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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하의 시 세계 속 불교, 시조 세계 속 거경궁리의 미, 백이운의 시조 속 성리학
    불교와 성리학.우리 역사 속의 두 기둥 사상을 머금은김지하의 시.그리고백이운의 시조.그들을 만나다.과목명 : 시론성명 :학과 :학번 :[1] 김지하의 시 세계 그 처음과 끝(1) 농경 공동체에서 비롯된 김지하 시의 투쟁 의식 ----------------( 3 )(2) ‘감옥’에서 시작 된 김지하 시의 화엄 사상 --------------------( 3 )(3) 법계연기론을 기반으로 한 김지하 시의 생태적 특성 -------------( 5 )[2] 거경궁리의 언어와 시조(1) 시조 속에 녹아들어 있는 ‘거경궁리’의 미 ---------------------( 7 )(2) ‘백이운’ 시인의 시조들을 통하여 보는 ‘거경궁리’의 미학 ----------( 8 )[1] 김지하의 시 세계 그 처음과 끝(1) 농경 공동체에서 비롯된 김지하 시의 투쟁 의식시인 ‘김지하’, 그는 ‘아름다운 말을 쓰는 시인’의 이미지 보다는 ‘숨죽여 흐느끼며 너의 이름’을 쓰는 시인으로 우리에게 더욱 익숙하다. 그의 초기 시를 보면 모두 ‘투쟁’의 연속이다. 특히 첫 시집 에서 그는 ‘제동당한 격동의 필사적인 자기표현으로서의 어떤 짧은 부르짖음. 나는 나의 시가 그러한 것으로 되길 원해 왔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시가 ‘항변으로서의 언어’이기를 희망했다.그의 시가 이렇게 ‘울부짖음’으로 가득하게 된 그 기저에는 ‘농경공동체’라는 바탕이 깔려있다. 예로부터 ‘농경공동체’를 이루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농업을 주 업으로 하던 사람들’ 즉, ‘서민’들 이었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이러한 ‘서민’이라고 하면 오직 ‘농민’이나 ‘소작인’계층 밖에 포함이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1960, 70년대에는 근대 산업화가 진전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농업’보다는 ‘공업화’에 더 치중하기 시작했고, 농업만으로는 생업을 계속해 나갈 수 없는 농민들이 공장이 지어지기 시작해서 일손을 필요로 하기 시작한 도시로 몰려들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민’이라는 의미는 점차 ‘농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불법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불법을 쉽게 전도하기 위하여 그려진 10폭의 그림이다. 그 10단계를 나열해 보자면 각각 다음과 같다. 1. 소를 찾아 나선다. 2. 그 발자국(소의 발자국)을 보았다. 3. 그 다음에 소 자체를 보게 된다. 4. 마침내 소를 붙잡는다. 5. 소를 길들인다. 6. 집에 돌아가자 소의 생각 따위는 다 잊어버린다. 8. 급기야는 사람도 소도 다함께 생각하지 않게 되는 상태에 이른다. 9. 본래의 맑고 깨끗한 무위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10. 사립문을 열고 시정으로 나와 자유분방하게 속인들을 교화한다. 이 일련의 단계들을 통하여 ‘소를 찾아 나선 이’는 ‘소’를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다시 말하면, ‘진리를 찾아 나선 이’는 마침내 그 ‘진리’가 먼 곳에 나가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참 된 진리’라는 것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다.김지하의 연작이 ‘심우도’를 차용했다는 것은 이미 위에서 언급을 했다. 그렇다면 연작에서 ‘소’, 즉 ‘진리’를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연작의 제목이기도 한 ‘애린’ 이다. 그러면 이 ‘애린’이 의미하는 바는 또 무엇일까? 김지하의 시를 살펴보면서 ‘애린’에 대한 탐구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자. - 김지하네 얼굴이애린네 목소리가 생각 안 난다어디 있느냐 지금 어디기인 그림자 끌며 노을진 낯선 도시거리거리 찾아 헤맨다어디 있느냐 지금 어디캄캄한 지하실 시멘트 벽에 피로 그린네 미소가애린네 속삭임 소리가 기억 안 난다지쳐 엎드린 포장마차 죄판 위에타오르는 카바이트 불꽃 홀로가녀리게 애잔하게가투 나선 젊은이들 노랫소리에 흔들린다‘심우도’의 첫 번째 그림인 ‘소를 찾아 나선다’를 시로 변환한 ‘애린’ 연작 중의 첫 번째 시이다. 여기서 화자는 계속해서 ‘너’를 찾는데, 이 ‘너’라는 것은 ‘심우도’의 ‘소’, 즉, ‘자아’ 혹은 ‘자기 자신’이다. 그러나 화자 끝까지 너를 찾을 수가 없다. 심지어 너의 ‘속삭임 소리’마저 흔히 얘기하는 표면적인 생태적 위기 현상을 이를 테면 환경파괴나 자원고갈과 같은 직접적인 현상을 넘어 선 이론이다. 또한 불교 생태학은 ‘세상의 중심은 나이고, 타자는 객체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도 더불어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서구의 주체중심주의의 이원론적 세계관에 대한 부정도 포함하고 있다. 이 두 사상이 맞물려서 불교 생태학은 ‘무자성, ’공’, ‘연기’ 및 ‘자비’등과 같은 개념들을 주장한다. 여기서 ‘무자성’이란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세상 ‘속’에서 내가 있다.‘라는 개념이다. ’나‘는 그저 이 세상의 일부분일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굳이 ’나‘라는 존재가 있지 않아도 세상은 존재한다. 이는 ’내가 없으면 세상이라는 세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서구의 주체중심주의의 이론과는 상당해 대배되는 이론이다. 이러한 사상들을 바탕으로 ’불교 생태학‘ 혹은 ’생태적 상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집착’과 ‘분별’을 제어한다.또한 화엄적 사상이 나타났던 시인 김지하의 시에는 이러한 ‘생태’적인 것 외에도 ‘법계 연기론’이 등장한다. ‘법계 연기’란 ‘세상 모든 것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하나의 사물은 ‘온 우주’와 얽히고설켜 있어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호의존적인 관계이다.‘라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불생불멸‘하며 ’부증불감‘한다. 사물들 간의 상호 작용과 서로에게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끝없이 순환하는 원의 고리가 발생하며, 이 안에서 모든 생물체들은 더 이상 완전히 새롭지도, 완전하게 소멸되지도 않는다. 즉, 모든 사물 속에는 위에서 말한 ’무자성‘과 ’공(空)‘이 함께 존재하여 ’순환성, 상관성, 항상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불교 연기설은 총 4법인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이 것 때문에 저 것이 있고, 세상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이론을 주장하는 ‘제행무상’이다. 모든 것은 다른 즐거움’, 즉, ‘우주만물의 생명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드디어 시인도 느꼈기 때문에 그러한 문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법계연기론의 세계인식인 ‘순환성’과 ‘무자성’ 혹은 ‘공’과 같은 개념들은, 김지하의 시의 첫 출발에서 보여졌던 ‘농경공동체’의 성격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 ‘농경공동체’라는 것은 ‘자연’과도 연관성이 있고, 이러한 ‘자연’의 법칙 중에 하나는 ‘조화’와 ‘순응’이다. 만물 모든 것 속애 생명과 ‘생태’가 들어가 있고, 또한 나락 한 알에도 온 우주가 들어가 있다고 여기는 ‘농경공동체’의 생활 문화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김지하의 ‘법계연기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그리하여 김지하의 시를 뒷받침하는 사상은 ‘분노’와 ‘표현’에서 점차 불교적인 ‘화엄 사상’과 ‘생태적인 특질’을 반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시들의 근본적인 기저에는 ‘농경공동체’라는 사상이 짙게 깔려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김지하 시인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다른 방법으로, 다른 표현 방식으로 ‘공동체’,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그래서 더욱 우리나라의 서민들을 잘 대표할 수 있는 ‘농경공동체’를 위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인이라는 것을, 필자는 그의 시의 전체적인 분석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었다.[2] 거경궁리의 언어와 시조(1) 시조 속에 녹아들어 있는 ‘거경궁리’의 미시조는 고려 시대 말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장르이다. ‘시조’는 발생 단계서부터 주 향유층이 ‘사대부’들 이었기에, 시조는 ‘성리학적’ 이념과 선비들 사이에서 만연했던 ‘풍류적 미의식’이 기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두 가지 것들 중에서 ‘성리학적 이념’에 대해서 좀 더 들여다보자면, 이는 다음과 같다.‘성리학적 이념의 시적 추구’란 학문을 비롯한 정치, 교육, 문학 등 여러 면에서 성리학이 다양하게 응용되는 것을 뜻한다. 지금 볼 때에는 이 말이 잘 해석이 되질 않지만, 조선시대에는 과거 시험을 시를 짓는 시작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늘날 현대 시조와 같은 개량적인 시조나 새로운 형태인 현대시 등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전 형식의 시조가 그대로 계속 쓰이는 이유는 아마도 시조가 추구하는 혹은 표현하는 ‘인간과 우주의 존재론적인 원리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라는 주제가 비단 조선시대나 과거에만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 올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하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여태껏 시조가 그래왔던 것처럼, 자유분방한 현대시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조는 ‘정제미와 형태론적 특성’을 자신만의 독특한 미적 색깔로 사용하여 그 변별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2) ‘백이운’ 시인의 시조들을 통하여 보는 ‘거경궁리’의 미학‘현대 시조’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이운’의 시조에 대하여 탐독해 보기 전에 우선 그의 시 세계부터 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백이운의 시조 세계’는 조선말의 시조 정신을 그대로 받아서 ‘존재론적 의미와 가능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또한 사설시조나 엇시조 등의 ‘서민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받아서 그의 시조에는 주로 일상적인 삶을 바탕으로 깔아놓은 후에 언어의식을 통한 자신과 세계의 존재론적인 근원과 본질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게 된다. 때문에 그의 시조 속에는 일상 속에서 환기하는 신성, 이성적 영역 속에서 소통하는 영성의 요소가 자주 드러난다.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백이운’의 시조를 몇 편 감상해보도록 하자. - 백이운내 안에 길이 있어 신(神)이 지나다녔네그 길은 행복했네 갈 데 없이 행복했네길 또한 신이 되는 길을 골똘히 궁리했네내 안에 길이 있어 궁리(窮理)가 지나다녔네그 길은 행복했네 올 데 없이 행복했네그 길도 천세가 되는 길을 궁리하고 궁리했네신이 되는 길은 궁리하던 궁리와천제가 되는 길을 궁리하던 궁리가의좋게 합세하는 길을 궁리하고 궁리했네위 시에서 ‘내 안의 길에서 다니는 신이 있다.’라는 대목은 조선시대 후기의 실학자인 ‘최한기’가 주장한 ‘신기통’의 이치와 맞닿아 있다. 그 이치를 설명해 보자면, 내 몸 속에 심이운
    인문/어학| 2013.01.07| 13페이지| 2,000원| 조회(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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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의 정의, 비유의 특성 정리, 시 비평
    詩 論중간고사리포트詩그심오한세계를탐독하다.과목명 : 시론성명 :학과 :학번 :0. 시란 것은... ‥‥‥‥‥‥‥‥‥‥‥‥‥‥‥‥‥‥‥‥‥‥‥ < 2 >1. 서정시에 대하여 ‥‥‥‥‥‥‥‥‥‥‥‥‥‥‥‥‥‥‥‥‥ < 2 >2. 비유의 특성과 종류 ‥‥‥‥‥‥‥‥‥‥‥‥‥‥‥‥‥‥‥ < 8 >3. 조지훈 비평 ‥‥‥‥‥‥‥‥‥‥‥‥‥‥‥‥‥‥‥ < 12 >20. 시란 것은...‘시’는 오랫동안 인간의 삶고 함께 살아왔다. 그렇기에 ‘시’를 표현하는 말은 동서를 막론하고 세분화되어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시’라고 하면 줄글인 ‘산문’과 대비되면서 리듬이 있는 ‘운문’이라는 말을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다. 또한 ‘역사, 철학, 웅변’과 같은 ‘토의문학’이라고 분류되는 장르와는 구별되는 ‘창작문학’에 속하는 글도 역시 ‘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창작문학으로 분류되는 ‘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창작문학 전체를 통칭하는 명칭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시’의 명칭에 대한 정의는 동양과 서양이 각기 다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국문학에서는 ‘시’라는 말 대신에 ‘시가’라는 말을 주로 쓰는데 이는 글을 대표하는 ‘시(詩’)라는 말과 음악을 대표하는 ‘가(歌)’라는 말이 합쳐진 것이다. 또한 서양에서의 서정시를 뜻하는‘lyric poem‘라는 말도 음악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yric poem의 lyric은 현악기를 뜻하는 lyre(라이어)라는 말에서 유래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라는 명칭이 음악과 연관성을 띄는 이유는 시가 극단이 되었을 때 음악으로, 노래로 변한다는 특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시를 규정하는 방법은 음악성 외에도 다른 것들이 있다. 특히 영미문화권에서는 시를 ‘poem'과 'poetry'롤 나누어서 생각했었다. poem은 실제로 존재해 있는 구체적인 작품을 지칭하는 이름이고, poetry는 시로 창작되기 이전의 시정신인 ’내용‘의 개념을 가리킨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시를 눈에 보이는 구체남조 시인이 쓴 라는 시가 있다. 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候 鳥(후 조)김남조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나를 누구라고 단신은 말하리마주 불러볼 정다운 이름도 없이잠시 만난 우리오랜 이별 앞에 섰다.갓 추수를 해들인허허로운 밭이랑에노을을 등진 그림자 모양외로이 당신을 생각해 온이 한철삶의 백가지 가난을 견딘다 해도못내 이것만은 두려워했음이라눈 멀 듯 보고지운 마음신의 보태심 없는 그리움의罰(벌)이여이 타는듯한 갈망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우리다 같이 늙어진 어느 훗날에그 전날 잠시 창문에서 울던어여쁘디 어여쁜후조라고나 할까옛날 그 옛날에이러한 사람이 있었더니라위의 시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앞에서 시의 자아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읊은 한 편의 시이다. 위 시에서는 시의 세계와 시적 자아와의 괴리나 적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있어야 할’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상태’와 ‘있어야 함’ 사이의 갈등이 없다. 세계와 자아가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것, 이것이 서정시에서의 주관성의 개념이다.이렇게 서정시에서는 주관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시적 세계관의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과 일체감’이라고 정의한다. 서정시에서 자아와 세계와의 만남은 ‘동일성의 만남’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존 듀이(John Dewey)의 말에 따르자면 이렇게 자아와 세계가 동일화가 되면서 ‘미적 체험’의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자아와 대상이 각각의 색깔과 성격을 누그러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동화되면서 하나로 승화되었을 때 미적 체험이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적 세계관을 잘 나타내주는 시에는 ‘박목월’ 시인이 쓴 라는 시가 있다.나무박목월유성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어느 들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그루의 늙은 나무를 만났다. 수도승일까. 묵중하게 서 있었다.다음날 조치원에서 공주로 가는 어느 가난한 마을 어구에 그들은 떼를 지어 몰려있었다. 멍청하게 몰려있는 그들은 어설픈 과객일까. 몹시 추워보였다.공주에서 지은이 황진이는 임이 없는 외로운 현실 세계와 임과 함께 있고 싶은 자아를 마주치게 한다. 그 과정 속에서 황진이는 세계를 변형시킨다. 현실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밤을 잘라내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이렇게 자아를 중심으로 세계를 변형시켜 세계를 자아화하는 동일성의 관계를 표현하는 방법은 ‘동화’이다.‘투사’는 이와 반대로 세계를 중심으로 동일화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감정 이입’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자아는 세계와 일체하려고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잘 나타내주는 시에는 노천명의 이 있다.사슴노천명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冠(관)이 향기로운 너는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물속에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슬픈 모가지를 하고먼데 산을 쳐다본다.위 시에서 시 속 자아는 자신을 현실 세계에 있는 사슴에 투영시키며 시를 노래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에 자아가 흡수되며 그 속에 포함되는 것, 그러면서 일체가 되는 과정, 그것이 바로 투사이다.시라는 것은 순간적인 장면을 포착하여 그것을 글로 옮긴 장르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 모든 경험과 감정들이 밀집해 있는 시간을 포착하여 그것을 시로 쓴다. 즉,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세계 중 몇 개의 강렬한 이미지들을 포착하여 그것을 엮음으로써 각각의 개별적인 특성들을 하나의 압축적인 형태로 바꾸어 버린다는 것이다. 다음의 시를 보도록 하자.국화 옆에서서정주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봄부터 소쩍새는그렇게 울었나보다.한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우해천둥은 먹구름 속에서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그립고 아수움에 가슴 조이던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위 시에서 중점적으로 포착하는 장면은 ‘국화꽃의 개화 과정’이다. 다른 일상들이 많이 존재해 있는 세계 속에서 꽃이 피는 그 순간만을 가져와 자신면에 ‘보조관념’이란 문자 그대로 ‘원관념’을 ‘보조’해주는 것으로써 수사를 하는 ‘보조적인’ 대상이다. 이렇게 원관념을 보조관념이 꾸며주는 것을 우리는 ‘비유’라 칭한다.‘비유’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근거의 원천은 ‘유추’이다. ‘유추’는 두 사물 사이의 유사성과 연속성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즉, 두 사물의 동일성이 성립되었을 때, 두 사물 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을 때, 비유는 성립한다. 이렇게 동일한 특성을 발견하는 현상을 심리학의 용어로는 ‘전이’라고 한다. 전이가 나타나는 예를 몇 가지 살펴보자.1.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2.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3. 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었구나4.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위의 네 예시들은 모두 서로 다른 사물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 비유의 기법을 쓴 것이다. 제시된 두 사물들은 서로 다른 듯 하지만 그 모양, 느낌, 촉감 등과 같은 특성에서 그 공통된 속성을 찾을 수가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두 사물들 사이에서 동질적인 속성을 찾아내어 하나의 통일된 문장으로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비유의 개념이다. 다음의 예시를 보면서 좀 더 살펴보도록 하자.동전 한 닢김명수오늘 낮, 차들이 오고가는 큰 길 버스 정류장에10원짜리 동전 하나가길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있다.육중한 버스가 멎고 떠날 때차바퀴에 깔리던 동전 하나누구 하나 허리 굽혀줍지도 않던테두리에 녹이 슨 동전 한 닢저녁에 집에 오니 석간이 배달되고그 신문 하단에 1단짜리 기사눈에 띌 듯 뛰지 않던버스 안내양의 조그만 기사만원 버스에 시달리던 그 소녀가승강대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소식위 시에서는 ‘~같은’이나 ‘~듯이’라는 수사적 문구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비유를 이끌어 냈다. 동질적인 속성을 매개로 ‘길에서 굴러다니던 10원짜리’와 ‘버스 안내양의 죽음’을 연결시키고 있다. 두 개의 사건 모두 ‘하찮고 별 의미 없는 사회의 한 부속품’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즉, 둘 모두 ‘현대사회의 소외감’을 대변킬엇갈림의 핏방울꺼질 듯 보드라운황홀한 한 떨기의아름다운 靜寂(정적)펼치면 일렁이는사랑의湖心(호심)아위의 시에서 비유하고 있는 원관념은 ‘꽃’이다. 하지만 이를 수식하기 위하여 ‘속삭임’, ‘울음’, ‘피 흘림’, ‘핏방울’, ‘정적’, ‘호심’ 등의 다수의 보조관념이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원관념을 여러개의 보조관념을 사용해 비유하는 것을 ‘확장 은유’라고 한다.세 번째로는 ‘액자식 은유’가 있는데 이는 은유 속에 은유가 들어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한용운 시인이 쓴 에서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라는 구절에서 보면 ‘황금’은 ‘꽃’을, ‘황금의 꽃’은 ‘옛 맹세’를, ‘차디찬 티끌’은 ‘옛 맹세’를 ‘한숨’은 ‘미풍’을 각각 수식하여 주고 있다. 이렇게 은유가 겹쳐서 액자식으로 은유 속에 은유가 나타나는 형식을 ‘액자식 은유’라고 한다.다음으로 ‘병치 은유’가 있는데 ‘병치 은유’는 ‘치환 은유’와는 달리 나타나는 두 사물의 공통점이 거의 없다. 다음의 예시를 보도록 한다.바다의 층계조향모래밭에서受話器(수화기)女人(여인)의 허벅지낙지 까아만 그림자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그 위에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나비는起重機(기중기)의허리에 붙어서푸른 바다의 층계를 헤아린다위 시에서 나오는 개념들인 ‘수화기’, ‘여인 허벅지의 낙지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 ‘기중기의 허리에 붙은 나비’등은 특별한 공통점 없이 서로 엮여 ‘바다’라는 이미지를 창출해낸다. 또한 마지막 연의 ‘나비’는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있어 더욱 해석할 수 없는 난해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서로 연관성이 거의 없는 조합들을 통하여 ‘새로운 결합’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병치 은유’라고 한다.‘병치 은유’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동일성의 거의 없는 것을 ‘비동일성의 원리’라고 부른다. 이 ‘비동일성의 원리’는 자칫 시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전달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될 있다.
    인문/어학| 2013.01.07| 14페이지| 2,000원| 조회(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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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교육 속 한국어학 : 어휘론을 중심으로
    < ‘한국어 교육’ 속 ‘한국어학’ : 어휘론을 중심으로 >ㆍ학과 :ㆍ학번 :ㆍ이름 :< 목차 >[1] 머리말[2] ‘언어’ 속에서 ‘어휘론’이 갖는 가치[3] 한국어 어휘의 특징[4] 한국어 어휘론이 적용 된 ‘한국어 어휘 교육’의 실태4.1 한국어 어휘 교육의 변천 과정4.2 한국어 어휘 교육의 실태[5] 맺음말[1] 머리말외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익히는 것이 뭘까? 기본자이다. 그렇다면 기본자를 익히고 난 후에 배우는 것이 무엇일까? 문법일까? 간단한 일상생활 속 문장일까? 아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바로 ‘어휘’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 ‘어휘’는 학습자가 가장 나중까지도 배우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 원리는 영어에서도, 독어에서도, 일어에서도, 그리고 한국어에서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어휘 습득이 이렇게 ‘모순성’을 띄는 것은 순전히 어휘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독특한 가치’ 때문일 것이다.[2] ‘언어’ 속에서 ‘어휘론’이 갖는 가치모든 언어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특성이 다른 언어일 지라도, 서로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특질’은 있게 마련이다. ‘어휘 형태론’을 예로 들어 보자면, 최소한의 동일한 단어 구조 체계와 어휘 체계를 가지고 있거나 형태소와 단어가 존재한다는 것 등이 ‘보편적인 특질’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모든 언어’들이 공유하고 있는 ‘어휘론’의 성격, 즉, ‘모든 언어’속에서 ‘어휘론’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가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우선, 어휘는 ‘독자성’이 강하다. 다른 언어 분야인 ‘음운론’이나 ‘문법론’ 등과는 다르게 ‘어휘’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쓰일 수 있는 단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표제어로 수록되어 있는 것도 ‘단어’이며, 하나의 언어를 배울 때나 모국어를 배울 때나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단어’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말을 배우는 초창기에 간단한 어휘만을 사용하여 부모와 대화를 하기 시작하는영어의 모든 어휘를 다 꿰뚫고 있을 수는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개수가 무한하다’는 특징은 다른 곳에서도 적용이 가능한데, 바로 ‘한 단어의 개념을 설명하는 경우’이다. 어휘의 다량성과 종류의 다양성 덕분에 한 단어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에는 여러 단어들이 쓰이게 된다. 또한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언어 사용자는 어휘를 사용함으로서 같은 설명이나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여러 단어를 바꿔가면서 다른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한 언어를 사용하는 언어 사용자는 그 언어에 속해있는 여러 어휘를 취사선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한국어에도 역시 이러한 ‘보편적인 어휘의 가치’가 적용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오로지 이 네 가지 가치적 특성만 존재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언어의 특성 중에는 ‘보편적 특성’도 있지만, 각 언어만의 ‘고유한 특징’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어도 ‘한국어만의’ 고유한 어휘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3] 한국어 어휘의 특징한국어는 ‘첨가어(혹은 교착어)’이다. 즉, 한 단어의 구성은 형태소의 결합에 의하여 만들어지며, 한 문장 속에서는 조사의 결합에 의한 문법 관계 표시, 선어말 어미의 결합에 의한 ‘시제, 존경, 겸양, 회상, 추측’ 등이 이루어진다.) 이는 언어의 ‘유형적 분류’에 의해 나타난 분류 유형이며, ‘구조적인 특징’을 근거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성 면에 있어서 한국어는 다른 여타의 언어와 마찬가지로, 접사에 의한 파생어의 형성, 어근과 어근의 결합에 의한 합성어의 형성, 연어가 굳어져서 생겨난 관용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의미적인 면에 있어서는 동의어와 반의어, 다의어 등이 발달하였고, 상위어와 하위어도 ‘개념적인 범위의 차이’에 있어서 분화 되었다. 사회 언어학적인 특징으로는 ‘존칭어, 완곡어, 비속어’ 등이 있다.이충우(1994)는 ‘국어’의 어휘적 특징을 종합하여 분석한 다음의 특성들을 제시하였다.)1)유의어가 많고, 2) 동음이의어가 많으며우 표현어를 들 수가 있다. ‘높임법’이라는 언어 형태 자체가 모든 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회언어학적인 특징이 아니다. 그렇기에 ‘높임 표현의 형식’은 외국인들이 한국어 학습을 하는 데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4] 한국어 어휘론이 적용 된 ‘한국어 어휘 교육’의 실태4.1 한국어 어휘 교육의 변천 과정한국어 어휘 교육의 시작은 ‘어휘의 기초 자료 구축’ 즉, ‘어휘 목록’을 구성하는 것 이었다. ‘어휘 목록’은 제 2 외국어를 습득할 때 매우 중요한데, 이는 학습자들의 인식 때문이다. 많은 학습자들은 문법적 오류보다 어휘 오류를 무려 3대 1의 비율로 언어를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오류들 중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장을 생성하는 데에 있어서와 그 생성된 문장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휘적 지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외국인 학습자의 교육을 위한 한국어의 어휘 기초 자료’를 구축 할 때에도, 외 ‘기초 및 기본 어휘 목록’이 먼저 만들어졌다. (조남호, 2003, 국립국어원) ‘기초 어휘’와 ‘기본 어휘’는 대상에 따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데, ‘한국어 교육’이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의 ‘기본 어휘’는 곧 ‘한국의 기초 어휘’와 같기 때문에 위 목록에서는 ‘기초 어휘’가 ‘기본 어휘’와 함께 포함된 것이다. 조남호의 ‘기초 및 기본 어휘 목록’은 이후에는 제작된 종류의 목록집과 사전류가 발간됨에 따라 기초 자료가 구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체계적인 어휘 학습이 점차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서, 대학의 석, 박사 논문들의 주제가 점점 세분화 되고, 협소한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다 보니, 그 내용 또한 ‘전문화’되는 경향을 띠게 되었다. 첫 번째로, ‘중국인 초급 학습자를 위한 어휘 교육 연구 (김수희 2005)’나 ‘초급 한국어 학습 어휘 선정 연구 (김하나 2005)’와 같은 논문들처럼, 한국어를 교육받는 학습자를 학습 단계별로 나누어서 다루었다, 두 번째로, ‘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의 임법’은 상대가 누구이냐에 따라서 말을 달리 하는 것인데, 이를 ‘화계가 달라진다.’라고 하기도 한다. 높임법을 표현하기 위하여 한국어에서는 종결법이나 선어말 어미를 활용한다. 또한 ‘대우 표현어’라고 하는 ‘존대어’를 쓰기도 한다. 외국인에게 가장 생소하고, 까다로운 만큼 더욱 효율적인 교육 방법이 요구되는 분야가 ‘높임법 교육’이다. 이러한 경어의 교육은 가능한 일찍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경어에는 고유어보다 한자어가 많은 만큼 특정 언어 사용자 외에 한자어를 미리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배우기를 힘들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자어에 대한 지식을 얕게나마 함께 가르쳐 준다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평어와 경어를 쌍으로 묶어서 지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가 있다.현재 한국어의 높임법 교육은 그 교재를 분석함을 통하여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어 교재에서 높임법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만, 주로 상대높임법에만 치중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상대 높임법의 화계 중 두루높임인 ‘해요’체를 중심으로 높임법을 교육하는 교재도 있었는데, 이는 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현실의 대화 상황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을 반영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4.2.2 신어신어는 단어 그대로 ‘새로 생겨난 어휘’이고, 현재 한국인들도 잘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 어휘이기 때문에 굳이 외국인에게까지 교육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신어 교육은 필요하다. 한상(2012)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며 신어 교육을 주장한다. 어휘는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사물이 끊임없이 나타남을 반영하기 때문에, 언어의 세 요소들 중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다. 이 때 생겨난 신어는 한 언어의 ‘신선한 혈액’ 역할을 하면서, 전체 언어가 굳지 않고, 빠르게 순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신어 또한 한국어 교육 어휘의 일부가 될 수 있다.이러한 신어의 교육은 ‘조어 방식’이나 ‘문화’를 이류되기도 한다. 두 어휘 모두 ‘특정 언어의 생활과 문화가 반영되는’ 특징과 ‘둘 이상의 어휘소가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가 되는 것’ 특징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으나, 완결된 통사 구조와 의미 구조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속담은 관용어와 구별되기도 한다.관용어와 속담은 모두 한 사회 속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면서 그 뜻이 첨가되고, 수정되기도 하면서 그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어휘이다. 따라서 이 두 어휘를 교육할 때에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서 교육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반대로 말하자면, ‘문화 교육’을 했을 때에 관용어와 속담을 설명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유덕자(1997)는 관용어 교육 시에 그 관용어에 해당하는 유래를 풍부하고 재미있는 어휘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동규(2005)는 한국어 담화상황을 주고, 그 속에 속담관용어를 넣음으로써, 학습자가 담화 맥락 안에서 그 어휘의 뜻을 이해하는 교육 방법을 주장한다. 또한 어원 자료를 기반으로 한 속담관용어 교육, 속담관용어가 속해 있는 속담과의 대조를 통한 교육 등도 제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텔레비전이나 신문, 라디오 같은 대중 매체를 활용한 읽기와 듣기 활동을 통하여 속담 관용어를 익힐 수도 있다. 권세영(2009)은 속담을 그 형식, 의미 그리고 실제 생활 속에서의 사용 제시를 통하여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현재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속담들, 특히 ‘고급’ 속담들을 교육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 첫째, 외국인들은 어려운 고급 속담들을 자칫하면 그것이 속담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따라서 실제 대화 상황 중에는 속담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어 교육 교재들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교육 내용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둘째, 고급 속담교육에 있어서는 속담 이해를 위해 문화적 요소를 감안한 교육 내용 또한 부족하다. 고급 단계에서조차 속담을 초/중급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 암기식’으 있다.
    인문/어학| 2013.01.07| 7페이지| 2,000원| 조회(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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