 나를 드러내고 내 요구를 주장하기 보다 상대방을 먼저 존중하고 상대방의 요구를 잘 수렴하고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상호관계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지만, 진솔함을 담은 긍정적 프레임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말투의 기법이 아닌 기본적인 사람에 가치와 인성이 전제된다고 생각한다. 진솔함을 담아 ‘당신은 우리 사회에 참 필요한 사람이네요’라고 긍정적 프레임을 만들어 상호관계를 이어가고, 상대방이 하는 표정과 몸짓들을 잘 듣고 이야기한다면 누구든 더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4장에서는 조금 더 명확한 목표가 있다.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하는 말투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목차 그대로라면 상대방을 내 손바닥위에 올려 놓고 조정할 수 있다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상대방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최고치가 아닌 어중간한 숫자를 이용하라. 1시간 공부를 목표로 한다면 ‘50분만 공부하자’라고 유도하라는 것이다. 일단 ‘할 수 있겠다’는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갖기에 좋은 방법이다. 또한 원하는 것을 한꺼번에 요구하기보다 2단계로 쪼개서 요구해보자고 제시한다. 30분 빠르게 걷기 운동을 목표로 한다면, 먼저 걷기를 제안하고 10여분이 지난 후에 빠르게 걷자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재치있는 방식이다. 또 한가지 방법은 피그말리온 효과를 이용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긍정적 기대를 표현함으로서 상대방이 그 기대에 부응하려는 동기를 자극하는 방법이다. 피그말리온은 그리스신하에 나오는 왕의 이름으로, 그가 어떤 여성의 조각상을 보고 ‘이 얼마나 아름다운 여성인가!‘라며 마음속으로 끊이멊이 생각했더니 그 조각상이 인간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p135) 상대방과 나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것을 위해 상대방에게 긍정적 기대를 표현하고 이를 격려하고 응원함으로서 긍정적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마지막 장에서는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말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일이 술술 잘 풀리게 하는 준비 작업으로 따뜻한 음료도 유용하며, 주먹을 불끈 쥐거나 양손을 위로 쭉 뻗는 것도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정중하게 말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사하는 것도 기본이다. 기본적인 것을 제시하고 있으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듯 하다. 협상을 위한 좀 더 중요한 기술들로 최종 선택은 상대방이 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최종 선택을 위해 물건을 제시하거나 제안을 제시할 때도 한가지 안이 아닌 두가지를 제시함으로서 상대방이 최종적인 선택자가 하라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가능하지 않은 것을 요구할 때는 상대방의 이기심을 깨닫게 하기 위해 입장바꿔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일방적인 협상을 요청할 때는 상대의 요청에 응하는 대신 필요한 것을 상대방에게 추가로 요청함으로서 일방적으로 피해보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9.01.28| 3페이지| 1,000원| 조회(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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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겁 /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할 수 있다니, 제목을 본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시원해지고 통쾌해진다. 표지에는 부제처럼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라고 강한 문구도 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2018. 1. 8일저자 정문정 : 사회학을 전공하고 잡지기자, 기업 브랜드 홍보담당자을 거쳐 디지털 미디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양하게 칼럼을 쓰고 있으며 책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가 있다.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할 수 있다니, 제목을 본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시원해지고 통쾌해진다. 표지에는 부제처럼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라고 강한 문구도 있다. 무례하게 구는 선배, 상사, 어른한테 화도 못 내고 전전긍긍하고, 혼자 속상해하고 그러다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괜히 짜증냈던 기억이 있다. 책을 읽으며 똑같은 상황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무례한 말에 맞받아치는 통쾌한 말투에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시원해진다.책은 5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의 두 챕터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좋게좋게 넘어가는 게 좋다는 통념을 뒤집는 이야기라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나머지 세 챕터는 보다 구체적인 자기표현법을 다룬 내용으로 <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으로 구성되었다.어렸을 때부터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의 동의어였다. 상대방이 나한테 어떻게 대하든지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워왔다. 조금 무례하더라도, 조금 위압적이고 조금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도 화나고 속상한 기분이나 감정을 참거나 숨기라고 직간접으로 배워왔다. 내 생각이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면 착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게 되거나 내가 입게 될 손해를 먼저 염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작가는 착한 사람이 되는 대신 당당한 사람이 되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 되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한다. 용기가 필요하지만, 기분 좋은 제안이다.소위 착한 사람들은 남들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잊어버린다. 착하기만 한 사람들은 인생의 선택권을 자신에게 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서조차 방관자의 자세를 취한다. 진로, 취업, 결혼 같은 중요한 결정조차 마찬가지다. 내가 온전히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잘못되면 포기하는 것도 바르고 남 탓을 하는 데도 익숙하다. 주인공이 아닌 관찰자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p46)작가의 글대로 많은 일을 선택했지만 온전한 나의 선택은 아니었다. 등 떠밀리며 선택한 것들이 많다. 남들이 원하는 것대로 하거나, 남들이 제안한 대로 하거나 한 선택들이 많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끝까지 고민해보지도 않은 채 말이다. 그래서 포기도 빠르고 남 탓도 많이 했다. 내가 한마디 한들 세상이, 회사가 바뀌겠느냐며 당당해지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세상 탓을 하며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느니, 상사 탓을 하며 조직의 문제라느니, 갑질이라느니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당당해진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표현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나에게 물어봐야겠다. 더 좋은 사람, 더 착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고,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 가족과 친구, 동료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맞추어 착해 보이는 사람이 되려는 기준을 내려놓으니 고민이 간단해지고 명료해진다.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다른 메시지로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말을 가끔 들었다. 따지지 말고, 꼬투리잡지 말고, 이견을 붙이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그냥 모른 척 넘어가자는 말이다.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거나 설명이 더 필요하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건드리지 말자는 말이다. 다툼이 되어 시끄럽게 되거나 손해를 보게 될 것을 염려하여 못 들은 척, 못 본 척하자는 말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입까지 튀어나왔어도, 머릿속이 와글와글 복잡해도, 화가 치솟아도 내 기분이나 의사는 집어넣고 별일 아니라는 듯 웃어보라는 뜻이다. 작가는 이를 뒤집어 <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라고 한다. 시원하고 통쾌하다.일상의 관계에서도 표현의 자유와 공감 능력의 부재로 인한 폭력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연예인이 대중매체에서 어린 시절 왕따를 시켰다거나 무언가가 필요해 훔쳤다는 식의 이야기를 인터뷰나 노래 가사로 아무렇지도 않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한때의 치기 어린 영웅담처럼 묘사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아슬아슬하다. 세상에 마이크는 한정되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볼륨을 자꾸 높이면 약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다. (p101)예능이 TV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요즘,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공중파를 통해 무작위로 전해지고 있다. 재미있든, 황당하든 큰 웃음을 자아낼 이야기에 방송은 집중되고 있고 용기 있는 것처럼 편집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일상적이지 않은 모습들도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있다. 웃음으로 넘기지 말아야 할 이야기도, 따져서 잘잘못을 가려 할 이야기들도 반성이나 사과의 모습은 사라진 채 그저 재밌는 에피소드로 다루어진다. 그 에피소드 뒤엔 그 일로 인해 받은 억울함과 피해를 혼자 감내한 사람들이 있다. 그 당시에도 좋게좋게 넘어가면 안 되는 일이었고, 몇 년, 몇십 년이 지나 다시 이야기되는 현재에도 웃음으로 좋게좋게 넘어가면 안 되는 일인 것이다. 요즘 언론에 많이 나오는 미투운동과 갑질에 대한 고발사건들을 보며 좋게좋게 넘어갈 것을 강요했던 슬프고 아픈 이야기들을 본다. 또한, 용기 내 이야기하고 고발하는 사람들을 보며 더 좋아지고 있는 세상을 실감할 수 있다. 나 혼자 내는 목소리가 작더라도 나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와 세상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려면 좋게좋게 넘어갈 수 없는 일에 대해 꼬투리를 잡고 시비를 걸고 부당함을 이야기해야겠다.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무례함에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한 사람이 되기보다 당당해지기’, ‘좋게좋게 넘어가는 것이 나와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알기’는 명확해졌다. 머리와 마음으로는 이해도 되고 확신도 생겼지만, 실제상황에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목소리가 크거나 집단으로 이루어지는 무례함에 정신을 차려 어떻게 내 의사를 표현할지, 어떻게 용기 내야 할지 겁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작가는 무례함에 대처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라고 한다. 그 방법 중 두 가지가 ‘자화자찬하기’와 ‘신체언어사용하기’이다.흑인작가 제임스 앨런 맥퍼슨의 책 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우리 아빠하고요, 뉴욕에 사는 큰형이 말했어요.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 갖기 위해서는 자화자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요.”“그건 왜지, 리언?” 선생님은 지겹다는 듯이 말했어.“왜냐하면요.” 그 작은 소년은 제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서 말했어. “왜냐하면, 내가 자화자찬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칭찬해주지 않으니까요.”(P140)신체 언어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주고, 스스로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우선 아주 작게 말하던 목소리를 한 톤 키우고 자세를 똑바로 해보자. 자신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듯한 자세는 스스로에게도 자신감을 주어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 (P165)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자기 칭찬 일기를 쓰는 것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저녁마다 자기를 칭찬하는 일기를 쓰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자화자찬의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자세를 크고 바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깨와 허리도 펴고 고개를 들고 목소리를 크게, 한 옥타브 높게, 자리에 앉을 때도 뒤쪽보다 앞쪽 중앙에. 인사도 먼저 건네고 얼굴 근육도 풀어보자. 내면의 근육을 키우고 나를 유연하면서도 단단하게 가꾸어나가는 것이 언제 맞닥뜨릴지 모르는 무례함에 대처하는 우선적인 방법이다.무례함에 대처하기 위한 두 번째로, 무례한 말에 압도당하지 말라는 것이다. 상대방이 하는 말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는 말투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반응하라는 것이다. 이것도 자꾸 연습해봄 직하다. 상대방이 무례하게 행동하고 말하며 ‘그렇지 않아? 다들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무례함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무조건 옳지 않음을 전달하면서 상대방의 페이스를 끊고 나를 표현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저자는 법륜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쓰레기 같은 말은 갖고 있지 말고 버리라고 이야기한다. 한번 들은 이야기는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자꾸 곱씹게 된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제멋대로 생각나서 나를 괴롭힌다. 저자는 법륜스님의 말을 통해 이를 형상화해서 쓰레기봉투에 담긴 말들로 분리해서 내 의도와 관계없이 받은 이 봉투를 열어보고 그것이 쓰레기라면 그 자리에서 그냥 버려버리라는 것이다. 잘 되든 잘 안되든 자꾸 연습해 볼 일이다. 무례한 말들과 행동들이 제멋대로 떠오르면 ‘아 쓰레기봉투, 버리자’라고 의식화해봐야겠다.
    독후감/창작| 2019.01.23| 4페이지| 1,000원| 조회(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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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탄트 메세지 -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문명인인 무탄트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상상이상의 에피소드와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울림을 남긴다.
    무탄트 메시지_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문명인에게 전하고 메시지정신세계사 / 2010년 6월 20일 초판말로 모건 지음/류시화 옮김저자 말로 모건은 자연 치료법을 전공하고 호주에서 의료활동을 하던 미국 의사로,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과 넉 달 동안 호주사막을 횡단하는 여행 이야기를 엮어 1994년에 처음 이 책을 출간하였으며, 그 후 2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백인 미국 여의사이며 저자인 말로 모건이 호주 원주민인 ‘참사람 부족’의 집회에 초대받아 예기치 않게 그들과 함께 호주사막을 넉 달 동안 여행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참사람 부족은 문명인을 ‘무탄트’라고 불렀고 무탄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백인 미국 여의사 말로 모건을 집회에 초대하였다. 무탄트란 돌연변이라는 뜻이고, 어떤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서 원래의 모습을 상실한 상태를 한다(p65). 참사람 부족은 문명인은 원래의 것을 상실한 돌연변이라 생각했으며, 말로 모건이 여행을 통해 상실한 것에 대한 깨달음을 전하고 회복의 과정을 경험하기를 원했다. 여행의 모든 과정은 참사람 부족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고, 초대받은 무탄트의 대표자인 말로 모건은 여행을 통해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무탄트를 향한 메시지를 직접 경험하고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책의 표지는 원주민의 얼굴 사진이 담겨있다. 하얀색으로 분장을 한 그들의 꽉 다문 입과 잘 보이진 않지만 강렬한 시선을 한 원주민의 얼굴이 강렬하다. 미국의 백인 의사가 원주민과 사막을 넉 달 동안 횡단하고, 그 이야기를 자비로 출간한 책의 스토리가 표지의 강렬함만큼 기대되었다.책은 대부분 경험하지 못한 장면들과 식물, 동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먹고, 자고, 치료하는 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야기들이며, tv에서 조차도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 말로 모건이 원주민 부족과 만나는 순간부터 여행을 함께 하기 위한 여러 가지 테스트에 관한 이야기부터 전혀 상상하지 못한 에피소드가 벌어진다. 말로 모건은 식사 정도의 초대를 생각했지만, 원주민 부족은 넉 달 동안의 사막여행에 초대한 것도, 참사람 부족 사람의 외형을 위해 입고 있던 옷과 장신구, 신발들을 모두 태우고 포대 같은 옷 하나로 여행을 출발하며,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으며, 모든 일은 필요한 때에 일어나게 되어 있다(p30)’라며 그들은 사막으로 걸음을 옮긴다. 책을 읽으며 내가 저자 말로 모건이 된 것처럼 당황스러워 저절로 웃음이 났다.책을 읽는 동안 믿겨 지지 않는 에피소드가 여러 편 소개된다. 이러한 이야기 덕에 책은 술술 읽히고 읽는 내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많은 에피소드 중에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부족보다 먼저 출발한 청년이 보내온 텔레파시와 관련된 이야기다. 먼저 출발한 청년은 부족에게 캥거루를 잡았는데 꼬리를 제거하고 가져갈지, 그냥 가져갈지에 대해 텔레파시로 물어온다. 청년은 길을 걷는 동안 마신 물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캥거루를 부족이 있는 곳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 무리가 생겼다는 텔레파시였다. 부족장은 꼬리를 제거하라고 다시 텔레파시를 보냈다. 그리고 걸음을 멈추고 청년을 맞기 위해 캥거루 요리 준비를 하고 청년을 치료할 준비를 하였다. 준비를 마칠 즈음, 한 청년이 꼬리가 잘린 캥거루를 매고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실실 웃음이 났다. 말도 안 되는 개그쇼 같은 이야기다. 이 사건을 통해 저자는 텔레파시뿐만 아니라 정신적 대화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여행을 계속하는 동안 참사람 부족은 내가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켰다. 내 마음이나 머릿속에서 아직도 감출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정신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무엇보다도 모든 것들과 화해해야만 했다. 참사람 부족이 하는 것처럼 내 마음속의 내용물을 낱낱이 다 드러낼 수 있어야만 했다. (p97)그러려면 나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해야만 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지나간 일들로부터 배워야만 했다. 내가 남을 받아들이고 남한테 진실해지고 남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한테 진실해지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p98)목소리를 내서 하는 말은 불필요한 것으로 빠지기 쉬우므로 목소리에 의한 대화보다 정신적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과 득의 이해관계가 민감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현대에 말은 거래를 위해 중요한 도구이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계산돼야 하는 말과 소통은 중요한 능력이다. 자신을 낱낱이 다 드러내면 안 될 뿐 아니라, 이해관계에서는 남을 철저히 속이는 것이 더 유능한 능력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말하기와 듣기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쉽게 이야기하고 쉽게 듣는다 했지만, 제대로 말하고 제대로 들었던 적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제대로 말하기에 필요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진실해야 하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조차 쉽지 않다. 어려서 배운 말하기여서 쉽다고 생각했으나 제대로 말하기는 아직 시작도 안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생일축하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재미있었다. 나이를 먹는 것을 축하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참사람 부족은 더 나아지는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더 나아진 것에 의미를 두고 자신이 더 나아진 것을 부족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리고 더 나아진 것은 본인만이 알 수 있다고 했다. 참사람 부족의 ‘더 나아짐의 축하’에 대한 이야기는 좀 의아했다. 더 나아짐을 어떻게 평가하지? 어떤 기준으로 더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 모두가 그렇게 합의하지 않으면 더 나아지지 않은 것인가? 질문이 끊임없이 생겼다. 그리고 좀 지나서 알게 되었다. 참사람 부족은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고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고 스스로 존중한다는 것을. 성장의 개념이 숫자가 아닌 성취도가 된다는 것이 멋있다. 단순히 나이를 더해가는 성장은 일부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더 나아지는 것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의미 있는 생일이 되기 위해, 한 살 더 먹는 당당한 생일을 위해 나의 생활을 점검해 보아야겠다.저자 말로 모건은 장기간을 걷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낯설고 어색한 자연에서의 생활이 어려운 말로 모건을 위해 원주민 부족은 그들 방식의 배려를 통해 말로 모건이 사막에 익숙해지도록 도왔다. 맨발로 걷는 말로 모건의 발에 가시가 박히기도 하고, 모든 것이 궁금한 말로 모건이 수시로 물어보는 질문쟁이가 되기도 했지만, 부족민들은 모건이 상황을 깨닫고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필요한 치료를 해주었다. 사막횡단을 시작할 때 말로 모건이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처럼, 참사람 부족의 짐도 간단하기는 이를 데 없었다. 식량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63명의 대장정의 사막횡단을 위한 짐은 두 남자가 들 정도의 짐밖에 준비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자연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을 자연에게 요청하고, 자연은 그들이 내어 줄 수 있는 것을 부족에게 내어주었다. 식사와 잠자리, 놀이가 그렇게 충족되며 길을 걸었고, 길을 걸으며 다치면 자연의 것으로 치료를 하였다. 그들은 자연계의 베풂에 감사드리며 날마다 축제를 열며 길을 이어갔다. 책에 나온 동물과 식물들을 영화 속 장면처럼 상상하기도 하고 참사람 부족들의 놀이를 머릿속으로 그려가며 책을 읽는 재미가 있다. 연출가가 되어 영화의 한 장면을 찍어내는 것 같다. 부족 중 한 사람이 절벽에서 떨어져서 다치고 부족민들이 치료하는 이야기도 실제라고 믿기지 어려우나 모든 것이 실제로 경험한 내용이라고 하니 믿지도 믿지 않을 수도 없다.
    독후감/창작| 2019.01.13| 4페이지| 1,000원| 조회(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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