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넬리를 보고나서전공:마케팅학과학번:20070010이름:공노현아름다운 깃털이 달린 가면모자, 청중 한사람 한사람의 심장을 쏘는 듯한 강렬한 눈빛,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는 고음의 목소리, 몇 몇 여인들은 실신하여 넘어가고 한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벗어준다. 그동안 봐왔던 뮤지컬이나, 클래식 무대와는 확실히 틀린 무대였다. 파리넬리라는 영화는 고등학교시절 처음 접해보았다. ‘울게하소서’라는 곡은 대중가요의 도입부에도 들어간 적이 있는 유명한 곡이었다. 그당시 파리넬리를 보았을때는 거세, 그리고 화려한무대 높은 고음과 화려한 기교들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였고, 기억에도 그런 부분들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을땐,역사적인 흐름과 한 인간의 불행한 인생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영화가 시작되면 블라우스 차림의 까를로 브로스키가 호화로운 식탁에 앉아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의 머리속엔 나신의 한 소년이 거세된 자신의 그곳을 움켜쥔 채 “노래를 부르면 안된다고 외치며 건물에서 뛰어내려 가는 장면이 나온다. 파리넬리는 추억속에서 괴로워하다 음료에 아편 몇 방울을 타서 마신다. 어린 시절 가난한 까를로의 아버지는 까를로에겐 노래를 그의 형 리카르도에겐 작곡을 공부하게 한다. 포르포라에게 지도를 받게 된 두 아이는 재능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두아이의 아버지는 동생 까를로에게 형의 노래를 부르게 하여 두형제를 살리려고 노력하였다. 청년이 된 까를로와 리카르도가 어느날 나폴리 광장을 지난다. 사람들이 모인 무대에서 한 카스트라토와 트럼펫 연주자가 대결을 벌이는데, 고음을 내지 못한 카스트라토를 트럼펫 연주자가 이기고 곁에 있던 사람들이 그 카스트라토를 향해 ‘방울이 없으니까 소리가 제대로 안 나는군’ 하고 경멸하며 그를 들어 관중 속으로 던진다. 형에 의해 거세당하고 이미 카스트라토의 길을 걷고 있던 까를로는 그 모습에 격분하고 까를로는 그 무대로 뛰어 올라가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이고 마침내 트럼펫 연주자로부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박수를 받아낸다. 흥분한 광중들 속에서 까를로 브로스키는 처음으로 파리넬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관중들은 열광하며 파리넬리를 외친다. 때마침 마차를 타고 지나가던 헨델이 그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런던으로 가서 함께 일하지 않겠느냐고 제의한다. 그러나 자신과 함께가 아니라면 결코 계약을 할 수 없다며 까를로의 목소리에 집착하는 형 리카르도, 음악에 대한 애정도 없이 기교뿐인 시원찮은 형의 곡이나 부르는 일은 음악도 아무 것도 아니며, 카스트라토에겐 오직 목소리만이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자 신이 주신 유일한 선물이라는 헨델, 음악성이 없는 당ㅇ신은 그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짐승일 뿐이라며 마지막 비수를 꽂는 헨델을 향해 ‘신이시여 용서하십시오’라며 그 얼굴에 침을 뱉는 파리넬리 그들은 이렇게 처음부터 서로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한 첫 대면으로 서로를 각인 시킨다. 나폴리 광장의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 파리넬리와 리카르도는 극장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아름답고 준수한 용모 세련된 무대매너 화려한 기교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공연은 가는 곳마다 대 성공을 거둔다. 여인들은 다투어 매력적인 그를 보석으로 유혹하지만 인간적인 약점을 지닌 파리넬리는 어떤 여인의 사랑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잠자리 직전에 형 리카르도에 여인을 넘겨주면 리카르도는 파리넬리 대신 여인과 사랑을 나눈다. 거세에 대한 어린시절의 환영으로 파리넬리의 영혼은 성공과 비례하여 더욱 황폐해지고 그런 괴로움을 마약으로 달래며 음악에만 목두한다. 그러나 형의 곡은 파리넬리의 목소리를 이용한 기교만이 있을 뿐 진정으로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음악성이 없음을 안 파리넬리의 절망은 깊어간다. 그런 중에도 유수의 극단들과 계약을 맺으며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되고 다음 공연예정지로 가는 마차에서 파리넬리는 자신의 노래를 들으러 드레스덴으로 온다는 헨델의 두 번째 편지를 읽게 된다. 파리넬리의 마음을 눈치 챈 리카르도는 드레스덴 행을 포기하려 하고 파리넬리는 꼭 드레드센으로 가야한다고 고집한다. 드레스덴 극장의 분장실로 파리넬리를 찾아온 헨델은 영구고앙실 여왕 폐하가 파리넬리를 곁에 두고 싶어 한다는 뜻을 전하며 노래하는 기계가 아니라 파리넬리만의 특별한 그 무엇을 보여달라고 진정어린 충고를 하게 되고 파리넬리는 나를 필요로 하느냐고 의중을 물어보며 헨델에게 한 발 다가간다. 공연전 기교뿐인 음악을 청중들에게 들려주어야 하는 파리넬리는 괴로워하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져 공연은 막을 올리지 못하고 분장실에서 쉬고 잇을때 포르포라가 보낸 알렉산드라 레리스가 들어와 런던으로 가서 헨델의 코번극단과 경쟁관계에 있는 포르포라 선생님의 극단을 도와달라고 한다. 영감은 없고 현란한 기교뿐인 형의 곡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파리넬리는 포르포라의 귀족극단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청중들은 모두 그리로 몰려오고 헨델의 극장은 파산 지경에 이른다.아버지와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파리넬리가 자신의 노래만 불러야 한다는 리카르도를 향해 자신의 목소리는 이제 잊어버리고 청중의 가슴에 호소하는 진정한 음악을 위해 곡을 쓰라며 간절히 애원하는 파리넬리, 그런 그의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알렉산드라 뿐이다. 파리넬리의 마음을 눈치 챈 알렉산드라는 급기야 사랑하는 파리넬리를 위해 헨델의 악보를 훔쳐내고 파리넬리는 멀리 비밀로 정한 장소로 나가 헨델의 곡을 연습한다. 그리고는 헨델을 찾아가 저도 당신만큼 음악을 사랑하며, 당신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부탁하지만. 헨델은 당신때문에 곤경에 빠진 극단을 살리기위해 나는 저질 음악을 작곡하고 있다며 화를내고는 헤어진다. 그러나 파리넬리는 청중의 외면에도 아랑곳 않고 귀족극단의 극장에서 헨델의 곡을 부르고 처음에는 야유하던 청중들도 노래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감동한다. 이 장면을 극장 무대의 천정에서 몰래 지켜보던 두 사람이 있었다. 리카르도와 헨델, 헨델은 노래하는 파리넬리에게 마침내 오랜 우리의 대립이 오늘밤 끝나려 한다는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파리넬리에게 날려보낸다. 한곡이 끝나자 무대뒤로 찾아가 파리넬리가 카스트라토가 된 것은 말에서 떨어진 사고 때문이 아니라 목소리를 보존하기 위해 거세하였기 때문이라는 형에게서 들은 엄청난 비밀을 말해주며 자신은 오페라를 두번다시 쓰지 않을 거라고 선언한다.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부르는 파리넬리, 그노래를 듣다가 헨델은 쓰러지고 우레와 같은 청중의 기립박수소리 속에 오랜 대립은 음악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파리넬리를 위해 형의 아기를 가진 알렉산드라, 죄책감으로 전쟁터로 떠난 리카르도, 행복해하는 파리넬리를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이났다. 파리넬리는 예술을 위해 인간적인 아름다움인 남성을 희생한 카스트라토의 일생과 그의 음악성을 그린영화였다. 음악적 감동과 더 나은 소리를 위해 바친 고뇌와 그 고뇌로 인하여 더욱 깊어진 예술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준다. 자신의 남성을 목소리와 바꾼 카스트라토로서의 삶은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매료시켰지만 정작 본인 자신의 삶은 외롭고 쓸쓸하였다. 예술은 고독하고 힘겨운 면이 있기 마련이지만, 인간으로써의 기본적인 욕구를 버린 그의 생은 너무 어두웠던것 같다. 예술의 트렌드에서 나온 희생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