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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와 미국의 노동법 비교 사례분석 (Apple사의 고용기회균등) 평가A+최고예요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고용기회균등Employment Discrimination 고용차별ILO (국제노동기구) 기준가. 동일가치근로에대한남녀근로자의동등보수에관한협약(제100호)1) ‘동등보수’의의미2) 동일가치근로3) 협약의적용방법나. 고용․직업에서의차별금지에관한협약(제111호)1) 차별의개념과차별기준2) 차별금지의영역3) 차별에해당하지않는사유4) 평등촉진을위한국가정책수립및이행미국의노동법가. 미국차별금지법제의개관1) 차별의개념2) 차별금지영역과사유3) 각개별법에서의차별의영역과사유가) 민권법제7편(Title Ⅶ of the Civil Rights Act 1964)나) 고용상연령차별법(Age Discrimination in Employment Act)다) 동일임금법(Equal Pay Act)라) 장애인차별금지법(Titles I and V of the 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4) 차별의예외적허용-진정직업자격
    경영/경제| 2015.11.27| 12페이지| 1,000원| 조회(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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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 사마라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비교 감상문
    < 눈먼 자들의 도시 >는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는 포르투갈 출신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적인 소설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속에서 정체불명의 눈병으로 인해 사람들은 급속하게 ‘백색 실명’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작품은 이름 없는 도시와 눈먼 자들을 가두는 수용소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인간성의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회의, 폭력과 권력에 대한 비판 등 ‘사람들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로 독자로 하여금 현대 사회와 인간성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2008년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영화로 재탄생한 는 원작을 각색하여 리메이크한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원작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면서 큰 화제를 낳았지만,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관객수가 약 64만 명으로 매우 저조했다. 해외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몇 주간 베스트셀러 정상 자리를 지킬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원작과 달리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백색 실명의 상태우선 소설과 영화 전반에 깔려 있는 정체 모를 백색 실명의 상태는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눈이 멀 경우 앞이 깜깜하게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상태를 ‘백색’으로 표현한 것은 소설과 영화 모두에 특별한 색채 이미지로 활용된다. 소설에서는 처음 눈이 보이지 않기 시작한 남자를 표현할 때 ‘눈이 안보여, 눈이 안보여, 남자는 절망감에 젖어 되풀이해 소리쳤고, 사람들은 그가 차에서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와 같이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인물들의 심리와 주변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이러한 심리 묘사는 작년 가을 각막염에 걸려 입원을 2주나 해본 나를 시작부터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소프트렌즈 관리 문제로 인해 각막염에 걸린 나는 자고 일어나자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고 엄청난 통증에 오른쪽 눈도 뜰 수 없었다. 응급실에 가서 시력 검사를 한 후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은 “시력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였다. 그 순간부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시력을 되찾고 싶었다. 눈이 보이지 않을 때의 공포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눈을 뜰 수 있어도 알 수 없는 공포감에 24시간 내내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그 절망감이란 경험하지 않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그러한 심리를 소설에서는 잘 표현해냈다. 수용소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허우적대는 모습, 소리에만 의존하여 거동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은 작년에 입원하여 병원에서 지내던 나를 생각나게 만들었다. 특히 인물들의 대사를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 등으로 표현하지 않고, 짧은 문장의 연속으로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해내는 작가의 특이한 문체는 짧은 호흡을 통해 작품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영화에서 남자는 ‘하얀 빛 속을 달리는, 우유 속을 헤엄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소설에 있는 한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여 백색의 이미지를 표현했고, 그 외에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의 심리와 처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다양한 셔레이드(Charade)로 연출했다. 하지만 뜬 눈으로 허우적대는 모습이나 수용소에서 벽이나 줄 따위에 의존하여 걸어 다니는 모습이나 눈먼 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심리를 화면 속의 명암으로만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백색 화면은 영화의 호흡을 끊어 뜬금없다는 느낌을 주거나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이러한 묘사의 차이에서 영화와 소설의 차이를 느꼈다. 소설의 경우 프레임이나 상영 시간과 같은 시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독자가 상상력을 적극 활용하는 반면, 원작을 영화로 한 경우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장면을 선택적으로 프레임에 압축하여 연출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은 원작에 나타난 묘사나 캐릭터를 얼마나 잘 연출하느냐에 따라 흥행이 결정되기도 한다. 의 경우 이러한 점에서 흥행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서 묘사하는 눈먼 자들에게 백색의 이미지가 가져다주는 공포감을 영화에서는 잘 전달하지 못했다.무질서와 인간의 본성정부에서 마련한 수용소에 눈이 먼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수용소는 순식간에 아노미 상태에 빠진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곧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이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배설의 욕구를 참지 못하고 아무 곳에나 배설을 해버리는 사람들, 수용소를 감시하는 군인들의 폭력과 수용자들 사이에 팽배한 이기주의, 나아가 성욕의 해소와 생존을 위한 살인까지 힘을 가진 자들의 욕구를 위해 행해지면서 도덕과 질서는 사라지고 인간이 가진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위협을 받는다. 수용소는 양육강식의 법칙만이 존재하는 짐승의 세상과 다를 바가 없으며, 인간에게 가장 고차원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는 ‘자아실현’ 따위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 개개인을 상징하며 인간관계의 매개체라고 할 수 있는 ‘이름’이 소설과 영화 모두에 등장하지 않는 것은, 이처럼 공동체가 붕괴되어 인간의 사회성이 무너지고 모든 사람이 ‘개인’으로 존재하는 무규범의 상태를 더욱 극명하게 나타낸다. 총을 가진 남자의 등장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는 자신의 무리를 만든 뒤 매점을 장악하여 음식을 주는 대신 모든 귀중품을 바치도록 한다. 눈이 보이지 않아 물건이 어떤 것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타락함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귀중품뿐만 아니라 여자를 음식의 대가로 바치라는 권력자들의 횡포와 남편이 있음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여자들의 모습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현대 문명인이 어떤 행위까지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권력의 폭력성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한다.원작의 작가가 수용소라는 공간적 배경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 비인간성과 폭력성의 문제는 영화에도 충실히 반영되었다. 오히려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영화를 보며 여러 번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수용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소설로 접할 때보다 몰입도가 더욱 높았다. 소설로 한 구절씩 읽을 때는 속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눈과 귀로 접한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소설보다는 더욱 확실한 이미지로써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예전에 한 소설을 읽으며 원작을 영상화하여 보다 적나라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원했던 작품이 있었다. 원시사회에서 등장하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투쟁, 사랑, 예술을 추구한 한 인간의 고뇌를 다룬 이문열의 이다. 이 소설에서도 짐승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의 인간상과 힘 있는 자의 횡포에 따른 인간의 갈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와 같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영화는 상업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최대한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유도해야 한다. 어떤 영화에 관객이 여러 번 눈살을 찌푸리거나 고개를 돌릴 정도로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장면이 자주 등장할 경우, 연령대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러한 장면을 참고 볼 수 있는 관객의 수는 적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흥행은 영화를 먼저 본 사람들의 입소문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장면에 함축된 원작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관객들의 평이 영화에 나타나는 잔인성과 비인간성만을 강조한다면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는 소위 말하는 ‘수위 조절’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인간성의 회복, 개안(開眼)개안(開眼), 눈을 뜬다는 것은 심청전, 도천수관음가와 같은 문학 작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희망과 간절한 소망을 의미한다. 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사의 아내’는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인물로서, 개안, 즉 희망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추악하고 비열한 인간의 모습을 다양한 인물을 통해 접함에도 가슴 한 편에 해피엔딩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간다움’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사의 아내가 눈을 뜨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눈은 칼이나 총보다도 강력한 무기이다. 어쩌면 그것은 최악의 상황에서 인간의 이기심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도 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눈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유지하고자 했다. 볼 수 있었음에도 다른 여자들과 함께 수치심을 견뎠고 자기 혼자 먹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권력자를 제거하고 사람들을 세상 밖으로 인도한다. 그렇게 나온 세상에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인 의식주(衣食住)에서 의(衣)와 주(住)가 사라졌고, 인간들이 모여 만든 법과 제도가 사라졌으며, 초월적 존재를 상징하는 종교마저 ‘눈’이 가려져 있다. 모든 인간이 짐승과 같이 변해 자신을 해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한 그녀의 이타적인 행동은 흩어져 있던 인간들을 다시 ‘공동체’로 만들었고, 선글라스를 낀 여자와 검은 안대를 쓴 할아버지가 진정으로 느낀 사랑 또한 그러한 공동체 안에서 다시 피어날 수 있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진정한 인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성과 유대관계가 회복된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5.07.05| 4페이지| 1,000원| 조회(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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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원작 소설]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비교 감상
    공지영의 과송해성의 원작 공지영 작가와 영화감독 송해성의 은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정과 사형수 윤수의 사랑을 통해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제시한 작품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교수직을 하고 있는 유정과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아가 되고 사형수가 된 윤수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임에도 서로를 공감한다. 유정은 15살에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했음에도 가족들에게 외면을 당했고, 윤수는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의 도망으로 상처를 받고 가난으로 마지막 남은 가족인 동생마저 잃은 인물이다. 이러한 두 사람의 내면의 상처는 두 사람에게 죽음을 갈망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을 같은 '과'로 만든다. 특히 두 사람의 상처는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의 폐해에 기인한다. 가족보다는 경제적 안정을 택한 유정의 가족과, 가정과 사회마저도 외면해 부익부 빈익빈의 삶을 살아온 윤수이기 때문이다. 두 인물은 서로의 진짜 이야기를 함으로써 교감하고 이는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여 결국 삶의 의미를 새롭게 되찾게 된다.이러한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과 영화가 같이 하지만, 사형제도에 대한 무게감과 인물들의 비중, 변경된 내용, 용서와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는 원작과 영화가 차이를 갖는다. 우선 원작에 비해 영화에서는 사형제도에 대한 무게감이 줄어들었다. 원작에서는 법과 정의라는 이유로 제소자들이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는 상황, 살인을 한 꼬마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아버지의 폭력에 방치시키는 것, 유정이 사촌오빠를 찾아가 사형제도의 모순성을 지적하는 것 등을 통해 사형제도에 대한 고찰을 유도한다. 반면 영화에서는 살인을 한 꼬마가 등장하지 않고, 공원에서 폭행을 하는 중학생들을 유정이 신고하는 장면이 삭제되고, 사형제도에 대해 유정이 지적하는 장면의 비중이 줄어드는 등 사형제도에 대한 무게감이 줄어들고 사회 현실을 나타내는 장면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대신 영화에서는 서교도관이나 미술과 학생들과 같은 인물들이 추가되고, 이주임과 윤수의 엄마에 대한 비중이 늘었으며, 모니카 수녀와 윤수의 아빠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어 사회보다는 인물들의 생활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영상시간이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서 윤수와 유정의 관계에 직접적이지 않은 요소들이 많이 줄임으로써 두 인물의 관계에 더욱 집중을 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영화의 특성상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극적인 요소들을 많이 추가되었다. 유정이 사촌오빠의 차를 들이받는 장면, 윤수의 공범에게 탄원서를 부탁하는 장면, 윤수가 아침을 먹던 중 사형집행 통보를 받는 장면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용서와 사랑에 있어서도 원작과 영화는 차이를 갖는다. 원작의 경우 영화에 비해 용서의 측면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원작에서 윤수가 변화하게 되는 계기는 삼양동 할머니의 용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윤수는 주위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용서하게 된다. 또한 원작에서는 엄마를 용서하는 유정의 모습에서 극복하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적 상처를 용서로써 치유하는 유정을 보여주면서 용서의 의미를 강조한다. 반면에 영화에서는 사랑의 측면을 강조한다. 원작과 달리 윤수가 변화하는 계기는 유정과의 교감과 사랑 덕분이다. 원작에서도 사랑의 의미가 부각되기는 하지만, 원작에서의 사랑이 윤수와 유정의 인간애, 아가페적인 사랑이라면, 영화에서의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에 가깝다. 특히 영화에서 새롭게 추가된 장면, 윤수의 사형 집행장에서 유정이 윤수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드라마적 요소를 추가함과 동시에 윤수에 대한 유정의 이성적 사랑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의 의미는 윤수의 죽음과도 연결된다. 원작에서 윤수의 죽음은 유정에게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이자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에서 윤수의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슬픈 이별을 의미한다.
    독후감/창작| 2015.07.05| 2페이지| 1,000원| 조회(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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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원작 소설] 기형도와 신경숙의 <빈집>과 김기덕의 <빈집> 비교 감상 평가B괜찮아요
    기형도와 신경숙의 과 김기덕의 기형도의 은 이별의 상황을 ‘빈집에 사랑을 가두는 것’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별의 상황을 슬픔을 나타내는 시어나 무채색의 표현으로 나타낸다. ‘짧았던 밤들’, ‘겨울 안개들’, ‘흰 종이’ 등이 그러한 표현이다. 이별의 아픔을 ‘쓰는 것’으로 극복하려는 화자는 이별에 대한 ‘망설임’이 있지만 ‘열망들’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결국 '장님처럼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고’, 이별을 깨닫는다.기형도 추모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인 신경숙의 은 시인의 여러 작품들을 종합하여 소설로 녹여낸 작품이다. 소설은 기타 강사인 ‘소리를 쓰며 살아가는’ 남자와 청각장애인인 여자의 사랑이라는 비극적인 설정을 가진다. 시에서 사랑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던 화자의 지난 청춘을 의미하는 ‘짧았던 밤’, 소통의 부재를 의미하는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 등은 소설에서 눈 내리는 밤의 어두운 배경으로 비극을 암시한다. ‘촛불들’은 소설에서 ‘수은등 불빛’으로 나타나고 ‘흰 종이’는 ‘편지’로 구체화된다. 특히 시에서 사랑이 갇힌 ‘빈집’은 소설에서 ‘그녀가 없는 빈집의 창은 어두워졌다. 빈집을 뒤로 하고 고개를 떨구는 그의 내부가 빈집만큼 어두워졌다.’로 표현되어 이별의 아픔을 나타내기도 한다.그런데 시의 ‘빈집’이 사랑을 상실한 공간이라면, 소설의 ‘빈집’은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있어도 소통할 수 없는 소통 부재의 공간을 의미한다. 둘은 서로의 감각 영역에 공감하지 못한다. 집에 쥐가 있다는 것을 남자는 소리로 아는 반면, 여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알게 된다. 이렇게 같은 상황도 다르게 경험하는 여자는 소리에 대한 욕망을 남자가 충족시켜 줄 수 없음에 좌절한다. 그녀가 떠나고 온통 소리로 가득 찬 빈집은 ‘그녀의 욕망으로 가득 채워진 곳’이다. 또한 남자의 ‘감각을 잃어 가며 앉아 있다’는 구절은, 그가 그녀와 소통할 수도, 욕망을 채워줄 수도, 자신의 소리를 낼 수도, 사랑을 유지할 수도 없어 자신이 곧 ‘빈집’과 같이 무생물화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 떠났던 고양이가 피를 묻히고 다시 돌아오는 것은 그가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오직 ‘사랑’임을 암시한다. 지금의 남자는 ‘빈집’의 상태이지만 인간은 계속해서 사랑을 추구해야 하는 존재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다.‘빈집’의 빈 상태에 초점을 맞춘 시와 소설과 달리 영화에서는 빈집을 사랑과 소통으로 채우고 싶은 욕망과 빈집의 사회적 의미에 더 중점을 둔다. 우선 사회적 의미로서 빈집은 사회적 위치에 따라 메이저와 마이너로 구분되는 상황을 타파한다. 개인의 소유물 중 최고의 가치이지 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집은 가부장제나 자본주의의 개념과 연결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볼 때 집이 없는 태석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열등한 존재이지만, 영화에서 감독은 태석에게 소유 개념이 아닌 잠시 머물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집’을 제시하며 기존의 개념을 무너뜨리고자 한다. 특히 휴식의 공간이어야 하는 집으로부터 오히려 사람이 소외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태석은 청소와 빨래, 물건을 수리하는 행동을 통해 집 주인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스로 그 집의 주인이 된다. 그가 빈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는 것은 빈집이 ‘결핍’의 공간이라는 점을 나타내기도 한다.원작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영화에서 강조되는 것은 바로 폭력성이다. 영문 제목이기도 한 '3번 아이언'은 강력한 폭력성을 의미면서, 필요하지 않지만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태석을 상징하기도 한다. 3번 아이언과 함께 ‘골프공’은 선화의 남편에게 폭력을 가하여 선화와 태석이 소통하는 매개체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골프공으로 인해 사고가 나는 장면은 폭력이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유일하게 폭력이 없는 공간인 ‘한옥’은 열린 대문과 함께 마당을 중심으로 모든 방들이 소통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마당의 자연친화적 모습은 자본주의의 영향이 가장 덜 미친 이상적 공간이란 것을 의미한다. 태석이 감옥에 간 뒤 한옥에서 휴식을 취하는 선화의 모습은 사랑과 소통에 대한 욕망을 나타내기도 한다.
    독후감/창작| 2015.07.05| 2페이지| 1,000원| 조회(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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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원작 소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와 톰 티크베어의 <향수> 비교 감상
    파트리크 쥐스킨트 와 톰 티크베어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소설 와 영화 는 우선 냄새에 대한 묘사에 있어 차이를 갖는다. 소설에서는 냄새 자체에 대한 묘사와 냄새를 맡는 행위에 대한 묘사를 통해 ‘냄새’를 표현해낸다. 냄새로 시공간적 배경을 제시하기도 하고, 직업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냄새를 지닌다는 사실을 통해 사람들을 특징화하기도 한다. 그래서 냄새를 맡을 줄 모르는 가이아나 유모는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작가는 복잡한 냄새를 표현하기 위해 부정법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이런 향도 아니고, 저런 향도 아니다' 하는 부정법의 반복으로 독자로 하여금 복잡한 냄새를 상상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또한 모순되는 어휘를 조합해서 사용함으로써 언어가 향기를 완벽하게 묘사할 수 없는 불충분성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코를 통해 ‘보는 듯이’ 시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매체가 달라지면서 영화에서는 냄새를 눈으로 ‘맡는 듯이’ 표현하고 있다. 먼저 촬영 기술의 측면에서 보면 코와 냄새나는 대상을 중심으로 화면을 확대시키는 익스트림 클로즈업 기법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냄새를 떠올리도록 한다. 또한 순간적인 냄새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빠른 편집을 사용하며, 자유롭고 빠른 카메라 워크를 통해 후각 능력이 넓게, 또 멀리 발달되어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색과 조명을 최대로 이용한 것도 특징적이다. 향수병의 라벨과 같이 향기를 묘사할 때는 밝고 따뜻한 색의 조명을 사용하고, 악취를 묘사할 때는 어둡고 칙칙한 색의 조명을 사용한다. 때로는 배경이 바뀌기도 한다. 그루누이의 향수를 맡은 발디니의 뒤로 오색찬란한 정원과 아름다운 여인이 불현 듯 등장한다. 모두 눈으로 냄새를 맡는 듯이 표현한 것이다.원작과 영화의 또 다른 차이는 바로 등장인물들에 대한 비판의식이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그루누이에 초점을 맞추어 다른 인물들에 대한 심리묘사가 삭제되거나 줄어든 반면, 원작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의미를 갖는다. 우선 그루누이의 능력만을 필요로 한 발디니는 집이 무너져 죽음으로써 희화화되어있다. 그리고 신분 상승을 위한 도구로써 자신의 딸은 지키고자 하는 로라의 아버지 리쉬는 그루누이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작가는 계산적인 인물 발디니와 리쉬를 통해 당시의 왜곡된 이성주의와 계몽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가책 없이 ‘예술을 위한’ 살인을 저지르는 그루누이의 예술지상주의적, 감성지상주의적인 면모를 통해 감성과 이성이 적절하게 조화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그루누이라는 인물에 대한 형상화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우선 원작에서 그는 일찌감치 자신에게 향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이미 자란 그루누이가 동굴 생활을 하는 도중에 이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또한 그는 냄새가 계급을 나누는 하나의 잣대라는 것을 깨닫는다. 여성의 ‘자궁’을 상징하는 동굴에서의 생활은 그루누이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동굴 생활 이전에는 '죽음'이 생존의 대가였다면 이후에는 오직 향수를 위한 제물이 된다. 이렇게 냄새의 정체성을 깨달은 그루누이는 절대 향수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지만, 정작 자신은 두렵고 혐오스러웠다. 원작에서 오직 증오심으로 가득 찬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표현한다.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그루누이의 향에 홀려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집단 성교로 표현하였다. 이를 연결하여 보면 그는 절대 향수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것이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그루누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줄 존재였던 것이다. 이는 '자두를 파는 소녀'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원작에서는 자두를 파는 소녀를 만난 이후로 위대한 향수 제조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이고 나중에는 소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영화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소녀를 등장시킴으로써 소녀에게서 사랑받고자 하는 무의식이 결국 향기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 절대 향수를 만들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남성보다 여성의 향기를 선호했던 것 역시 모성적, 근원적 사랑에 대한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원작에서는 그루누이가 사악하고 반항적이고 잔인한 살인자로 형상화되었다면, 영화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고독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독후감/창작| 2015.07.05| 2페이지| 1,000원| 조회(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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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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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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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