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이 책 《행복의 리더십》은 방송에서는 미처 다루기 힘들었던 세계 13개국의 지도자?석학?시민들을 만나 인터뷰한 방대한 내용의 취재자료를 바탕으로 대선을 앞둔 2012년, 우리가 택해야 할 리더의 조건과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본질을 깊이 있게 재조명하고 있다.구성원이 밝히는 리더의 조건과 칭송받는 지도자가 제시하는 리더의 자질을 비교함으로써, 리더와 구성원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역추적해 보는 묘미가 있다. 또한 세계적인 석학과 CEO가 짚어낸 혁신과 미션의 리더십은 국내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생존과 진화에 성공한 이기는 조직들의 혁신과 비전을 조망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저자는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이 시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에 대해 말하며, 리더에게 ‘리더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에게 신뢰와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책에서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리더에 대해서 현재 한국형 리더의 특징, 차기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이슈, 차기 대통령은 어떤 유형이어야 하는지를 조사한 자료를 사용하였다.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반 정도가 ‘소통을 잘하는 대통령’임을 밝혔고, ‘소통’을 부각시켰다. 책은 본론을 1부 - 나를 춤추게 하는 리더십 : 소통과 공감, 2부 - 나를 뿌듯하게 하는 리더십 : 정의와 책임, 3부 - 나를 꿈꾸게 하는 리더십 : 혁신과 미션 세 가지로 나누어서 올바른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고 일상의 소통, 정의, 행복을 찾는 방법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최종적으로 행복의 리더십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어떤 사람으로 선출할지 결정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방안을 전달하면서 이시대의 리더는 누군가가 아니라 나, 즉 개개인이 리더임을 자각시켜주고 있다.나는 KBS스페셜 행복의 리더십(이하, 행복의 리더십)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소통과 공감, 정의와 책임 그리고 혁신과 미션이라는 소주제로 율은 약 53%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SNS를 통한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에 근거 없는 주장이 퍼지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장의 서류와 문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반박하려 할 때에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있다.”는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말을 인용하면 SNS는 악용하기에 매우 적절한 매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소통과 공감에 있어서 조심해야 하겠다.세 번째로 영국수상 처칠의 영감을 주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처칠이 전쟁당시, 폭격현장을 방문하여 위로와 고마움을 표현할 정도로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중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 중에서 기회를 찾는다.”라는 말은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하고 힘든 상황에서 국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힘으로 국민들의 기운을 북돋고 땅에 희망을 심었다. 그러한 윈스턴 처칠의 노력은 국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읽었고,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공유하였다. 소통을 통해서 공감을 이끌어냈던 것이다. 저자는 윈스턴 처칠을 통해서 리더 혼자가 아니라 수많은 나 즉 우리가 함께해야 진정한 리더십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처칠은 매우 많은 명언을 가지고 있는데, 그 많은 명언들은 국민과 소통을 시도했다는 증거가 된다. “내가 의무감과 신념에 의해 행동하고 있는 한 어떠한 욕을 먹더라도 아무렇지가 않다. 해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유익이 될 정도이다.”라고 말하는 처칠은 타인에게 욕을 들어도 재치로 받아 넘기고 그와 함께 미래를 공유하길 원하는 리더이다. 소통과 공감에 대한 사례로 윈스턴 처칠을 예로 들은 것은 소통과 공감의 파트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선택이 아닌가싶다.네 번째로 구글, 시스코시스템즈, 엔씨소프트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세 사례 모두 회사공동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직원들이 회사를 자신의 것처럼 느끼게 하고 일의 의미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인한 일자리 창출과 과학, 의학의 급속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다. 히틀러의 리더십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자)국민과의 소통과 경제 성장 등에 있어서는 훌륭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본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그렇다고 해서 히틀러의 만행이 용서된다는 것도 아니고 히틀러를 존경한다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전체적으로 1부의 내용은 소통과 공감을 다루었는데,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공감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실현되긴 힘든 예시들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지만 히틀러와 홀로코스트의 예시에서 언급되었듯이 소통이 옳은 가치를 추구하는지, 정의로운지에 대한 중요성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것 같다.2부 - 나를 뿌듯하게 하는 리더십 : 정의와 책임리더의 기본조건을 소통과 공감으로 본다면 정의와 책임은 그보다 한층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저자는 책임을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을 구분하고,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할 일은 하지 않는 것”으로 명명했으며, 소통과 공감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정의와 책임에 대해 기술하였다.첫 번째로 월스트리트 자본주의를 예로 들었다. 월스트리트는 전 세계가 뒤흔들린 금융사고가 발생했었다. 그 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피해액은 굉장히 많았다. 분명히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도 있고 대처를 잘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고 심지어는 법과 제도에 따라 성과급까지 받았다. “경제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정치다. 얼마나 빨리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정치적 리더가, 그 리더를 뽑는 국민이 결정한다. 그러니 월가를 점령하려면 워싱턴을 점령해야 하고, 경제정의를 원한다면 정치 리더십에 정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정의와 책임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선 대기업 임원(직계가족)들의 연봉에 대한 문제가 뉴스에 회자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우리나라에님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를 방문하여 바르샤바 국립묘지에 방문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무릎을 꿇는 서번트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 세계적인 화해 분위기를 창출해냈고,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리더십에서 '듣는 것'과 '실행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서번트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론인데, 좋은 이야기이지만 책임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무언가를 이끌어 냈다는 것을 보아서 정의와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다섯 번째로 핑핑푸 교수의 대아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저자가 후판호텔에서 일하는 직원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조금 적어보면 "(다른 호텔에서 월급을 더 많이 준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 호텔에서 계속 일할 것 같은데요. 다른 호텔로 옮기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아 리더십의 핵심 논리에는 ‘리더는 이익보다 정의를 중요하게 여겨야한다.’, ‘리더의 가치관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리더의 가치관이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있다. 사실 좋은 대우가 구성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2013년 우리나라의 좋은 직장에 대한 기준을 보면 무려 68.2%가 급여수준을 꼽았다. 요즘같이 물가도 높고 취업난이 이는 상황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을 필수로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또 기업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익보다 정의를 추구하려는 기업이 얼마나 될 것인가. 대아 리더십은 정의에 대한 좋은 의견이지만, 정말 특정의 극소수를 위한 예시라고 생각한다.마지막으로 G20 정상회의를 예로 들며 다음세대에 대한 책임을 말하고 있다. 소위 G20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은 대부분 먼 미래는 보지 않고 바로 앞만 바라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하여 저자는 "당장 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지구나 환경 이야기를 한가한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물론 대통령감을 고르는 우리 역시 환경문제를 먼 나라 또는 먼DP를 상승시키는 것보다 모두 평등해지자는 힘든 정책을 실시하면서 혁신을 만들어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높은 곳에서 군림하려 하지 말고 눈높이에서 새로운 길을 인도하라.”고 말한다. 핀란드의 1인당 GDP는 약 4만 7000달러이다. 사실 핀란드의 1인당 GDP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가능했던 혁신이 아닌가 생각된다. 상대적으로 부유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복지에 눈을 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1인당 GDP가 낮은 국가였다면 시도는커녕 생각조차 못했을 혁신인 것 같다.두 번째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를 예로 가치에 대한 역설에 대해 말했다. 사람을 보고 삶의 의지를 평가하라는 그의 생각을 실현시켜 무담보 소액대출을 실시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였다. 자선은 에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게 하지만 소액 대출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이러한 일을 실시한 결과(사람을 신뢰한다는 혁신), 상환율 96%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고, 노벨평화상까지 수여하였다. 저자는 이에 대해 “리더는 보통사람들보다 멀리 내다 볼 수 있어야한다.”고 말하며 희망과 의지를 믿는다는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다른 예로 이크발 카디르를 들 수 있다. 그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에서 착안하여 그라민폰을 만들었다. “연결성이 생산성이다.”라는 문구를 토대로 그라민은행 시기와 겹친 것을 이용하여 가난한 나라에서 핸드폰을 이용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사회적 연결과 혁신을 이루어냈다.네 번째로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혁신을 예로 들었다. 스티브 잡스가 혁신을 실제적 제품으로 창출했다면, 조지프 슘페터는 학문적으로 혁신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공공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사실 이 부분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혁신을 따로 찾아보았다. 조지프 슘페터가 추구하는 창조적 혁신이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갈파한 것이다. 기업가라는 존재, 기업가정신 자체가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것으로, 슘페터에게 기업가란 신상품 신기술 개발 등의 능동았을까.
교육이론은 왜 실제적이어야만 하나?교육이론은 교육과 학습의 목적, 적용 및 해석에 대한 이론이다. 교육 이론의 역사는 그리스의 교육가들과 학자들로부터 시작되었으며, 18세기 이후의 교수와 성인 교육학(andragogy)을 포함한다. 20세기에 들어서, '이론'은 교수(敎授), 평가, 교육법에 대한 다양한 학술적 접근을 포괄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다양한 기준과 철학, 사회 이론, 문화적 연구, 심리학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교육이론은 학문적 객관성과 가치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언어와 논리의 분석에 그 영역을 제한한 분석적 접근과는 달리, 인간의 삶과 직접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와 교육 현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교육적 담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검토를 중심으로 교육실천의 개선을 위한 실천학으로서의 교육철학의 성격을 강조하는 접근방법이 힘을 얻기 시작한다.이러한 경향의 교육철학적 접근이 등장하게 된 것은 영미 세계에서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 주류적 정치문화와 자유주의에 대한 회의, 성, 인종, 종교, 민족적 배경에서 소수집단의 불만의 표면화 등 사회정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정치적, 사회적 배경-와 더불어 보편주의와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모더니즘에 대항하는 다양한 포스트모던 철학이론의 발전, 학문적 객관성과 가치중립성보다는 근대인의 삶의 양식과 사회적 가치의 위기문제에 깊이 천착해 온 유럽 철학에 대한 관심과 영향의 확장 등에 힘입은 바 크다.실제적 접근방법은 교육철학자가 의존하는 철학이론에 따라 다양한 양태를 띤다.비판이론, 포스트모더니즘, 신실용주의, 페미니즘, 현상학, 후기 구조주의 등 다양한 사회철학 이론에 기초한 교육 이론과 실제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포괄한다고 불 수 있다.이 철학적 이론들의 공통점은 서구의 보편적 합리주의에 기초한 과학적 세계 인식과 계몽주의적 기획에 대한 총체적 회의, 인간 이성과 지식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성의 강조, 정치적. 경제적 구조에 의한 억압으로부터의 인간 해방과 자유와 평등의 이념에 기초한 사회정의의법-을 활용하여 인간 해방이나 사회정의의 관점에서 교육의 실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실천적 교육이론의 특징을 개념화하고 그 실질적 개발에 관심을 가진다. 실제적 접근방법의 관점에서 보면 교육철학의 학문적 정체성은 연구 대상이나 방법의 경계를 명로화하거나 객관적 지식을 생산한다는 관점에서 정의되기보다는 다양한 철학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교육 실제를 개선시키거나 풍요롭게 하는 교육이론을 개발하고 활용한다는 관점에서 정의될 수 있다.공동체 주의적 자유주의는 가능할까?1.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 논쟁일정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개인과 사회는 상호작용 하여 왔다. 그러나, 각 시대마다 개인을 중요시하는지, 공동체적 가치를 우선시 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사회적 논리가 적용되어 왔고, 이것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 사상으로써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가 있다. 고전적 자유주의는 자연법사상과 사회계약론을 바탕으로 하여 전개된다. 이는 이성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개인의 자유지향적 측면이 고려된 경우를 의미한다. 자유주의 속에서의 인간은 하나의 개체로서 원자화(automic)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간관은 봉건적 속박으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확보하려는 근대의 시대사적 흐름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중세시대 속에서 왕과 영주를 중심으로한 공동체적 권위에 대한 절대복종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선택을 확보하는 것은 처음에는 매우 투쟁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러한 낙관론은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른 ‘소유적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점차 퇴색하기 시작했다.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에 대한 각성은 근대인을 중세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시켰지만, 소극적 자유에 대한 지나친 탐닉은 결국 인간을 고립시키고 공동선의 추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1)공동체주의자들은 자유주의가 지나치게 개인의 개체성과 소극적 자유에만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공동선과 유대 그리고 미덕과 헌신 등의 공동체적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2내재한다고 보는 방법론적 총체주의를 취한다.3)그리고 단순한 교정적 의미에 머무는 정의보다는 덕과 목적을 강조하는 목적론적 윤리체계로 공동체의 통합성을 제공하려하며, 개인은 도덕적 주체로서 추상적 자아가 아니라 공동체의 전통과 가치를 통해 형성된다고 본다. 또한 도구적 합리성과 그에 따른 이기심의 추구뿐만 아니라 타자와 사회의 선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정리해 보면, 자유주의의 탄생은 사회적 억압에서 출발하여 개인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소극적 자유에 대한 지나친 탐닉은 개인을 고립시키고 인간내면에 있는 공동체성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자유주의의 폐해가 극대화된? 19c에는 공동체적 삶에서 유리된 군중을 끌어들이는 열망이 있었으나, 이는 개인을 무시하고 공동체성만을 강조하여 개인을 개체화시켜 공동체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국가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개인의 삶의 영역을 모두 조종하고 속박하려는 “전체주의”로의 왜곡을 낳았다. 이후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세계가 다시 자유주의 체제로 재편되면서 또다시 자유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위의 논쟁에서도 살펴보듯이, 자유주의나 공동체주의는 그 하나로써는 완결된 사상이 되지 못한다. 이것은 인간의 내면이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사회에 의해서 영향 받고, 공동체적 가치 속에서 자아를 형성하지만, 동시에 사회 속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자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의지로 그것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제는 대안적 조치로서 과연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가 가능할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한다.?2.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와 그 평가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는 오랜 시간동안 치열하게 논쟁하였다. 그러한 논쟁이 존재하였던 것은 결국 그들이 전제하고 있는 인간관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자유주의는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개인을 강조하고, 공동체 주의는 공동체로부터 형성되는 개인을 강조한다. 그러나 지난 역사적 시행착오를 고려하여 볼 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과 이해에만 관심을 갖는 개인적인 측면은 시대에 따라 가감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개인에 있어서는 자신의 목적과 이해에 관심을 갖는 측면은 인간내부에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측면은 소규모 집단과 그를 포괄하는 대규모 집단 사이에 나타날 정도로 일반적인 것이므로 자유주의가 주장하는 인간의 이런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는 사회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라는 거창한 이름은 바로 이 주의가 인간내면의 요구를 모두 포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을 드러내 보인다.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는 결국 ‘자유주의’이다. 극단적인 자유주의에서는 개인에 대한 일체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 개별 개체는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며 선택하고, 그의 결과로 현재의 상태에 이른다. 사회는 도구일 뿐이며, 개인의 목적을 이루는 수단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을 그렇지 않다. 개별개체는 모두 상이하며, 상이한 출발선상에 서 있다. 또한 그들은 원자화된 개인이 아니므로 이러한 인간적 측면을 인정하는 선상에서 우리는 자유를 말할 수 있다. 즉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에서의 자유는 ‘자발적 선택의 가능성’ 을 의미한다. 즉 개인의 자발성을 인정하는 자유주의 고유의 장점을 허용하는 동시에 스스로 공동체를 선택할 수 있다. 공동체 안에서 개인들은 공동의 선과 가치를 창출하며 삶의 목적과 가치를 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동체는 무엇이며 이것은 어떠한 기능을 하는가. 다시 말해 “공동체주의적”이란 수식어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동체는 어떤 주의로 달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내부에 내재된 본성이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집합이다. 이것은, 혈연관계를 기반으로 하기도 하고, 지역을 토대로 형성되며, 이것이 확장되어 사회라는 거대한 공동체로의 발전을 낳게 된다. 사회는 오랜 역사와 시간을 거치면서 그 만의 독특한 문화, 곧 전통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은 그들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이속에서 이것을 권면하게 된다. 이것은 개인으로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발생함으로 얻어질 수 있는 지혜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지켜져야 할 가치규범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초에는 선한 기준이었던 공동체적 가치는 변화하는 역사적 환경 속에서 더 이상 적용되기 어려워 그 유용성이 떨어지거나, 공동체내부의 표면적 네트워크를 이용한 개인적인 도구로 전락하게 되는 등(이른바 유사 공동체주의) 전통이라 불리는 공동체적 가치를 더 이상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 하게 된다. 따라서 공동체적 가치는 개인으로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공동선’을 창출하고, 개인의 가치를 형성하는 기능을 하게 되지만, 그것이 시대에 따라 상이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절대적 전통은 더 이상 그 의미를 가지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할 전통과, 그렇지 않은 구습을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공동체적 가치는 필요하지만, 그 필요성 자체가 절대적인 것과는 별개로 그것이 추구하는 내용조차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공동체 주의적 이란 것은 공동체적 가치의 형성과 공동선에 대한 추구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것은 자유주의에 의해 유연하게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 즉, 사회의 여러 공동체에 대한 자발적인 선택을 기초로 공동체 선택의 자유와 공동체 내부에서의 형성의 자유가 모두 전제될 때만이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합은 서로간의 장점을 포괄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단점을 극대화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사회 내부에 자율적인 공동체를 인정하는 경우, 국가 전체로 볼 때에는 통일성과 포괄성이 저해될 수 있다. 이것은 소규모 공동체가 이익집단화 되면서 스스로의 벽을 높게 쌓아 집단 이기주의로 변질되는 과정이다. 또한 공동체가 개인을 대표하는 이름표로 사용되는 경우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는 광범위한 사회에서 공동체가 개인을 포장하는 도구로서 유용되는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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