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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이란 무엇인가 - 플라톤 철학을 중점으로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한평생을 ‘죽음’에 대하여 연구하였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녀의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에서 보듯 어린시절 아버지의 친구가 나무에서 떨어져 사망한 것을 계기로 죽음에 대해 일찍부터 고민하고 그 영혼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했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의사가 되어 불치병으로 인해 죽을 운명에 쳐한 환자들을 보살피고 연구함으로서 죽음과 영혼에 대하여 인류가 가진 궁금증을 해결하려 하였다. 그녀가 어느 한 암에 걸린 아이에게 보낸 편지에는 ‘우리의 몸은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누에처럼 영혼을 감싸고 있는 허물이란다’ , ‘영혼을 해방시켜 신의 정원으로 돌아간단다’ 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그녀가 사망을 판정받은 후 다시 살아난 사람들을 전 세계적으로 조사하여 얻어낸 결론의 은유적 표현이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체가 우리의 영혼을 감싸고 있는 허물, 고치 같은 것이라면, 우리의 영혼은 대체 무엇일까? 대체 어떤 것이기에 우리는 일반적으로 영혼을 볼수도, 경험할 수도 없는 것일까? 인류는 이와 같은 영혼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그리스의 철학자이며 서양 철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플라톤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플라톤의 파이돈을 바탕으로 그의 영혼론에 입각하여 영혼의 본성과 그 정의를 내려보고자 한다.플라톤은 파이돈에서 영혼이 이데아로부터 존재하는, 진리를 내포한 존재로 설명한다. 이데아는 감각 세계의 너머에 있는 실재이자 모든 사물의 원형이다. 인간이 태어나면 영혼은 이데아의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와 신체라는 옷을 입게 되는데,?인간의 영혼은 신체를 입기 전에 모든 사물의 원형과 진리의 세계인 이데아에서 참된 지식을 습득한다. 즉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영혼은 모든 지식을 지닌 채로 존재한다. 이에 따라 플라톤은 사람의 ‘지식’ 이란 ‘습득’ 이 아니라 진리를 알고 있는 영혼이 지식을 ‘상기’ 하는 것 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무엇을 보거나 발견 했을 때 그것과 유사한 것 들을 떠올리거나, 그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음을 보편적으로 발견 할 수 있다. 이는 이데아에서 진리를 습득한 우리의 영혼이 있기에 그것의 부족함 혹은 비슷한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기성’은 영혼이 신체와 결합하기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데, 이는 신체와 결합하기 이전의 지식의 주체와 결합한 이후의 지식의 주체가 같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영혼은 신체를 떠나 영혼 그 자체로서 존재할 수 있고 지식의 근원, 지성적인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이데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부터 이데아의 세계에서 존재하고 있던 영혼의 본성은 단일하고 파괴될 수 없는, 지성적인 종류의 것이다.또한 파이돈에서 플라톤은 영혼은 인간의 사망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는 현상계의 감각 사물들은 복합적인 본성으로 결합되어진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복합적인 결합은 흩어지며 감각 사물은 분해된다고 생각했다. 만일 복합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의 결합은 흩어지지 않을 것이고 영원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복합적인 것들은 언제나 우리의 눈에 보이고, 변하고 변형되거나 분해되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것들은 복합적이지 않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인간에게 적용하자면 인간의 육체는 복합적인 본성으로 결합되어진 개체이며 이는 인간의 사망 후에 분해되고 사라진다. 그러나 영혼은 사유와 지성에 의해 파악될 수 있으며, 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한결같이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비 복합적인 것이다. 따라서 영혼은 변하지 않는 것, 불멸적인 것이다.그렇다면 파이돈에서의 플라톤의 말처럼 영혼이 이데아를 내포한 지성적인 존재이며 비 복합적인 존재로서 복합적인 존재이자 사라지는 존재이며 감정과 욕구, 욕망의 대상인 육체와의 결합하는 존재라면, 감정과 욕구가 없는 지성적인 존재로서의 영혼을 우리가 인격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 또 참된 진리만을 관조하고 파악하는 영혼이 현실에서 감정과 욕구를 느끼고 발산하는 인간의 영혼과 같은 대상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이러한 물음에 파이돈에서 플라톤 또한 쉽게 정의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곳곳에서 나타나는 영혼의 또 다른 개념들, 즉 생명의 원리로서의 영혼과 인격체로서의 영혼, 그리고 오염된 상태의 영혼의 모습에 관한 묘사 등은 영혼에 본성에 대한 플라톤의 생각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게 만든다.
    인문/어학| 2015.01.12| 2페이지| 1,000원| 조회(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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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무엇인가 - 푸코의 이론을 바탕으로 주체성에 대한 분석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는 일본의 조금 특별한 고등학생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국내 및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이치고’ 는 태어났을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고 그 귀신들의 원한, 고통을 해결해주고 성불시켜주는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어느 날 ‘사신’ 이라는 원혼들의 수호와 성불을 담당하는 집단들을 만남으로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이치고라는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매우 강력한 힘이 자신의 깊은 내면에 감춰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힘을 일깨우기 위해 주위의 동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그때마다 그가 도착하는 곳은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세계이다. 도시의 모습을 한 그의 내면은 그의 감정 상황에 따라 물에 잠기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며, 그 안에서 자신을 도와주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하는 누군가에 의해서 혼란에 빠지기도 하고 숨겨진 힘을 발견하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혼란에 휩싸이거나 위기에 봉착했을 때마다 내면의 세계에서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그의 정체성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가 강력한 힘을 가진 사신이었다는 것을 발견해가고, 또 다음 위기 때는 자신의 어머니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영적인 힘을 가진 집단의 한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마다 그는 숨겨져 왔던 자신의 힘을 깨닫게 된다. 그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점차 알아갈수록 강력해진다는 말이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자신의 주체성을 깨닫고 이해하게 될수록 그는 점차 강해지고 적들로부터 주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치 요즘 사회에서 요구하는 우리의 삶과 같다. 오늘날 우리는 방송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자주 접한다. 행복이라는 것이 나 자신의 만족과 주위 사람들 간의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앞서 얘기했던 ‘블리치’ 주인공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행복과 비례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주체적인 삶, ‘주체성’ 이란 무엇인가?철학적으로 주체란 어떤 활동의 수행자, 담지자를 의미하는 철학적 범주를 뜻한다. 데카르트 이래 형성되어 온 서양의 근대적 주체 개념부터 푸코의 탈 근대적 주체 개념에 이르기까지 주체의 문제는 모든 근대 철학자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는 ‘나’가 바로 명석한 판단과 인식의 주체임을 천명함으로서 근대철학의 새로운 출발을 체계화했다. 이에 반해 니체는 명석한 판단과 인식 주체인 인간이 곧 신의 창조자이며 동시에 신의 살상자라고 강조하는 의미에서 “신은 죽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신을 살해한 인간은 그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 나가야 할 뿐이며, 자기 자신을 자신 이외의 다른 이상이나 목적 아래 둔다거나 혹은 자신을 표피적 의식이나 일반화된 군중의 척도에 따라 평가하고 그에 예속시키려 드는 것은 잘못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니체의 철학 정신은 한 마디로 일반성과 군중대신에 인간 각자의 고유성과 개별성, 즉 실존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니체의 반 형이상학적 정신들은 하이데거에게 그리고 푸코를 포함한 포스트구조주의자들에게 계승되었다. 특히 푸코는 니체의 철학정신과 계보학적 방법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근대적 주체 개념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푸코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이 주체화되는 역사를 연구하였다. 특히 그는 성의 역사를 쾌락의 활용과 관련된 주체화 양식의 역사로 보고 그에 관한 역사를 고고학적 방법과 계보학적 방법으로 해석한다. 사르트르가 인간 주체를 자유를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의해 구성해가고 창조해 가는 존재로 보았다면, 푸코는 인간을 자유로운 구성적 주체라기보다는 권력구조의 틀에 예속된 존재로 파악한다. 권력구조는 제도나 관습 혹은 담론이나 지식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인간은 이러한 권력구조의 지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규율을 통해 생산되는 가장 커다란 효과이다.푸코는 『성의 역사』 제1권 『앎의 의지』에서 지식과 권력의 테두리에서 성을 연구했다. 그는 주체를 권력과 지식의 산물로 보던 태도에서 주체를 욕망의 주체로 인식하는 태도로 전환한다. 주체는 욕망을 지닌 성욕의 주체로 발전한다. 주체의 문제를 외부적인 권력에 의해서 효율적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스스로 형성, 변형하는 것에 대한 탐구에 중점을 두게 된다. 푸코는 주체화 절차를 분석하기 위해 객체화 절차를 분석하는 것을 포기한다. 그래서 성의 역사는 욕망인의 역사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주체의 의미는 주체가 자신의 실천과 사고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기 형성의 역동적 과정을 푸코는 “존재의 미학”, 또는 “존재의 예술”이라고 명명한다. 존재의 미학이 잘 구현된 삶은 고대인들에게서 살펴 볼 수 있다.푸코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는 그들의 성생활을 지배하는 문제가 성적 욕망에 그치지 않고,개인의 도덕성이나 자유의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에 착안했기 때문이다.『성의 역사』 제1권 『앎의 의지』가 성을 객체로 다루 있는 반면, 『성의 역사』제2권『쾌락의 활용』과 제3권『자기에의 배려』에서는 인간주체가 어떻게 성에 대해 사색하고, 성에 충실했는가를 다루고 있다. 그는 지배와 권력의 테크놀로지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과 타자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개인이 행사하는 지배의 테크놀로지에서 얼마나 개인이 자기 자신에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역사, 즉 자기의 테크놀로지에 역점을 둔다. 17세기 이래 논의되어 왔던 성의 담론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고대 그리스?로마의 성적 쾌락의 활용이 ‘자기와 자기와의 관계’를 고찰하는 주요계기로서 등장한 것이다.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에 의하면, 『쾌락의 활용』과 『자기에의 배려』는 이전의 저작들이 17-19세기에 이르는 짧은 시기를 다루었던 반면에 그리스인들로부터 시작해 기독교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는 긴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푸코는 권력 관계나 지식 관계로 환원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서의 자기와의 관계를 발견했다. 『성의 역사』제2권과 3권에서 권력과 지식이라는 이중적 관점에서 성을 탐구했던 『앎의 의지』와의 단절이 생긴다. 성에 관한 담론 중에서도 이 시기에 푸코의 관심은 자기와의 관계에 있었다. 그의 사고 체계를 떠받치고 있는 세 개의 축인 지식, 권력, 자기 가운데서도 마지막을 지배하는 축은 ‘자기’인 것이다. 푸코는 성욕의 주체인 개인의 자기의식이라는 구체적 경험을 역사적으로 분석하려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욕망하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해석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는 금지의 관점에서 본 도덕적 체계의 역사가 아니라 자기의 통제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본 윤리적 문제 틀의 역사를 쓰게 된다.푸코는 특히 성담론을 통해 성으로서 주체화를 해석했는데, 기독교의 성도덕과 그리스 시대의 성도덕을 비교하면서 논의를 설명한다.기독교는 성행위 자체의 가치를 악, 죄, 타락, 죽음과 연결시키는 반면, 고대에는 그것에 긍정적인 의미들을 부여했다. 기독교는 그리스나 로마 사회에서와는 달리 일부일처의 결혼에서만 부부관계를 용인했고, 이러한 관계는 오직 생식만을 목표로 한다는 원칙을 부여했다. 동성관계에 있어서도 기독교는 그것을 엄격히 배척하는 반면 그리스에서는 적어도 남자들 사이에서는 그것을 고무시켰고 로마에서는 그것을 용인했다. 우리는 이 같은 세 가지 주요 대립점에 기독교가 이교 도덕과는 달리 엄격한 금욕, 영원한 순결, 그리고 동정성에 지고의 도덕적, 영적 가치를 부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어 온 이 모든 점들에 대해 ― 성행위의 본성, 일부일처제에의 충실성, 동성애 관계, 순결 ― 고대인들은 무관심했고 그것이 그다지 그들의 주의를 끌지도 못했으며, 그들에게 있어 별로 민감한 문제가 되지도 않았던 것 같다. (미셀 푸코, 『성의 역사2』, p29)성담론과 관련해서 고대 그리스 문화와 초기 기독교 사이에는 표면적 유사성이 존재한다. 성과 관련된 지나친 방탕을 경계하며, 결혼 관계의 성실성이라는 덕목을 존중한다. 근친상간은 엄격히 금지되었으며, 여성은 남성에게 복속하는 존재로 간주되었다. 동성애에 대해서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훨씬 관용적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두 문화 모두 성, 그리고 성과는 다른 종류의 쾌락들을 절제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지혜에 주목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기독교는 성적 절제에 대해 보편적이고 강제적인 도덕적 법칙을 요구한 반면,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기 결정과 자율성의 측면을 본질적 요소로 보았다. 고대인들은 기독교에서처럼 만인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통합된 도덕적 규범을 정식화시키지는 않았고, 개인이 주체적으로 실행하는 성적 실천을 강조했다. 따라서 성적 절제를 실행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 개인들이 훨씬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의 개인들은 자신을 윤리적 주체로 승
    인문/어학| 2015.01.12| 4페이지| 1,000원| 조회(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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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ragon의 서구에서의 인기 요인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소 페이퍼
    G-Dragon 의 인기 요인과 K-pop의 나아갈 방향1. 서론격세지감이라는 사자성어는 오늘날의 한류를 나타내기에 가장 정확한 어휘인 것 같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친 적이 또 있을까. 과거 1980년대 가수 조용필씨가 일본에 진출해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가요제인 홍백 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 일본에 진출해 짧게나마 인기를 끌었지만, 오늘날의 한류, 특히 K-pop(이하 케이팝) 의 열기는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이다. 2000년대 1조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던 가수 보아는 일본 진출 초기 한국인 최초 일본의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했었는데 당시 모든 국내 여론이 보아에게 집중되고 그녀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등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었다. 가수 비 또한 미국의 MTV에 출연하고 콘서트를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도시에서도 콘서트 투어를 하게 되자 월드 스타라는 타이틀을 얻었었다. 그러나 불과 10여년이 지난 오늘날 오리콘 차트 1위와 월드 투어는 케이팝 스타들의 단순한 통과점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다. 오리콘 차트 1위를 한 케이팝 아티스트만 하더라도 카라, 소녀시대, 샤이니, 시크릿, 2NE1 등등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이며 그 그룹들의 월드투어는 미국과 유럽을 넘어 이제는 남미 국가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심지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인 페루의 도시를 거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오늘날 케이팝 스타는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질 만큼 그 열기는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케이팝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케이팝의 유지와 그 한계에 관하여 비관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아이돌 중심의 문화, 개성이 없는 음악, 그리고 똑같은 패션 등의 이유로 인해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이젠 케이팝을 가장 먼저 접하고 받아들이는 한국인들부터 케이팝의 가치와 상품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런 식으로 지속된다면 정말 그들의 말처럼 지금의 인기는 과거 홍콩류와 일류처럼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그렇지만 이런 몰개성적인 케이팝 스타들과는 다르게 특유의 독창성으로 현재 케이팝 스타 중 가장 높인 인기를 구가하며,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G-Dragon(본명 권지용, 이하 GD)이다. 최근 뉴욕 타임즈는 GD의 2집 앨범에 대한 리뷰를 대대적으로 실었는데, 기자는 그를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견될만한 인물이며 그를 보면 레이디 가가 같은 팝스타가 떠오른다고 이야기 한다. 또 유명 팝 아티스트인 퍼렐 윌리암스, 디플로, 미시 엘리엇 등의 러브콜을 받아 공동 작업을 하고, ‘파이렉스 비전’의 ‘버질 아블로’를 비롯한 ‘지방시’, ‘디올’, ‘발망’ 등 세계 유명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스스로 GD를 자신들의 ‘뮤즈’ 라며 밝히며 그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보내는 등 다른 케이팝 스타들과는 차원이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그는 2013년 미국 음악 전문 채널인 퓨즈티비(FUSE TV)에서 진행한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오브 2013(Best New Artist of 2013, 이하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우승한 데 이어 현지에서 방송 전파를 탔다. GD는 전 세계 총 72명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세 번의 투표를 거쳐 진행한 퓨즈티비 ‘베스트 뉴 아티스트’ 투표에서 약 76%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경쟁자들인 미국 여가수 케이 미쉘(K.Michelle) 및 다니엘 브래드버리(Danielle Bradber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퓨즈티비는 지난 10일 오후 8시(미국 현지 시간) 방송된 FUSE NEWS를 통해 약 3분가량 그를 소개했는데, ‘한국 슈퍼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패션 아이콘’이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포함해 그동안 발표한 곡들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GD의 다양한 스타일링까지 소개하며 집중 조명했다.이렇듯 그의 개성 짙은 음악, 패션, 퍼포먼스 등은 다른 케이팝 스타들이 인기를 끄는 것과는 달리 현지 대중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인정하며 그를 케이팝 이상의 아티스트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GD는 종래의 케이팝 스타들과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일까?2. 본론 1우선 그의 패션과 음악 스타일은 앞서 얘기했듯 개성이 강하고 도전적이다. 그의 음악 ‘삐딱하게’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 그만의 독특한 옷과 문신 등은 무척 색다르고 신선하다. 작고 마른 체구에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가슴에 십자가 문신을 한 그의 모습은 종래의 어떤 남성 스타에게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이다. 또 그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거친 남성적 목소리와 그에 대비되는 여성적인 미성 또한 비슷한 스타일의 아티스트를 찾기 무척 힘들다. 이러한 도전적이며 전에 없는 패션과 음악 스타일이 서양 대중들에게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남성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종래의 서구 문화에서 살펴보면, 작고 마른 남성은 무시당하고 괄시 받는 입장이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헐리우드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서 왜소한 체격의 주인공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무시당하다가 신체가 커지자 멋진 남성으로 인정받는 연출은 마른 남성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힘든 서구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스키니’한 남성이, 심지어 서구 여성들에게는 남자로 느껴지기 힘들다고 알려진 동양의 소년이 서양 문화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이에 열광하는 모습은 그들이 GD를 새로운 남성상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로 대표되는 마초적인 매력, 저스틴 팀버레이크, 어셔의 세련된 매력, 저스틴 비버의 귀여운 모습 등의 대중이 원하는 남성성은 이제 GD 같이 작고 마르고 중성적이지만 강한 남성의 모습도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는 팝 아티스트인 ‘레이디 가가’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남성과 여성을 오고가는 그녀의 패션과 음악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듯이 GD 또한 그러한 것이다.본론 2.또 다른 이유로 GD가 가지고 있는 상대적으로 강한 서구 문화와의 동질성을 들 수 있다. 케이팝 아이돌들의 음악이 대부분 한국 상황에 맞게 대중적인, 팝 음악인데 반해 GD 의 음악은 힙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케이팝 아이돌들의 음악은 물론이며 ‘드렁큰 타이거’, ‘다이나믹 듀오’등의 한국 힙합의 중심 아티스트들과의 힙합과는 다른, 보다 서구적인 스타일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그의 편곡과 랩 스타일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전형적인 한국 힙합 아티스트들이 가사 전달에 무게를 실었다면 그의 랩은 같은 한국인은 알아듣기 힘든 발음을 구사한다. ‘One of a Kind’, ‘Black’, ‘불 붙여봐라’ 등의 음악은 가사를 찾아보지 않고서는 무슨 내용인지 알기 힘든데, 오히려 이런 모습들이 서구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익숙하게 들어왔던 음악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동질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미소년들이 여럿 나와 같은 춤을 추며 같은 멜로디를 부르는 것과 달리, 서구 문화의 음악을 그들보다 더 세련되게 부르는 GD의 모습은 서구의 대중들에게 케이팝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고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 GD 또한 이러한 랩과 편곡 스타일의 중요성을 깨달아 그의 초기 음악인 ‘This love’, ‘Dirty cash’ 등에서 보이는 랩 스타일이 가사 전달에 명확한 점을 비추어 보면 오늘날 그의 음악 스타일이 많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팝 스타 ‘미시 엘리엇’, ‘파웰 윌리암스’등 과의 공동 작업, 일본의 ‘Free Tempo’ 와의 공동 작업 등은 그 나라의 국민들에게 익숙한 가수의 목소리와 음악 스타일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서 같은 효과를 나타나게 한다. 이러한 모습은 GD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티스트 모두에게 찾아 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그룹 2ne1의 CL(씨엘, 본명 이채린)을 들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같이 협력을 하기 힘들다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엠과의 공동 작업,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의 남다른 친분과 협력 작업은 그녀를 서구 대중들에게 강하게 부각시켰으며 이는 다른 케이팝 스타들 보다 더 손쉽게 그녀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그녀는 2015년 현재 저스틴 비버와 싸이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을 맺어 미국에서 앨범 발매를 준비 중 이라고 한다. 또 영어와 프랑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그녀의 능력은 현지 친화력과 함께 미국의 MTV가 분석한 CL의 다섯 가지 매력 중 하나로 꼽혔는데, 이같이 현지 언어처럼 현지 문화에 거부감이 없는 음악은 GD를 위시한 YG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케이팝 스타들이 가지지 못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과학| 2015.01.12| 5페이지| 1,000원| 조회(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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