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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사회학연구과제]삶과 유리되고 철학이 부재하는 교육현장의 실태
    교육사회학 연구과제삶과 유리되고 철학이 부재하는 교육현장의 실태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오늘날의 교육현장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주입식 교육과 경쟁, 그로 인한 결핍사회라 할 수 있다. 교육현장의 학생들은 자유, 자율, 일상성, 에너지, 다양성, 창조성, 자기표현 등 많은 부분에서 결핍되어 있다. 학생들의 무기력함, 수동성, 틀에 박힌 사고 등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많이 진행되어 왔고, 이러한 학생들을 개선시키기 위한 공부법 또한 끊임없이 연구되어왔다. 물론 공부법이 학생의 학습 성취나 태도 등을 개선시킬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교육현장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본 논고는 학생들의 무기력 문제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을 ‘삶과 유리되고 철학이 부재하는 교육현장’으로 보았다. 오늘날 학생들은 삶에 대한 사유가 허용되지 않고 철학이 존재할 수 없는 삭막한 공간에서 그저 시키는 대로만 살고 있다. 학교와 선생님,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한국의 학생들은 오직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학교수업이 끝난 뒤에도 집이 아닌 학원으로 가서 보충학습을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시험에 도움이 되는 교과과목 내용 뿐, 수능에 나오지 않거나 흔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취급되는 과목들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그러한 예로는 예술교육, 철학교육 등이 있다. 공부는 꿈을 펼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인데, 정작 학생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모의고사의 4점짜리 문제는 척척 풀지만,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못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지금 갖고 있는 욕구는 묻어버리고 공부만을 할 것을 강요받는다. 많은 사람들은 공부만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에서 학생들이 최고의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커다란 실망을 안겨준다. 학생은 자기 자신을 모르기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고,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지라도 그토록 원하던 자유로운 대학생이 된 후에 오히려들을 학습된 무기력증에 빠지게 한다. 공부에 대한 회의감, 비로소 자유를 얻은 후에 겪는 방황 … 이는 대한민국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느꼈던 것들이다. 이러한 슬픈 감정들의 밑바탕에는 ‘나’에 대한 사유를 허용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결국엔 진정한 ‘삶’과의 유리를 제공하는 교육현장이 있다. 사유를 허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철학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 철학은 ‘인생, 세계 등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철학에서 ‘사람’은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철학속의 사유는 앞서 말한 ‘나’에서 더 큰 공동체로 확장된다.학습자를 위한 공간이 학습자의 삶을 결핍으로 이끌고 자아확립을 오히려 방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미숙하다고 여겨지는 학습자를 좀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곳이지만 그 목적이 퇴색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삶이 유리되고 철학이 부재한 교육현장의 실태에 대해 파악해보고 좋은 교육현장의 실제 사례에 대해서도 연구해보고 싶다.2. 선행연구 검토학습된 무기력에 대한 요인을 분석한 배정희, 강승호(2008) 배정희, 강승호, 「고등학생의 학습된 무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관계, 학습사 및 동기적 변인들의 구조적 분석」, 『교육평가연구』, PP.99-125, 2008는 고등학생에 중점을 두고 요인들을 제시한다. 이들이 제시한 학습된 무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간관계, 학습사, 동기적 변인이다. 인간관계 변인은 부모, 교사, 친구, 사회적인 관계에 주목을 하는데, 이러한 관계가 심리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학습사 변인은 학교 학습과 관련된 학업성취의 누적된 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달라진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동기적 변인으로 실패귀인, 학업적 자기 효능감, 자기조절동기가 있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이 요인들의 순서나 관계에 대해서까지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림1] 학습된 무기력에 관련되는 인간관계, 학습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인간관계에는 개인 간의 감정뿐만 아니라 어떠한 관계맺음 풍토가 조성되는가가 중요할 수 있다. 학습사 또한 학습자가 자신의 학업성취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날과 같은 비교에 의한 평가에서 학생들은 아무리 잘해도 자신보다 잘하는 누군가를 발견하게 되고 좌절하게 된다. 여러 요인을 잘 분석했지만 근본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있어서 관계나 학습사 등 요인들이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가서 종국적으로는 학습된 무기력에 도달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한계가 있다.앞서 살펴본 배정희, 강승호(2008)과는 달리 이형선(2012) 이형선, 「학습된 무기력 아동을 위한 학습동기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는 아동에 초점을 맞춰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 연구하였다. 앞선 논문과는 달리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서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무기력을 해소하기 위해 학습에 있어 물리적인 환경의 동일성을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심리적인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무기력을 해소하기 위해서 학습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에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동기부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학습된 무력감이 아닌 인지적인 측면에만 비중을 두고 있다며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학습된 무력감에 대한 여러 가지 학습동기 향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는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무력감 해소 프로그램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선 연구보다 학습자의 내면을 더욱 많이 고려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 그러나 학업성취가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보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학업성취로 인한 자신감은 여러 분야에 대한 도전의식이나 자신감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동안의 교육현장을 보았을 때, 학업성취는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전인적인의 방과 후 일상생활에 주목하였다. 앞선 두 연구와는 달리, 이 연구는 일상활동의 긍정성에 주목하여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조력하기 위해서는 학교 밖의 일상생활에 대해서도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연구 결과 특성화 고등학교의 학습된 무기력 성향 학생들은 학교 밖 일상생활에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교현장에서의 무기력함이 일상생활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학습된 무기력 성향 학생들의 행동특성이 학습장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지 제고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보았다. 이 연구는 소위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간다는 특성화 고등학생에 주목하여 연구했다는 점에서 전체 고등학생의 학습된 무력감을 대표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가진다. 하지만 연구 과정에서 드러난 학생들의 여가시간 활동들을 살펴보면 컴퓨터게임, 친구랑 놀기 등으로 인문계 고등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추후 별도의 연구가 더 있다면 대표성을 가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연구는 학생의 일상생활에 주목하여 학생들의 학습된 무기력 성향이 학교현장에서 기인된 것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3. 연구문제위의 여러 선행연구를 검토해 본 결과, 학생들의 학습된 무력감과 그로 인한 학교붕괴에 대해 첫 번째 연구는 인간관계, 학습사, 동기적 변인을 그 원인으로 보았고, 두 번째 연구는 심리적 상태의 최적화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세 번째 연구는 학생들의 무기력함이 일상에서는 사라진다고 말했다. 본 논고는 위의 연구들 중 세 번째 연구에서 말하는 학생들의 무기력함이 일상적인 것이 아님에 주목하였다. 학생들의 삶이 유리되고 사람이 중심인 철학이 부재한 교육현장이기에 학생들은 일상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다시 말해서 무기력하게 된 것이다. 삶을 위한 교육현장에서 삶이 존중받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현장의 기능을 할 수 없다.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하려면 학생의 삶과 철학을 교육현장의 중심에육현장에서 과연 진정한 학습이 가능한지에 대해 탐구하고, 마지막으로 셋째, 어떻게 하면 교육 현장에서 유리되었던 학생들의 삶을 되찾고 철학이 통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4. 연구방법이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의 삶이 존중받고 철학이 존재하는 교육현장과 그렇지 못한 교육현장의 비교를 통해 삶에 대한 존중과 철학이 학생들의 활력과 지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에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을 통해 바람직한 교육현장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우선 바람직한 교육현장의 실제 사례인 “산청 간디학교”에 찾아가 질적, 양적 연구를 시행한다.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산청 간디학교는 몸과 마음과 지성을 골고루 발달시켜 자아를 완성하고, 나아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전인적인 인간, 공동체적인 인간, 자연과 조화되는 인간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강제와 억압, 주입식교육,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인성교육과 감성교육의 도외시, 성적에 의한 인간 평가 등 기존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1997년 3월 개교하였다. 그리고 교육과정을 살펴보아도 기존의 학교와 차이점이 많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삶과 철학에 대해 배우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감성을 성장시키거나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산청 간디학교의 교장선생님과 선생님 3명을 만나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방향이나 그러한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이 겪었던 삶의 변화는 무엇이었는지를 인터뷰한다. 그리고 1,2,3학년 학생들 각각 2명씩 함께 인터뷰하여 간디학교에 오기 전과 후에 겪은 변화는 무엇인지, 학교의 교육철학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학교에서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그리고 학교의 수업에 참관하여 학생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지 찰한다.
    교육학| 2014.10.07| 5페이지| 1,500원| 조회(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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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사회학.논평]권력의 힘은 우리나라의 공적지식에도 뻗쳐있다 - 이향규, 「국가건설시기 학교교육과정의 정치학」을 읽고
    권력의 힘은 우리나라의 공적지식에도 뻗쳐있다- 이향규, 「국가건설시기 학교교육과정의 정치학」을 읽고‘국가건설시기 학교교육과정의 정치학’은 학생들이 교육받는 내용이나 그러한 내용들이 채택되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개입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북한에서의 공적지식의 내용과 그 형성 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고 북한과 남한의 정치적 색깔과 사회의 분위기 또한 다르지만, 이 논문이 현 우리 교육에 대해 고찰하기 위한 좋은 지침서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우선 이 논문은 북한에서의 공적지식의 특징을 주제로 한다. 부연컨대 북한에서 학교교육을 통해 전달되는 공적지식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선택되고 관리되며 북한 교과서를 분석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논문의 입장에 따르면, 교과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담고 있는 탈가치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이 반드시 익히도록 되어 있는 선택적이고 가치지향적인 것이다. 이는 모든 사회에서 보편적이지만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사회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북한은 국가적 차원에서 공적지식을 선택하고 교수법이나 평가과정, 더 나아가 지식전달의 매개인 교사까지도 조직적으로 관리한다. 여기서 국가적 차원이라 함은 단순히 국민을 위한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정치체제인 1당 지배체제 하에서 당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강제적으로 취사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당의 전면적 관리체제 하에서 당의 의도대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지도자를 섬기고 즐겁게 노동하며 인민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을 존경하며 성장한다. 물론 교육체제에 대한 당의 엄격하고 철저한 관리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교육과정의 전 영역에 미치는 당의 영향은 학생 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이었다. 종합컨대 이 논문은 북한의 공적지식이 폐쇄적으로 취사선택, 관리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전체주의 사회가 의도적이고 잔인하게 인민들을 규정, 억제하고 그들의 사상을 빚어내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이러한 논문은 북한에서 당이 학교교육을 통해 정치사상의 노예를 길러내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의의를 지닌다. 그리고 논문의 필자는 이렇듯 정치사상을 선별적이고 의도적으로 주입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은 북한에 대한 비판점이 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위의 논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서론에서 언급한 서구 자본주의 사회와 전체주의 사회와의 비교이다. 논문에 따르면 집단 간의 갈등과 경쟁이 허용 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교과서로 대표되는 공적지식이 빈번한 쟁송의 역동 속에서 타협적으로 선택되는 반면, 전체주의 사회에서는 강력한 국가권력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공적지식이 선택되고 특정 가치가 정당화된다. 그렇다면 자본주의 사회인 남한의 교육현실이 타협적으로 선택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많다. 그 중 ‘한국의 공적지식이 과연 강제적이지 않은 것인가’와 ‘한국에서 학생의 사상적 자유, 더 나아가 자유는 잘 지켜지고 있는 가’라는 두 가지 문제에 집중하여 서술하고자 한다.우선 한국의 공적지식의 내용과 형성 과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논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한에서는 공적지식이 형성되고 형성 된 이후의 교육적 과정 전반에 권력의 힘이 개입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논문은 ‘북한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억압적으로 인민들의 정치사상을 규제했는가?’, ‘북한의 국가건설시기의 학교교육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의도된 것이었나?’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경쟁이 허용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전체주의 사회와는 달리 타협을 이루어 공적지식이 선택된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논문의 입장처럼 과연 자본주의 사회인 남한의 교과서나 공적지식이 강제적으로 취사선택된 북한의 교과서나 공적지식과 ‘반대’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공적지식에 국가의 힘이 개입된 실례로 국사교과서와 EBS를 제시할 수 있다.우선 국가기관인 국사편찬위는 교과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역사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목적 하에 역사교과서를 감수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에 의한 교육내용 감수는 필요한 일이겠지만, 학생이 배우는 역사적 내용이나 그 텍스트 속에 숨어 있는 정치적 의도에 따라 학생의 역사관이 의도적으로 형성, 왜곡될 수 있기에 정부기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위험한 일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할 때 모든 역사적 사실을 가르칠 수 없기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러한 선택의 과정에서 교과서 집필자나 감수자의 영향은 크다. ‘국사’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국정 교과서 체제는 시대의식이나 주관적 관심이 지나칠 경우 학생들로 하여금 민족적, 정치적, 이데올로기 적으로 편향된 시각을 가지게 할 수 있고, 공인된 ‘교과서’이기에 그러한 편향된 시각이 보편과 객관으로 포장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편찬과정과 내용 분석」, 장인선, 2004. 2그리고 이러한 국사 교과서는 국사편찬위에 소속된 특정 사람들의 역사관에 의해 선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2012년 10월 9일에 이태진 국사편찬위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이태진은 10월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6혁명에 대해 “나름 독재가 필요할 수 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런 분이 국사편찬위원장이어서는 우리 역사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80516)결과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 역시 국가적으로 교육내용을 강제적으로 선택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특정 사람의 역사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북한의 공적지식 형성과정과 다를 것이 없다. 북한의 공적지식도 공적지식의 내용과 형성과정에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고 학생들은 이렇게 만들어 진 공적지식을 공인된 보편 지식으로서 습득한다.다음으로 EBS는 학교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공인된 공적지식은 아니지만 오늘날 수험생들은 EBS를 교과서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EBS 문제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영어 지문을 통째로 외워버리기도 한다. 수능을 위해 수험생들이 사야하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EBS 교재는 수리영역 가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20권, 수리영역 나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16권이다. 게다가 학생들은 과학탐구영역 혹은 사회탐구영역도 시험을 보기 때문에 더 많은 책을 보아야만 한다. 종합컨대 EBS가 학교교육현장에서 교과서처럼 공인된 교재로서 사용되지는 않지만 오늘날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교과서보다 더 큰 권력을 쥐고 있는 공적지식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이 야기된 이유는 국가에서 EBS교재를 수능에 반영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결국 국가적인 차원에서 EBS에게 공적지식으로서의 권력을 부여한 것이다. 이 또한 국사편찬위와 마찬가지로 국가적 차원에서의 공적지식의 선택이다.
    교육학| 2014.10.07| 3페이지| 1,500원| 조회(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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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비교분석레포트]무용의 여성개척자 : MARTHA GRAHAM과 최승희의 작품비교
    무용의 여성개척자 : MARTHA GRAHAM과 최승희의 작품비교Ⅰ. 서론Ⅱ. MARTHA GRAHAM과 최승희의 비교A. MARTHA GRAHAM과 최승희의 공통점B. MARTHA GRAHAM과 최승희의 작품비교a. 대표작품의 장르와 안무가 스타일 비교b. 줄거리 비교c. 무용수 신체타입과 이미지 비교d. 움직임, 테크닉 차이e. 시청각 장치들C. 작품 감상 후 느낀 점Ⅲ. 결론Ⅰ. 서론저번 주 토요일 6월 2일에 중앙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동창 친구의 무용공연을 보러 다녀왔다. 오랜 수험생활 탓에 친구의 공연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이번학기 무용의 이해 수업을 들었으니 무용공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겠지?’ 라는 기대감을 부풀어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장소는 방배동에 있는 두리춤터였다. 소극장으로 무대와 객석이 거의 분리되지 않고 가까이 맞닿아 있어 무용수들의 표정과 근육, 손가락움직임까지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생동감이 있었고 좋았다. 공연은 3개의 작품으로 이루어 졌는데, 신진 안무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이었다. 공연들은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여러 장르의 혼합으로 이루어졌다. 현대무용이 전공인 내 친구가 무대에 나왔을 때 더욱 몰입해서 작품을 감상했다. 중간에 나온 내레이션을 통해서 신에 대한 공연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친구의 파워풀한 현대무용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 무대에 서있는 사람은 내 친구가 아닌 또 다른 강인한 여성이었다. 공연을 본 후 여성 무용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평소 내가 생각했던 여성무용가는 클래식 튜튜를 입고 몸을 꼿꼿이 세우고 줄지어 움직이는 아름다운 백조같은 이미지였다. 하지만 내가 이날 본 내 친구의 모습은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는 여장군과도 같았다. 무용계에서 남성무용가들의 활약도 컸지만, 과학, 수학 등 다른 장르들에 비해 무용에서 여자들의 기여가 매우 컸다. 예를 들면 현대무용의 선구자라고 손꼽히는 이사도라 던컨, 무용의 체계화에 주력한 Mart많다. 첫째, 이들은 자신만의 대표적 스타일을 만들고자 하였다. Martha graham은 자신의 대표적 스타일로 수축과 이완이라는 움직임을 만들었다. 그녀의 움직임은 호흡의 들이쉼과 내쉼을 기본으로 하였고 몸통의 지속적인 수축과 이완에 근거를 두었다. 김말복, 『무용예술의 이해』(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2003), p.211그리고 최승희는 서양의 현대무용을 수용하여 전통무용을 현대화하고 민속무용을 발전시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였다.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발상을 통해 한국춤에 기초한 동양의 발레를 만들고자 하였다. 둘째, 이들은 무용학원을 세워 후진을 양성하고 테크닉을 전수하고자 하였다. Martha graham은 1927년에 마사 그레이엄 현대 무용을 설립하고, 최승희는 1946년에 남편 안막과 함께 월북하여 국립최승희무용연구소를 설립한다. 셋째, 이들은 사회적인 상황에 관련한 작품이 많다. Martha graham은 사회의 무자비함과 불의에 대한 반항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고, 최승희는 카프(KARF)의 문예활동가인 안막과 결혼한 이후에 반일적인 내용의 작품을 여럿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 , , 등이 있다. 김말복, 『무용예술의 이해』(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2003), p.367셋째로, 이들은 세계적인 순회공연을 한 성공적인 여성무용가이다. 넷째로, 이들은 페미니스트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Martha graham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주인공을 자율적으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낸다. 또한 1930년대 작품인 (1931)와 (1935). (1947) 등에서는 고전에 등장하는 여성영웅의 모습을 통해 여성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상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18세기의 발레리나들이 요정, 소녀같은 여성, 처녀유령 등을 표현하며 가냘픈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보호가 필요한 수동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창조한데 비해, Martha graham의 무용은 남성지배의 역사와 더불어 지속되어 온 발레에 2006), pp.166-169B. MARTHA GRAHAM과 최승희의 작품비교a. 대표작품의 장르와 안무가 스타일 비교Martha graham의 대표작품으로 (conceived and choreographed by Martha graham, Music by William Schuman, Setting by Isamu noguchi), 최승희의 대표작품으로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시청각자료실에서 보았다. 그리고 Martha graham의 NIGHT JOURNEY와 최승희의 영상(KBS 일요스페셜)은 수업시간에도 보았다.Martha graham의 작품들은 현대무용의 장르로 분류되며, 그녀는 현대무용의 특성처럼 감정의 표현을 중시했다. 그녀는 수축과 이완을 자신의 스타일로 내세웠는데 이는 에서도 드러난다. 그녀의 여러 안무에서는 몸통의 지속적인 수축과 이완이 빠지지 않았고, 관객이 보기에 아름다워 보이기보다는 다소 난해하거나 고통스럽게 보였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의 그녀의 다른 작품인 에서는 Martha graham이 신부역할을 맡아 여성스러움과 행복함, 설렘을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색달랐다.반면 최승희는 Martha graham과는 달리 서양춤과 한국춤이 결합하여 신무용의 장르로 분류된다. 그녀의 춤은 한국적인 것에 서양적인 춤을 접목한 ‘동양의 발레’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다소 난해하다고 볼 수 있는 Martha graham과 달리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민족적이고 아름답고 매혹적인 춤을 추었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무희가 될 수 있었다. 특히 에서도 그녀만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그녀는 노출이 심한 옷을 통해 그녀의 아름다운 선을 돋보이게 하고 아름다운 표정과 눈빛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는 무희로 등극하였다.b. 줄거리 비교Martha grahamd의 작품은 특정한 줄거리가 있는 반면 최승희의 작품은 줄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분위기의 무용화라고 볼 수 있다.우선 Martha graham의 작품 는 그레이엄의 오이디푸스왕과에 반해 최승희의 작품은 특정한 줄거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은 역사와 민족을 다루는 내용을 주제로 하였다. 최승희의 작품 또한 그러하다. 그녀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춤으로서 을 만들었고 실제로 그 효과 또한 대단했다.c. 무용수 신체타입과 이미지 비교Martha graham과 최승희 모두 무용수가 대체적으로 마른 몸을 가지고 있다.우선 Martha graham의 작품 에서는 여러 명의 무용수가 등장한다. 남자는 2명, 여자는 주인공 Martha graham을 포함해서 6명, 총 8명이 등장한다. 무용수들은 모두 적당하거나 조금 마른 신체를 갖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 남녀는 높은 지위에 어울리게 엄숙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며 등장한다.반면 최승희의 작품 에서는 최승희 혼자 등장해 독무를 춘다. 그녀는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푹 빠지게 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이미지는 매우 신비로웠고 정적인 움직임 가운데 매력을 발산하였다.d. 움직임, 테크닉 차이Martha graham의 작품 에서는 Martha graham 특유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 움직임이 나타난다. 한쪽 다리를 위로 차올리는 동작 또한 반복된다. 그리고 Martha graham의 춤은 고도의 테크닉이 있는 것 같지는 않으나 스토리 전개를 나타내기 위해 표정연기 면에서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구체적으로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눈을 찌른 후에 Martha graham이 잠에서 깨고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몸짓이나 표정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심리상태가 무용을 통해 잘 표출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이디푸스가 쟈카스타의 위로 다리를 올려놓는 장면이다. 쟈카스타는 이러한 오이디푸스를 받아들이며 손을 놓고 일어났다. 이 장면은 쟈카스타가 오이디푸스의 지배, 정복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였다. 남편의 지배와 남편에 대한 헌신, 충성을 움직임으로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오이디푸스의 당당하임이 일반인이 추기에 어려운 움직임은 아니었으나 그녀만이 그러한 느낌을 살려낼 수 있었다. 작품을 보면서 나도 그녀의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에 매혹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e. 시청각 장치들Martha graham의 작품 에서의 음악은 William schuman에 의한 것으로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잘 일치되었다. ‘이 작품의 음악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강하고 어둡게 연주되었다. 관현악기와 금관악기의 악기편성이 감정과 정서의 변화와 함께 변화하면서 음악과 무용과의 일관된 흐름을 추구하였다.’고 한다. 김현남, 『martha graham의 작품특성에 관한 연구』,(한국체육학회지, 2003, 제42권, 제6호), pp.656-657둘째, 이 작품에서의 무대장치는 Isamu noguchi가 제작한 것으로, 높으면서도 기울어져있는 연단이 가장 중요한 무대장치로 나타난다. 이 연단은 때에 따라 침대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셋째, 이 작품에서의 의상은 모두 Martha graham이 디자인한 것으로 신화적인 분위기에 맞게 남자인물들은 짧은 바지와 망토를 두르고 있고, 여자는 치마를 입어 몸의 곡선 드러냈다. 작품에서 Martha graham의 의상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그녀의 의상은 그녀의 여왕이라는 지위를 드러내주는 가장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된다. 그녀의 의상은 검정색의 긴 드레스로, 그녀의 엄숙한 성격 또한 드러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커다란 머리장식 또한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데 기여하였다. 넷째, 이 작품에서 줄거리가 진행되는데 중요한 도구가 되는 것으로 밧줄이 있다. 이 밧줄은 작품의 첫 장면부터 등장하며 주목을 받는다. 밧줄은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처음에는 작품의 첫 장면에서 쟈카스타의 미래의 자살도구의 역할로 등장한다. 그러나 두 주인공이 결혼하는 장면에서는 주인공들이 하나된다는 의미도 갖고, 전체 스토리를 고려했을 때 두 주인공이 핏줄로 엮이는 과계라는 점에서 밧줄이
    예체능| 2014.10.07| 6페이지| 2,000원| 조회(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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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분석.소논문]슬프고 어두운 모든 곳에 자비를 베푸소서.-영화 <피에타>를 중심으로
    우리말과 글쓰기소논문슬프고 어두운 모든 곳에 자비를 베푸소서.-영화 를 중심으로[ 목 차 ]Ⅰ. 서론Ⅱ. 깜깜한 어둠1. 모두가 자본주의 부품으로 전락해버린 비극적인 삶2. 너의 상처가 내 상처야.(끊임없이 전이되는 아픈 상처)Ⅲ. 빛으로 가는 어둠1. 선과 악의 모호성2. 자비를 베푸소서, 회개와 구원Ⅳ. 결론Ⅴ. 참고문헌Ⅰ. 서론“쓰레기더미를 헤치면 향기가 난다.” 김기덕 감독은 이러한 말로써 자신이 만든 영화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시한다. 씨네21 “김기덕” http://www.cine21.com/db/person/info/id/532, ≪Cine21≫, 2012.12.09.그가 지난 시간동안 만들었던 영화들은 ‘쓰레기’ 같은 밑바닥 삶에 대한 영화가 대다수였다. 그의 첫 작품인 는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를 숨겼다가 유족들에게 팔아넘기는 비뚤어진 인간에 대한 작품이었고, 1998년에 만들어진 은 여대생과 상반된 삶을 사는 창녀에 집중한다. 이렇듯 그의 영화는 밑바닥 삶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영화를 통해 그가 관객들에게 이끌어 낸 것은 밑바닥 삶에 대한 혐오나 연민, 동정이 아닌 유대감이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본 관객들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는 그들에게 사실은 순수함과 ‘향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올해 개봉한 후 많은 관심과 함께 여러 상을 수상한 역시 ‘쓰레기더미’에 주목한 영화이다. “자비를 베푸소서.” 이는 의 포스터에 적힌 문구로 이탈리아어인 ‘피에타’의 뜻이다. 그리고 피에타란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린 그리스도를 무릎 위에 놓고 애도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이나 그림을 말한다. 피에타를 소재로 한 미술작품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화 를 처음 만났을 때 아름다운 ‘모성애’를 먼저 떠올리지만, 영화 의 전반적 내용은 아들을 잃은 한 엄마의 처절한 복수극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제에 걸맞게 영화는 다음과 같이 한 남자의 자살을 그려내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섬뜩한 기계소리와 함께 화면을 꽉 채운 거대한 갈고리가 천천히 내려겨우 3개월 뒤 그의 빚은 3000만원이 됐다. 이는 고금리로 더해지는 복리로 인한 것으로, 대부업체 법정이자율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채에서는 흔한 일이다. 상인들은 강도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애원하고 심지어 몸까지 내맡기려 하지만 강도는 거절한다. 영화에서 이들은 살기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육체를 내던지지만, 결코 냉혹한 자본주의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채무자는 빚 때문에 아내에게 “너라도 팔고 싶은 심정이야.”라는 말까지 하지만, 강도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려는 아내를 보고서 괴로워한다. 그리고 네 번째 채무자는 ‘병신이 되더라도 나로 인해 다음 달에 태어날 아기에게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다’며 스스로 신체를 훼손하길 원하고 강도에게 신체훼손을 요구한다. ‘엄마’(조민수)를 만난 이후에 예전과는 달라진 강도가 요구를 거절하자, 채무자는 결국 보험금을 타기 위해 스스로 신체를 훼손한다. 가장 극단적으로는 죽음을 택하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한 채무자는 강도에게 “죄책감은 갖지 말게.”라고 말하며 죽음을 위해 난간을 오른다. 그들이 죽음까지 택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삶이란 빚의 연속적 팽창이고 그 빚을 면하기 위한 신체훼손 후의 삶은 죽음보다 오히려 고통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들은 ‘살기위해’ 죽는 것이다. 추심을 위한 신체훼손을 겪은 채무자들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장애를 가진 후 어떤 이는 거리를 헤매며 구걸을 하고 어떤 이는 집에서 앉아서만 지낸다. 엄마의 복수로 이어진 상구의 죽음 또한 마찬가지에서 이해된다. ‘오늘자로 병신이 되겠지.’라고 쓰인 상구의 일기장은 상구가 처음부터 장애인이 아니었음을 암시한다. 신체가 온전한 사람도 힘겨운 자본주의 사회이기에 사회는 필연적으로 장애인들에게서 인간다운 삶을 박탈한다. 그리고 약자들에게 힘들더라도 살아 보겠다고 발악하는 공간까지도 허락지 않는다. 극중 배경인 청계천에서 터전을 잡은 청계 상인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별개로 재개발을 위해 일터를 빼앗길 상황에 놓여있다. 높은해줄 그 누구도 없었다. 강도의 악행에 대한 친모의 책임이 크다면, 강도의 친모가 아이를 낳자마자 버리고 도망을 간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 영화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마 강도의 친모가 그를 버릴 수밖에 없었던 것 역시 돈 때문인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윤광은, , ≪Cine21≫,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26, 2012.12.09.돈이 뭐냐는 강도의 질문에 엄마가 답한다.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지. 사랑, 명예, 폭력, 분노, 증오, 질투, 복수, 죽음.” 이러한 엄마의 대답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삶 자체가 돈 때문에 파괴되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극단적 자본주의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보았다‘는 김기덕 감독의 의도와도 상통한다. 신형철, ,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1351, 2012.12.09. ; 872호(2012.09.18.)2. 너의 상처가 내 상처야.이렇듯 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채무자들은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고통을 받고 저마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들의 상처는 자신만의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밀한 관계의 주변인들에게도 파고든다. 그런 의미에서 너의 상처는 비단 너의 상처만이 아니라 내 상처이기도 하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엄마이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빚으로 인해 이미 장애인이 되어버린 상구는 죽음을 선택한다. 그리고 상구의 엄마는 아들의 상처, 아픔을 그대로 옮겨 받는다. 그 결과 엄마는 상구에게 빚 독촉을 한 강도를 향하여 복수를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엄마는 진정한 복수를 할 수 없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진정한 복수를 하려면 내가 입은 고통을 가해자에게 정확히 되돌려주어야 하지만, 강도는 지키고 싶은 사람이 없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아픔을 경험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엄마는 직접 ‘지키고 싶은 사람’이 되어 똑같은 고통을 안겨주고자 결심한다. 이때, 복수가 성 모두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아빠의 장애를 직접 보고 그의 분노를 반복적으로 들으며 학습하는 어린 아들 또한 아빠의 짐을 그대로 짊어진다. 아빠에게 분노와 상처를 그대로 옮겨 받은 어린 아들은 아빠처럼 사회에 분노를 갖고 자랐다. 때문에 잠시의 고민도 없이 연필로 강도의 허벅지를 찌를 수 있었다.앞서 살펴본 것처럼 에서 수많은 채무자의 상처와 고통은 그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주변 곳곳으로 퍼진다. 상처는 끝없이 전이되고 또 다른 상처를 낳는다. 그리고 그로 인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그러나 에서 엄마의 복수는 고통의 등가교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진행된다.Ⅲ. 빛으로 가는 어둠1. 선과 악의 애매성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등 이 질문에 대한 추측은 예로부터 이어져왔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명확한 답이 되지는 못했다. 의 여러 인물들의 선악 또한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그들이 선한지 악한지에 대해 단언할 수 없다. 극중인물 중 가장 악하다고 인식되는 강도를 주목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를 마주한 관객들은 영화 전반부에 강도의 악함을 인식한다. 빚을 질 수밖에 없고 그 빚으로 인해 더 빚을 떠안게 되는 가여운 사회적 약자들, 그리고 그들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그들의 신체를 훼손하고 죽음에까지 몰아넣는 강도. 가족을 지키고자 발악하는 약자들의 슬픔과 아픔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 강도에게 선하다고 할 관객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강도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면 강도는 ‘악한’ 사회에게 외면당하고 버려진 희생양인 것을 알 수 있다. 강도의 시작부터 살펴보면, 강도는 탄생과 동시에 버려진다. 부모에게서 버려지고 또한 사회에서 버려진다. 부모가 사랑할 수 없는 자식은 사회에서도 사랑받지 못하고, 그 사랑의 결핍은 삶 전체를 지배한다. 교육심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영유아기에 어머니와 격리되어 어머니로부터 보살핌이나 양육 행동을 받지 못 강도의 책임이 아니다. 비록 그가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그가 선하다고도 악하다고도 할 수 없다. 사실상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 악하다’, 혹은 ‘한 사람의 성품이 선하다 악하다’라는 말에 대해 진위여부를 따질 수 없으며 그 과정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선과 악이라는 것을 구분짓는 잣대는 명확하지 않으며, 그 잣대라는 것도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기에 이를 단순하게 믿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하며 항상 모호함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인정욱(2011), 「『나사의 회전』에 나타난 선(善)과 악(惡)의 애매성」,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p.7-8“또한 기존에 우리가 절대적인 것이라고 믿었던 선악의 판단 역시 ‘이성’이라고 포장된 전체―이것 역시 전체라고 포장된 권위에 지나지 않지만―의 이익에 따라 구성원에게 선악판단을 강요받은 결과였다.” 김진선(2008), 「악에 관한 윤리적 고찰」, 『윤리문화연구』, 제4호, pp. 93-94그렇기 때문에 엄마도 처음에는 강도를 향해서 분노를 쏟아냈지만 나중에는 강도를 안아줄 수 있었다. 결국 영화 는 절대적으로 선하거나 악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사회적 약자들과 강도, 강도와 회사사장 간의 구체적 상황 속에서 선과 악은 개별적, 의식적으로 생겨나고 상대적인 관계에서 존재한다. 선과 악이 애매하기 때문에 악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사람은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기덕 감독은 에서 자본의 피라미드 밑바닥에서 짓밟히는 사회적 약자의 삶이나 태생적 한계로 자본에 기생할 수밖에 없는 이강도와 같은 사람 모두 신으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할 존재임을 관객들에게 일깨운다. 황주경, “피에타, 자비를 베푸소서”, 『울산매일』,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7805, 2012.12.09.2. 자비를 베푸소서, 회개와 구원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엄마는 강도의 죄가 아님을 알게 되고 최초로 그를 안아주는 사람이 된다. 엄마는 복수를 있다.
    독후감/창작| 2014.10.06| 10페이지| 2,000원| 조회(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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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분석과제]<은교> : 적요의 욕망을 이야기하다
    영상이미지와젠더영화분석과제 : 적요의 욕망을 이야기하다‘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다.’ 영화 의 포스터에 적혀있는 짧은 글귀이다. 이 문장은 영화 의 갈등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지우(김무열)는 세상에서 인정받는 천재 시인이자 스승인 이적요(박해일)의 탁월한 능력을 탐하고, 이적요는 서지우와 한은교(김고은)의 젊음을 탐한다. 그리고 외로운 아이 한은교는 이적요와 서지우의 사랑과 관심을 탐한다. 이적요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영화 는 카메라의 시선이나 클로즈업, 인물이 그려지는 방식을 달리하며 이러한 인물 간 구도를 잘 보여준다. 특히 이적요와 한은교의 관계에 집중하여 분석해보고자 한다.위대한 시인이라 칭송받는 이적요는 젊음과 청춘에 대한 욕망이 있는 인물이다. 이는 이적요가 영화 초반에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어 늙고 주름진 자신의 나체를 거울에 비춰보는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 조용하고 외딴 집에서 평온하고 지루하게 지내던 노인 이적요에게 싱그러움과 청춘 그 자체인 한은교가 등장한다. 이적요와 은교와의 첫만남 씬에서 풋풋한 열일곱 여고생 은교를 보는 이적요의 시선은 신체의 부분에 주목하는 카메라의 클로즈업, 분절적 포착으로 표현된다. 이를 통해 밝은 햇살 아래 흰 옷을 입고 자는 젊은 은교는 늙은 시인에게 젊고 싱그러움 그 자체로 다가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는 것을 그려냈다. 그 후 은교는 이적요의 집에서 집안일을 하게 되는데, 은교는 언제나 적요의 시야 안에서 적요의 관점으로 그려진다. 주로 은교는 적요의 관점에서 허리나 다리, 목 등이 관음증적 시선으로 그려진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처음 은교가 적요의 집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은교가 교복을 입고 유리창을 닦으면서 교복 상의가 들려서 드러나는 허리가 클로즈업되었다. 은교는 집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창문을 닦느라 적요의 관음증적 시선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비오는 날 은교가 찾아온 다음날, 적요의 이불 안에서 자고 있는 은교의 옷 속을 들춰 가슴에 그려진 헤나 문신을 훔쳐본다. 이때 카메라의 각도는 적요가 위에서 아래에 있는 은교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나타난다. 또한 은교가 헤나 문신을 그려주는 동안 잠에 든 적요가 꾼 꿈에서 젊은 적요가 유리창을 닦는 은교를 바라보는 것도 관음증적으로 그려진다. 이 장면에서 젊은 적요는 은교를 만질 듯 말 듯하며 발목부터 허벅지 사이, 머리까지 은교의 몸을 손으로 쓸어내리려 하는데, 이를 통해 은교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 이렇듯 은교와 은교의 젊음에 대한 적요의 욕망은 카메라를 통해 잘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적요의 시선에서 나타나는 관음증적 시각은 ‘시선과 응시의 권력’ 측면에서 비판받을 만하다. 존버거의 ‘보는 방식’에서도 말하듯이, 카메라가 보여주는 적요의 시선은 남성적 시선으로, 여성인 관객이 보았을 때에도 남성적인 시각에서 은교를 바라보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영화 에서 은교는 젊음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주로 성적 대상으로 묘사된다. 그 방식은 은교의 뽀얀 살결이나 허벅지, 허리 등을 클로즈업하는 식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영화 의 포스터에서도 잘 나타난다.(첨부자료)전반적으로 카메라의 시선이 은교를 훔쳐보는 방식으로 나타나지만, 관객이 절시증을 특히 더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두 군데 있는데 첫 번째는 비오는 날 밤에 은교가 찾아와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다. 카메라는 은교의 걸음을 따라 떨어져있는 물방울들을 따라가다가 벗어놓은 젖은 교복과 양말을 찍고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옷을 갈아입는 은교를 포착한다. 이 장면은 적요가 직접 시각으로 포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요의 상상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마치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로라 멀비의 말처럼 벗은 은교의 뒷모습은 ‘보는’ 관객과 ‘보여지는’ 은교가 분리되어있다는 사실에서 관객으로 하여금 쾌락을 느끼게끔 하고, 여기서 남성은 보는 주체, 여성은 보이는 대상으로 설정된다. 두 번째 장면은 가장 절시증이 두드러지는 장면으로, 적요가 은교와 지우의 섹스를 창문 밖에서 엿보는 장면이다. 은교와 지우의 섹스는 창문 밖에 있는 적요의 시선을 통해 노골적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지우-은교의 섹스신은 적요의 꿈에서의 젊은 적요-은교의 섹스신과도 비교, 대조된다. 부연컨대 젊은 적요-은교의 섹스는 흰 옷에 밝은 햇살이 충만한 곳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행위로 묘사되고 적요와 은교의 행복한 표정이 클로즈업되어 강조된다. 반면, 지우-은교의 섹스는 성욕에 사로잡힌 남녀의 노골적인 행위로 그려진다. 이러한 장면들의 묘사방식을 고려했을 때, 적요의 충격과 상실감이 클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이 두 장면에서 관객들은 관음하는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동시에 스크린에 나타나는 주인공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영화에 몰입한다. 부연컨대, 두 번째 장면을 보는 관객들은 은교와 지우의 섹스를 훔쳐보며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쾌락을 느끼는 동시에 스스로 목격자인 적요가 되어 은교를 자신의 제자에게 빼앗긴 늙은 적요의 상실감을 느끼며 안타까워한다.로라 멀비와 존 버거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는 비판가능하다. 물론 은교가 지우와의 섹스신에서 단지 수동적인 여성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욕망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헐리우드 영화에서 그려지던 전형적인 수동적인 여성상은 아닐 수 있다. 그리고 적요가 은교를 성적대상으로 보고 탐하려 했다기보다는 자신을 젊음으로 회귀하게 만드는 대상, 젊음 그 자체로 생각하며 젊음을 탐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로라 멀비의 입장과 조금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서 적요는 조사자, 은교는 피조사자로 설정되었고 적요의 관음증적 시선이 영화 전반에 두드러지게 나타나 관객으로 하여금 그러한 시선으로 은교를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고 은교의 뒷모습이나 신체 일부가 몰래 훔쳐보기 방식으로 포착되었다는 점에서, 여성인 은교는 응시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고 그저 남성의 시선을 모으는 눈요깃거리이자 적요의 결핍을 드러내는 장치일 뿐이다. 지우의 뒷모습이 오랫동안 잡히거나 신체 일부가 클로즈업된 적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은교가 성적대상의 위치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은교를 20대가 아닌 교복을 입은 순수한 여고생으로 설정한 것에는 롤리타적인 남성의 판타지가 개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가능하다. 뽀얗고 가녀리고 젊은 은교의 몸에 주목한 것은 은교만의 순수성과 젊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 뿐 아니라 쉽게 더럽혀질 수 있는 여성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결론컨대, 영화 는 의도적인 시선의 조직화와 이야기 구조를 통해 여성에 대한 성애적 보기를 대상화하였고 결국 관객들에게 무의식적인 쾌락과 욕망을 제공한다. 그리고 남성, 여성 주인공과 관객의 시선이 불평등한 구도를 취하고 있으며 그러한 구도 속에서 여성인 은교는 시선의 권력 하에 놓여있다. 이러한 점에서 가 다소 문제적이라 진단할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14.10.06| 5페이지| 1,500원| 조회(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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