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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삼관매혈기-허삼관의평등에대해서 평가A좋아요
    「『허삼관 매혈기』에 나타난 허삼관의 평등에 대하여 」余華,『?三? ?血?』『?三? ?血?』는 『活着』에 이어 두 번째로 접하게 된 余華의 장편소설 이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活着』으로 중국 제3세대 작가로서 급부상한 그는 1996년 발표한『?三? ?血?』로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비슷한 시대의 중국사를 배경으로 한 余華의 굵직한 두 작품을 읽으며 많은 닮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活着』의 주인공인 ‘福貴‘ 의 또 다른 생을 그린 것 같은 다른 삶을 살았지만 너무나도 비슷한 ‘허삼관’을 보면서 余華가 그려내는 중국적 휴머니즘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작가 위화가 그려내는 인물들은 격동하는 비바람이 휘몰던 중국 근현대사 속에서 묵묵히 그 비바람을 맞던 민초, 힘없는 보통의 중국인들이다. 두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위화의 중국적 휴머니즘은 그런 그들의 평범한 삶, 하지만 때때로 잔혹할 만큼 처절하게 힘든 그들의 삶을 잔인하리 만큼 있는 그대로 재현하면서 또한 무겁지 않게 표현한 위화의 표현력에 기반을 하고 있다. 작가 위화의 중국인 특유의 과장과 해학의 동반한 ‘삶에 달관한 태도’는 그의 어릴 적 성장 배경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는 1960년 4월 3일 중국 절강성의 항저우에서 태어났다. 당시 중화인민공화국은 1958년부터 시작된 생산 대약진 운동의 여파와 자연재해 등으로 매우 빈곤하고 힘들었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위화는 매우 어렸었지만 그의 어린 유년기 시대였기 때문에 영향을 끼쳤고, 이는 소설 ‘活着’와 ‘?三? ?血?’의 시대적 배경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가 4살 때 그는 외과 의사가 된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내려왔었고, 외과 의사의 아들인 그는 유년시절을 병원에서 많이 보내왔다. 그곳에서의 탄생과 죽음, 환자들의 고통과 유가족들의 슬픔은 어린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음이 분명하며 이는 그의 창작 세계 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하기 때문에 위화의 소설에선 피와 죽음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람’에게 포커스를 거두지 않는다. 그의 작품들은 항상 ‘사람’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식과 작품의 배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허삼관 매혈기’에서 주인공 허삼관의 평등에 대하여 분석하고자 한다.허삼관은 성안의 생사공장에서 누에고치 대 주는 일을 하는 노동자이다. 그는 처음 피를 팔아 번 돈으로 허옥란과 결혼하여 일락, 이락, 삼락 형제를 두게 된다. 그런데 일락이 커가면서 하소용을 닮아감에 따라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이에 허삼관은 허옥란이 하소용과 혼전관계를 하였다는 것을 아내로부터 듣게 된다. 어느 날 일락은 방씨의 아들들과의 싸움에서 방씨 아들의 머리를 돌로 찍어 중상을 입히고, 방씨는 치료비를 요구하지만 허삼관은 자신은 일락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외면하고 하소용 역시 부정을 한다. 이에 방씨는 허옥란의 살림살이를 모두 집어간다. 허삼관은 10여년 만에 다시 피를 팔아 살림살이를 찾아온다. 이에 화난 나있던 허삼관은 총각시절 좋아했던 임분방의 병문안을 갖다가 관계를 맺게 되고, 그 미안함에 그녀를 위해 피를 팔아 사골들을 선물한다. 세월이 흘러 중국의 생산 대약진이 시작되어 삐그덕 거릴때 즈음 엎친데 덮친 격으로 큰 가뭄이 들게 되고 몇 달째 옥수수죽으로 근근하던 가족을 위해 허삼관은 다시 피를 팔아 국수를 사 먹인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일락이는 여기에서 제외되었다. 그렇지만 국수를 못먹어 상심해 있는 일락이에게 결국 국수를 사 먹인다. 또한, 어느 날 하소용은 교통사고를 당해 그의 부인은 허삼관의 집에 와 일락이가 지붕에 올라가‘아버지 돌아오세요’라고 외쳐달라고 부탁하지만 일락은 하소용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며 소리를 지르지 않지만 아버지 허삼관의 진심어린 말에 소리를 지르고 내려온다. 이 사건으로 허삼관과 일락이의 출생 때문에 의한 갈등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마오쩌둥의 극좌 사회주의운동아래 허옥란은 ‘기녀’라는 오명을 쓰고 머리가 깎기며 비판의 대상이 되는 수모를 겪게된다. 이때 그녀의 곁에서 가장 힘이 되어주고 이해해주던 사람은 허삼관이었다. 아이들은 자라나 일락, 이락은 집에서 먼 곳으로 생산부대에 편재되어 내려가게 된다. 고된 일에 몸이 허해져 돌아온 일락에게 돈을 주기 다시 피를 뽑고, 한 달도 채 안 되어 이락의 생산대장에게 대접할 비용마련으로 피를 뽑은 허삼관은 부실해진 몸으로 생산대장과 어쩔 수 없는 술자리를 하게 된다. 그러다 고된 일과 피로에 멀리 생산부대에 편제 되어있던 일락은 간염에 걸리고, 일락이를 살리기 위해 허옥란과 허삼관은 상하이에 일락이를 입원시키게 된다. 이에 허삼관은 일락의 치료비를 얻기 위해 상하이까지 가는 길에 4번이나 피를 팔게 된다. 즉 사흘 걸러 한 번씩 피를 뽑아 돈을 마련하여 상해로 가는 허삼관의 ?血기가 시작된다. 길 많은 시절이 흐르고, 예순까지 나이가 먹은 허삼관은 돼지간볶음과 황주 두 냥이 먹고 싶은 생각에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피를 팔러 병원에 가지만 너무 늙어 피가 장롱을 칠할 때 쓰는 돼지 피 만도 못하다는 모욕을 듣게 된다. 이에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베회하는 허삼관을 위해 이 소식을 듣고 세 아들과 허옥란이 찾아온다. 그런 것 가지고 우는 아버지가 사람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으냐구 말하는 아들들에게 허옥란은 호통을 치게 되고 아내 함께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간볶음과 황주 두 냥을 먹는다. 짧게 보면 배를 타고 피를 뽑으며 일락이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여행길을 ‘?血?’ 라고 부를 수 있지만, 크게 본다면 일생동안 피를 팔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생계를 유지해 가는 중국의 평범한 인민 이었던 허삼관의 인생이 ‘?血?’ 이라 할 수 있겠다.작가 위화는 한국어판 서문에 ‘허삼관 매혈기’는 ‘평등’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생활 그 자체로 마냥 성실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가 추구하는 평등이란 그의 이웃들이 그렇듯이 그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만약에 그가 아주 재수 없는 일을 당했을 때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일을 당했다면 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는 생활상의 편리함이나 불편 따위엔 개의치 않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것에 대해서는 인내력을 상실하고 만다.’ ) 작가가 말한 듯이 허삼관은 이웃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꾸려나간다. 특별히 뛰어나기를, 또는 특별히 못 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며 그저 남들처럼만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것이 평소 허삼관이 살아가는 나날에 있어서의 평등에 대한 가치관이었으며, 극단이 아닌, 평균에의 집착에서 소시민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인과응보요. 악을 쌓으면 악을 받고, 선을 쌓으면 선을 받는 거라구요. 몹쓸 짓을 하고서 얼렁뚱땅 넘겨 버리면 다른 사람들은 모를거라 생각하지만, 하느님은 다 아시지. 하느님께서 요놈을 벌주신 거라구.') '하소용이 양심도 없는 인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에 누워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당신이 매일 그렇게 말하고 돌아다니면 하느님께서 당신을 벌주실지도 모른다구요.’ 허옥란의 마지막 한마디는 확실히 허삼관을 움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허삼관이 항상 원수처럼 여기던 하소용의 기막힌 트럭 사고에 대해 ‘평등’에 대하여 떠들어 대는 허삼관, 허옥란의 한마디에 다시 잠잠해지는 허삼관에게서 소시민성을 적날하게 볼 수 있었다.)아버지로서의 허삼관 입장에서 세 아들들에게 적용하는 또 다른 ‘평등’ 이라는 잣대를 엿볼 수도 있었다. 허옥란이 허삼관과 결혼하기 전 하소용과의 관계 때문에 태어난 일락이는 ‘돈’과 ‘자라대가리’라는 수군거림 때문에 허삼관에게서 출생의 이유로 그의 세 아들 중의 하나로서의 ‘평등’함을 박탈당하였다. 어려서부터 유독 허삼관을 따르고 그에게서 남자다움을 배워왔던 첫 아들이었지만 아내의 배신이란 분노가 방씨 아들의 치료비를 물어주어야 하는 금전적 문제와 곂치게 되자 9년이나 키우던 아들을 바로 내치게 된다. ‘만약 이락이나 삼락이가 밖에서 사고를 쳤다면 내가 그 사람들에게 가서 기꺼이 머슴짓이라도 하겠지만....... 일락이는 내 아들이 아니잖아. 내가 공짜로 9년이나 키우는 동안 그 아이가 내 돈을 얼마나 쓴 줄 알아?’) 허삼관의 이러한 차별은 생산대약진과 큰 가뭄으로 굶주림에 허덕였을 때 매혈로 번 돈을 일락이만 제외하고 나머지 가족들에게만 국수를 사주는 장면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이 돈은 내가 피를 팔아 번 돈이라구. 이 돈은 쉽게 번 돈이 아니에요. 내 목숨하고 바꾼 돈이라구. 내가 만약 피를 팔아서 너에게 국수를 사 먹인다면 그 천하의 죽일 놈 하소용이를 너무 봐주는 게 되잖니.’) 그에게 세 아들들에게 있어 그의 소시민적 ‘평등’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평소의 음식을 똑같이 먹을 수 있었지만 그의 피를 판 돈으로는 남의 자식을 먹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나중에 허삼관이 남들 앞에서 일락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식칼로 자신의 손목을 그어 피를 흘리며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화해의 휴머니즘으로 끝이 난다.그의 모순된 평등의 잣대는 허옥란과 하소용의 혼전관계와 허삼관과 임분방의 관계의 잘잘못을 따지는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면, 자기와 임분방 사이의 일은 별것도 아닌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하소용와 허옥란은 일락이까지 낳은데다, 그 녀석을 또 자기가 지금까지 줄곧 키워 오고 있으니.......’) 아내 허옥란이 하소용 관계를 가졌었다는 일을 듣구 항상 분해있었던 허삼관은 사모하고 있었던 임분방에게 병문안을 가서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허삼관에서 작가는 적나란 이기적인 인간의 마음을 표현한다. "나 하고 임분방 사이에는 딱 한 번뿐이었다. 너희 엄마하고 하소용 사이에도 마찬가지고. 오늘 내가 너희들에게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나도 너희 엄마하고 똑같은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너희들이 알았으면 해서다. 그러니 너희들 엄마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중략) "당신과 결국은 같아." )
    인문/어학| 2012.06.14| 5페이지| 1,000원| 조회(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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