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을 중심으로 한 고대 동아시아 한중일 3국의 교류사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2대국으로 나란히 놓이는 강대국이다. 현재뿐만 아니라 2000년 전의 과거의 중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역사는 동아시아 역사를 배우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을 저도로 거대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일례로 동아시아에 형성된 '한자문화권'이 그것을 충분히 증명한다. 고대 중국은 주변국에 대한 공헌은 다방면에 걸치고, 그 영향력은 컸다.일본이 당으로 파견한 사절인 견당사는, 어렵게 바다를 건너 장안에 도착해도 입경할 수 있었던 건 반수 이하였으며, 파견을 마치고 귀환할 수 있었던 사람은 파견된 인수의 6할 정도로, 도항 또는 귀국 도중 조난이나 사망 등의 고난을 겪었다. 견당사로 선택된 사람들은 당시의 일본 내에서 엘리트층이었으며, 귀환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엘리트, 주요 인적 자원을 잃을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당에 파견을 보낼 정도로 당시 동아시아 정세에서의 당의 기세의 강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조공은 겉으로 보기에는 부속국이 진공하는 것이고 속국을 자처하는 것이며, 정치적으로 주군과 신하의 관계를 가지지만, 조공은 실질적으로는 이익을 얻고 국제사회에서 정권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한 외교수단 중의 하나였다. 정치관계라기보다는 경제관계로 볼 수 있으며 '조공무역'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조공을 할 때마다 당은 여러 물품을 주는 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보장해주었는데, 예를 들면 일본의 조공품으로는 제품보다는 삼베나 은과 같은 ‘소재’가 많았는데, 이는 당시 일본에 잔손이 가는 제품을 만들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중국에서 전해진 문물은 한적과 불교경전, 미술공예품, 약물 등으로, 당시 종교, 예술, 의학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일본을 앞서고 있던 당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당으로부터 전해 받은 신문물을 기반으로 한일 역시 문화가 개화할 수 있었다.문화 형성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문자’ 역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역사 중 1/6이 문자가 없는 생활, 즉 인간이 문자를 가진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기록을 남기기 위한 도구였던 문자는 세계 각지의 강을 중심으로 생겨난 문명에서 각자의 특유의 문자가 발명되게 되는데 동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한자’는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에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진 문자이다.현재의 일본어는 중국어음인 음독과 한자의 의미에 맞는 야마토 언어인 훈독이 있으며 한자와 가나를 혼용하는 ‘漢字かな交じり文’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일본이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중국에서 ‘차용한 문자’지만, 이 한자를 일본어에 맞추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많은 보완과 보충을 통해 현재에 달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조선 이 왕조 시대에 발명된 한글이라는 한국만의 문자체계를 사용하지만, 한글이 발명되어 보급되기 전인 조선시대까지 한문을 공용으로 사용했으며, 현재도 일상적이진 않지만 부수적인 형태로 한자는 남아 사용되고 있다.이로 인해 3국의 단어에는 발음의 유사점이 자주 나타난다. 중국어를 하나도 모름에도 때때로 단어가 들리기도 하고, 문법은 몰라도 더듬더듬 한자를 읽어 대강의 의미를 이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중일 3국은 지리적 접근성의 요소도 있지만 이러한 한자 기반과 그로 인한 발음의 유사점이 현재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또 한문과 히라가나의 사용을 두고 일본에서 대립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도 조선 이 왕조 시기에 백성에게 글을 가르치기 위해 한글이 만들어지며, 관료 귀족을 중심으로는 한문이 사용되었었다. 한문과 한글의 사용을 놓고 학자들간의 공방이 있었기에 일본과 굉장히 유사한 상황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웠다.이렇듯 견당사를 통한 당문화의 접촉 없이는 일본의 고대국가 완성은 없었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의 문화 형성에 있어 견당사를 통한 교류는 굉장히 중요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외교사절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문화교류를 통해 당 문화의 취사수용, 단 시간 내에 고도의 문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바람직한 정치 지도자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 헌재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매 주말마다 전국 곳곳을 밝혔던 촛불들은 지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두되는 현재 기성정치에 대한 염증과 혐오를 보여주었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상황이 아니다. 극단적인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프랑스의 극우정당 급부상 모두 기성정치에 대한 배신감과 엘리트 정치인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이 낳은 극단적인 결과이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기성정치에 대한 염증과 혐오와 함께 변화의 새바람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지금 우리는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로 무너진 정치를 바로 세워야만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당장 60일 이후의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며 나라의 키를 잡을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한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정을 운영해나갈 바람직한 지도자란 어떤 요건을 갖춘 지도자인가.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지도자는 에 나오는 리바이어던이라는 괴물을 통치자에 비유한 홉스의 말처럼 지도자는 절대 권력 그 자체가 아니다. 지도자는 사람들로부터 약간의 권력을 넘겨받을 수 있을 뿐이다. 홉스의 사상에 저항권이라는 개념을 더해, 통치자가 주어진 권력의 한계를 넘어선다면 사람들은 그 즉시 통치자에게 넘겨주었던 권력을 다시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로크의 사상은 현대 사회의 대의 민주주의, 즉 국민들이 대표자를 뽑아 정치를 하게끔 하고, 만약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정치를 할 때는 국민 소환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권력을 거두어들일 수 있는 대의 민주주의의 원조가 되었다. 근대 사회를 거치면서 지금의 현대 사회에서도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다.이러한 로크의 사상을 바탕으로 정치인들의 권력은 국민에게 잠시 빌린 것이므로 정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되, 그 정책의 목표와 수혜자는 나라와 국민이어야 할 것이다.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국민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진솔한 정치인의 올바른 리더십이 갖추어졌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또한 현재 한국 경제의 현주소는 암울하다. 경제성장은 2% 성장으로 매년 최저치를 갱신하는데 비해 반대로 청년 실업률은 해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신자유주의적 성장모델은 승자와 강자만이 독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소득과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패자와 약자가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어 양극화를 더욱 고착화 시키고 있다. 소위 말하는 ‘흙수저’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더라도 ‘금수저’가 될 수 없는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탄핵 사태가 일어나게 된 데에도 경제침체로 인해 쌓여온 국민들의 불만에 국정농단이라는 황당한 사태가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새로운 지도자는 이러한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성장모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크고 작은 스캔들을 일으키며 역대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인의 장막’을 걷고, 국민과 소통하며 당당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