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욕구인 오욕(五慾)이 충족되었을 때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재물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 색욕이 개개인의 기준치를 달성하였을 때의 쾌감이 일반적으로 행복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점은 인간의 욕망에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사람은 좀 더 큰 욕망을 꿈꾸며 행복해지려고 한다. 욕망은 끝도 없이 부풀며 그 욕망은 우리 자신의 한계 안에서 조절될 수 없다.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수면이 매우 부족할 때에는 한두 시간이라도 더 잠을 자고 싶어 하는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러나 정작 한두 시간 더 잘 수 있는 처지가 행복한 순간은 잠시뿐이고 곧 더 많은 시간의 수면을 원한다. 가진 것이 없어 빵을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던 사람도 빵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더 좋은 음식을 원하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갖고 있는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집착한다. 그것을 갖게 되면 얼마나 행복해질지 상상하면 괜히 즐거워지기 때문이다.물론 현실에서 그것을 가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리의 뇌는 끝없이 탐욕적이라서 또 다른 행복거리를 만들어내고 우리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1971년 미국에 사회심리학자 도널드 캠벨 박사가 처음 사용한 개념인 )쾌락의 쳇바퀴(Hedonic Treadmill)이라고 한다.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에서 맴돌 뿐 저 앞에 잡힐 것 같은 행복은 손아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렇듯 무한히 커져가는 욕망 속에서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한한 욕망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 욕망이 부질없음을 인정하고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