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네가 있어준다면 ? 게일 포먼 저’를 읽고‘네가 있어준다면’ 은 한 병원의 의식불명인 소녀를 주인공으로 시작한다. 이 소녀는 눈 오는 날 가족들이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로 인해서 소녀를 제외한 일가족이 사망한다. 소녀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되나, 의식이 불명인 상태이다. 이 소녀는 몸은 병원 침대에 누워있지만 영혼으로서 바깥세상을 돌아다닌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고 느끼게 된다.먼저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세계에 대해서 갈망한다는 일은 너무 슬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네 살 때 처음 나는 거울을 보면서 ‘ 내가 우리 할아버지처럼 언젠간 할아버지가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 때 느꼈던 나의 감정은 어떤 무엇보다도 슬픔이었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자면 내가 아마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 그것만큼 비극적인 것은 없다는 감정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사람과의 사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시는 볼 수 없고 다시는 말할 수 없다. 그 존재와 어느 무엇도 교류할 수 없는 것이다. 즉 다른 세계에서 갖힌 채로 그를 기억만 한 채 어떠한 영향력도 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무언의 상실감과 접근 불가성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 회귀불능상태에 도달한다고 느낄 때 슬픔이라는 감정을 자극하는듯 싶다.우리들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 너무나도 당연시 생각한다. 옛날로 돌아간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일종의 상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상실에 대해서는 슬픔과 연민, 그리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 그러나 막상 현실로 왔을때의 인간은 너무 어리석은 것 같다. 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아껴주지 못할까? 인간의 적응력 때문일까? 우리들은 너무나도 주변의 것들을 당연시 한다. 우리 주변의 일상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스쳐지나가는 하나하나의 순간들을 너무나도 당연시 한다. 그래놓고 나중에 추억이라는 실타래를 풀어놓고 후회한다. 우리는 일상의 평범한 생활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내가 무슨 나쁜 짓을 저질렀든, 행복해 하든, 슬퍼하든지 우리의 가족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도와주고 기다려준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먼저 자신을 떠난다면 기분이 어떤가? 그 따스했던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난다면..? 지금부터라도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나의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특히 내 가족에게 너무 소홀히 대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번 방학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후회없이 잘 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아일랜드’를 감상하고서영화에서 미래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인간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부족한 것 하나 없는 유토피아에서 통제를 받으며 지낸다.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몸상태를 점검받고 음식과 옷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며 인간관계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모두들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구역인 ‘아일랜드’로 추첨되어 뽑혀가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신이 사는 너무나도 통제적이고 규칙적인 세계에 의문을 품게 되고 한 산모의 죽음으로써 그 거짓된 공간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즉 유토피아는 결국 미래에 각종 장기를 공급하기 위한 맞춤형 복제인간의 양성소였고, 아일랜드에 간다는 것은 곧 그들이 본래의 인간을 위해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이 영화는 우리에게 복제인간에 대해서 윤리적으로 생각해 볼 여지를 던져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과학 기술은 칼과 같고 도덕성과 각종 제도는 칼의 손잡이와 같다고 나는 항상 생각해왔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인간 복제기술에 곧 마주하게 된다. 과학이 발달하면 도덕성 또한 그만큼 발달해야한다고 우리는 중학교 도덕시간에 배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학기술발전에 따라서 그에 맞춘 도덕성을 갖추고 대비해야하는데, 이 영화가 그 부분에 대해서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복제인간들도 인간들과 똑같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생각할 줄 알고 보고 느낄 줄 아는 사람들이다. 차이점은 단지 어떤 목적을 위해서 복제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복제인간과 우리가 다르다를 구분할 수 있는 다른 것이 무엇이 있을까? 동물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잔인한 학대가 아닌 이상 크게 문제를 삼지 않는다. 그러나 복제인간은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다. 이런 윤리적인 문제를 제쳐두고도 만약 정말로 인간이 복제된다면 인권이 무너지고 사회는 혼돈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인간의 목숨은 종이 한 장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고 살인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이것이 복제인간인가 인권을 존중받는 비복제인간인가의 구분도 어려워질 뿐더러, 정부는 인간들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이는 인간사회의 파괴를 야기할 것이다. 또 한가지 마음대로 인간을 복제하고 죽이고 할 수 있다면 생명의 가치는 낮게 평가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인간을 복잡한 분자로 구성된 물질로서 간주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바이다. 따라서 인간복제는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