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석 방법(나혜석의 를 통한 분석 방법)목 차1. 무엇을 재현했는가2. 소설은 각 구성요소를 어떻게 결합하는가3.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고 있는가소설이란, 작가가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산문체 문학이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소설은 논설문처럼 자신의 주장이나 근거를 직접적으로 제시해 설파하기 어렵다. 작가는 중심사상이 되는 ‘주제’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 구조 속에서 인물을 창조하고, 배경을 구성하여 사건과 연관성을 쌓아가며 서술자를 통해 이야기 형태로 진행시킨다. 즉, 우리가 소설을 읽는 것은 주제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소설을 분석하는데 주제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주제를 알았다는 것 만으로 올바른 소설 읽기라 할 수 없다. 소설텍스트의 구조 중심으로 소설에 다양한 요소들을 읽어내려가야 한다. 나혜석의 단편소설 「경희(瓊嬉)」를 통해 소설 분석의 방법을 살펴보려한다.1. 무엇을 재현했는가소설텍스트의 구조를 중심으로 볼 때, 우선 ‘무엇을 재현했는가’, 즉 작가가 어떠한 제재를 선택하여 어떠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를 찾아내는 분석이 필요하다.제재(subject matter)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주된 재료이다. 인물, 시공간, 환경, 사건, 관념, 정서, 자연현상 등에서 제재를 선택하고, 그 제재를 바탕으로 작가의 주제의식이나 문제의식과 연관지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경희」작품의 공간은 한국으로, 1910년대의 시간적 배경을 무대로 한다. 평면적 인물인 경희와 전형적 인물인 아버지 이철원과 어머니 김부인이 주요 등장 인물이다. 작가가 전형적인 인물을 설정하는 의도는 「경희」와 같은 리얼리즘 소설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전형이란, 사회의 보편성을 가진 인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가가 의식하는 사회문제를 검토하고 비판하려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제재가 되기 때문이다.소설에서 인물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말하기’와 ‘보여주기’가 같은 기법을 통해 작가가 인물에 대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시하는 ‘인물형상화’로 인물의 내면과 외면의 특성, 신념, 가치, 가족 관계, 사회적 환경 등은 인물의 성격과 행동과 갈등을 드러내는 중요한 제재이다. 주제를 파악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인물의 행동들이 어떻게 연쇄되어 가는가를 살피는 것이기 때문이다.경희는 일본에서 공부를 하는 여학생으로 방학에 조선으로 돌아와 여느 집 딸들과 다르게 집안 살림을 돕기도 하고, 배운 일본어를 활용하여 바느질도 배우고, 학교에서 배운 학문을 통해 실용적으로 집안을 정리하는 등 신여성으로써의 특성과 선진적 관념을 지닌 여성이다. 반면, 아버지 이철원은 두 세명의 첩을 거느리고, 여성을 살림꾼으로 생각하며, 19살 먹은 딸이 소위 있는 집안의 혼처를 저버리고 공부만하려는 것에 못마땅하여 딸과 갈등을 유발하는 조선 사회의 봉건적인 남성상이다. 어머니는 딸을 보며 여성도 공부해야 한다며 신여성에 대해 옹호하면서도, 딸의 혼사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남편이 찾아와 의논을 할 때는 경희가 공부를 해서 얻은 이점을 설파하지 못한다. 오히려 많이 배운 딸로 집안이 주변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거나 구설수에 오를까 마음을 쓰는 조선의 구여성상을 대표한다.작품 속 인물은 허구적으로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소설텍스트를 통해 실존하는 인물처럼 느껴진다. 경희라는 인물의 묘사는 작가 나혜석의 실제 환경과 유사하다. 그래서 경희가 실존 인물 같은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그러나 실존하는 인물은 소설속에 존재할 수 없다. 이야기 속 등장 인물은 실존하는 인물을 모방하여 탄생하지만, 작가가 일정한 요소를 통해서 형상화한 것으로 인간과 같은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인간은 성장하고 변화하는 미결정된 인격체인 반면, 이야기속에 인물은 고정된 성격을 부여받는 결정된 인격일 뿐이다.허구성이 짙으나 주변에 널려있는 재료를 제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리어리즘적인 성격을 갖고, 작가의 주제의식이나 문제의식을 해석한다는 점에서 모방론적 관점의 접근 방플롯을 구성한다. 사건은 보충적 사건과 구성적 사건으로 분류하는데, 이야기 진행을 이끄는 필수적인 사건을 구성적 사건이라 하고, 생략해도 이야기 전개에 문제가 되지 않는 사건을 보충적 사건이라 한다.「경희」의 첫 장면에서 돌아온 경희를 보기 위해 사돈 마님이 집을 찾아와 경희에게 보통 여자들처럼 얌전히 있다 부잣집에 시집가라고 설득하는 사건, 집안 여자들이 앞마당에서 김치를 담을 때 떡장수가 나타나 여기 저기서 주워 들은 여성들의 대한 구설을 늘어놓으며 새언니가 당황하는 사건 등은 보충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잠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 장면, 배운 것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딸에 대한 생각을 상대 인물들에게 전달하는 대화록, 경희의 혼사를 논하는 점심상 사건 등은 구성적 사건이라 볼 수 있다.사건의 전개방식은 사돈 마님과 만나는 사건에 맞물려 딸의 과거 사건을 회상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부모의 대화로 복선이 깔리고 다음날 점심상을 배경으로 절정의 사건이 진행되는 등 여러 사건들이 작가에 의한 플롯체계가 서사적 기능 장치로 활용된다.서사적 의미의 사건은 인물을 중심으로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경희」는 경희의 내면과 외면의 변화사건으로 볼 수 있다. 점심도 안 먹고 골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 경희는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상반되는 두 길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아버지와 나눴던 말다툼의 말들을 되새기면서 어머니와 같은 구여성에 대한 생각이 전환되고, 자신의 교만에 반성하는 시간을 보낸다. 마침내 경희는 하나의 의식을 깨닫고 가야할 길을 정하게 된다.경희가 갈등해결을 위해 보여준 행동과 결정으로 주제를 유추할 수 있다. 조선의 봉건적 남성상인 김철원과 신여성 경희가 결혼이란 사건으로 갈등이 고조화되면서 작가가 갖는 조선 사회의 봉건적 인습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구여성과 신여성에 대한 관념은 여성에 대한 작가의 주제의식을 유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즉 화자를 통해서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소통방식에 대한 접근이다.서사론적 측면에서는 이야기 자체는 서술자와 피서술자 사이에서 소통된다. 서술자가 피서술자에게 하는 이야기가 내포작가에게 통제되고 실제 작가에 의해 소설텍스트로 완성한다.채트먼은 서사텍스트의 내부 존재와 외부 존재를 나누어서 실제작가와 내포작가를 구분하였다. 실제작가와 실제 독자는 가장 외부에 있는 존재가 되고, 내포작가는 내포 독자를 설정하는 유추적인 존재가 된다. 내포 독자도 내포작가와 마찬가지로 실존하는 것은 아니라 예상되는 청중일 뿐이다.내포작가는 서술자를 창조하고, 요소들을 배합하여 특별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럼에도 내포작가는 목소리가 없어서 독자에게 직접 이야기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통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결과적으로, 실제 작가가 이야기꾼으로 내세운 내포작가는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술자를 독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을 결정하는 가정된 인격으로서 존재한다.「경희」 작품 속 한 토막을 꺼내 보면, 「이 마님은 원래 시집을 멀리 와서 부모형제를 몹시 그리워 본 경험이 있는 터라. 이 말에는 깊은 동정이 나타난다」에서 마님을 보고 있는 사람은 실재하지 않는 허구적 존재로서 마님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면서 ‘말에 깊은 동정이 나타난다’는과 같이 감정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펜으로 글을 쓴 사람은 나혜석이지만, 서술하는 존재는 내포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텍스트 밖의 작가와 텍스트 안의 작가는 어떻게 소통할까? 작가의 서사담화를 텍스트 안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작가가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서술의 방법인 시점, 인물, 배경, 거리 등을 선택하고 내포작가를 통해서 서술자를 설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서술자 또한 텍스트 안에 존자는 청자를 향해 서술한 것이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과정을 정리해보면, 텍스트 밖의 실제작가 → 텍스트 안의 내포작가 → 서술자 → 이야기 → 텍스트 안의 내포독자 → 텍스트 밖의 실제 독자라는 것을 확 따라서 서술의 방법이 결정되면 그에 따라 서술한다.시점은 누가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따라 구분하는데, 일인칭 시점은 자기가 직접 서술하는 형식으로 개인의 감정, 의견, 판단, 생각 등을 직접 기술하며, 삼인칭 제한적 시점은 서술자가 제삼자를 관찰하듯이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삼인칭 전지적 시점은 서술자가 제삼자를 관찰하고 서술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고 인간의 내면까지도 서술할 수 있다.반면에 제라트 주네트는 관찰자 이론을 부정하고 초점화 개념을 설정했다.‘누가 보는가’의 문제를 중심으로 서술자와 텍스트의 시점이 동일하지 않다는 데에서 출발한다.마님과 김부인이 대화 중에 불려온 경희가 마님의 염려소리를 들으며 「마님 앞에서 ‘어서 시집을 가거라. 공부는 해서 무엇하니’ 꼭 이 말이 나올 줄 알았다」에서 처럼 서술자의 시점은 과거에 있고, 텍스트의 시점은 현재에 있다. 초점화는 독자가 이야기의 서술 상황을 보다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돕는다.소설에서 거리(distance)라는 것은 예술적 효과를 얻기 위한 장치로써, 실제작가와 내포작가, 그리고 서술자의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면 작품의 진실성이 상실되고, 반대로 거리가 부족하면 사적인 것으로 치우쳐져 작품으로서의 자질이 줄어든다.「경희」는 내포작가가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 전지전능한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으므로, 삼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작품세계의 내부에 위치한 내부시점에 맞혀져 있다. 서술자가 특정 인물의 의식에 초점을 두지 않고 익명의 주체가 초점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외적초점자로 볼 수 있다. 또한, 화자의 내부 반영을 관철(觀徹)할 수 있도록 감정적 요인을 억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전달하는 방법의 어조를 선택하고 있다.「경희」는 단편소설로써 이야기의 절정에 속하는 부녀의 갈등 근처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예비 설명이나 배경에 대한 설명을 최소화하고, 등장인물 간에 얽혀있는 갈등을 최소화하여 주인공 경희의 서사적 기능을 목표로 빠르게 막을 내린다.소설은 인간에 대한 해석과 삶의 지표를 제안하여 독일이다.
심리학에게 묻다(인간은 갈등을 어떻게 대처하는가)1. 갈등 대처유형갈등에 대처하는 유형은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1) 회피하기 형갈등상황을 연기시키거나 회피함으로써 문제해결 보다 무시하거나 피하려는 전략을 쓰는 형으로 비협조적, 비자기 주장적이며 어떤 희생에도 중립성을 지키려고 한다.흔히 점심시간에 나는 햄버거가 먹고 싶은데 직장동료가 먼저 된장찌개 먹자고 말을 꺼내면, “그냥, 자장면이나 먹자” 하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햄버거를 제안 한 번 해보지 않고 중립적인 것을 선택하고 만다. 이러한 회피 결과는 상대와 내가 모두 패하는 결과를 갖는다.회피하기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있을때, 문제를 직면해서 해결하기 보다는 현재 상태를 참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에서 선택한다. 당장에는 더 이상 분쟁이나 고민,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갈등 상황에서 벗어날 수는 있지만 관계성이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한다.2) 순응하기 형자기의 관점을 주장하기 보다 타인에게 양보하는 유형으로 협조적, 비자기 주장적이며 조화를 위해 개성 차이를 인정하고 타인의 기대를 중시한다.순응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상대를 우선으로 하여 “네 방식대로 하자”는 경향이 강해, 결과적으로 나는 패하고 상대는 승리한다. 이런 순응이 순교자인 척 하거나 또는 두려움 때문에 시작할때부터 접고 들어가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흔히, 호락호락 한 사람, 당하고도 가만히 있는 바보 같은 사람, 예스맨, 줏대 없는 사람 등의 평가 절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3) 경쟁하기형나와 너 중에 누가 원하는 것을 얻는가와 같이 양자택일하게 될 때의 전략으로 ‘경쟁하기’를 선택하게 된다. 승패를 가리는 스포츠 게임, 직장 내 승진 경쟁, 재정적 제한에 의한 부서간의 경쟁, 의견 대립상의 부부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물리쳐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지금 숙제 안하면 핸드폰 뺏는다!”라며 자녀와 양자택일로 문제해결을 하려는 부모와 자식관계에서나, ‘규칙을 어기면 처벌을 다.이와 같이 그 상황에서 바랄 수 있는 최선일 때 이 유형을 택하게 된다. 다만, 흡연자 남편의 금연과 같이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힘을 합쳐서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 패자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내포한다.5) 협력하기 형모두가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으로 함께 승자가 될 수 있는 유형이다.취미생활에 열정인 남편과 집안 재정에 불안한 아내 사이에 갈등 해결을 위해, 남편에게 어느 정도의 취미를 위한 최소한의 금액을 정함으로써, 남편은 취미생활을 유지할 수있고, 아내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무엇보다 갈등을 대처하는 방식은 문제 양상에 따라 선택하여 해답을 창조적으로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 노출되어 있고, 그 만큼 다양한 갈등 문제에 처해있다. 개인의 기호에 맞는 한 가지 유형을 고집하여 모든 갈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상대의 가치를 무시하는 경향으로 치우칠 수 있으며, 나아가 관계성을 악화시켜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2. 나는 갈등과 잘 지내고 있는가?부모 앞에 있는 나, 친구 앞에 있는 나, 자식 앞에 있는 나, 회사 동료 앞에 있는 나… 나는 하나인데, 앞에 있는 사람과 상황이 모두 각각이다. 즉, 개인이 갖고 있는 사회적인 역할은 다양하지만, 나의 성질은 하나라는 것이 문제이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의심해야 봐야 할 상황이다. 나는 나를 지키며 갈등과 잘 지내고 있는 것일까?부모는 나의 단점을 보게 하는 거울과 같아서 항상 어렵다. 부모의 젊의 시절에 부부싸움이 잦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엄마가 일끝나고 동료들과 한 잔 걸친 술 때문이었다. 음주 후에는 그 동안의 분노를 원인인 남편을 향해 직접적으로 해소하려 했고, 아빠는 점점 집 밖으로 몸을 피신시키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갔었다. 어느새 노인이 되고 자식들이 성인이되어 출가한 후에는 습관된 음주 후에 미리 피해 사라진 아빠를 대신해 자식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애와 우울증으로 이어졌고, 아빠와 자식의 적대감은 엄마 앞에 술 잔이 놓여 있는 것을 원인으로 삼아, 아들은 술을 먹는 사람을 적대하고 교재 상대를 음주 유무로 결정하는 결과를 낳았고, 아빠는 엄마와 각 방을 쓰게 되었다.다음날 스마트폰에 ‘엄마’라는 표시가 뜨자 나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랬어... 에휴, 또 마음 상해겠네. 아니야, 혜진이한테 전화 안 왔어.” 를 시작으로 이야기 화제를 가족이 아닌 나와 엄마의 일상적인 일을 화제로 변화시켜갔다. 30여분 후에 “응.. 코로나 좀 조용해지면 엄마밥 먹으로 갈께. 무슨 일 있음 또 전화하고, 아파도 전화하고.” 를 마지막으로 밝아진 엄마 목소리가 끊겼다.갈등을 대처하는 전략은 관계와 상황을 점검하여 상대방을 파악한 후, 내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부모와는 벗어날 수 없는 관계로 엄마의 화가 정도를 넘어 술과 약에 더 의지하게되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감정을 완화시키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것이었다.엄마와의 갈등 해소를 위해 내가 선택한 대처 유형은 “순응하기”였다. 엄마의 아픔을 이해해주고 품어주는 것이 문제해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엄마와의 통화 횟수가 늘어난 것은 완벽한 나의 패로 보이지만, 엄마의 공황장애 약이 하루 한 알로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를 보면 어쩌면 나의 승일지도 모르겠다.같은 부서이지만, 업무적으로 접점은 없는 동료가 최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점심을 거의 같이 먹고, 쉬는 시간만다 차를 앞에 두고 이야기를 하는 동료보다 친구에 가까워져 가는 느낌이다. 한 달 전에 그녀에게 새로운 업무 파트너가 생겼고, 일하는 패턴이 맞지 않아서인지 그녀는 새파트너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나는 한 달동안 그녀의 불만을 주5일간 매일 들으면서 나름대로 업무 개선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주기도 하고, 서로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대 이해하기를 도와주고 있었다. 며칠 전 그녀가 점심상이 차려지자 마자 파트너에 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해결하면, 결과적으로 문제 없는 것 아닌가요?” 말 없이 수저를 든 그녀의 얼굴이 굳어지고, 입술이 무거워졌다. 어제와 다르게 말 수가 적어진 그녀를 달래지 않고, 가끔 반격의 문장을 뱉어낼 때마다 다음 질문들을 이어가며, 그녀를 곤란하겠 했다.그녀와의 관계는 배타적인 관계로 상호보완적 관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때와 같이 그녀를 이해하고 수용하자는 마음이 없었으며, 마음 한 구석에서는 기말 레포트를 위해 잠시 나를 내버려 두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녀와의 거리 유지를 위해 갈등 대처 유형 중 ‘경쟁하기’를 선택했다. 한 시간 동안 그녀에게 협조적이지 않아서 상대방의 기대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 또한, 나는 대화를 시도하며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려했고, 그녀는 나의 말을 피해 밥과 물컵으로 도피하며, 침묵의 시간을 틈틈히 가져갔다. 결과으로 나는 남편과도 해보지 못한 상보적인 갈등 상황을 경험했다. 매일 오전, 점심, 오후에 찾아오던 그녀가 그 이후에는 점심상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2년 넘게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금 피곤했던 것일까? 레포트는 물론, 책을 보는 시간 마저 주어져서 한결 안락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과거를 더듬어 기록하면서도 만족스러워하는 나를 보면 의외의 잔인성을 갖고 있구나 싶으면서도 배타적 관계에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배우게 되었다.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자식과의 관계이다. 이 관계는 벗어날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계로 고려하는 것이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과 보살피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자식의 입장에 부모를 섬기는 것은 고마움의 마음과 정이 존재하는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보살피는 입장이 되면 책임감과 금전적인 부담감에 오히려 관계성이 손실되기 쉽다. 장기적인 관계는 배타적인 관계보다는 친밀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관계 처럼 짐이 되는 관계는 아니다. 반대로 부모가 자식과의 관계를 벗어날 하기”를 선택했다. “햄버거 주문해줄까? 뭐 먹을래?” 답장은 빨랐다. “빅맥 라지셋트”. 하루가 쌓이고, “김밤 도시락. 심심할 때 먹어” 말 한마디 건네고 책상에 앉은 아들 어깨 꾸꾸욱 눌러 하루를 쌓고. 짧고 굵게 반대로만 말하는 아들 소리 듣기 싫어서 나름대로 타협안을 만들어 제안을 낸다. 일시적인 해결 방법이 길어지면 안되겠지만, 우선 아들의 부모 카테고리에 부담이나 짜증을 넣지 않도록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모색했다.부정적인 사람이 있을 때일수록 내가 더 긍정적으로 변해야 한다. 상대가 변하지 않는데 내가 먼저 변해서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상대와의 관계를 이익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들처럼 부정적인 면이 과하게 나올 때는 상대와 긍정적인 면이 교류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프랭클린 효과(긍정적인 행동을 한 사람에게 다음에도 긍정적인 행동으로 도움을 주려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가 유발되는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순환적 인과 관계에 있는 가족 관계는 말그대로 인과(因果) 관계에서 바라보는 것이므로 서로가 원인과 해석이 달라 문제 해결의 상반된 결과를 도출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의사소통의 규칙을 제정하는 “메타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수단, 즉 표정, 손동작, 상대의 눈을 마주하거나, 포옹, 악수 등의 신체접촉, 나아가 대화 속에 존재하는 침묵도 메타커뮤니케이션에 하나이다.갈등 당사자들은 서로 적대적 상황에 있지만, 한편으로는 의존하는 상황이다. 서로가 관련없는 사람이라면 부족한 자원이나 양립 불가능한 목표때문에 갈등을 겪을 이유가 없다. 따라서 갈등을 겪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상대방과 나는 한 배를 타고 있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도 내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접근을 다르게 만든다. 상대방에게 의견을 전달할 때 공격적으로 따지기 보다는 나의 힘듦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입장, 즉 전달하는 입장으로 상대방 앞에 서면 상대의 방어적 자세도 완화된다.갈등상황은 우리가 예측하거나 통제한다.
조선 페미니즘 소설 「경희」에 대하여목 차서론_ 경희는 왜 구여성을 혐오하는가?본론_ 「경희」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주요 특징1. 「경희」의 시대적 배경2. 작품의 주요 특징결론_ 작가 나혜석을 말하다참고문헌서론_ 경희는 왜 구여성을 혐오하는가?「경희」에는 5명의 여성이 등장한다.첫번째 여성은 경희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아온 사돈 마님으로, 1장 첫머리의 “뚱뚱한 마님”이다. “여자가 공부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오히려 시집가기만 힘들어질 뿐이지”라며 평상시에도 계집애를 일본까지 보내 공부시키는 사돈집을 이해 못하고 ‘저 계집애를 누가 데려가’하며 욕을 하다가 기회가 되어 찾아와 경희와 김부인에게 말을 건넨다.두번째 여성은 자주 집에 드나드는 과부, 수남이 엄마다. 그녀는 떡장수 이야기를 듣고 산이 꺼지도록 한숨을 쉬면서 눈낄을 끈다. 중매에게 궁합이 맞는 여성을 골라 아들을 장가보냈지만, 결혼한지 8년이 되어도 손주 하나 안아보지 못하고, 저고리 하나 꿰맬줄 몰라 철천지한(徹天之恨)을 겪으며 경희네 집을 부러워한다.세번째 여성은 집안 살림에 열심인 경희는 가사도우미 시월이와 어울릴 때가 있다. 경희가 불을 때고, 시월이가 풀을 젓으며 풀 쑤는 작업이 한창이 때에 경희는 솥에서 끊는 소리와 장작이 타는 소리를 들으며 도쿄음악회에서 들은 연주회를 생각하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젓고 앉은 시월이는 이러한 재미스러운 것을 모르겠구나 하고 제 생각을 하다가 저는 조금이라도 이 묘한 미감(美感)을 느낄 줄 아는 것이 얼마큼 행복하다고도 생각하였다.”며, 시월이를 미개인으로 바라본다.네번째 여성은 주요 인물 어머니, 김부인은 다른 부인네들보다도 개명(開明)하지만, 두 세명의 첩을 두는 남편의 방탕함을 남몰래 속을 썩이고 살았다. 공부하는 딸이 일명 ‘잘나가는 딸’로 인정받는 사건들을 접하면서 신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주변에서 공부만하고 살림도 할 줄 모르는 세간의 여학생들과 같아질까 염려하며 불안해 한다.마지막으로, 경희는 학습한 학문을 실용적), 마님은 봉건적인 여성, 수남이 엄마는 세속적인 여성, 김부인은 구여성과 신여성 사이에 과도기, 경희는 신여성으로의 특징을 갖고있다.무엇보다 시월이를 향해 “오냐, 물론 그것까지 재미있게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 눈은 언제나 그렇게 밝아지고 내 머리는 거기까지 발달될는지 불쌍하고 한심스럽다.”며 하대(下待)하고, 마님을 묘사하는 단어 ‘뚱뚱하다’는 여성에게 혐오적 어휘 표현에 속하며, 내포적 의미에는 게으르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소설은 서술자가 피서술자에게 하는 이야기가 내포작가에게 통제되고, 실제 작가에 의해 텍스트로 완성이 되므로, 실제 작가가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소통방식이 된다. 즉, 경희는 왜 그녀들을 혐오하는가?의 의문은 작가는 왜 당대의 여성을 부정적으로 의식하는가?로 이어진다. 의문에 답을 얻기 위해, 다음 장에서 「경희」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서 당대 여성들의 사정을 확인하여 작가의 여성관과 비교하여 보고자한다. 또한,「경희」의 주요 특징을 통해 작가의 문제 의식을 살펴보기로 한다.본론_ 「경희」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주요 특징1. 「경희」의 시대적 배경여성들의 일본 유학은 18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고, 1910년대에 증가되기 시작했다. 여자유학생의 규모가 남성들에 비해 적은 수에 불과했지만, 정도의 규모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여자유학생 대부분은 남성들과 같은 官費留學보다는 私費留學이 대다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여성 교육에 대한 국가의 의지나 필요성 인식이 현저하였다는 것을 증명한다.1911년 “조선교육령”이 공포되고 여성교육의 체계화가 이루어졌지만, 남성교육과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당시 여성교육은 4년 과정의 보통학교와 3년 과정의 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실시되었다. 보통학교 졸업 후 진학하는 중등과정의 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실시된 교육내용은 지식교육을 억제하고 여성의 전통적인 역할을 교과목화한 기예교육 중시 경향을 보여주었다.」한국 여성은 고등 전문 지식을 얻고 싶어도 더 이상 진학 할 수 없는 현실이몽해야 하는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러한 사명감을 고취시키면서 사회적으로 그녀들의 활동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1909년 해외 유학 여성들에 대한 성대한 환영회를 열어주면서 유학에서 성공한 여성들을 하나의 롤 모델로 제시하는 등 유학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 한 예이다.」한국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고 높은 지식과 사회진출을 원하던 여성들에게, 일본 유학이야말로 그녀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던 것이다.여자유학생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축은 서구 자유사상과 진보적인 정신을 수용한 여성문학 활동이었다. 1917년 6월,『여자계』가 발간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1918년 9월에 『여자계』제3호가 발행 될 쯤엔 당대의 서구 여성들이 남녀평등권이나 참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에 비해, 한국 유학생들의 태도는 안일하다는 자기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고, 1919년 『여자계』의 독립선언으로 잊어졌다.한편, 1900년대 초반에는 『가정잡지』가 나오면서 부녀자의 교육, 주거 및 식생활 등의 위생청결, 가정 교육 등 가정과 연관된 용어과 관련글이 개재되었다. 이에 따라『여자계』에서는 여성의 수동적인 역할을 탈피하고 새로운 여성상을 찾으려 시도했지만, 근대화라는 이름하에 여성이 받은 교육과 각성은 한국사회의 굳건한 가부장제에 의해 가정은 남성의 영역이었으며,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천직으로 받아들여 여성들이 받은 위생, 수신, 심리학 등의 교육을 응용하여 가정 내에서 잘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결과적으로 가정의 전통적인 인식에서 탈피하는데 한계점을 보였고, 무엇보다 이러한 글들의 필자가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사실이 그 한계점을 더욱 명확하게 한다.『여자계』제5호와 제6호는 여자유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일체의 형식적·미신적·우상적·기계적인 허위의 도덕을 타파하고 인도적·내면적·진실적인 새 도덕을 건의하여 男女共同一致로서 사회의 전진을 향해그럼에도 그녀들은 가부장 사회제도 안에서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타자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주체자로서 인정한 인간을 살기 원하며 탈봉건시대를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2. 작품의 주요 특징「경희」『여자계』제2호에에 개재된 최초의 여성작가 작품으로, 1910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한 근대 단편소설이다.봉건적 인습에 맞선 신 여성의 투쟁이야기로써 여성이 가바장제가 지배하는 식민지 조선 사회를 살아온 기존의 통념들에 도전한다. “여성은 시부모를 공경하고 남편을 보필하며 자식교육을 잘 시키면된 된다”는 아버지는 봉건적 인습에 젖어 있는 사회의 남성들을 대표한 발언이다. 경희는 아버지에게 “그것은 옛말이지요. 이제 여성도 인간입니다. 인간이므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수가 있다”고 주장하며 신여성으로서의 주체적 의식을 시사하고 있다.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봉건적인 남성들에게 바로 칼날이 들이밀기 보다는 인습에 젖어서 관념에 찌든 여성들을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사돈마님이 그만 공부하고 시집가라는 말에 “당신댁 처럼 영감 아들 간에 첩이 넷이나 있고 것도 배우지 못한 까닭이고 그것으로 속을 썩이는 당신도 알지 못한 죄이에요. 그러니까 여편네가 시집가서 씨앗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하고, 여편네 두고 첩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합니다.”고 지적하며, 남성들과 같은 관념에 쪄든 여성을 “뚱뚱하다”는 단어로 형상화하였음을 이해할 수 있다. 5명의 각각의 여성이 여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주체로 삼고 경희를 통해 여성을 과감하게 해체함으로써 여성들이 스스로 의식을 일깨우도록 선구하는 작품이다.또한, 1910년대 일본여자유학생 경희의 갈등과 고뇌가 정밀화(精密畵)하게 그려져 있고, 신여성의 시각에서 본 여성에 대한 담론이라는 점에서 소재적인 가치가 있다.같은 시기의 남성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자신의 선택에 의한 자유연애, 부모에게 강요 당한 조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 남녀의 연애담 등의 소재를 주로 삼아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의한 공간지향적 담화구조를 갖는 작품이라고 평가한다.결론_ 여자, 나혜석을 말하다나혜석은 경기도 수원의 부유한 집에 태어나 일찍부터 신교육을 받았다. 여자유학생의 전 학력이 사립여학교에서 여성교육을 받았던 학생들이 대다수였고, 이런 상급 학교에 대한 욕구가 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도 1910년에 진명여학교를 다녔고, 일본 유학을 선택했다. 여자유학생들이 의식을 고취하여 독립 선언을 지향한 사상은 나혜석의 여성관에 흡수도이ㅓ 그녀의 텍스트로 탄생했다.나혜석의 여성해방론의 특징은 모든 영역에서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에게 ‘권리’란 개념이 부재했던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 인간으로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경험하고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 질서를 문제를 지적하여 비판하고, 여성 해방을 주장하였다. 그녀의 계몽적인 논설이나 당대 사회의 논란을 일으켰던「이혼고백장」등의 소설 속에 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이혼고백장」을 통해 불평등 연애와 섹슈얼리티에 대해 사회에 문제성을 제기한다. 개인적인 일로 치부되었던 섹슈얼리티를 사회화 하였다는 점에서 그녀가 자신 삶의 수치를 감추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론들을 실천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혜석이 당대의 사회제도와 충돌하고 갈등과 패배 속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여성오로서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주체들 간의 대화와 소통을 모색하였다.폐쇄적인 사회질서와 남성 중심에 존재하지 않는 ‘타자’로서의 여성을 주체화하고, 일방적인 억압에 눌린 타자 혹은 희생자가 아닌 해방의 동력을 장유하며 억압적 지배담론에 맞는 것을 통하여 주체성 지닌 여성의 존재를 확립하고자 하였다.나혜석이 살던 세상은 근대국가로 발돋음 하기 위해 ‘국민’을 생산하고 양육하는 것이 여성의 의무라는 ‘모성담론’이 강조된 세상이었다. 여성을 남성의 종속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전통적인 가부장질서에 근대적 변형으로 보여진다. 시대적 조건에 따라 여성을 통제하고 포섭하는 기율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나
국문학개론목 차향가의 형식과 내용2. 의 글쓰기 전략과 효과3. 판소리의 구성 요소와 본질적 특성4. 고소설의 유통 방식과 독자층의 성격1. 향가의 형식과 내용향가란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우리 노래를 기록한 서정 문학을 말한다. 고려 때 혁련전이『균여전』에 당시의 한국시를 중국시와 비교하여 한국시 구성의 특징을 삼구육명(三句六名)이라 하였다. ‘名’는 우리말에 더 이상 분해될 수 없는 것, 즉 분리하면 고유의 성질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하고, ‘句’은 명사와 조사, 어간과 어미 등의 조합을 의미하여 다음 예시와 같은 형식을 의미한다.이러한 시의 구조는 조선이 세워지고 성리학이 유입되면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 영향을 받아 ‘四句八名’으로 전환된다. 결과적으로, 一句二名으로 우리 시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향가의 형식이다.20세기에는 향가를 4,8,10구체로 구분하는데, 이것은 형식이라기보다 형태론에 입각한 것이며 형태론은 다시 내용과 형식으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형태론에 입각한 형식은 관념적인 것이며 인간에 의한 법칙에 불과하다.향가가 전해 내려오는 것은 많지 않지만, 민요적 정서를 담은 薯童謠, 남녀의 구애를 노래한獻花歌, 노동을 하며 부르던風謠 , 악귀를 쫒는 문신(門神)을 향한處容歌 , 재앙을 거두는 彗星歌,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임금에 대한 원망을 담은 怨歌, 죽은 누이 동생을 위한 추모한 祭亡妹歌,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노래 安民歌, 화랑을 찬양하는 노래 讚耆婆郞歌, 아이를 기원하는 노래 禱千手大悲歌, 산적을 만난 승려가 지은 노래 遇賊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골고루 형성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면모를 보여준다.최근 유명 연예인이 엄마와 함께 집안에서 싸늘한 죽음을 맞이한 뉴스를 들으면서 ‘얼만큼 해야 편하게 웃을 수 있을까’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며 웃는것 마져 잊었었다. 때마침 월명사(月明師)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며 불렀던 노래, 祭亡妹歌가 눈에 들어왔다.「生死路隱 此矣 有阿米 次肸伊遣」‘생사길은 여기 있음에 머뭇 거리고’, 「吾隱去內如辭叱나, 도(道)를 닦으며 기다리겠다.’ 하였다.그는 누이를 떠나 보낸 것은 슬프지만, 그녀가 극락에 있다 믿고 다시 만날 나를 희망하며 도를 닦겠다고 노래를 끝냈다. 나도 모녀에게 추도예배를 드려준 듯하여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 현대시와 다름없는 향가의 영향은 생각보다 경이롭다.2.고전 수필 의 글쓰기 전략과 효과고전수필은 오늘날의 수필과 유사한 說과 論의 특성이 있다. 說은 우화적인 사건이나 사물에 관한 경험담을 제시하여 글쓴이의 가치관이나 깨달음을 전달하려는 성격의 측면에서 현대 수필과 닮았다. 論은 說과 달리 직접적인 형식으로, 특정한 주제(인물, 역사, 정치, 예술 등 인간의 삶과 문화 등)나 사안에 대해 직접 논의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보편적인 특성 외에도 시대상황이 빚어낸 특수적인 면을 보인다.고전수필은 고대시대에 한문수필의 형태로 왕성하게 창작되다가,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성리학적 풍토의 교휸적·성찰적인 성격의 수필이 융성하게 이루어진다. 수필의 양식도 論說文과 書簡文 외에도 전쟁의 양상이나 인물 중심의 사실을 서술한 敍事文과 중국과 일본을 다녀와서 쓴 紀行文 형식으로 다양해졌다.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삼종형 박명원을 수행하여 청나라 고종의 피서지인 열하와 북중국과 남만주 일대를 견문하고 그곳에서 문인·명사들과의 교류 및 문물제도를 체험한 결과를 기록한 기행문이다. 총26권10책에는 청나라의 의술(금료소초), 문물과 제도(황도기략), 세계정세(황교문답), 만수절에 열린 연극놀이 대본과 종류(희본명목), 천문(곡정필담), 음악(망양록), 가악(동란섭필), 고북구 밖에서 들은 이야기(구외이문), 중국의 삼난과 조선의 오망(심세편), 역관들의 신용문제(옥갑야화)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는 후에 이라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거론되었다.대략적인 구성 내용만 보아도 연암 박지원이 실학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청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풍부한 견문을 통해 개인의 깨달음을 세상에 전달하려는 의지가 인 속담을 사용하거나 하층민과 주고 받은 농담 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가미해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었다. 또한, 현장감을 살린 대화록을 재구성하거나 여행 중에 입수한 청나라의 신간이나 독서목록, 공문서 등의 희귀자료를 抄錄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열하일기』는 당대의 베트스 셀러로 자리 잡았다.파격적인 문체와 사회에 대한 비꼼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열하일기』가 베스트셀러가 되자 정조는 열하일기를 잡문체로 규정하며 ‘文體反正’을 企圖하고, 직접 하교까지 내려가서 박지원을 만나 문장이 저속하다고 지적하며 『열하일기』에 대한 반성문을 쓰게하였다.당시의 小品文, 소설적 인식은 당시의 이데올로기 체제가 은폐하고 있는 사실들을 조명하는 장치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소품을 통한 사회 비평의 선두에는 박지원이 있었고, 박지원을 향한 정조의 행동은 18세기 조선문학의 事由를 제압하는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열하일기는 단순한 여행기록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을 생생하게 형상화한 列傳이며, 시대적 상황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3. 판소리의 구성 요소와 본질적 특성판소리는 창과 발림, 아니라와 추임새로 구성된다.우선, 은 판소리의 음악적 요소로 진양조, 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등의 중요 장단과 , 머리와 모리가 혼용되어 사용된다. 창조에는 기본 장소인 평조, 웅장한 남성적 가락의 우조, 슬프고 애연적인 여성적 감성의 계면조가 있다.지역에 따라 서편제와 동편제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서편제는 전라도를 거쳐 남해로 흘러가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서쪽의 광주, 나주, 보성과 같은 곳에서 불리는 판소리이고, 동편제는 운봉, 구례, 순창과 같은 곳에서 부르는 판소리를 의미한다. 서편제의 특징으로는 정교하고 감칠맛이 있고, 수식과 기교가 많아 장단의 붙임새 변화가 많고, 사설과 장단이 서로 웃붙이 것이 많아서 부드럽고 여성적인 목소리로 창을 부른다. 반면 동편제는 선율이 많은 목소리를 우겨내는 소리로 서편제의 엇붙임과 달리 사설과 장단이 딱 중이 어울려서 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관객이 예술의 흥취를 맛보게 하는 것으로’얼쑤, 좋다, 지화자!’ 등의 소리를 통해 흥을 돋운다.판소리는 唱者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 의해 다듬어지고 보태지면서 성장하는 문학, 즉 표박(漂泊) 문학의 하나로써, 구비(口碑)문학 중에서도 여러 단순형태가 쌓아져서 완성되는 종합예술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唱者가 청중이나 좌상객의 요구에 따라 서사구조나 창법 등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변이를 꾀하기 때문에 판소리는 필연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다.판소리의 구성요소는 그 자체로서의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부분의 독자성이 인정되어 동일작품 내에서나 타 작품에도 자유롭게 이행되기기도 한다. 이렇게 작품 사이나 작품군 간에 오가는 장면의 이행과 합본은 판소리의 다양성을 의미하기도 한다.판소리의 내용은 서민들의 의식 욕구를 이해하고 그들의 억압과 좌절 등을 담고 있다. 억제된 본능의 연희적 해소를 통하여 중세적 질곡의 질서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인간성의 희구를 모색하기 위하여 성을 문학화하는 ‘에로티시즘’의 양상이 강하다. 唱者는 양반문학의 야담과 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肉談的 인 요소를 찾아 탐구하여 자신의 계급과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풍부한 성적 소재를 흡수한 것이다.아울러 서민의 애환을 다루기 때문에 서민문학적 성격이 강하지만, 서민만의 문학은 아니었다. 왕족부터 천민까지 즐겼던 문학으로 국민문학, 민족문학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또 하나 판소리는 창과 아니리, 발림이 하나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음악, 문학, 연극, 무용이 곁들여진 종합예술적인 측면이 있다.4. 고소설의 유통 방식과 독자층의 성격18세기 이후 돈을 받고 여러 사람 앞에서 소설을 읽어주는 講談師와 講讀師가 등장하였다. 특히, 서울에서 활동한 傳奇叟는 중심가에서 정기적으로 청중을 모아놓고 소설을 읽어주며, 흥미로운 대목에 이르면 청중들이 돈을 던져주기를 기다렸다가 낭독을 이어가곤 했다고 한다. 또한, 부유가 가정을 찾아다니며 소설전승효과이지만, 남이 집에서 소설을 빌려오거나 직접 소설을 제작하기도 하면서 고소설 유통에 적잖이 기여하였다. 대중광포형(大衆 廣布型)은 대중이 모이는 여러 장소에서 낭송을 하면서가장 극적이고 입체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 유형은 다시 傳奇叟 등의 상업적인 목적의 영리적광포형과 총중의 오락과 미감의 욕구를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적광포형으로 나눈다. 비영리적인 성격은 동네를 유통 단위로 남자들이 모이는 사랑방, 부녀자들이 모이는 규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소설의 유통이 마을 단위로 이루어 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반대로 영리적인 성격은 생계 유지가 필요한 출신에 諺書稗官을 읽어 위상이 부각되는 인물로 전문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계층의 인물이 가담한다. 「춘향전」, 「심청전」, 「사씨남정기」, 「조웅전」등 허구성이 짙은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장단, 강약, 고저의 운율을 수반한 감정이입으로 단순한 낭독이 아니라 극적 분위기를 배로 즐길 수 있는 있었다. 이러한 傳奇叟의 활동은 소설의 향유층, 특히 여성독자층의 확대에 이바지하고. 소설의 발달과 상업화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간다.또한, 도시 성립과 시장경제 발달, 그리고 상공업의 발달에 의해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일상 생활이 변화한 것도 소설 시대 개막에 깊이 관여한다. 필사본을 구해서 개인이 읽어야 했던 불편함에서 상업자본의 형성을 계기로 시정에 貰冊家가 등장하였고, 도시에서는 坊刻本小說이 출현하게 되었다. 貰冊家 고객은 대부분이 사대부 입안의 여성이었지만, 貰冊家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식의 한글소설이 창작되면서 중하층 서민에게 확대되었다. 坊刻本小說의 출현은 주요 도시에 국한되었던 소설 독자를 지방의 서민계층까지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일반 서민들이 방각본을 통하여 비싼 가격을 치르지 않고도 새로운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이처럼 상업적인 성격으로 소설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쉽게 보급되어졌다.결과적으로 듣는 소설 朗誦이 인쇄술의 발달로 坊刻本으로 이어져 조선의 독서 문화를 보편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설의 명칭을 처음 사용한 것은 이규보의 「白雲小說」이었다. 이 작품은 중국이 정의한 ‘항간에 떠돌아 다니는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을 묶어놓은(合殘叢小)’ 소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러다 보니 유교적 관점의 경전이나 역사에 관한 것이 아닌 모든 것을 포괄하고, 소설의 범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조선 명종 때 어숙권이 시도한다. 그는「養花小錄」,「滑稽傳」,「筆苑雜記」,「東人詩話」,「村談解頤」,「金鰲新話」,「慵齋叢話」,「六臣傳」,「秋江冷話」등 한국의 설화, 야담, 수필류를 모아서 소설이라고 정의하였다.서양에서는 모울튼(R. G. Moulton) 학자가 고대의 서사문학에서 소설의 기원을 찾으려 했고, 티보데 (A. Thibaudet)는 로맨스에서 그 기원을 찾으려 하였다. 로맨스문학은 주로 기사나 비련에 젖은 여성의 기이하고 흥미로운 모험과 사랑을 소재로 한다. 영웅적인 인물을 소재로 하는것과 분량이 길다는 점에서는 서사시에 가깝지만, 서사시는 전쟁을 소재로 하고 로맨스는 사랑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