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의 비판적 이해(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Adam Smith0. 들어가면서역사상 애덤 스미스만큼 많은 오해를 받은 학자는 없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 '야경국가', '자유방임경제' 등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운 단편적인 개념들은 애덤 스미스의 주장을 곡해시키기 쉽다. 그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동과 분업의 가치를 전제로 논지를 전개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이기적 경제행위와 사회 전체의 번영을 조화'시키려 했다. 스미스는 국가의 부가 자연적 질서에 따라 형성된다고 보았지만, 때로는 장려금과 관세, 세금환급 등 정부가 개입할 영역들도 적지 않게 이야기한다.1. 소개(1) 생애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1723년 스코틀랜드 커콜티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대학과 잉글랜드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나중에 글래스고 대학에서 교수로 재임했다.(2) 스미스의 학문적 체계그는 평생에 저술한 책이 두 권뿐인데, 그 중 한 권은 '도덕감정론'이고, 다른 한 권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국부론'이다. 당대에는 학문이 세분화 되기 이전이었기에 모든 학문이 자연철학과 도덕철학(사회철학)이라는 두 분류의 철학적 범주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스미스도 경제학자가 아니라 도덕철학자였다.국부론 이전에 저술한 도덕감정론에는 스미스의 인간관과 철학체계가 드러나 있으며, 국부론은 이를 전제로 국부와 관련된 전반적인 영역들을 경험주의적 시각에서 서술한 책이다. 따라서 후세들에게는 국부론이 더 큰 유산이 되었지만, 적어도 스미스 자신에게는 도덕감정론이 더 중요한 책이었다.국부론은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 면에서 철학적으로 심오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분업과 화폐, 상품, 노동임금, 자산이윤, 땅값, 자산, 부, 공공수입과 공공사업, 조세, 공채 등 사실상 지금도 경제학의 대상이 되는 대부분의 분야를 실증적으로 섬세하게 짚어나가기에 사회를 만든다고 했다. 그의 주장은 인간의 도덕과 신의 법을 분리하고, 사회계약론의 이론적 허구에서 벗어났으며, 이성을 뒷받침하는 감정의 역할을 끌어냄으로써 로크의 방식보다 경험적이고 구체적이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생득적 도덕 감각이 문제였다.이에 맨더빌은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위 밑바닥의 이기적 동기를 밝혀냈으며, 사적 이익의 추구가 상공업의 번영에 필요하지만, 도덕적으로 해로울 수 있기에 정치가의 능숙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허치슨은 샤프츠버리의 도덕감각을 계승하여 교양이나 교육 없이도 도덕감각이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선이란 도덕감각에 근거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며, 그의 이론에서 최고의 선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었다. 그러나 최고선에 해당하는 이타적 행위를 하려면 우선 질서를 파악해야 했기에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여 귀족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스미스는 도덕감각 학파의 생득적 도덕감각을 인정하지 않고, 맨더빌의 사상 또한 덕과 악덕을 모호하게 만든다며 비판했다. 그래서 스미스는 인간이 이기적 존재이지만, 타인의 행복과 불행에 신경쓰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함으로써, 경험주의의 두 흐름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하였다.사실 스미스 이전에도 중농주의나 중상주의 같은, 경제학 비슷한 것이 존재했다. 그러나 국부론에서 근대 경제학의 출발이 된 내용들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그를 경제학의 아버지라 일컫는다. 실제로 스미스는 천 페이지가 넘는 국부론에서 30% 가량을 중상주의와 중농주의의 비판에 할애하고 있다. 10년 동안 공들여 저술한 이 책이 사후 200년이 지난 지금도 후세들에게 두고두고 비판과 검증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경제학을 공부하는 모든 이들에게 출발점이 되었다.2. 감상국부론은 내용 면에서 그렇게 심오한 분석이 있는 책은 아니다. 당대의 경험주의자들이 대개 그랬던 것처럼 상식적인 내용들을 곱씹고 비판적으로 검증하며 서술하는 방식이 이 책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께 접근할 수 있다.'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그것만큼 국부론을 왜곡시키는 것도 없을 것 같다. 저서 내에서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 하나로 이 책을 이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다른 고전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스미스가 주장하는 '자연적인 순서', '자연적인 원리' 등을 모든 분야나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세금이나 각종 정책, 제도, 그리고 이런 것들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면서도 원리상 문제가 있는, 중상주의와 중농주의의 이론들을 비판하고, 자연적인 자유의 체계를 확립하자고 주장한다.스미스는 무역이나 상업 등을 모든 면에서 저절로 두자고 하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야 하는 경우도 주장했고, 세금 환급이나 장려금이 필요한 경우도 인정했다. 자연적인 분배 질서를 파괴하는 독점에 대해서는 비판했지만, 신규 무역을 시작하는 국가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무역을 시작하는 회사에 한시적으로 독점권을 주는 경우도 허용한다. 스미스의 각 주장들을 살펴볼 때, 현실적으로 자국 내의 각종 필요와 외국과의 복잡한 관계 등을 고려하여 정부가 손을 대야 할 곳도 꽤 많은 것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정부가 손을 대야 할 곳과 떼야 할 곳을 구분하여 지적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것 같다.3. 국부론의 의의와 비판(1) 국부론의 의의국부론은 최초의 경제철학서다. 국부론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학문 분화가 철저하게 구분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도덕철학자인 스미스가 쓴 책이었으나, 국부론을 일반적인 철학의 범주에 넣기 어려웠으며, 당대에 주로 출간된 서적들과 비교하여 분야나 서술 방식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내용 면에서 분업, 화폐, 상품, 노동임금, 자산이윤, 땅값, 은의 가치, 자산, 부의 진보, 공채, 조세, 무역 등 근대의 정치경제학 전반을 다루고 있다. 국부론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론들은 이후 데이빗 리카도를 비롯한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의 등장에 큰 기여를 했으며,재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무역 차액보다 재화를 통해 실제로 국민들이 얻는 효용을 더 중시한 최초의 학자였다.스미스는 상품의 실질가치가 상품에 투하되는 노동에 있다고 보았다. 더 큰 부를 얻기 위한 개인의 이기심이 더 많은 노동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상품 교환을 촉진시키는 매개로 작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를 전제로 하여 산업의 자연적 발생 원리는 농업과 제조업, 상업, 해외무역 순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연적 순서대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을 입증했으며, 한 산업이 다른 산업의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였다.당대 영국 정부는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독점도 허락하고, 해외 무역과 식민지 운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의 정교한 논의로서 독점의 폐해를 설명하고, 해외 무역에 있어 정부가 관세나 장려금, 보조금 환급 등으로 규제하거나 지원해야 하는 경우와 규제하지 말아야 할 경우들을 열거한다. 특히 당대의 영국은 다른 대륙에 식민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유럽 대륙들은 이것을 엄청난 이익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유럽 국가들이 식민지 운영으로부터 얻은 이익과 발생한 문제점들을 검토했으며, 특히 식민지 무역에 대한 독점적 운영이 국내 산업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힌 후, 아메리카 무역이 영국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결론 내리며 식민지 포기를 주장하기도 했다.(2) 국부론의 비판적 이해그러나 국부론 자체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할 수도 없으며, 18세기 유럽을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첫째, 분업의 원리는 오늘날에도 적용되고 있지만, 스미스는 기계의 발명이 일반 노동자들의 삶에 가져다준 변화를 그다지 잘 파악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실제로 스미스는 산업 혁명을 겪은 영국에서 살긴 했지만, 방직기나 방적기가 사회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사용된 것은 이 책이 발간된 이후였다고 한다.둘째, 스미스는 외국에서 값싼 제품이 들 고용할 수 있는 자본을 오히려 축소시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노동임금이 겨우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최저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가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스미스 자신이 주장한 대로 이것은 하위층 노동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 직접세를 내지 않으면 당시에 영국이 지고 있던 채무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편으로는 이런 가정에 기반한 이론들이 당대의 자본가들을 지지하여 노동 착취를 합리화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넷째, 곡물 상업의 자유가 기근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책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는 어떤 면에서 일리가 있지만, 반박의 여지도 있다. 프랑스라든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부유한 상업국들의 경우에는 자연 재해라든가 다른 원인으로 인해 기근이 일어나도 다른 나라와의 무역을 통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 경제적으로 격차가 나는 나라들, 특히 물가에서 상당한 수준의 차이가 나는 나라들의 기근은 곡물 상업을 자유롭게 하더라도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노동임금의 제약으로 인해 높은 물가의 외국 상품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세금으로 감당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기근에 대한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 이는 무역이 더 자유로운 오늘날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오늘날에도 세계 인구의 40%가 기근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자유로운 상업도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나라마다 현실이 다르며, 오히려 국방과 치안을 감당할 수 있는 정부 구성과 그 정부가 약간의 규제로 최소한의 식량을 확보하고 자국의 식량 생산을 어느 정도 보호하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다섯째, 스미스는 투하노동가치와 노동력가치를 혼동하고 있다. (만일 노동자가 원료에 10만 원의 가치를 붙여서 한 상품을 생산했는데, 노동자의 하루치 생활비가 5만 원이고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5만 원을 지불했다면, 노동자가 상품에 투하한 노동가치는 10만 원이고 노동자의 노동력 가치는 5만 원이다.) 스미스의 상품가치이론도 노동가치설에 기반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처음에 말한 대로 '그 상품이 구매하겠다.
말 많았던 국제시장,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1. 한 개인의 인생으로 살펴본 현대사 회고록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개인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네 개의 사건을 한 집안의 가장 윤덕수의 인생에 집약시킨 영화입니다. 영화는 50년 한국 전쟁에서의 흥남 철수, 63년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 최초 파견, 65~73년 베트남 파병, 83년 이산가족 찾기의 흐름으로 전개됩니다.영화의 주인공은 1940년경에 태어난 윤덕수, 2남 2녀의 가장으로, 1950년 흥남 철수 때 급히 피난하다 아버지, 그리고 막내 동생 윤막순과 떨어지게 됩니다. 그는 친척 고모가 살고 있는 부산 국제시장 근처에서 생선궤짝을 옮기며 어머니와 함께 동생들을 먹여 살립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생들이 대학에 가고, 시집 갈 나이가 되며, 윤덕수는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외국에서 돈을 벌어 동생들과 어머니를 먹여 살리는 일에 젊은 시절을 다 보냅니다. 70대의 노인이 된 그는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며 과거를 회상합니다.얼굴 곳곳의 잔주름과 시종일관 절뚝거리는 왼쪽 다리는 그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영화 마지막에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자기의 인생을 아버지 앞에 눈물로 고백합니다.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전쟁과 죽음, 이별이라는, 분리와 단절의 고통을 담담히 견뎌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은 너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책임져야만 했던, 소년의 감성을 보여주는 것이죠. 열 살 남짓한 나이에 아이에서 어른으로 급하게 건너 뛴 나머지, 타협이나 공감 같은, 10~20대의 나이에 배워야 할 자연스런 사회화와 대인관계를 배워가는 과정들은 그의 인생에서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월남전에 참전해서라도 고모가 그에게 남긴 잡화상 ‘꽃분이네’를 고집스레 지켜냅니다.영화 초반부에 주인공이 손녀와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장면이라든가, 마지막 부분에 손녀가 가족들 앞에서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라며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는 장면은 급속도로 이루어진 산업화와 민주화, 기술발전으로 철저히 분리된, 오늘날의 세대간 장벽들을 걷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겨우 육칠 세 된 어린 손녀가 70대 노인 윤덕수의 인생을 이해할 리는 없으나, 윤덕수의 인생과 그 시대를 살았던 70대 노인들의 기억과 감정이 손녀가 부르는 ‘굳세어라 금순아’의 가사를 통해 아련하게 전해집니다.2. 논란 많은 국제 시장그 시대를 거쳐온 노인 세대의 감정을 잘 읽어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 냉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내내 웃음과 울음을 반복했던 일반 관객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인 지도 모릅니다. 특히 이 영화는 장년층에게서 호평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영화가 주는 희로애락의 감정과 노인 세대가 살았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전해 듣거나 매체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기억과 감정이 간접적으로 체화된 것이죠. 개인의 입장에서 경험한 현대사를 2시간 남짓한 시간에 볼 수 있으니 젊은 세대들에게도 유익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그러나 이 영화를 역사 기록물이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 본다면 호평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평론가들은 어디까지나 영화를 예술로서 바라봅니다. 윤제균 감독은 정치색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회상의 상당 부분을 배제한 나머지 오히려 작품의 외재적 측면에서 부실해졌습니다. 애초에 예술영화가 아니라 상업영화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그런 지적 또한 타당합니다.평론에서는 작품에 미치는 작가의 영향이라든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사회적 영향, 관객들에게 주는 효용 등도 작품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인데, 시대물을 다루면서도 격변했던 한국의 현대사가 개인들의 삶에 미쳤던 영향들을 묘사하는 점에서는 빈약합니다. 어디까지나 커다란 사건들이 발생하고, 영화 속의 주인공 윤덕수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필요에 따라 그런 큼직한 사건들 속에 뛰어드는 선택을 하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죠.게다가 파독 광부로 갈 때라든가, 베트남 파병의 시대상황적 묘사가 빈약하다 보니 영화의 전반적인 초점이 세대의 아픔보다 가장의 아픔에 한층 쏠려 있습니다. 한국 전쟁이야 어쩔 수 없는 대 사건이었고, 이산가족찾기운동은 그와 연관된 일이니 논외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파독 광부가 되는 계기나 베트남 파병은 전적으로 동생들을 학교 보내고 결혼 시키기 위해 참전한 것으로, 현대사의 아픔을 한 인물에 집약시키려다 보니 가정에서 윤덕수 홀로 모든 것을 짊어지도록 묘사되었습니다. 수많은 장남들이 아버지 역할을 대신했던 건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동생들의 캐릭터가 지나치게 철부지거나 무기력한 인물들로 전락해버리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영화의 내적 표현 측면에서도 몇 가지 지적하자면, 큼직한 한 사건 안에 여러 에피소드를 넣다 보니 전개가 다소 어색합니다. 장면이 비교적 빠르게 전환되어 특정 장면에 몰입될 법하면 빠르게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갑니다. 이 때문에 인물 간의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긴장감은 이 영화에서 기대하기 힘듭니다.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성장이라든가 서민적 생활에 영향을 끼쳤던 주요 인사들을 군데군데 등장시킨 건 좋았으나, 파독 시절 또는 월남 파병에서 주인공이 처해 있던 상황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에피소드들을 등장시킨 건 어딘지 어색해 보였습니다. 파독 간호사 아내를 만난 과정에서 엄청난 위기와 재미를 함께 주고, 베트남 전쟁의 현실을 한국 전쟁 이후의 현실과 오버랩 시키려다 보니 조금 억지스러운 대목도 있었습니다. 주인공 윤덕수의 친구 달구 역을 맡은, 배우 오달수 씨가 캐릭터를 잘 살려냈기에 전개의 어색함을 콩트적 재미로 상쇄시킬 수 있었습니다.3.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현대사를 관통하는 개인의 인생을 통시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고유한 가치가 있습니다. 기존의 역사서적이나 사극들은 주로 사회적 관점으로 역사를 기술했으며, 영화는 대개 특정 시대상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한 개인의 시각에서 다루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정 인물이 변화하는 시대를 어떻게 체감했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한 개인의 인생에 현대사의 기억과 감정을 모조리 담아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그 덕분에 가족 영화로서 매력적이며, 여러 세대들이 현대사에 대한 공통의 감정을 갖게 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 시대의 사회적 의미가 제거되어 아쉬운 면은 있습니다만, 개인들의 기억과 정서를 파고들어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적 사건이 아닌, 역사 속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굳세어라 금순아’와 ‘노란샤쓰의 사나이’는 영화 내내 흐르는 감정을 전달하는 두 축입니다.한국 현대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혀진 인물들, 지명들을 되살려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던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거니와 전쟁 당시 크고 작은 역할을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흥남 철수 작전기념비에는 6명의 영웅들이 새겨져 있는데, 영화 초반부에 흥남 철수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민간 고문관 현봉학와 에드워드 알몬드 10 군단장, 레너드 라루 선장 등 그 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한국 전쟁의 또 다른 단면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마지막으로, 무거울 법한 이야기들을 가볍게 담아내는 윤제균 감독의 성향을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딘가 현실 한 구석을 냉철하고도 매섭게 꼬집는 것 같은 봉준호 감독과 달리,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 ‘스파이’, ‘색즉시공’, ‘두사부일체’ 등 재난, 첩보, 성, 교권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관적으로 에피소드 속 등장인물들의 엉뚱함과 유쾌함을 부각시킴으로써 메시지는 단순하게, 감정전달은 풍부하게 가져가려는 그의 성향이 이 영화에서도 드러납니다. 영화 초반부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며 과거에 파독 광부로서 비슷한 대우를 받았던 윤덕수가 이에 화를 내며 싸우는 장면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4. 마치면서정치색 논란도 빚었고, 1000만의 가치가 있는 영화이냐는 논란도 있었으나, 그와 무관하게 가족들이 함께 볼 만한 영화라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서가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내 일관적으로 흐르는 공통의 감정들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기에 적절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곳곳에 삽입된 과거의 기억들과 인명, 지명, 노래 등 수많은 주제거리들은 급격히 변해온 현대사 속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해온, 각기 다른 세대들의 감정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정보 격차 해소 노력과 IT 사용 방안1. 서론 – 정보격차의 문제2000년 9월, 전 세계 187개국 정상과 정부 대표들이 새로운 천 년에 인류가 맞게 될 미래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뉴욕 UN 본부에서 새 천년 정상회의(Millenium Summit)를 갖고 지난 천 년 간 해결하지 못한 각종 개발의 난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선언에 서명했다. 이를 세부 실천 계획으로 수립한 것이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다.MDG는 다음 여덟까지 개발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보편적 초등교육 달성남녀평등 및 여성능력 고양아동 사망률 감소모성 보건 증진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각종 질병 퇴치지속 가능한 환경보전개발을 위한 범 지구적 파트너십 구축위의 내용들을 축약하면 크게 ‘빈곤, 의료, 교육, 환경’ 이렇게 네 분야로 나타낼 수 있다. 그 동안 저 개발국들이 밀집되어 있는 아프리카에는 지난 50년 간 투입된 원조액이 무려 1조 달러(약 1100조원)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실태다.그러나 단순한 빈곤 문제를 넘어 IT가 발전할수록 전 세계적인 부의 양극화도 심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한 우려는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대두되었으며, 정보의 불균형이 곧 경제적 불균형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디지털 경제로 변화되면서 지식 정보를 활용할 능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사회적 격차가 커지고,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의 양분화를 수반한다는 것이다.2.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 노력그 동안 국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많이 시도되어 왔다. 어떤 면에서 선진국이 저 개발국의 정보 격차까지 신경 써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면이 존재한다. 하나는 정보 불균형의 부작용에 대한 경계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 확보 또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 때문이능한 에너지만 사용한다.KT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3G 또는 와이파이 망을 통해 원격지의 시설재배 현장에 있는 필드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온도, 습도, CO2, 양액, 조도 등의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와 양액 펌프 및 밸브, 냉난방기, 제습기, 광원, 출입문 작동 구동장치가 연결되어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앱 화면 터치로 재배 현장의 각종 센서 상태 파악 및 임계치 조정, 액츄에이터 구동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또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역별 CCTV 선택, 상하좌우 카메라 각도 조정 및 화면 확대 등도 가능하다.(2) 분야1) 빈곤‘Charity Water’: Social Network로 저개발 국가에 식수를 제공2006년에 설립된 미국 비 영리 모금 단체인 Charity Water는 Social Network를 활용해 저 개발 국가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한다. 모금 활동에 대한 기록뿐만 아니라, 모금자가 자신의 모금 활동을 기획할 수도 있다.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한 게임 ‘Free Rice’‘Free Rice’는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한 기능성 게임으로, 한국의 (주)엔씨소프트와 유엔세계식량계획(WEF)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퀴즈 1문제를 맞출 때마다 10톨의 쌀이 적립되며, 후원 기업의 지원을 통해 빈곤과 기아로 고통 받는 국가에 쌀이 전달된다.‘Wefeedback’의 식사 제공 소셜 모금 플랫폼2011년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Wefeedback.org를 통해 기아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소셜 모금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좋아하는 음식과 가격을 계산기에 입력하면 그 금액으로 몇 명의 어린이들에게 하루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이후 그 금액을 기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LG전자 & UN식량계획의 스마트 TV를 활용한 빈곤 퇴치 프로젝트2009년 LG전자와 UN 세계식량계획은 빈곤 퇴치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11년에는 Applicatee Planet(트리 플래닛)’이다. ‘Tree Planet’은 게임에서 심은 나무를 몽골, 아프리카, 서울 등 숲이 부족한 곳에 실제로 심는 게임이다. UN 사막화 방지협약 등 국제 기구뿐만 아니라 여러 NGO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2012년 한 해에만 무려 20만 그루를 심었다.5) 산업(농업)‘Honeybee Network’‘Honeybee Network’는 가난한 농부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해 주는 농민 지원 플랫폼으로 SPIRISTI라는 인도의 비영리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작 초기에는 이 사업에 대해 배우지 못한 농민들에게 얼마나 아이디어가 있겠냐는 냉소를 받았지만, 막상 사업화를 하자 2007년까지 약 7만 여 개의 아이디어가 게재되었으며, 이 중 수백 개가 실제로 사업화 되었다.6) 기타모바일 뱅킹 서비스 ‘M-Pesa’M-Pesa는 영국 Vodafone과 케냐의 Teldom Kenya의 자회사 Safaricom이 제공한 휴대전화 기반 송금 서비스를 지칭한다. 케냐에서는 금융 서비스가 현저히 부족한 데다, 전산화율이 낮아서 현금 소득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이를 쉽게 관리할 방안이 필요했다. M-Pesa 도입 이후 케냐의 기업들은 월급 지급일에 현금 대신 mMoney를 지급하며, 상거래에서도 점차 mMoneyㄱ 사용되고 있다.(3) IT 지원상의 문제점과 한계인센티브의 결여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이미 선진국에는 개발도상국의 각종 문제들(교육, 보건, 환경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Information Technology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자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 비영리 기구들이 이미 IT를 통한 공적 개발 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나서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리카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요원해 보이는 이유는 역시나 돈벌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을 지원 방식이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정보 기술의 발전은 원조에 대한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조차도 바꾸어 놓았다. 1994년에 시작된 인터넷 혁명과 모바일 기기의 비약적인 발전, 그에 따른 산업의 변화는 IT를 통한 원조 방식을 진전시켰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종 정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계들을 제공하는 방식이나 인프라 구축, SNS나 게임으로 NGO를 통한 원조 등 그 방법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전 세계의 IT를 선도하는 미국 외에도 이미 선진국들의 IT 수준은 개발도상국의 문제들을 상당수 해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개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 기술을 다룰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와서 장기간 거주하며 일할 동기부여가 없다는 점이다. 결국 IT를 관리할 인력의 부족과 인센티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 개발국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데 장애가 될 수밖에 없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개인 수준에서도 IT 원조를 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개인적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과 그룹 또는 조직과의 연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으로 나누었다.(1) 무엇을 할 수 있는가?1) 개인 수준에서게임 어플리케이션 실행 – 빈곤 & 환경개인들이 원조에 도움울 줄 수 있는 단순한 방법 중에는 게임도 있다. 이미 앞에서 소개했던 퀴즈 게임 Free Rice는 게임을 통해 획득한 쌀로 저 개발국 빈민들의 급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나무 심는 게임 Tree Planet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기부 – 빈곤 & 교육앞서 언급한 ‘Wefeedback’은 기부를 통해 저 개발국의 빈곤층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존의 NGO 들이 시행해 온 정기(定期)-정액(定額) 방식의 기부는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학생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Wefeedback’은 임의로 기부할 수 있어 기부자에게 부담이 적다.에 필요한(customized) 수준의 프로그램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처럼 회계가 엄밀하게 기록되거나 각 계정이 고도로 세분화된 수준을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계 자체가 익숙지 않은 현지인들 또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국내용이 적합하지 않다. 만일 회계와 엑셀 정도의 공부를 공부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현지 NGO와 연계를 통해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면,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얼마든지 구현해 낼 수 있다. 사실 이 점에서는 엑셀 자체가 기업이나 어떤 기관에 관계 없이 워낙 널리 사용되고 훌륭한 프로그램인 데 그 이유가 있다. ERP가 없는 중소 조직에서는 사용 여부에 따라 엑셀이 회계는 물론이고, 인적자원관리와 영업, 구매, 주문, 재고 관리 등 기업 자원 관리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다. 엑셀만큼의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진 않지만, 데이터베이스에 특화된 액세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지만, 현지 인력들만으로는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울 때 대학생으로서 엑셀을 사용하여 간단한 수준의 프로그램 개발은 현지 상황과 요구가 어느 정도 이해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이보다 한 단계 수준을 올린다면 농업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진척시킬 수 있다. 사실 농업은 암묵지가 워낙 크게 작동하기 때문에 이를 형식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농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우선 농업 생산성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고, 농업은 소작 또는 임차하거나 자신의 토지라 해도 소규모 또는 가족 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농업 기술 수준이 높지도 않으며, 이런 나라들이 산업화를 한다고 해도 세계 시장에서 단 시간 내에 경쟁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개발도상국 중에 산업화 수준이 낮은 나라들은 여전히 농업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기후와 재배 가능한 작물 종류 등 기상과학적, 생물학적 T11
시맨틱 웹의 문제점과 표준화를 위한 노력- OWL(Web Ontology Language)를 중심으로 -1. Semantic Network & Semantic Web한때 공공기관들의 Semantic Web 도입 열풍이 불었다. 강남구청을 필두로 양천구와 강북구, 구리시 등이 연이어 시맨틱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립 중앙 도서관도 시맨틱 웹 도서관 정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솔트룩스는 국내 온오프라인 미디어 1천200여개를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해 인기뉴스를 제공하는 '지니뉴스'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이처럼 국내에 시맨틱 검색 적용이 활발한 이유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질의의 의미를 추론하거나 분류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결과를 찾아주기 때문이다. 기존 방식과 차이가 있다면, 검색어의 의미를 파악하여 정확한 검색결과와 연관정보를 보여준다는 점이다.시맨틱 네트워크(Semantic network)는 네트워크를 기초로 한 지식표현 방법으로, 객체(Object), 개념(Concepts), 사건(Events)들을 표현하는 노드 (Node)의 집합과 노드 사이의 관계(Predicates 또는 속성)를 표현하며 연결하는 아크(Arc)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Cambridge Language Research Unit의 Richard H. Richens가 1956년에 자연어를 지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창안하였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하이퍼텍스트 시스템 안에서 가장 기본단위의 시맨틱 링크의 개념으로 연구되어 큰 영향을 끼쳤으며 HTML과 XML로의 적용이 시도되었다.시맨틱 웹(Semantic Web)은 현재의 인터넷과 같은 분산환경에서 리소스(웹 문서, 각종 화일,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와 자원 사이의 관계-의미 정보를 기계(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온톨로지(Ontology)형태로 표현하고, 이를 자동화된 기계(컴퓨터)가 처리하도록 하는 프레임워크이자 기술이다.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1998년 제안했고 현재 표준화 작업이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XML에 기반을 두고 있다. RDF 자체가 용어의 정의는 하지 않기 때문에 RDF Schema에 용어의 정의가 기록된다. RDF는 구조화된 메타데이터의 생성, 교환, 재사용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반구조이며, 리소스 발견과 문서 분류, 지식 공유와 교환, 문서 내용 등급 표시나 사용자의 개인선호 표현 등에 사용될 수 있다.네 번째는 Ontology Level로서, 컴퓨터가 의미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Gruber(1992)는 온톨로지(Ontology)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Ontology is a formal, explicit specification of a shared conceptualization of a domain of interest.”형식적이라는 것은 기계가 읽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언어로 표현한다는 의미고, 명시적이라는 것은 개념들의 유형과 개념 사용에 대한 규칙을 분명하게 드러내 정의한다는 뜻이다. 공유되었다는 의미는 개념의 사용이 관련된 사람들에게 합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개념화는 실제 세계에 대한 모형을 의미하고, 관심의 대상이 되는 영역은 개념이 모형화되는 대상 영역을 말한다. Ontology는 개념과 객체들을 정의하지만 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다섯째는 Logic & Trust Level로서, 절차적인 행동과 논리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웹 상의 자료의 신뢰도를 측정하고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 또한 같은 수준에서 이루어진다.3. Web의 발전시맨틱 웹에 대해 웹 3.0으로 보는 관점과 웹 2.0의 연장으로 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웹 1.0을 1994년부터 약 10여 년 간의 디렉터리 검색으로 본다면, 웹 2.0은 웹 1.0의 진화 모델로서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공유하며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1세대 웹이 HTML에 기반하여 문서의 위치에 관계 없이 어디서든 같은 형적한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해결하려는 문제가 명확하게 인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 복합성 또한 산재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팀 버너스 리는 시맨틱 웹뿐만 아니라 웹 자체가 스스로를 표현할 만한 보편적인 용어를 갖지 못 했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첫 번째 문제인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5. 시맨틱 웹이 안고 있는 문제점RDF 모델은 XML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XML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태그 이름의 중첩성과 모호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RDF 모델은 의미가 리소스와 그 특성 값으로 표현되므로 같은 의미(내용)에 대해 해석이 하나로만 귀결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XML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 했다. 즉 서로 다른 태그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의미일 수 있고, 반대로 같은 태그이지만 사용자에 따라서 다른 의미로 쓰일 수도 있다. 이 문제는 XML에서와 같이 온톨로지의 개념으로 해결해야 하며, RDF에서는 온톨로지와 유사한 RDF 스키마가 존재한다. RDF 스키마는 특성에 대한 정의나 사용상의 제약 사항을 기술한 것이다. 따라서 RDF의 의미는 이 스키마를 통해서 표현된다. 스키마는 사전과 비슷한 개념이며, RDF 문을 구성하는 단어(term)를 정의하고 그 단어들에 대한 세부적인 의미를 기술한다.온톨로지는 RDF 스키마와 유사하지만 좀 더 일반적이고 확장된 개념이다. Ontology는 개념과 객체들을 계층적 관계로 정의하여 컴퓨터가 의미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권혁철(2006)은 다음의 네 가지를 현재의 시맨틱 웹이 갖고 있는 문제로 지적한다.첫 번째는 온톨로지 개발과 표준화 문제다. 시맨틱웹의 온톨로지 표준화는 W3C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W3C는 2001년부터 웹 온톨로지 워킹그룹(Web-Ontology Working Group)을 구성하여 표준화 및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인간이 의미에 따라 중의성이 제거된 개념화를 거쳐 메타데이터로 정보를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게다한 정보를 의미에 따라 번역하여 활용하는 것은 아직까지 희망적이지 않다.셋째, 의미부착의 어려움 문제다. XML의 출현으로 인해 정보의 의미표현 방법이 확립되었으나, 의미의 내용에 대해 서술하지는 않는다. 만일 서로 다른 의미 태그를 사용한다면 컴퓨터가 의미를 이해할 수 없게 되며, 의미 태그 사이의 의미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황석영의 ‘장길산’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황석영의 의미 태그로 를 붙이고, 다른 사람은 를 붙이면 컴퓨터는 이 둘을 동일하게 인식할 수 없다. 이를 위해 공통적인 의미태그로서 메타데이터로 통일했지만, 와 은 각각의 의미일 뿐, 컴퓨터가 그 둘의 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이 둘의 의미 관계를 설정해 주어야 컴퓨터가 의미 태그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6. 온톨로지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들W3C는 설립목적인 웹 표준과 가이드라인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결과로 지난 10년간 80여개의 W3C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W3C는 또한 교육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여해 왔고, 그리고 웹에 관하여 토론할 수 있는 열린 포럼을 개최해 왔다. 웹의 모든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웹 기술은 상호 간의 호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어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서도 웹을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W3C의 이러한 목표를 "웹 상호운용성(Web Interoperability)"이라고 한다. W3C는 웹 언어와 프로토콜에 대한 공개(반독점적인) 표준을 제정하여 시장 분열과 웹의 분열을 피하고자 한다.W3C에서는 온톨로지를 정의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표준을 제시해 왔다. RDF는 정보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만을 표현하는 요소에 불과하고, RDF Schema나 OWL과 같은 메타데이터로 온톨로지를 기술하는 방법은 용이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독자적으로 온톨로지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학계나 단체에서 RDF, RDF-S, OWL 등을 사용하여 구축해 연결하는 공동 데이터 모델이다. SKOS가 RDF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SKOS로 표현된 지식어휘체계는 기계가 이해 가능하고(machine-readable),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간에 상호호환이 가능하며 웹으로 발행이 가능하다.7. 온톨로지의 표준화와 현실적 제약들Holger(2010)는 OWL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1) Semantic Web 데이터 모델은 RDF 트리플로 이루어진 그래프 구조로, 이용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데이터와 지식을 자유롭게 표현하므로 단순 트리플 수준을 넘어선 복잡한 그래프 구조가 생긴다. 따라서 이런 복잡한 그래프 구조에 대해 제약조건을 검사하거나 룰을 실행하기 위한 추상화된 그래프 매칭 언어의 필요성이 대두된다.(2) OWL은 임의의 RDF 그래프 패턴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고 OWL의 설계자들이 유용하다고 찾아낸 몇 가지 패턴의 하위집합만을 표현할 수 있다. DL 기반의 OWL2는 실 세계의 활용 사례를 다루기에는 제한적이고 불충분하다.(3) DL의 목적은 추론 엔진이 질문에 대해 유한한 시간 안에 답할 수 있도록 하는 논리의 “추적가능한” 하위집합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 “유한한 시간”은 계산 가능하다는 것이지 엄청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실제로 DL 추론엔진의 속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다.(4) RDF 그래프 모델에 제약조건 검사나 룰의 실행에 부합하는 툴은 Where 절로 구사되는 다양한 조건절을 가진 SPARQL이다. SPARQL과 SPIN이 DL 추론 엔진과 같이 매우 느린 쿼리를 만들 수 있지만 적어도 훨씬 유연하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다.Chu(2010) 또한 OWL이 실 세계의 지식을 표현해 내기에는 한계가 너무 많았음을 지적한다. 또한 DL 추론을 위해서는 실 세계의 사물과 사물간의 관계를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는 인공적으로 하나의 class를 중심으로 property들을 배치하는 모델링이 될 수 밖에 없고, restriction/교집합, 합집합 선언을 통한 s
1. 빅 데이터(Big data) 시대의 도래“유럽에 유령이 떠돌고 있다-공산주의라는 유령이다.”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서두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의 기술적 추이를 감안하면 다음과 같이 바꿔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세계에 유령이 떠돌고 있다-‘빅 데이터’라는 유령이다.” 시장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지만, 어쩌면 확실히 뭔지도 모르는 빅 데이터의 정체에 호들갑을 떨고 있는 지도 모른다. 거대한 기회일 수도 있고, 타이타닉의 앞에 놓인 빙산과 같은 위협일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과거부터 해오던 일의 연장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빈 수레만 요란할 수도 있다. 빅 데이터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가트너는 빅 데이터를 ‘대량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로 방대한 들어오는 볼륨의 것’으로 정의했다.<중 략>뷰티 케어 업체인 카오(Kao)는 업무 담당자가 직접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종래에는 반기마다 정기 상품 조사를 하거나 사내 분석팀에 의뢰를 하고 피드백을 받는 방식을 택하여 결과가 나오기까지 공백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으나, 현업 담당자가 직접 빅 데이터를 다루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일본 제일의 광고 에이전시인 덴츠는 빅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가상 조직을 만들었다. 2012년 4월, 디지털 비즈니스국, 플랫폼 비즈니스국, BI 플래닝국 등 다섯 개 조직을 묶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모듈(BIM)을 신설했으며, 여기에는 빅 데이터의 수집에서부터 분석 시스템의 구축, 비즈니스 적용까지 각각의 프로세스를 전문으로 하는 약 700명의 직원이 배속되어 있다. 덴츠는 커뮤니케이션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BIM을 구성하는 멤버의 업무 공간을 본사 빌딩의 일부에 집약시켜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