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자연주의 철학루소는 의 본문에서 “창조주의 손에서 나올 때는 모든 것이 선하였으나, 인간의 손으로 넘겨지면서 타락하였다.”라고 서술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낸다. 따라서 어린이의 교육은 그 자연적인 본성을 지키는 소극적 교육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이상적이다. 본성이 모두 선하다고 가정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 소극적인 교육을 한다고 해서 그 본성이 유지되리라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수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교육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변수들이 더 많다. 따라서 소극적 교육으로 본성을 지켜준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이상적이다.루소는 교과서에 의한 교육을 비판하면서 소년기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가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익히기 위해서는 농사, 목공과 수공의 일 등을 배워야 하고, 이것이 이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일리가 있는 말일 수 있지만, 지금 한국 교육의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인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농사는 꼭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목공과 같은 기술이 모든 아이들이 가져야만 하는, 그것도 조기 교육을 통해 익혀야만 할 정도로 필수적인 기술이 아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화가 이루어지고,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도 복잡해지고 정교해짐에 따라, 어떤 문제가 생겨도 비전문가가 해결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목공이나 수공을 배운다고 해서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찾으면 되고,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이다. 따라서 오늘날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한국어 높임법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 영어권 학습자들을 중심으로목차1. 서론2. 한국어와 영어의 높임 표현 비교2.1 한국어의 높임 표현2.2 영어의 높임 표현3. 영어권 학습자들이 높임법을 어려워하는 이유3.1 문화적 측면의 어려움3.2 언어적 측면의 어려움3.3 일부 교육 방식의 문제점4. 해결 방안4.1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교육4.2 언어적 차이를 고려한 교육4.3 의사소통 상황을 고려한 교육5. 결론6. 참고 문헌1. 서론실제로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거나, TV에 나오는 외국인을 보면 외국인들이 한국어의 높임법을 쓰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한국어에 나타나는 높임법은 영어에는 엄격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권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특히 높임법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높임법은 한국어에서 중요한 것으로, 학습자들이 높임법을 확실하게 익히지 않으면 연장자나 상급자와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오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높임법을 확실하게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어권 학습자들에게 한국어의 높임법을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2. 한국어와 영어의 높임 표현 비교2.1 한국어의 높임 표현이익섭(1999)의 관점에 따르면 한국어 높임법은 높임의 대상에 따라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 으로 나눌 수 있다.첫째, 주체 높임법은 문장의 주어를 언어적으로 높여 표현하는 높임법이며, 대상을 높일 때 는 서술어 어간에 선어말 어미 ‘-시-’를 결합하여 표현한다. 이외에도 주격조사로 ‘이/가’대신 존칭의 주격조사 ‘께서’를 붙이는 경우와 ‘잡수시다’, ‘계시다’와 같은 몇 가지 부수적인 형식이 있다.(1) ㄱ. 선생님께서 오십니다.ㄴ. 어머니께서 방을 청소하신다.(1)ㄱ에서는 주어인 ‘선생님’이 화자보다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뒤에 주어의 뒤에 ‘-께서’를 붙이고 동사의 어간 ‘오-’ 뒤에 ‘-시’를 붙인다. 또, (1)ㄴ의 주어인 어머니도 화자보다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주어인 ‘어머니’ 뒤에 ‘높임법은 청자를 높임의 대상으로 삼는 높임법 이다. 상대 높임법은 어미 형태에 따라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뉜다. 격식체에는 어말어미 높임의 정도에 따라 ‘합쇼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네 가지가 있으며, 비격식체에는 ‘해요체’와 ‘해체’ 두 가지가 있다. 여홍초(2011)에 따라 상대 높임법의 종결어미 체계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문체문형격식체비격식체합쇼체하오체하게체해라체해요체해체평서형-ㅂ니다-오-네-는/ㄴ다-어요-아/어의문형-ㅂ니까-오-는/ㄴ가-느냐-어요-아/어명령형-십시오-오-게-어라-어요-아/어청유형-ㅂ시다-세-자-어요-아/어감탄형-는구려-는구먼-는구나-는군요-아/어(3) ㄱ.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ㄴ. 나는 한국 사람이오.ㄷ. 나는 한국 사람이네.ㄹ. 나는 한국 사람이다.ㅁ.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ㅂ. 나는 한국 사람이야.(3)은 격식체와 비격식체 6가지의 평서문을 비교한 것이다. (3)ㄱ은 ‘합쇼체’의 평서문으로 종결어미 ‘-ㅂ니다’를 사용한다. ‘합쇼체’는 상대를 가장 공손히 대할 때 쓰는, 최상급의 높임법이다. (3)ㄴ은 ‘하오체’의 평서문으로 종결어미 ‘-오’를 사용하며, 주로 아랫사람에게 또는 친구 사이에 상대방을 약간 높여줄 때 쓴다. (3)ㄷ은 ‘하게체’의 평서문으로 종결어미 ‘-네’를 사용하며, 주로 나이 많은 사람이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상대높임법이다. (3)ㄹ은 ‘해라체’의 평서문으로 종결어미 ‘-는/-ㄴ다’를 사용한다. 나이 어린 사람이나 가까운 친구 사이에 쓰이며, 상대를 가장 낮추어 말하는 상대높임법이다. (3)ㅁ은 ‘해요체’의 평서문으로 종결어미 ‘-어요’를 사용한다. 청자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거나, 낮은 사람이라도 정중히 대해주어야 할 때 쓰는 높임법으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 (3)ㅂ은 ‘해체’의 평서문으로 종결어미 ‘-아/어’를 사용하며, 화자와 청자 간의 친밀함을 가장 강하게 나타내는 상대높임법이다.2.2 영어의 높임 표현영어에는 높임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느낌을 받을 수 있다.둘째, 간접적 표현으로 높임법을 실현할 수 있다. 우리말에서도 ‘죽다’라는 동사를 상대방에 따라 ‘돌아가시다’와 같이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영어에도 그러한 간접적 표현으로 상대방을 높이는 방법이 존재한다.(2) ㄱ. Jack's mother died at last.ㄴ. Jack's mother has passed away at last.(2)ㄱ은 ‘잭의 어머니가 죽었다’라는 표현이고, (2)ㄴ은 ‘잭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는 표현인데, 전자에 비해 후자가 간접적이고 완곡한 표현이 되며, ‘잭의 어머니’를 높여 표현해주는 효과를 낸다.셋째, 호칭어에 의해서 높임법이 실현된다. 영어에서는 대상을 높일 필요가 없는 대등한 관계나 친밀한 관계에서는 서로의 이름으로 부르지만, 공적인 상황에서는 성 앞에 높임의 자질을 가지는 Mr, Mrs, Miss, Dr, Sir 등의 칭호를 사용함으로써 대상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낸다.(3) Thank you, Mr. Brown (감사합니다, 브라운 씨)(3)의 문장에서는 ‘Mr’(~씨/님)라는 칭호를 사용하여 ‘Brown’을 높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3. 영어권 학습자들이 높임법을 어려워하는 이유3.1 문화적 측면의 어려움어느 나라의 언어를 배울 때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은 필수적이다. 언어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의 영어권 국가와 우리나라는 문화적인 차이가 크다. 그래서 영어권에서 온 한국어 학습자들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그것이 한국어 학습에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기본적으로 영어권 국가들, 즉 서양에는 개인주의가 뿌리 깊게 박혀있다. 집단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룬다고 본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개인의 정체성은 집단에 의해 결정되며, 개인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 말한다. 예컨대 ‘먹다’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든다면, ‘가다’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다. ‘철수가 밥을 먹는다.’, ‘철수가 밥을 먹었다.’, ‘2시에 밥을 먹겠다.’, ‘철수야 지금 점심 먹니?’, ‘철수가 지금 밥을 먹겠구나.’, ‘철수야 밥 먹어라.’ 이러한 동사의 활용형에서 우리는 동사 ‘먹다’의 어간 ‘먹-’ 뒤에는 다양한 형태의 어미들이 오며 여러 어미들이 올 때에는 그 순서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이에 반해 영어는 교착성을 가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먹었다’라는 동사에서 ‘-었-’이라는 형태소가 과거를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는데 비해, 영어에서 ‘ate(먹었다’라는 단어에서 과거의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를 따로 분리해낼 수 없다. 또한 한국어에서는 미래의 의지를 나타낼 때 ‘먹겠다’처럼 형태소 ‘-겠-’을 활용하는데 비해, 영어는 ‘will eat(먹을 것이다)’처럼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여 나타낸다.한국어의 높임법을 능숙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께서’, ‘-시-’, ‘-요’, ‘-십시오’와 같은 형태소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영어는 교착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권 학습자들은 이러한 형태소들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3.3 일부 교육 방식의 문제점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높임법 교육을 할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높임법 교육이 텍스트 위주의 교육에서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단지 눈과 머리로 익히고 활용하는 것에서 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높임법은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활용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텍스트를 이용한 학습 단계에 머무를 경우 학습자들이 완전하게 높임법을 익히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습자들이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상황에서 높임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4. 해결 방안4.1 문화적 측면의 교육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떤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수적이며, 게없이 직 접 해볼 수 있다면 좋은 문화적 교육이 될 수 있다. 주소와 우편번호 쓰기, 전화번호 메모하 기, 광고 전단지를 읽고 상품 선택하기 등의 활동은 문화적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3) 자국 문화와 비교하여 말하는 방법문화 교육은 자국과는 다른 문화의 사회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이 경우 자국 문화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은 또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의 교 육 제도나 계절 놀이, 취미 활동 등과 같은 항목은 자국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효과적인 이 해를 할 수 있는 항목이다.(4) 역할극을 이용하는 방법한국어 학습자들은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 대중교통 수단 이용하기, 등의 상황에 대한 역 할극을 통해 문화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5) 문화 작품의 이해와 활용을 통한 방법교사는 작품 속에 내재된 가치를 학습자에게 제시해 주어야 하며 학습자는 내용의 1차적 이해는 물론 작품 속에서 문화적 요소를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6) 신문 및 잡지를 활용하는 방법신문이나 잡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문화 교육 현장 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7) 토론을 이용한 방법학습자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문화적 요소를 주제로 정하여 자유롭게 토론 을 하도록 한다.(8) 조사 활동을 이용하는 방법학습자로 하여금 특정의 주제를 선정하여 소논문 형식으로 작성 발표하도록 한다. 예를 들 면 ‘김치의 종류와 담그는 법’, ‘한ㆍ중 혼례 비교’ ‘한국이 빠르게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 었던 이유’ 등이다.(9) 시사 좌담회 활동을 이용하는 방법학습자로 하여금 그날그날의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함으로써 현대 사회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신문이나 잡지, TV뉴스, 또는 한국 친구와의 대화 등을 통하여 얻게 된 새로운 소식을 교실에서 간단하게 발표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10) 영화 및 드라마를 활용하는 방법학생들에게 영화, 드라마를 통해 그 속에 담긴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 한다.
한복 개별 보고서1.서론한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의복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복의 기원이나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막연하게 그저 한복이 우리 고유의 의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조에서는 한복의 기원이나 정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한복이 전통 문화로서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한복을 발표 주제로 선정하였다.2.한복의 역사신석기 유적에서 뼈바늘이나 물레가 발견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우리가 본격적으로 제대로 제봉된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우리는 저고리와 바지형태의 복식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흑해 연안의 유목 민족인 스키타이족의 복식과 유사하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한복이 스키타이족에서 전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역사적으로 우리의 복식은 이웃 나라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삼국 시대부터 신라가 중국의 관복 제도를 그대로 들여온 기록이 있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당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서로 복식 문화에 영향을 준 기록이 있다. 또, 고려시대에는 원의 머리와 복식을 100년 가까이 따르기도 했으며, 그 이후에는 명의 복제를 따랐다. 조선시대를 지나 개화기에는 일본의 영향으로 갑오, 을미개혁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 때 단발령이나 의복의 간소화 등이 이루어지면서 한복을 입는 경향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정부 차원에서 간편한 복장을 입을 것을 권장하면서 한복보다는 서양식 의복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경향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점차 한복을 입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서양식 의복을 입게 된 것이다.3.한복에 담긴 정신우리 문화는 폐쇄성과 개방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문화라고 한다. 북방의 유목민족과 남방의 농경민족의 결합은 서정적이며 폐쇄적인 문화를,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외국과 교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요인에서는 개방적인 다문화적 기질을 띄게 된다. 또 입지적인 조건으로는 외세의 침략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자주성이 길러지는 동시에 외래문화의 수용에도 익숙할 수 있었다.한복에도 이러한 폐쇄성과 개방성이 동시에 나타나 있다. 여자 한복을 살펴보면, 치마는 풍성한 반면 저고리는 몸에 딱 맞게 되어있는데, 치마는 남방계의 개방성을 보여주고 딱 맞는 저고리는 북방계의 폐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조선시대에는 유교와 성리학을 근간으로 한 맑은 정신의 선비사상이 복식에서 도덕적인 의례미를 이루었다. 자연의 철학으로 음양오행사상이나 도교에서 말하는 무위자연사상, 기운생동의 현상을 통한 생명의 근본 이치를 파악하는 정신세계가 조형 의지로 표출되어 복식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사상이 잘 반영된 것이 바로 한복의 선인데, 한복의 곡선은 자연에 동화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 유교와 성리학 사상의 영향으로 조선시대에는 신분에 따른 복식의 제한, 즉 복식금제가 엄격하게 나타났는데, 복식금제 또한 한복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4.전통 문화로서의 한복의 의미에 대한 논의한복의 역사나 기원에 대해 공부해보면, 한국이 과연 한국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된다. 한복의 기원은 흑해의 유목 민족인데다가, 역사적으로 외국 복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요즘에는 평상시에 한복을 입는 사람은 찾기 힘들며, 특별한 날에도 한복을 입는 경향이 점점 줄고 있어서, 한복이 정말 의미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복은 우리의 전통 문화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전통을 뜻하는 Tradition이라는 단어는 ‘Trader’라는 라틴어에서 온 말로 ‘transit’ 또는 ‘carry on’의 뜻을 담고 있다. 즉 전통이란 단어에는 변화와 발전을 암시하는 것들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전통이란 건 옛 것 그대로의 정지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을 뜻한다. 전통의 변화는 외래문화에 침식 당했을 때 일어나는데, 외래문화는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수용되어 우리에게 맞게 변형된다. 즉, 전통이란 새로운 환경에 우리 것을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우리가 창조해 내는 문화인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그것이 전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것과 변화된 것을 관통하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한다. 즉 기존의 것과 변화된 것과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복이 아무리 그 모습이 현대적으로 변화하였다고 해도 한복의 전반적인 무늬나, 색의 화려함, 기본 구성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한복을 우리의 전통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또 다른 문제는 한복의 대중성에 관한 것인데, 여기에는 꼭 지금도 대중적이어야만 의미가 있는 문화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즉,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않기 때문에 한복이라는 문화가 남아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는데, 지금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않는다고 해서 한복이라는 문화 자체가 사라진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꼭 어떤 문화가 대중성을 가져야만 그 문화가 의미있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계승해야 할 것은 한복에 담긴 정신과 철학인 것이지, 한복이라는 산물 그대로를 우리가 이어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통을 무비판적으로 계승할 경우에 나타나는 문제가 더 크다. 현실에 맞지 않는 전통 문화를, 전통을 지켜야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답습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