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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란 무엇인가_독서보고서
    * 글씨체 : 맑은고딕 / 글씨크기 : 11 / 줄간격 : 1.15 (MS Word 기준)『역사란 무엇인가』저자 E.H.CARR / 역자 김택현“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영국의 역사학자이자 국제 정치학자인 저자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엇보다 역사가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가 얼마나 역사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는 다음 본문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다.“역사의 사실들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에 울에게 결코 ‘순수한’ 것으로 다가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 그것들은 기록자의 마음을 통과하면서 항상 굴절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역사책을 집어들 때, 우리의 최초 관심사는 그 책에 포함되어 있는 사실들이 아니라 그 책을 쓴 역사가에 관한 것이 되어야 한다”역사가가 역사를 해석하는 상황에 따라서 많은 것, 혹은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에 대한 이해 없이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은 알파벳을 모르고 영문학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라고 하긴 어렵지만,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 없이 책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저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쳐보자.저자는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그는 처음부터 학자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캐임브릿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부터 영국 외무부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은퇴 이후에 국제 정치학교수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학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영국 외교부에서 일하던 시절 그의 전문분야는 ‘소련(구 러시아)’였다. 그 당시부터 소련 전문가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었고, 특히 세계2차대전 당시는 소련의 니즈를 맞추면서 소련이 히틀러 편에 서지 않고 연합국에 남아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시대적 역할에 따라 그는 ‘공산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다.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우리가 흔히 ‘역사’라고 부르는 것들은 어떻게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을까. 우선 단순한 기록이 전해진다. 과거의 인물이 ‘역사’로 남기고 싶어서, 혹은 어떤 필요에 의해서 기록을 남긴다. 하지만 그 모든 기록이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기록 중에서 ‘역사가’의 판단에 의해 ‘역사’로 남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들이 우리에게 전해진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 나오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구절을 조금 변형하여, “역사가가 역사라고 불렀을 때, 기록은 역사가에게로 와서 역사가 되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역사가’는 자신이 다루고 있는 역사, 그리고 그 역사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상상적인 이해’를 해야만 역사로 쓰여질 수 있다고도 이야기한다.또한 서론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역사가’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역사는 오로지 현재의 눈을 통해서만 과거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아직 역사로 인정되지 않고,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들이 ‘역사가’가 살아가는 시대, 혹은 관점 (상상적인 이해)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된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고종 황제나 광해에 대한 재평가를 들 수 있다.따라서 역사가의 사실에 대한 해석, 그리고 선택 및 정돈은 여러 상황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묘하게, 혹은 굵게 역사를 변하게 만든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챕터의 마지막에 책의 한 줄 요약이라 할 수 있는 “역사란 무엇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역사에 대한 이런저런 정의가 많지만 위의 문장만큼 역사를 잘 표현해내는 문장은 지금까지는 없다. 하지만 역사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언젠가 ‘역사’에 대한 더욱 보편적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역사이기 때문이다.2. 사회와 개인“어떤 사람도 그 자신만으로 전체가 되는 섬이 되는 입장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그의 연구를 충분히 이해하거나 평가할 수 없으며, 그 역사가의 입장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사회/역사적 배경에 뿌리박고 있다는 것이다. 즉, 역사가 자체가 이미 흐르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책을 쓰기 이전부터 역사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과거는 현재에 비추어질 때 비로소 이해가 가능하고, 현재도 과거에 비추었을 때 상대적으로 완전한 이해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시대를 살아가는 역사가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이러한 사명을 가진 역사가는 그가 살아가는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시대에 대한 해석은 개인으로부터, 그리고 개인은 시대로부터 시작한다.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역사학자와 과학자가 구분되어 있듯, 각 학문은 각자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들이 연구/발전 시켜 나간다. 그렇기에 각 분야가 개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학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다소 동떨어진 분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역사’와 ‘과학’도 마찬가지다. 서로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학문이다. 하지만 역사와 과학은 근본부터 닮은 부분이 많으며 이러한 특성상, 상호 학문의 교류를 통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저자는 역사와 과학이 다르다는 주요 비판들을 5가지로 구분하고 그에 대한 반론을 통해 역사와 과학과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한다.① 역사는 특수하고 특정한 것을 다루고, 과학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을 다룬다 : 역사는 특수한 것을 다루고, 그를 통해 일반적인 것과의 관계를 다룬다. 따라서 역사를 특수한 것을 다루는 학문으로 한정할 수 없다.② 역사는 교훈을 가르치지 않는다 : 역사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일반화 작업을 통해 교훈을 도출해내고 있다. 이는 과거를 비추어 현재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를 비추어 과거를 더욱 잘 이해하는 부분과 관련되어 있다.③ 역사는 예언할 수 없다 : 과학은 공식을 적립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예측과 예언이 가능하다. 지 못했다. 예를 들어 헨리8세는 나쁜 남편이지만 좋은 왕이었을 수 있다. 이 인물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와 도덕가가 서로 다르게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그의 도덕성이 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눈에 띌만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 역사가가 굳이 그 부분까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역사가는 무엇보다 그들의 업적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역사가는 재판관이 아니다. 각 문제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보다 현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역사가와 과학자의 근본적인 목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더 넓게 보면 과학자와 사회과학자, 그리고 역사가는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가 동일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에 대한, 다시말해 환경에 대한 인간의 그리고 인간에 대한 환경의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역사가도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학자이다.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저자는 역사 연구는 원인에 대한 연구라고 주장한다.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 하나의 원인을 찾아 제시하는 것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들을 분류해내야 한다. 그리고 ‘결국에 가서’ (역사가들이 선호하는 말투에 따르면)나 ‘최종 분석에 따라’ 등으로 시장하는 문장을 통해 궁극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역사학도의 태도라고 이야기한다.이렇게 인과관계를 따지다 보면, 두 가지 상황(저자는 미끼라고 표현)에 마주하게 된다. 첫 번째는 ‘역사에서의 결정론 ; 헤겔의 간계’이며, 두 번째는 ‘역사에서의 우연 ; 클레오파트라의 코’이다. 결정론은 역사는 필연적으로 흘러가야 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입장이고, 우연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우연적인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통해 흘러간다는 입장이다. 시대에 따라 결정론이 지지를 받던 기도 있었고, 실존주의가 유행하던 시절엔 우연의 역사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그리고 역사가는 이 두가지 부분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역사가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고 가는 길에 결과론이나 우연을 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와 쇠퇴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때로는 진보보다 더 의미 있는 쇠퇴가 있을 수도 있다.역사는 그 본질상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이자 운동, 그리고 결국은 진보이다. 때로 쇠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결국 역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역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래의 진보능력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사회는 과거 진보에 대한 관심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고, 이는 곧 미래 진보에 대한 믿음이다.6. 지평선의 확대현대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역사의식이 강한 시대이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시대가 흘러오면서 한 번도 줄어들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가면 갈수록 더 빠르게 변화하고 진보해 나간다. 그리고 시대를 움직이는 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고 기록해 나가야 하는 역할을 하는 역사가의 역할을 점점 중요해지고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식과 정치의식을 가지고, 완전히 역사 속에 들어올수록 역사는 더욱 다양하고 본래의 모습과 가까워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이에 대해서 꾸준히 발전과 계승을 시켜야 한다. 저자는 아직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격동하는 세계, 진통하는 시대에서 향수 어린 침체 상태에 빠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금 역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자신하는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은 더욱 그러하다.역사, 그리고 세계는 꾸준히 흘러간다. 저자가 본문에서 어느 과학자의 말을 빌려 말하는 것처럼 “그래도- 그것은 움직인다”이 책은 무엇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의 공식적으로 역사에 대한 정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 이유는 역사를 이토록 정확하게 관통하는 말은 아직 없기 때문잡이다.
    독후감/창작| 2018.12.08| 7페이지| 2,000원| 조회(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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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대화를위한넕고얕은지식 1권 (지대넕얕) 채사장 독서보고서
    * 글씨체 : 맑은고딕 / 글씨크기 : 11 / 줄간격 : 1.15 (MS Word 기준)『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현실)』채사장 지음“아는 것 같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는 것들에 대한 단순하지만 명쾌한 답변”‘우리는 오늘 얼마나 많은 대화를 했을까?’ 집에서 온전히 쉬는 날이었다는 상황은 제외하고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많이 대화 했다’는 말을 제 각각 표현해 낼 것이다. “말하느라 입이 아파요”,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얘기를 했어요” 등등 다양한 답변이지만, 결국 많은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얼굴을 맞댄 대화는 물론이고, 전화나 메신저로 나눈 대화까지 포함하면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나의 질문을 더 해보자. ‘그 대화들 중 지적인 대화는 얼마나 되는가?’ 첫 번째 질문에는 쉽게 대답했겠지만,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이 두 번째 질문에 조금 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우리 대화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목표는 지적 대화를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생각해봐야할, 아니 꼭 알아야할 지식에 대한 전달이다. 단순화, 명료화를 통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달.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전달 방법은 비유와 그림이다. 비유는 이야기하고자 하는 개념과 비슷한 상황을 정교하게 설계한다. 조금은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하지만, 상황과 개념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는 비유들이다. 그리고 억지로 끼워 맞춰서 불편한 생각이 든다는 것은 사실 내가 그 비유를 통해 내용을 이해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비유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유를 읽으면서 나는 개념을 이해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비유는 탁월함이 느껴지면 느껴졌지 불편하지 않다. 다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조금은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이 책의 저자 채사장이 유명해질 수 있는 채널인 팟캐스트 ‘지대넓얕’ (책 이름과 같은 팟캐스트 제목)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는 내용이다. 소제목에서 이야기한 것과같이 이 책은 알 것 같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마 바둑을 둘 때 바둑두는 사람보다 훈수두는 사람에게 더욱 많은 수가 보이는 것처럼, 현실에 집중해서 살아가는 우리에겐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1. 역사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역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역사와는 조금 다르다. 두 가지 포인트의 다른 지점이 있다.첫 번째는 역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가 아니다. 역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챕터인 정치와 사회, 윤리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목차 상으로는 역사, 정치, 사회, 윤리와 함께 경제를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사실 모든 베이스에 ‘경제’가 전제되어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하고, 윤리를 읽어 나간다. 정치를 다룰 때도 그렇고, 사회를 다룰 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역사의 시작을 농사의 시작, 가족의 구성 등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생산수단’의 등장으로 해석하는 것을 등이 있다.두 번째는 우리는 역사라고 하면 몇 년도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고, 그 당시 어떤 왕이 어떤 행동을 했고 누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등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떠올린다. 그렇지만 저자는 역사를 ‘영웅사관’이 아닌, ‘민중사관’의 개념으로 해석한다. 즉,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것은 히틀러지만, 그것은 히틀러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전쟁이 난 것이 아니라, 독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이다.이 두 지점을 토대로 저자는 원시공산사회부터 현대 신자유주의 시대까지 긴 시간을 100페이지 내외의 짧은 글로 풀어낸다. 원시부터 근대까지는 다소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실제 우리 삶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세분화하여 다루고 잉여생산물이 넘쳐 주체하지 못했다. 따라서 가격경쟁을 하게 되었고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고용의 불안 등 사회문제 발생으로 결국 대공황 발생하고 이를 위해 국가별로 ‘뉴딜’, ‘공산주의’, ‘군국화’ 등 다양한 해결책을 찾던 시대. 결국 세계 2차대전이 발발하게 되었다.- 냉전 시대 : 세계 2차대전이 끝나면서 냉전시대가 되었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에 이념이 대립하게 되던 시대. 결국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자본주의가 세계적인 대세가 되었다.- 신자유주의 시대 : 자본주의는 대부분 국가가 선택하고 있는 체제이지만, 그 안에서 국가나 상황적 특성에 따라 정부의 개입 정도를 결정하는 다양한 자본주의 체제가 등장하고 있는 시대이다.위의 시대를 구분하는 핵심 개념은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이다. 생산수단을 누가 소유하는가에 따라서 시대가 구분되고, 공급과잉으로 인한 잉여 생산물이 나오면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여 현대까지 왔다.2. 경제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파트이다. 경제파트의 첫 장에서 저자는 마르크스의 ‘하부구조 결정론’을 보여주며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하부구조 결정론이란 경제가 모든 것의 기반이 되며, 그에 따라서 역사/정치/사회/문화 등의 상부구조가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마르크스의 이론이지만, “경제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라는 소제목을 달며 본인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경제 파트에서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정도와 세금을 얼마나 걷는지에 따라 체제를 구분하고, 그 구분된 4개의 경제 체제에 대해서 다룬다.- 초기 자본주의 : 시장에 자유를 주고, 정부 개입없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제 체제이며, 수요와 공급의 부조화로인한 대공황까지 지속된다.- 후기 자본주의 : 대공황을 겪은 이후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많이 걷는 등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제 체제를 말하며, 1970년대 장기불황이 오기까지 지속되는 경제체제이다국 경제 문제에 있어서 우리에게 직면하 가장 핵심 내용은 성장과 분배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3. 정치이 책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추상적인 개념들에 대해 구체적인 구분자를 마련하고, 그것을 토대로 명료하게 설명해내는 것이다. 정치파트도 마찬가지다.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가장 확실한 구분인 ‘보수’와 ‘진보’를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정치의 방법에 대해서는 엘리트 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해 설명하며 어떤 정치 체제가 우리에게 필요할지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보수 : 현재 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입장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군이나 종교 등을 보수를 대변하는 사회집단으로 이야기한다.- 진보 : 변화를 추구하는 입장을 말한다. 전교조나 학생운동을 하는 집단 등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중도 : 전체적인 방향은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진다. 보수와 진보라는 일직선 상에 가운데가 중도인데, 정확한 중도는 없다. 직선 상에서 어느 정도 보수쪽으로 가까운 지점에 있을 것인지, 혹은 진보쪽 방향에 위치할 것인지에 따라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이러한 구분에 이어 FTA와 민영화 등의 현실 문제를 가져와서 보수와 진보가 실제로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그리고 실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엘리트주의 : 유능한 소수에게 권한을 주고 그에게 의사 결정을 맡기는 방법을 말한다.- 민주주의 :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이며 직접 의사결정을 하는 직접 민주주의가 있고, 대리인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간접 민주주의가 있다. 이 두가지 방법을 사안에 따라 혼용하여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이 두가지 정치의 방법은 모두 독재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기인한다. 흔히 민주주의는 독재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직접 민주주의가 비현실적인 현실 사회에서는 선거를 통해 집권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독재자, 혹은 독재 집단’에 대한 독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4. 사회사회를 이해하기견제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 그렇지만, 집단주의가 극단화 된 전체주의는 막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이를 보호하기 위한 개인의 최소한의 보호권리로 생명과 재산, 자유를 훼손할 수 없다는 자연권을 이야기하고 있다.5. 윤리세상이 복잡하기 이전의 윤리는 단순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너무도 복잡해졌으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과 마주한다. 따라서 윤리에도 선택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윤리를 절대적인 윤리를 추종하는 의무론과 상대적인 윤리가 필요하다는 목적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무론 : 절대적인 윤리적 가치를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 가치가 옳다는 것을 말한다.- 목적론 : 상황에 따라 윤리적인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 둘을 구분하는 예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살해한 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들 수 있다. 살인을 행하였기 때문에 의무론적으로는 잘못되었으나, 그로 인해 고통받던 당시 조선 사람들을 많이 구해낸 일이었기 때문에 목적론적으로는 옳은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이는 윤리의 기본적인 개념일 뿐이고, 실제 생활로 들어가면 가치판단이 어려운 윤리적 이슈가 많이 있다. 이는 사회 정의라는 부분과 연결되고, 사회 정의를 위한 부분은 위에서 다루었던 경제와 정치, 사회 등과 연결된다.이 책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의 5가지 현실과 맞닿아 있는 추상적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기에, 넓다는 표현과 함께 ‘얕은 지식’이라는 표현도 함께 쓰고 있다. 일단 ‘넓다’는 것은 확실히 맞다. 책 한 권에서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윤리를 모두 다루는 책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아마 없을지도 모른다. 뒤에 나오는 ‘얕은 지식’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봐야 한다. 아마 이런 표현을 한 것은 독자와의 공감을 위해서일 것이다.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이 책은 결코 얕지 않다. 가장 잘 쓴 문장은 길게 늘어트린 문장이 아니라, 핵심이 들어 이다.
    독후감/창작| 2018.12.02| 7페이지| 2,000원| 조회(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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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 (남도답사 일번지), 독서감상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 – 남도답사 일번지』유홍준 지음-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아직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많이 돌아보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났다. 나는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아한다. 그렇지만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 아직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정도의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내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만나는 행운과 마주했다. 문화유산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그리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주제인 문화유산 이야기마저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는 필력을 지닌 유홍준 교수의 대표작과 만난 것이다.이 책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이자 미술평론가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모두 10권 계획하고 있다. 그 중 7권이 이미 출간되었고, 3권은 집필이 진행 중이다. 제3대 문화재청장을 지내기도 했던 저자는 한국문화유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 그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까지 전해진다.유홍준 교수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모두 녹아 들어 있는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그 방대한 이야기의 시작은 ‘남도답사 일번지’, 남쪽으로부터다. 그리고 저자는 이 선택이 무작위적 선택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답사라고 하면 으레 경주나 부여, 공주와 같은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저자는 한 번도 역사의 중심에 자리잡지 않았던 강진과 해남을 제1장 제1절로 삼았다. 그리고 답사 초심자에게 있어 남도가 가진 저력을 그 이유로 설명한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1993년은 해외여행이 막 붐을 이루기 시작한 시대였다. 우리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라고 저자가 주장할 정도로 문화유산이 곳곳에 숨쉬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우리는 해방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우리가 가진 문화유산을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한 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국민들이 해외여행에지지 않는 광활함과 광대함으로 인간을 압도하는 매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처럼 소소하고, 잔잔한 매력을 지닌다. 그리고 그러한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남도지역이다. 남도의 포근한 들판과 느릿한 산등성이 곡선, 황토의 붉은 빛에서 자연스럽게 답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남도라고 저자는 말한다. 비록 많은 남도여행 경험은 없지만, 저자의 생각에 나는 동의한다.저자는 도갑사를 시작으로 월출산을 지나고 영랑 시인과 다산초당을 만나는 답사 길에서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따듯한 어조로 이야기를 담아낸다.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비전문가들이 이해하기 쉽게 노력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남도일번지 파트에서뿐만 아니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내내 드러나는 어조다. 알고 있는 것이 많은데, 아는 것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그것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한 자리에 서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이것이 말로는 쉬운데 행하기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말이다.그리고 각 문화유산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도갑사의 해탈문은 국보5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굳이 국보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또한 백제의 문물을 일본에 전달한 왕인을 크게 내세워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근현대사 역사의 아픔에 대한 정신적 보상을 이런식으로나마 찾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애처로운 마음이 인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것은 반발의견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 대체로 전문가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문화유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입장에 있는 사람에겐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일반 독자들은 이런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준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그리고 이야기를 읽으며 남도의 매력에 나리꽃은 100% 노랑(Y)의 원색이며, 선홍색 동백꽃잎은 100% 마젠타(M)이다. 그 파랑, 그 초록, 그 노랑, 그 빨강의 원색을 구사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남도의 봄 이외에 아무도 없다. ··· 나는 우리시대의 화가들에게 단호히 말한다. 남도의 봄빛을 보지 못한 자는 감히 색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단순히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남도의 봄빛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지고, 문화유산을 넘어서 미술사 및 예술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개인의 철학,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남도답사를 하면서 다산초당을 빼놓고 지나갈 수는 없다. 저자의 답사 길에서도 역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를 지난다. 조선의 실학자이자 사상가, 경륜가, 의학자까지 다양한 소양을 겸비한 다산에 대해서 저자는 존경을 표하며 감히 다룰 수 있는 부분은 그의 글씨와 미술에 대한 부분뿐이라 말한다. 그리고 다산과 추사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도 언급해주며 우리나라 지성인들의 상호 존경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백아와 종자기’에 비해도 부끄러울 것 없는 초의스님과 추사 김정희가 차로 얽힌 이야기 등 답사를 하며 훈훈한 지식인들의 에피소드가 있는 장소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그 이야기들을 다정한 어조로 들려준다.그리고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답사기’라는 책의 제목답게 각 답사지로 가는 길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되어있고, (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 책의 맨 뒤 부분에는 부록으로 지도와 답사루트를 포함시켜두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수덕사 대웅전에 대한 안내 표지판 문구가 전문가들끼리 쓰는 용어 위주로 해석해둔 것을 보고는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문성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멀어진 까닭은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나누어서 문화유산을 보도록 만들어진 환경의 영향도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또한 흥선대원군의 아버님이신 남연군 묘에 대한 답사 이정을 갖춘 분만이 비로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같은 명작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은 강진과 해남의 남도답사 일번지로부터 시작했으나 답사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경주를 지나칠 수 없다. 저자도 역시 경주를 간다. 경주는 교과서에 실려있는 말을 빌리자면, 찬란한 문화유산의 보고라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막상 경주에 가면 실망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상징이 바로 첨성대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이유는 첨성대가 가지는 의의에 대한 근거와 설명에 대해 제대로 들어볼 기회는 없었는데 첨성대가 동양 최고의 천문대라고 가르치기만 하는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첨성대를 제대로 알아볼 기회가 없는 상황에서 허허벌판에 놓여있는 첨성대를 바라본 경험이 있는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석굴암이나 불국사처럼 간단히 교과서에서 다루는 정도의 배경지식만 있어도 그 웅장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문화유산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문화유산이 있는 것이고, 교육은 첨성대와 같은 문화유산에 감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이는 세계 대부분의 미술관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촬영을 허용하고 있으나 한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우리나라 미술관들은 촬영을 금지했었고, 우리는 또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과 이어진다. 저자는 “모든 문화재의 소유자는 그것의 재산권과 관리 의무가 있을 뿐이며, 그것의 인문적 가치를 공유할 권한은 만인에게 있다는 생각이 보편화될 때 우리는 문화적으로 민주화의 길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문화유산을 대하는 태도 등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아직 멀었다는 점도 지적한다.또 하나 생각해볼 부분을 저자는 짚고 넘어간다.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지만, 황룡사를 처음 짓기 시작한 이후 완성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 우리 상황 속에서 누가 100년 이상이 걸릴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권력자들은 자신의 임기 내에 할 수 있입장을 취한다. 하지만 식영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앞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저자는 무조건 문화유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살리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 같은데, 이는 ‘적당함’이라는 어정쩡한 단어로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다. 저자가 비판한 인공물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석영정에 들어선 호수를 내가 직접 눈으로 보아야 왜 저자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담양의 원림과 정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저자는 ‘모정’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저자가 대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은 주로 왕족이나 귀족으로부터 만들어진 문화유산이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만 민중들의 문화는 전혀 없었던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 문화유산은 모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촌사회의 품앗이, 두레의 유물인 모정. 김매기와 가을걷이 일정을 논의하기도 하고, 새참을 들기도 했던 장소다. 우리나라 옛 지명에 나오는 모정리는 죄다 모정이 있거나 있었던 곳을 말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다루었던 문화유산이 소비와 향락 여가와 지적 문화였다면, 모정은 육체와 생산, 노동의 문화이다. 저자는 이러한 문화는 유형의 문화재와 무형의 문화재를 함께 만날 때 실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언젠가 모정의 현장으로 발을 디딜 것을 본문 내용 중에 약속하며 책임감 있는 답사자로서 역할을 자처한다.그리고 1권의 마지막 부분에는 양양의 낙산사를 다룬다. 낙산사는 저자가 문화재청장으로 근무한 기간에 화재로 소실되는 뼈아픈 경험이 담긴 곳이며, 그에 대한 아픈 기억도 책에서 공유한다.우연히 여유 있는 기간에 누군가 나에게 답사 여행을 떠나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온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을 읽기 이전의 나라면 아마 공손한 거절을 했을 것이다. 취지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할이다.
    독후감/창작| 2017.03.01| 5페이지| 2,000원| 조회(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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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는 대화를 위한 아들러의 결정적 말 한마디 독서 감상문
    『이기는 대화를 위한 아들러의 결정적 말 한마디』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 박미정 옮김-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대화의 기술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소통이 화두라는 말은 우리에게 이미 진부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명제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소통 과정에서 결정적 말 한마디를 하고 싶다는 욕구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것이다. ‘아들러의 결정적 말 한마디’는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에 근거하여 이에 대한 방법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대화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도 역시 다른 커뮤니케이션 관련 도서와 마찬가지로 각 상황에 대한 태도와 방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다른 부분은 다른 대화법과 관련된 도서들이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쓰여지고 있는 것에 반해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인 부분에서 깊이가 있다.책은 먼저 테스트로 시작한다. 독자 스스로 어느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수준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저자의 배려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프롤로그로 아들러의 심리학, 그 중에서도 듣고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먼저 다룬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용기부여’이다. 이는 대화를 통해 타인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을 말한다. 용기부여는 단순한 칭찬이나 격려와 다르다. 타인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토대로 공감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예를 들면 “대단해”와 같은 단순한 칭찬이 아닌, 그 사람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한 상황에서의 “이 결과는 OO씨가 노력해서 이룬 결과물입니다!”와 같은 구체적인 말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황에 대한 공감이 선행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한 과정이 없는 칭찬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용기부여의 기술로 저자는 ‘고마움을 드러낼 것’, ‘장점을 찾아낼 것’, ‘철저하게 경청할 것’, ‘발전과 성장을 인정할 것’, ‘실패에 관대할 것’ 등의 5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러한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면 용기부여에 효과적이다또한 대화를 임하는 관점으로 상대방의 행동에 목적이 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목적론’과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를 예방하는 ‘인지론’, 그리고 상황을 떠나서 모든 인간은 평등한 관계에 있다는 인식인 ‘대인관계론’의 3가지 관점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대인관계론’ 부분에서 우리가 잘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과제의 분리’이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이것이 상대방의 과제인지, 스스로의 과제인지에 대한 분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대화를 할 때 먼저 과제의 분리를 하고 대화에 임해야만, 괜히 그 과제를 함께 떠안거나 섣불리 부탁 받지 않은 조언을 하지 않고 대화에 임했을 때 용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이렇게 심리학적인 부분을 짚고 넘어간 이후에는 이기는 대화를 하지 못하는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잘못된 대화에 대한 사례를 보여주고, 이기는 대화를 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화를 하는지를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책에 공감하며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그리고 대화법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 제목이 ‘결정적 말 한마디’라고 해서 말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결정적인 한 마디를 날리기 위해서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임해야 하는 전반적인 태도에 대한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경청부터, Yes or No로 답하게 하는 클로즈드 퀘스쳔과 상대방의 주관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오픈 퀘스쳔에 대한 이야기까지 구체적인 사례와 잘못된 예를 번갈아 보여주며 실질적으로 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다음은 실질적인 활용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서론에서 소개한 것처럼 이 책은 방법론적인 내용을 주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많을 독자들에 대한 배려를 저자는 잊지 않았다. 샌드위치 화법에 대한 내용이나, 부정적인 보고를 받았을 때의 대응 방법 등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또한 이 책을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독자인 직장인들을 위해 ‘비즈니스에서 이기는 대화법’ 챕터를 따로 구성하여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그렇지만 저자가 아무리 많은 사례를 다룬다고 해도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례를 책에 기록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대화의 보편적인 사람들의 대화 유형을 분류해두었다. ‘게터’, ‘베이비’, ‘드라이버’, ‘컨트롤러’, ‘익사이트먼트 시커’, ‘암체어’의 6가지 유형이 그것이다. 우리가 대화를 할 상대방이 어떤 대화 유형이고 그 대화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에 아들러 심리학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결정적 말 한마디’를 해낼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우리는 대체적으로 언어라는 도구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그런데 의미를 주고 받는 것은 언어만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서로 마주앉아 대화를 할 때는 말이 전부가 아니다. 표정과 몸짓,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감정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무엇보다도 이것을 이해하고 대화를 할 때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느낌을 가지고 ‘이기는 대화를 위한 아들러의 결정적 말 한마디’에서 다룬 방법론 적인 부분을 가미하면 우리는 대화를 행복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이끌어나간다는 말은 물론 내가 대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신나서 이야기를 하게 할 수 있으면 그것도 성공적인 대화가 될 수 있다. 대화의 상황에 맞게 커뮤니케이션이 오고 갈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지는 사람 없이 모두가 이기는 대화가 될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7.02.19| 3페이지| 1,000원| 조회(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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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자본주의 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독서보고서(201702)
    자본주의 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독서보고서(201702)
    『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로버트 하일브로너, 윌리엄 밀버그 지음 / 홍기빈 옮김- 자본주의는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되었고, 그것을 컨트롤하기 위해 움직인다 -본격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해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그 자체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자본주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나름의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는 단순히 경제학 책이 아닌, 경제사회학이나 경제역사학의 성격을 띄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자본주의 이전의 시대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그 시대 사람의 입장이 되어 자본주의 탄생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가 겪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자본주의가 탄생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오며 지금의 단계까지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예측할 때에는 자본주의의 특징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앞으로 펼쳐질 수 있는 그 무궁무진한 다양성에 대해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두 가지를 미리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이 책은 다른 자본주의를 다루는 책들과는 다르게 우리에게 일어나는 경제문제에 대한 인식을 희소성에서 찾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제문제의 주체가 ‘자연’이 아닌 ‘인간’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물건이 부족해서 경제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소비 가능한 범위 이상의 생산물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본성으로 인해 경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책에서 경제와 역사를 함께 다루고 있는데, 이는 경제를 설명하기 위한① 고대의 경제 조직 ‘농업(정적)’ → ‘도시(역동적)의 탄생’ → ‘노예제도’ → ‘잉여 생산물 발생’ → ‘부와 권력’의 개념 생성고대 경제에서는 ‘부’가 ‘권력’을 쫓아가는 경향이 있었으며, 반대의 경우는 시장 사회가 도래한 다음에서야 보여진다. 이 때는 오히려 부자가 사회적 경멸을 받기도 했다.② 중세의 경제적 사회 ‘대규모 정치조직 붕괴(로마 멸망 등)’ → ‘장원 사회조직’ → ‘길드’ → ‘종교의 영향력(이득은 나쁜 것 등의 개념)’중세시대도 정태적 조직이기에 이윤추구는 환영 받는 경제 현상이 아니었다. 도덕적/종교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견제가 심한 사회였다.③ 변화의 조건들 - 경제 활동에 대한 태도 변경(이득에 대한 자율성 획득), 화폐화(교역의 편의성으로 인한 구매력 생성), 수요의 압력(규제와 조정 대신 자유로운 시장이 필요)(2) 시장 사회의 출현 (10~17세기, 각 국가마다 다른 과정을 거쳐 출현)① 변화를 가져온 세력들 - 유랑상인, 도시화(유랑상인이 모이는 장터 중심으로), 십자군(원정의 경험으로 새로운 경험), 국가권력 증대(화폐통합을 통해 통일된 시장 생성), 탐험, 종교분위기 변화(칼뱅주의의 등장), 장원체제의 붕괴(귀족이 몰락하고 돈을 가진 상인의 힘이 커짐)② 인간 생활에서 경제적 측면 등장- 노동, 토지, 자본의 출현: 노동은 상품이 되어 구매가 가능해지고, 토지는 재산이 되어 이윤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현금이 일상화되면서 자본이 가치를 결정하였다.- 프롤레타리아 출현: 부자가 생겨나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생겨나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노동자 계급도 출현하게 되었다.- 생산요소 인식: 노동, 토지, 자본을 생산요소로 인식하며 본격적으로 여러 경제적 측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와 이윤동기: 시장 사회가 되면서 인간의 이윤동기 욕망이 발현되고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 소득 극대화 노력이 사회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모습이 나타났다.③ 경제학의 발명 중상주의와 중농주의가 대립하였고, 교역에 대한 본격적으로 경제사의 중심을 미국으로 옮겨놓은 시대다. 그리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아직 경제사의 중심은 미국이다.(1) 산업기술이 가져온 충격내연 기관, 가솔린 엔진, 자동차의 탄생과 더불어 산업 전반적인 부분에서 나타난 기술의 진보는 사회에 큰 충격을 가하기 시작했다.① 도시화 산업화의 시작으로 도시가 본격적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이점과 문제점이 동시에 인간 생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② 상호의존 농업시대보다 훨씬 더 상호의존성이 증대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사회 전체 작동의 작은 한 부분만 담당하도록 훈련 받고 고용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현상은 점점 강해지고 더욱 잘게 쪼개졌다.③ 또 다른 충격들 대량생산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각 산업분야에서는 더욱 큰 혁신이 일어났고, 혁신가들은 해당 업계의 지배자가 되었다. (카네기, 록펠러, 스위프트 등) 그리고 대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기업의 명운을 걸고 가격경쟁을 하는 등의 양상이 기업들 사이에 자주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업종별 트러스트와 합병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주식회사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들은 정부와 비슷한 규모까지 성장하기도 했다. 이는 국가에게 위협으로 다가왔기에 반 트러스트 법 등을 통해 저지하려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2) 대공황우리는 대공황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는 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도 충분히 연결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① 대공황의 상황 - 1870년대부터 미국 경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호황을 누렸다. 대공황이 일어나기 직전인 1929년까지 이 호황은 지속되었다. 대공황 직전까지 약 1천만 명이 아무런 노력 없이 주식시장에서 돈이 불어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대공황에 대해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② 대공황의 원인추측- 수요의 비 탄력성으로 인한 농업의 취약성: 농업은 비탄력적 수요(공급이 증가는 인식이 생겨났다.- 전쟁의 충격: 정부의 적극적 개입에 대한 논란은 2차대전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자 어쩔 수 없이 정부 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부채는 늘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실업문제가 해소되었다. 그리고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경제는 좋아졌다. 부채가 많아도 국내 경제 GDP가 훨씬 크면 문제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 결과로 고용촉진법이 통과되었고, 이는 “극대의 고용, 생산, 구매력 제공이 연방 정부의 책임이며 지속적인 정책이 되어야 한다”는 선언이다. 이 시점부터 정부의 역할은 경제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에 수동적으로 맡겨놓는데 그치지 않게 되었다.- 지출의 흐름과 거시경제학의 탄생: 대공황이라는 극적인 사건으로 우리는 지출이 얼마나 경제에 있어 중요한지를 배웠다. 그리고 이 개념은 ‘민간지출’과 ‘정부지출’로 구분되어 경제학의 핵심이 되었으며, 이는 거시 경제학(전체 경제 시스템)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4) 유럽에 현대 자본주의가 출현하다유럽은 여러 이유로 미국보다 성장이 더뎌졌다. 미국이 지닌 장점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거대한 시장, 전쟁, 무역의존도로 인한 생산성 향상 지체, 사회주의 등이 바로 그것이다.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유럽 자본주의 대부분의 유럽국가의 자본주의는 사회주의적인 측면이 강하다. 이로 인해 유럽의 성장이 침체될 때면 ‘유럽병’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노동자가 보호받는 환경이 그것이다.② 유럽 자본주의의 다양성 - 유럽은 각 국가마다 자본주의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사회/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양 대척점으로 두었을 때, 유럽이라는 대륙을 한 지점으로 찍기가 어렵다. 각 국가마다 그 간극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 ‘명령’, ‘시장’, ‘민간’, ‘공공’ 등 자본주의의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양상의 자본주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럽 자본주의의 특징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에서 이미 나타난, 혹은 앞으로 저질고용의 증대, 규제완화로 노동조합 약화, 시간제 노동자, 승자독식, 노동의 국제화, 국제적 자본현상 등이 있으며 이 중 무엇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단 이러한 모든 원인들이 불평등을 초래했으며, 황금시대의 종말로 하층민들이 실질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러한 경향은 변하지 않고 있다.(6) 사회주의의 발흥과 몰락이제 우리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놓고 고민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공황 이후 자본주의가 흔들리던 시절, 사회주의는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이었다. 그렇지만 대공황을 딛고 자본주의가 성장하다가 오일쇼크 등으로 다시 위기를 맞는 그 시점, 사회주의는 위기를 넘어 몰락해버리고 말았다.① 사회주의 몰락의 원인- 변화한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위기가 있었지만, 앞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자본주의는 변화하며 살아남았다. 하지만 사회주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사회주의가 예측하지 못한 정치/경제적 난점: 계획경제는 초기에 엄청난 효율과 함께 성장한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는데 있어서는 관료화와 비효율의 문제와 부딪치며 실패했다.- 시장보다 못한 계획: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산업부분에 배분할지에 대해 자본주의는 시장을 통해 공급과 수요를 결정했고, 사회주의는 중앙정부의 계획을 통해 결정했다. 하지만 이 수 많은 문제들을 직접 계획하는 것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② 몰락 후의 사회주의- 자본주의로의 이행: 소비에트 연방의 주요 국가들(체크, 폴란드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몇 세기에 걸쳐 힘든 과정을 겪어오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것을 1~20년만에 하길 원하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는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이들에게는 자본주의의 실패는 더욱 뼈아플 수 있다. 그리고 기존 시스템에서 가지고 있는 정치/사회적 문제도 걸림돌이다.- 사회주의의 미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시장사회주의’는 우리 사회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일까? 자본주의와 함께 사회주의, 그리고 마르크스가 .
    독후감/창작| 2017.02.12| 12페이지| 3,000원| 조회(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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