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잡지 데이터베이스의 자료 분류의 개선 필요성1. 주제선정잡지(雜誌)는 신문이나 방송에 비해서 장기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간행된다. 그리고 오락면에서도 신문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삿거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역사연구의 관점에서 잡지는 특정 시기의 문화 등의 시대상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분야가 다양한 점, 한 분야의 전문성 등의 면에서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한국에서 과거사 연구에 필요한 고잡지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은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국립중앙도서관, 재단법인 아단문고 등이 있다. 이 중 앞에 언급한 세 시설은 디지털화한 자료들을 웹 데이터베이스 형태로서 제공함으로서 이용자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 손쉽게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시설들이 자료들을 항목별로 정렬하는데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를 각각 시설의 사이트에서 자료를 분류한 형식을 서로 비교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2. 국내의 잡지 데이터베이스의 사례1) 아단문고 디지털 아카이브재단법인 아단문고는 (주)한화그룹 창업자 김종희 회장의 부인인 강태영여사의 호 ‘아단(雅丹)’를 따서 2005년, 한국학박물관 및 자료실로서 설립되었다. 이 곳은 국보 3점, 보물 28점 등 총 8만 9150점의 서책류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잡지 자료에 있어서는 그 종류와 수 등에 있어서 다른 시설과 비교해봤을 때 수준이 매우 높다. 서울에 위치한 박물관 외에도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디지털화한 자료들을 이용자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단문고 디지털 아카이브는 자료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다.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종합지와 특정 기관, 단체의 정보를 전달하는 기관지, 관보, 회지를 제외하고는 각 잡지가 다루고 있는 내용의 성격에 따라서 분류하여서 나열하고 있다. 이처럼 잡지를 다루고 있는 내용의 성격에 따라 세부항목으로서 분류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주제별로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편의성을 지닌다. 그런데 이용을 하면서 자료를 분류한 방식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먼저 하부항목으로 각 잡지별로 묶어 분류되어 제공되지 않고 각 호의 잡지를 단순히 나열하여 제공하는 방식에서는 그친 점이다. 왼쪽의 사진이 바로 그 예다.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검색한 상태이다. 잡지명이 ‘여성’이라는 잡지만을 이용하기 위해서 검색을 하였지만 ‘여성문화’, ‘여성조선’ 등,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한 자료들 이 전부 나열되어서 제공되므로 이용자는 이 나열된 자료들 중에서 이용하려는 자료를 일일이 찾아내야한다. 따라서 주제별로 분류하되 하부항목으로 각 잡지별로 정리한 뒤 각 호별로 분류하여 제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주제에 따른 분류 외에도 다른 기준에서의 분류방식도 제시되어야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연대기별 정렬 방식이 있겠다. 잡지는 당대 시기의 출판정책, 주류 문화에 따라서 다루고 있는 내용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연대기별로 자료를 분류하여 제시해준다면 잡지가 시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 대해서 조사, 연구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2) 한국사데이터베이스의 한국근현대잡지자료한국사 데이터베이스는 대한제국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학술, 사상, 사회, 문예 등 각 분야의 정보를 다룬 잡지들을 ‘한국근현대잡지자료’ 라는 항목을 통해서 이용자들에게 열람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근현대잡지자료는 대한제국기 12종과 일제강점기 7종의 잡지에 대해서는 원문 전체의 텍스트를 대한제국기 ~ 해방 직후 잡지 64종에 대해서는 목차만을 텍스트로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료들은 잡지명, 발행시기 등이 게시되고 있지만 원문, 목차 중 어떤 내용을 제시하는가에 따라 크게 분류된다.대한자강회월보를 클릭하여 나타난 화면이다. 해당 잡지를 호별로 나열하고 있고, 이용하려는 호를 클릭하면 잡지에 담긴 내용들이 목차로 정렬되어 제시되고 있다. 또 해당 항목의 내용이 어떠한 성격인지에 따라 논설, 소식, 학술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이처럼 한국사데이터베이스는 주제별, 연대기별 등의 방식이 아니라 사이트 자체에서 자료의 내용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여 자료를 나열한다. 때문에 각 잡지가 어떠한 성격의 자료인지에 대한 기준은 제시되지 않아 이용자가 자료가 다루는 내용의 성격을 쉽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료를 정렬, 분류하는데 있어서 각 잡지별로 종합되었고 하위항목으로 호별로 정리되어있으며 각 호의 내용을 목차로서 나열되는 방식은 정렬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3) 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은 자료검색>디지털화 자료>연속간행물 귀중본 의 과정을 통해서 잡지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속간행물’이라는 하나의 항목으로만 자료를 통합하여 게시하고 있고 해당 자료가 어떠한 성격의 출판물인가에 대한 세부항목이나 관련정보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열람한 자료가 잡지인지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으면 파악하기 힘들고 각각의 잡지가 다루고 있는 내용이 어떠한 성격인가를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는 알아볼 수 가 없다. 때문에 하나의 항목으로서 자료를 제시할 것이 아니라 자료의 출판형태, 주제별 등의 세부항목을 통해 자료를 분류할 필요가 있다.국립중앙도서관 주요서비스 중 하나인 디지털 컬렉션의 ‘잡지창간호 컬렉션’을 통해서도 고잡지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잡지창간호 컬렉션은 1896년부터 해방 직후까지의 고잡지들의 창간호들을 분류, 종합한 디지털 자료실이다. 자료는 태동기, 무단정치기 등 특정시기별로 종합하여 항목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각 잡지의 창간호만을 다룬다는 점에서 자료의 수는 적지만, 각 연대에 어떠한 잡지들이 어떻게 왜 창간되었으며 어떠한 성향을 띄었는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항목별 소개항목별로 제시된 자료의 정렬 방식4) 한국잡지정보관한국잡지정보관은 한국잡지협회의 산하 시설로 2002년에 개관되었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잡지들을 수집과 보존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이들을 대중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0년에는 자체 홈페이지의 고잡지 디지털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이용자들이 총 489건의 디지털화 된 고잡지 원문 및 번역본을 이미지 형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료는 어떠한 기준이 적용된 방식을 통해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전체 자료를 여러 입력조건에 따라 검색을 함으로서 나열하도록 하고 있다. 키워드, 주제별, 발행년도에 따른 입력조건에 따라 검색하는 방식과 제목의 가~하 순에 따른 나열방식을 제공한다. 키워드 조건은 잡지명, 발행인, 잡지사, 본문검색 등이 있다. 주제별 조건은 경제지, 교양지 같이 내용의 성격이나 아동지, 청소년, 여성지와 같이 특정대상에 따른 항목으로 정리되어있다. 발행년도 조건을 통해서는 잡지의 특정시기내의 범위만을 검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입력조건을 이용함으로서 특정 키워드, 주제, 발행년도 등 다양한 조건이 적용된 결과물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신문아카이브와 활성화방안에 대해서-타 신문 디지털 데이터베이스와 사례를 통해-1. 주제선정여러 전자기술,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고 활발히 보급되면서 우리 시대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로 여러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따라 기록물을 보관하는 아카이브에서도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웹사이트 형태로 대중들에게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디지털 아카이브들은 자료들을 분류, 정렬 등의 기초적인 역할에만 머무르고 있다. 아카이브들이 단순한 기능만을 제공하는 건 결국 이용자들의 아카이브 이용률 저하를 부르고, 다방면으로서의 아카이브의 자료의 활용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아카이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른 아카이브, 데이터베이스의 사례를 통해 제공되었으면 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2.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메인화면1)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란2017년 2월 15일에 국립중앙도서관이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구축되었다. 1950년 이전에 발행된 신문 70종, 총 192만의 기사를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는 고신문 통합 기사 검색서비스 플랫폼으로, 특히 서로 다른 출처의 데이터 간 주제 연계가 가능한 LOD(Linked Open Data) 구축을 통해서 기사에 나온 인물이나 키워드 간의 관계, 연대기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의 제공서비스주요 서비스로는 신문별 검색, 주제관계 서비스, 신문트렌드, 신문연대기, 신문 해제 등을 제공한다. 신문 연대기, 신문 트렌드, 주제 관계 서비스는 자료의 분류, 정렬방식에 있어서 이용자들에게 편의와 흥미를 제공한다. 특히 주제관계 서비스에서는 ‘광복’을 검색하였을 경우 한국광복군, 서북청년회 등의 관련 조직이나 오세창, 김구 등의 인물, 서울, 상해 등 관련 장소 등의 연관정보들을 관계도로서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또 이용하는 날짜에 일부 신문에서 어떤 기사를 다루는지에 대한 ‘0월 0일자 신문엔 무슨 일이?’ 나 ‘인기기사’ 같은 코너를 통해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포함해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종, 다수의 신문 자료들을 이용에 있어 시각적인 면에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데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신문 자료를 세부적으로 이용하는데 필요한 기능이 부재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개선,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 몇가지를 다른 아카이브의 사례를 통해 설명해보고자 한다.3.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에 필요한 이용자서비스_다른 아카이브의 사례를 통하여▲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의 지원 서비스(1) 기사내용 텍스트 지원 서비스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는 웹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뷰어를 통해서 신문의 원문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뷰어는 기초적인 페이지전환, 확대축소 기능 외에도 신문 지면의 각 기사제목들을 텍스트화하여 좌측창에 목록화하였다. 또 텍스트를 클릭하면 텍스트와 해당 기사의 위치를 박스로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신문의 지면에서 어떠한 기사가 다루어지는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다만 기사 내용의 텍스트까지는 제공하지 않아서 이용자가 해당 기사의 세부내용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원문 이미지를 직접 확인해야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이와 관련하여서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http://newslibrary.naver.com)에서의 사례를 살펴보자.▲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의 기사내용 텍스트 지원 서비스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의 경우 마우스 커서가 위치한 기사를 외곽선을 그려 박스형태로 해서 시각적인 면에서 편의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서 해당 기사의 내용의 텍스트를 원문형태와 한글변환형태 두 가지로 제공한다.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의 일부 고신문 경우 지면이 한자로만 이루어진 것이 많고 일부 지면의 경우 스캔상태가 나쁜 것이 있어 내용을 이용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의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용자가 기사의 내용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 (2) 서평(Comment), 꼬리표(Tag) 기능▲ CNDC의 서평, 꼬리표 제공 방식 캘리포니아 디지털 뉴스페이퍼 컬렉션(https://cdnc.ucr.edu)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신문들을 디지타이징하여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특이한 점은 사이트에 회원으로 로그인한다면 신문 지면, 기사에 대해서 이용자 개인이 서평을 작성하거나 태그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제공방식은 좌측 이미지와 같다. 먼저 서평기능은 해당 기사의 정보, 가치성에 대해서 이용자 개인의 생각을 남길 수 있다. 이것은 해당 지면에 텍스트로 남아서 다른 이용자가 해당 지면을 이용하는데에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고 본다. 꼬리표 기능은 이용자가 해당 기사자료를 재이용하는데 여러 과정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사와 관련된 인물이나 사건 등으로 남긴다면 여러 기사에서 공통되는 주제들을 종합시킬 수 있는 기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CNDC는 이러한 작성된 태그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기능들의 제공은 이용자가 단순히 자료의 원문이미지나 텍스트를 이용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기사 내용의 연구에 참여한다는데 있어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의 마련은 지식의 공유 측면이나 새로운 지식 창출 등의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