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국어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중학교 때에는 다독상을 받기도 하고, 고등학교에서도 책을 꾸준히 읽었지만 국어 성적은 항상 최하를 기록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상담 시간, 담임 선생님께서는 제가 국어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상 학업에 발전이 있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시며,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집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국어를 공부하지 말고 공감해보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받은 시집을 베개 맡에 두고는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반 학기가 지나 청소를 하다가 그 시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많이 힘들고 때로는 우울하기도 했는데, 문득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이 따뜻하게 피웠나니’라는 구절을 읽고 저는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때서야 내가 시에 공감 할 때, 시도 나에게 공감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그때까지의 저에게 국어 학습은 형식적인 주제나 특징들을 외우고,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작품과 내가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분석된 해설만 중시해서는 절대 그 글을 읽었다고 말할 수 없겠다는 것을 느끼고, 매일 한편씩 시를 읽어나갔습니다. 특징이나 주제를 파악하기 보다는, 시를 쓰던 시인의 심정을 고민하며 한 줄씩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공감어린 독서를 통해 화자의 시각으로 글을 바라보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처음 보는 작품에도 더 이상 두려움을 가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한편씩 꼭 시를 읽는 시간을 가졌고 한편의 시를 읽어나갈 때 마다 제 스스로가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가장 싫어했던 과목 국어가 제가 가장 기다리고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약점이라고 할 수 있던 국어를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미래의 진로로 생화학계열을 꿈꿨던 제가 디지털미디어과로 진학하게된 계기는 제 고등학교 3년 과정 속에 담겨있습니다. 교내 알케미스트 동아리에서 많은 과학실험에 참여하며 문제 해결능력과 과제 수행능력을 증진시켰고, 그 과정에서 창의력 챔피언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대회는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시나리오를 작성해 연기하는 사전과제와 당일 주어지는 과제를 수행하는 즉석과제를 통하여 진행이 되었는데, 체험활동일지나 일기, 독후감을 제외한 글을 써본 적이 없던 저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제시된 조건은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진실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숨어있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창작하라’였는데, 너무 추상적인 내용이라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어렸을 때 책에서 읽은 ‘쥐는 사실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작은 동물은 큰 동물을 무서워할 것이다’라는 잘못 알려진 상식을 엮어 시나리오를 작성했습니다. 밤을 새워 글을 쓰고 노래와 율동까지 더하여 동아리 선배, 동기들과 함께 대회를 나갔던 경험은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이 담긴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또한 교내 영어 연극 대회에 나갔을 때, 저희 팀은 미운오리새끼를 각색하여 연기했습니다. 자신은 왜 못생긴 오리냐고 반항하던 아기 오리 루시가 백조 무리에게 외모로 조롱을 받았지만 위험 속에서 그들을 구하고 진정으로 인정받는 멋진 오리로 거듭나는 활약을 그렸습니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대사만 준비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선을 맞춰야하고 소품도 준비해야하는 등 여러 가지 것들이 연극에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함께 협력하여 선생님께도 친구들에게도 인정받는 멋진 연극을 보여주었습니다.그리고 학생회 차장, 학생회장으로서 2차례의 학교 축제를 맡아 진행을 하였을 때, 두 번째 축제 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말고사 후 단 1주일동안 모든 것을 준비해서 끝마쳐야 해서 축제 일정을 짜기에도 바쁜 상황에서, 조명시설을 도와주던 옆 학교에서 기계만 빌려주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 번도 조명장치에 손대본 적이 없었지만, 다른 학교의 축제 영상을 봤던 저는 조명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명을 꼭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의지로, 낮에는 학생회 친구들과 회의를 하고 밤에는 기본 설명서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조명을 공부하였습니다. 분위기와 노래에 따라서 틀어야하는 조명이 달라지고, 색상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나가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행사를 완벽하게 끝낸 결과에 더하여 조명도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한 바와 같이 활용할 수 있어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는 글을 쓰고 무대를 연출하는 것을 할 때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저의 진로로 무대 연출 및 기획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나는 봉사를 자주 다니는 편이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다닌 북구 노인 복지 센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 거의 5년이 다 되어간다. 또 나는 시험기간이 겹치더라도 2주에 한 번씩은 방문을 할 정도로 내가 봉사하는 곳에 큰 애정이 있다. 사실 이 보고서는 올해 했던 봉사 중 한 가지 인상 깊었던 봉사활동을 써야 하지만, 나는 내가 이 노인센터에 다니는 마음가짐이 변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처음부터 봉사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냥 고등학교에 진학하기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봉사 활동 시간을 채워야 된다고 해서 갔을 뿐이었다. 또 봉사활동을 많이 하면 좋은 점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노인 복지 센터에서 내가 첫 1년간 맡았던 일은 바닥 청소였다. 이유는 어른분들을 직접 대하는 건 솔직히 조금 귀찮아서. 그래서 난가장 편한 청소를 택했다. 그렇게 청소만 하다가 하루는 일손이 부족해서 다른 일들을 도와야 했다. 몸이 불편하시거나 아프신 할머니들 목욕을 같이 시켜드리는 일이었는데 솔직히 그 과정이 두렵고 무서웠던 나는 옆에서 거드는 척만 하고 핸드폰을 꺼내서 보고 화장실을 가는 등 열심히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혼자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청소를 맡던 나는 어떤 방이 빈방인지 알았기에 그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바닥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으으’ 나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았다. 낯이 익은 한 할머니의 목소리였다. ‘으..이거..’ 할머니는 캐러맬을 나에게 건네주셨다. 놀랐던 마음을 가라 앉히고 난 캐러맬을 입에 물었다. 생각이 났다. 그 할머니는 목욕을 하러오실 때도 거동이 불편하시여 질질 다리를 끌고 앉아서 오신 분이였다. 목욕탕과 방거리가 꽤 되는데도 자기 스스로 자꾸 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그 곳의 지시에 따라서 혼자 기어 오셨다 가셨다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났다. 그런데 허벅지까지 올라간 바지 아래로 보이는 상처들에 나는 ‘할머니 그냥 가만히 계시면 다른 봉사자 분들이 도와 드릴텐데 왜 자꾸 힘들게 기어다니세요. 혼자 가시라고 해도 안가면 다 옮겨 주신다구요.’ 라고 화를 냈다. ‘계속 기어다니시니까 무릎 까지잖아요.’ 할머니가 웃으셨다. 계속 그렇게 말을 혼자 주절거리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말을 하시는 거였다. 정확한 발음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고맙다라는 뜻을 가지고 말씀하신 것 같았다. 난 너무 신기하고 또 조금 놀랬다. 말을 하실 줄 알았다는 것이다. 이쪽 건물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은 말씀을 못하신다고 들었는데 대답을 해주시니까 너무 놀라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렇게 말을 잘하시는 분인데 옆에서 말을 걸어줄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누워만 있으셨던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 그 순간적으로 조금의 공황이 왔었었다. 난 평소에도 가위, 바위 , 보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한번 할머니께 시도를 했더니 바로 반응이 나왔다. 그렇게 가위바위보를 수백판을 했던 것 같다. 간단한 단어 같은 것들도 말하시고 난 그게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날 찾으러 오신 선생님께 놀다가 걸려 혼나고 말았지만 그렇게 봉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른다. 그 날부터 내 참된 봉사는 시작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내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끝내게 해준 계기인 것 같다. 지금 그 때 그 할머니는 제작년에 가족분들이 데려가셨다. 성함은 봉 순자 이신데 많이 아프시다고 한다. 떠나실 때 나에게 캐러맬을 엄청 많이 남겨주셨다. 캐러맬은 복지센터에서 하루에 2개씩 이없는 노인분들을 위한 간식으로 나누어주는건데 그걸 한 개 한 개 모으셨을 할머니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순자 할머니를 보내고 난 이 복지센터에 더 애정을 갖게된 것 같다.
봉사활동 보고서제가 한 봉사활동은 운암동의 노인 복지 센터의 봉사입니다.저는 한 달에 2번 정도 노인 복지 센터로 봉사를 갑니다. 그 곳은 학교 봉사 활동 날 간 곳과는 다른 곳이지만 같은 노인 복지 회관이기에 별 다를 바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갔습니다. 하지만 그 곳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처음으로 들은 말은 “저 것들 봉사하는 것을 뭐 하러 사진 찍어주냐. 제대로 된 봉사 활동 하지도 않으면서 사진만 찍어 가는 것들은 필요 없다.” 이었습니다.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어느 곳에 봉사를 가서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옆 할머니들은 저희를 감싸주시면서 침대 위에 앉아보라고 이야기 하셨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저희들은 마냥 가만히 그렇게 앉아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말에 더욱 오기가 생겼던 저희는 입고 있던 가디건을 벗고 두 팔을 겉어 붙이고 일을 도와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 일은 목욕 도와드리는 것 이었습니다. 할머니들 하나하나 탈의하시는 과정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씻고 나오신 할머님들을 몸을 닦는 것, 로션 발라드리는 것 그리고 옷을 다시 입는 것을 도와드렸습니다. 사실 남의 몸을 만지는 것이 저로써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머뭇거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는 혜미가 너무 열심히 해서 저도 덩달아 거리낌 없이 도와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옷을 입는 것을 도와드리던 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할머니들의 손발톱이 자꾸 눈에 갔습니다. 다듬은 지 오래되었고 너무 길어서 끝이 갈라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목욕을 도와드린 후에 손톱깎이를 얻어다가 잘라드렸습니다.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는 바람에 모두 깎아드리지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손발톱을 단정하게 잘라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식사를 도와드리고 말상대가 되어드렸습니다. 한 분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저희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리고서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시는데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할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왜 눈물을 흘리시는지. 그래서 안아드리니 할머니께서 너희는 배타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시는데 가슴 한 켠이 아려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봉사활동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가려고 하는데 한 할머니께서 주머니에서 사탕을 하나 꺼내시더니 저에게 주시면서 혼자 먹으라고 하시는데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갈 때마다 예쁘다고 몰래 용돈을 쥐어주시는 할머니. 명절 때 뵈고 한 번도 못 찾아갔는데 이번 연휴 때 꼭 찾아가야겠다고 그리고 시험 끝나는 주말에 꼭 다시 복지회관을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체험록을 쓰는 오늘 노인 복지회관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할머니들께 저 혹시 기억이 나냐고 묻자 기억이 난다고 하시는 분은 몇 안 됐지만 다음 번에 와서 물어볼 테니까 그 때는 꼭 기억해달라는 말했습니다. 봉사활동은 많이 해왔지만 이 곳에서만큼 보람을 느끼는 봉사활동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와야겠습니다.
제목 :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린 1박 2일새 학년이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새 학기가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힘들었던 중간고사가 끝나고 고등학생 친구들과 마지막 수련회를 떠나게 되었다. 우리 반 여느 아이들과 달리 나는 조금도 설레거나 들뜨지 않았다. 날씨 때문이었다. 사실 난 비를 엄청 싫어한다. 비를 맞는 것은 당연히 싫어할 뿐 더러 비가 오는 날이면 우울해지고 말이 없어진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들려오는 빗소리에 한숨 먼저 쉬었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수련원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릴 때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곳은 올해 여름에 내가 리더십캠프를 온 곳이었다. 그 때 사귀었던 타 학교 임원들과의 좋은 추억과 함께 이 곳의 숙소 시설이 정말 괜찮았던 점이 기억이 나 더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옷을 갈아입고 입소식을 마치고 예상했던 바와 같이 우리는 실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실내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은 1반부터 10반까지 홀수 반과 짝수 반으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다. 홀수 반인 우리 반은 미니 올림픽을 먼저 했다. 미니 올림픽에서 1,3,5반이 같은 팀 7,9반이 같은 팀이었다. 게임의 승패를 떠나서 매 경기마다 팀원을 뽑아서 먼저 줄을 서는 팀에게 보너스 점수를 주는데 그 질서 부분 점수를 한차례 빼고는 모두 후반 팀이 가져와서 나는 그게 너무 좋았다. 또 수적으로도 적어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밤이 되자 우리들은 다같이 들뜨기 시작했다. 곧 다가올 레크리에이션 때문에 낮의 활동 때문에 쌓인 피로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불이 꺼지고 조명이 켜지고 친구들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무용하는 친구들의 무대, 우리 반 친구들의 춤 무대도 멋졌지만 나는 트로트 무대들이 정말 인상 깊었다. 사실 노래 실력으로만 보자면 다른 발라드를 불러서 좋은 목소리를 들려준 친구들도 많았지만 트로트 무대는 갑자기 흥이 난 친구들이 한두 명 무대로 올라오기 시작해 거의 40명이나 되는 친구들이 무대로 올라가서 다같이 춤을 추는데 너무 웃겼다. 내게는 소수의 친구들의 재능을 보는 것이라 생각되던 장기자랑의 고정관념이 확 깨어져버리고, 아 다 같이 즐기는 무대도 정말 좋은 무대구나 라고 생각하며 웃고 춤추는데 정신이 없었다.“온 에너지를 다 쏟아서 숙소에 가면 다같이 뻗어 버릴 것 같아. 너 씻고는 자라.” 라는 농담을 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왔다. 하지만 우리의 체력은 그게 다가 아니었나 보다. 선생님들께서 사주신 피자를 입에 물더니 에너지가 금방 충전되었는지 정말 새벽까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때 선생님들께서 숙소 방을 번호순으로 정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솔직히 학교에서는 지내는 애들끼리만 계속 지내는데 수련회라는 분위기가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 말을 걸 때 생기는 어색함을 없애고 용기를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얘랑 나랑 관심사가 같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 되었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들이 너무 좋아서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만 했다.다음날 활동 또한 땅이 마르지 않아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팀 스퀘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팀 스퀘어는 반별로 진행되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5단계로 구성이 되어있어 순차적으로 하나씩 성공해 나가야 했다. 우리 반은 공부는 살짝 부족할지 몰라도 운동 관련된 것이라면 지는 일 없이 항상 잘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게임을 전략적으로 분석해서 서로에게 너는 이 게임을 하면 잘 할 것 같아 라며 추천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특히 공부에는 관심이 덜한 친구들이 선두에 나서서 우리 반을 이끄는 모습은 또 새로웠다. 모두 마른침을 삼키며 진지하게 도전한 1차에서 58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당연히 학년 내에서는 1등이었고 그 다음 우리의 목표는 역대 기록 갱신이었다. 여고의 최고 기록이 52초니까 51초를 목표로 실수했던 점들을 다시 정리하고 2차 도전을 했을 때 진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체육을 잘하는 친구든 못하는 친구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실수 하나 없이 해내는 모습이 우리 반 협동심 하나는 진짜 장난이 아니구나 아 잘하면 일 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미션까지 완료한 이후 모니터를 보았을 때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44초, 기록갱신” 이때는 우리 반, 너희 반 할 것 없이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 같이 환호를 보내고 박수를 쳤다. 무려 남 고생들의 기록까지 깨버린 것 이었다. 그 결과로 밥도 제일 먼저 먹는데 나는 무슨 회식하는 줄 알았다. 다같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신나서 서로를 칭찬하고 잘한 친구에게 반찬 하나 더 얹어주는 그런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한 것이 진짜 행복했다.
1학년 8반 30번 독서활동상황 기록분야내 용인문‘카네기 인간관계론(데일카네기)’을 읽고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넓혔으며, 특히, ‘협력을 얻어내는 방법’과 ‘불만을 해소하는 안전밸브’ 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단체 활동을 잘 수행하며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음.교과서에서 ‘심청전 판소리 대목’을 배우고 흥미를 느껴 ‘심청전(작자미상)’ 고전소설을 읽어 교과서 심화 학습을 하였고, 추가로 ‘사씨남정기(작자미상)’를 읽어 평소 자신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고전분야를 보충하였음.사회‘이게 바로 누와르(나서영)’을 읽고 현재 대기업으로 인해 중소상인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세상을 이해함. 특히 정치와 손을 잡고 독식해가는 과정에서 그에 반대하는 약자들의 상황을 이해함. 독서 후 ‘누와르’가 검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임을 알고 책을 더욱 깊이있게 이해함.‘청소년을 위한 세계사-서양편(이강무)’을 읽고 유럽의 민족과 문화를 시대별로 이해하였고, 특히 근대사회의 산업 혁명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영화 ‘모던 타임즈’를 보고 당시 산업혁명의 뒷면에 있던 기계 만능주의와 인간의 소외를 알게 되었음.‘전태일 평전(조영래)’을 읽고 전태일의 희생 정신이 오늘날의 노동자들의 인권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전태일이 추구하던 민주주의 정신을 이해하였음.‘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임헌우)’를 읽고 ‘진정한 시각장애인은 시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비젼이 없는 사람이다.’라는 문구에 깊게 감명을 받음. 여러 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21세기에 공부만 잘해서 성공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창조적인 사람이 살아남는 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됨.과학‘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1&2(페니 르 쿠터)’와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사마키 다케오)’를 읽고 평소 관심이 많던 화학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넓히고, 탄소화합물의 발견에 관심을 갖게 되었음. 또한 일상 생활속에서의 탄소화합물(비누, 합성세제, 벤젠, 식초)들을 화학식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였음.‘뉴턴과 아인슈타인, 우리가 몰랐던 천재들의 창조성(홍성욱)’을 읽고 과학자들의 무엇인가 발견할 때는 운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 습관에서 나온 것임을 알고,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또한 학생은 책에서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음.‘아나스타스가 들려주는 녹색화학 이야기(박준우)’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클라우스 테퍼)’를 읽고 학생은 인간의 발전과 환경파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아가 영화 ‘불편한 진실’을 보고 인간이 파괴하고 있는 자연의 범위를 파악하였음.‘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이은희)’를 읽고 항생제 논란, 원자력 에너지의 효용과 위험, 유전자 조작 식품 등 현대과학의 양면성을 드러낸 사례들을 알게 됨. 과학기술이 항상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생각을 바꾸어 인간이 눈앞의 작은 이익만 바라보고 행동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일까지 잘 설계하여 과학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함. 이후에 자신의 꿈을 이뤄 과학자가 된다면 자연과 어우러지는 기술을 계발해야겠다고 결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