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신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단군신화에는 곰이 여자로 변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신화는 이런 식으로 말이 안 되고 어처구니없게 생각이 되어서 그냥 별 관심없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읽기와 쓰기 과제를 앞두고 조현설의「우리 신화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을 보곤 그냥 어디 한번 훑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책은다른 신화 소설들과는 뭔가 달랐다. 여러 신화의 속설들에 대해 역사적인 해석이 아닌 설화들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것이 왠지 흥미롭게 느껴져서 난 계속 읽어가게 되었다.이 책은 서른 가지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를 다룬다. 잘 알려진 단군 신화부터 처음 들어보는 제주도의 신화까지.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신화학 용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그 중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있는 용어는 거의 없어서 어떻게 보면 어렵기도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장끼전을 다시 읽고 독후감을 쓰려한다.장끼전은 어느 겨울날 아들 아홉과 딸 열둘을 거느린 장끼와 까투리 부부가 먹이를 구하려 산기슭으로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을 가다가 장끼 앞에 먹음직스런 콩알 하나가 있어장끼는 좋아라 한다. 그러나 옆에 있던 까투리가 수상쩍다고 한사코 먹기를 말린다. 하지만장끼가 말을 듣지 않고 까투리는 어젯밤 여러 가지 불길한 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계속해서 말린다. 그러나 경망스런 장끼는 여자의 말이라고 무시한다. 신중한 까투리가 옛날 현인들의 지혜까지 동원하여 말려도 장끼는 막무가내다.
1/ 1950년대 이전사회적 위기 = 여성의 성적 위기?우리나라 영화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여성상은 사회의 불안과 혼란으로 인해 흔들리는 여성들의 나약한 모습이다.대표적인 예로 1926년에 제작된 나운규의 <아리랑>에서는 주인공 영희가 친일파에게 겁탈 당하는 장면을 통해 나라를 잃은 민족의 비애를 보여준다. 즉, 민족의 위기를 여성의 성적 순수성 상실로 비유하고, 그것을 지켜주지 못한남성의 자존심 상실로 연결한 것이다.이러한 주제의 영화는 이후로도 상당기간 동안 우리 영화 속에서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주한미군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들, 예를 들어 <은마는 오지 않는다/ 장길수 감독, 1991>, <오발탄/ 유현목 감독,1961> 등이 바로 이러한 뿌리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