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목 명 : 사회복지행정론주 제 : 사회복지기관의 마케팅 과정에서 시장세분화와 표적시장 선정에 대해 요약하고, 적절한 예를 제시하시오.이 름 :1. 사회복지기관의 마케팅 과정에서의 시장세분화와 표적시장 선정사회복지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활동에서는 기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환경과 시장동향 등을 파악하여 시장기회를 분석하고 세분화 해야 한다. 세분화된 시장에서 사회복지기관은 다양한 클라이언트들 가운데 어떤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구체적인 시장을 결정하게 된다. 이를 즉, ‘표적시장 선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조직, 사회복지기관의 클라이언트들은 계층이 매우 많고 다양해 클라이언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 등을 하나의 사회복지 조직 및 기관이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세분화하고 표적고객을 선택하는 것은 마케팅 과정의 필수활동이다.1)시장세분화시장기회를 분석한 뒤, 요구를 측정하고 전체 시장을 일정한 기준으로 유사한 몇 개의 세분시장으로 나누는 것을 말한다.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은 후원자의 욕구에 따른 정확한 시장을 찾도록 도와주고 변화하는 시장요구에 대처할 수 있는 모금기관의 능력을 강화시켜준다. 또한, 시장 자원을 효과적으로 할당해주며, 모금기관과 타 기관과의 강점 또는 약점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보다 정확한 판매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준다. 시장세분화의 목적은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고 제한된 자원과 능력으로 마케팅 믹스 요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데 있다. 시장을 세분화하여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표적시장을 공략한다면 성공적으로 기관의 마케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조직이 마련한 특정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들을 중심으로 시장세분화 해야 한다.2)표적시장 선정시장을 세분화하여 평가한 뒤에는 그 가운데에서 표적시장을 선정한다. 표적시장을 선정한다는 것은 사회복지조직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누구인가를 찾아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마케팅 노력을 기울일 대상을 규명해 내는 것이다.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장을 구성하는 소비자들은 나이, 소득, 취미, 제품선호, 제품특성 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동일하거나 각기 다른 집단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2. 사회복지기관의 마케팅 과정에서의 시장세분화와 표적시장 선정 사례홀트아동복지회의 “착한태교 - 280일의 설레임” 캠페인'캠페인 모금'은 많은 사회복지단체들이 평상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클라이언트의 복지 욕구에 부합하는 이슈를 캠페인 모금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마케팅 방법이다.사단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의 ‘착한태교 - 280일의 설레임’ 캠페인은 ‘내 아이와 함께하는 첫 나눔’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현재 임신중인 부부 중 첫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들을 주 시장으로 한다. 또한 캠페인 설명 중 '엄마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마음', '엄마가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사랑', ‘착한 태교’ 등의 문구로 임신한 부부들 중 임산부, 즉 예비엄마들을 후원자로 주 시장을 세분화하여 표적 시장을 선정했다. 이 캠페인은 ‘착한 태교’라는 이름에 맞춰 ‘나눔을 통해 엄마의 좋은 마음이 아이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준다, 나눔은 테레사 효과, 헬퍼스 하이 효과를 통해 면역력 증가,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 몸 속에 건강한 변화를 일으켜 아기와 엄마가 더욱 건강해 진다’ 라고 홍보한다. 이 캠페인의 후원은 친부모의 품에서 자랄 수 없는 아이들과 미혼의 엄마들을 돕는다. 더불어 캠페인 후원혜택으로 임신중인 후원자의 태아의 이름으로 나눔 증서를 발급해, 아기와 엄마가 함께 다른 아기와 엄마를 도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며 후원자들의 후원 욕구를 자극한다.이외에도 홀트아동복지회는 다양한 위치의 홍보대사들을 선정하고 활용하며, 클라이언트들의 욕구를 충족해 해당 기관을 활성화하는 마케팅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홀트아동복지회는 2012년 가수 백지영과 유리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백지영과 유리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며 약 3년간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한 점을 바탕으로 사회의 젊은 기업인과 사회인들의 기부와 나눔에 대한 관심 촉진을 목표로 했다. 이러한 홍보대사의 활용은 이벤트 마케팅으로 이어지는데,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백지영은 홀트후원자대축제에서 재능기부로 공연을 선보여 후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임파워먼트 모델의 개념, 등장배경, 이론적 기반, 원칙과 내가 생각하는 임파워먼트 모델의 장점이름1.임파워먼트 모델의 개념임파워먼트는 전통적인 힘, 통제력 보유,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력, 법적 또는 행정적 권위, 능력 혹은 권위 혹은 물리적 힘에 대한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임파워먼트는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환경 안에서 이해하며 자원과 강점을 찾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파워먼트는 역량강화나 권한부여 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권한부여실천에서는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하나의 도전으로 본다. 병리학적 진단기준이 아닌 전인적인 관점에서, 클라이언트 결점에 대한 진단보다는 권한 부여를 기반으로 문제를 없애려는 것이 아닌,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에 역점을 둔다.2.임파워먼트 모델의 등장배경1) 임파워먼트 사회복지실천의 시작임파워먼트의 용어는 새롭지만 클라이언트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사회복지사업의 오랜 전통이었다.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의 2궤도 접근을 통해 발전한 사회복지는 전문사회복지 접근과 일반사회복지 접근을 양대 축으로 발전했다. 특히 일반사회복지 발달의 근간이 된 인보관 운동은 임파워먼트 모델의 뿌리가 됐으나, 1차 대전 이후 문제 해결적, 의료적인 모델의 개별사회사업이 활성화되며 인보관 운동이 쇠퇴하자 임파워먼트 접근은 점점 약화되었다.2) 임파워먼트의 발전쇠퇴하던 임파워먼트는 1970년대에 전환점을 맞는다. 70년대에 일반체계이론과 생태학이론이 사회복지의 주요 이론의 틀로 활용되자, 생태체계 관점에 근거한 강점지향 혹은 해결 중심 접근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1970년대 중반 학자들을 통해 임파워먼트 모델로써 새롭게 나타났다. 즉,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 일반사회 복지에 오랫동안 존재해 온 강점 중심의 개입이 재도약 한 것이다. 임파워먼트는 클라이언트를 문제 중심으로 보지 않고, 강점 중심으로 봄으로써 클라이언트의 잠재역량 및 자원을 인정하고 클라이언트 내외에 회복력이 있음을 전제하여, 클라이언트가 삶을 결정 할 수 있도록 권한 혹은 힘을 부여하고자 했다.3.임파워먼트 모델의 이론적 기반1) 생태체계 관점생태체계 관점의 인간관은 환경 속의 인간이다. 인간은 사고, 감정, 행동을 가진 생물학적, 심리학적, 영적, 사회적, 문화적 존재로서 환경을 구성할 뿐 아니라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호 교환적인 위치에 있다. 인간과 환경은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상호교환을 통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서로를 형성해 상호 적응하는 호혜적 관계를 유지한다고 본다. 인간행동을 성장하는 개인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의 산물로서 이해한다.2) 행동 및 부적응에 대한 관점현재의 행동은 인간과 환경 모두의 상호 이익을 찾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생태체계 관점에서는 부적응이란 없다. 생태학적 관점에서 부적응적인 행동은 환경 안에서의 체계와 자원 조정을 통하여 변화될 수 있다고 본다.3) 변화에 대한 관점클라이언트가 가진 어떠한 문제도 클라이언트 본인의 책임으로 보지 않고 클라이언트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산물로서 본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이 변화하면 클라이언트의 문제행동도 변화할 수 있다.4)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체계 또는 환경의 일부분 중 강점에 개입한다. 강점에 대한 개입으로 시작된 변화는 다른 부분의 상호교류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전체 체계의 변화를 초래한다.5) 사회체계에 대한 이해가족, 친구, 동네 등 개인의 삶이 펼쳐지는 기본 세팅을 가르키며, 가족과 같은 직접적인 환경 내에서의 활동, 역할, 그리고 대인관계 유형을 말하는 미시체계, 미시체계들 사이의 관계이며, 학교 및 가족과 같은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두 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일어나는 과정과 연결성을 가르키는 중간체계, 개인과 직접관계는 없지만 미시체계에 속한 체계와 관계가 있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체계이다. 두 가지 이상의 환경 사이에서 일어나는 연결성과 과정으로서, 이 중의 최소한 한 가지 체계는 부모의 직장과 같이 개인을 둘러싸고 있지 않은 체계인 외(적)체계, 사회제도, 문화, 환경과 같은 광범위한 사회적 맥락을 의미하는 거시체계가 있다.6) 강점 관점인간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개별적인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 클라이언트 체계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자원과 역량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인정한다. 새로운 자원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강점을 기반으로 상호 작용과 협력을 해야 한다. 긍정적인 변화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다. 클라이언트 체계는 자신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선택이 주어진다면, 자신의 상황을 해결 하는데 가장 적절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무기력보다는 지배와 역량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을 지지한다. 체계의 결점보다는 체계 사이의 상호교류 안에서 관심이 되는 이슈와 도전을 중시한다.4.임파워먼트 모델의 원칙1)임파워먼트의 차원임파워먼트는 개인 스스로의 역량, 강점, 변화능력을 의미하는 개인 차원, 다른 사람에 관한 영향력으로 상호 교환하는 평형관계를 형성하는 대인관계 차원, 정치 및 사회적 상황과 같은 사회구조를 바꿈으로 사회적 수준에서의 자원 창출이 그 사회의 모든 개인에게 힘을 부여한다는 구조적 차원, 총 3개의 차원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 차원에서 자원이 발견되면 다른 영역의 자원개발에도 기여를 하게 되는 등 장점이 된다.2) 전문적 관계에 대한 시각임파워먼트 모델의 전문적 관계에 대한 시각의 키워드는 협력과 파트너십이다. 임파워먼트 모델은 클라이언트를 경험과 역량을 가진 원조과정의 전문가적이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파트너로 보고 본인이 처한 환경과 능력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간주한다.3) 클라이언트에 대한 시각클라이언트에 대한 소비자라는 시각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파트서십 내에서 클라이언트의 자기 결정권을 보호하고 활동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임파워먼트 접근은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의 관계를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조한 수평적인 파트너로 보고 있다. 즉, 클라이언트는 기존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낙인으로부터 소비자라는 능동적인 개념으로 전환된다.4) 역량역량은 인간체계의 구성원을 돌보는 기능을 수행하고, 다른 체계와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및 물리적 환경의 자원체계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임파워먼트의 3개의 차원이 잘 기능할수록 더욱 향상된다. 역량의 기능은 주위환경과 상호작용 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 기술, 질로서 정의할 수 있다. 임파워먼트 모델에서 개인의 문제는 클라이언트 체계의 결점보다는 개인적 역량과 환경적 요구의 불일치로 발생한다고 본다. 이 때, 자원에 대한 정확한 사정과 활용이 필요된다.즉, 자원과 기회에의 접근 증가, 강점 확장, 역량 강조 자체를 임파워먼트라고 볼 수 있다.5. 내가 생각하는 임파워먼트 모델의 장점나는 임파워먼트 모델의 장점으로 클라이언트를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 소비자로 규정하고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의 관계를 수평적인 관계로 보는 것을 꼽는다. 또, 클라이언트들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보지 않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원활치 않았다고 규정하는 것도 임파워먼트 모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 측면에서 클라이언트의 입장이 된다면, 대내외적 면에서 위축되고 더 나아가 자책하게 되어 클라이언트의 심리적인 부분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이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환경의 문제로 규정하고 클라이언트에게 도움을 줄 사회복지사 또한 수평적인 자세로 도움을 준다면 클라이언트의 정신 및 심리적인 측면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영화 가 그려낸 현대 사회 노인들의 모습과 느낀 점이름영화 는 아들 자랑인 유일한 낙인 칠순의 할머니 오말순이 영정 사진을 찍으러 들어간 청춘 사진관에서 스무 살의 모습을 되찾은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작품이다. 2014년 개봉 작으로 당시 영화관에서 감상하면서도 오늘날 우리 사회의 흔히 볼 수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고 느꼈던 작품이다.1. 젊은이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노인들의 모습오말순의 아들 반현철은 노인 문제 전문가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다. 반현철이 던진 노인에 관한 것을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라는 말에 학생들은 너도나도 대답하지만, ‘검버섯, 냄새, 주름진 얼굴 등’ 모두 부정적인 노화로 인한 외모 변화만 내뱉는다.2. 노인들의 사회적 노화노년기에 가족과 자녀가 사회적 관계의 중심이 되듯 오말순 또한 그렇다. 남편과 일찍 사별한 그녀의 사회적 관계라고는 가족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박 영감이 전부다.1) 위축되는 가족관계의 전개의 바탕에는 고부 갈등으로 인한 불화가 존재한다. 젊은 시절 남편을 잃은 말순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었고, 일찍이 여유를 잃은 그녀에게 사근사근한 말투 등은 기대할 수 없다. 이는 말순의 며느리 애자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큰 병을 불렀다. 의식을 찾은 애자가 병실에서 시어머니 말순을 내보내달라고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갈등은 잘 나타낸다. 모진 시집살이 등을 겪으며 살아온 노인 세대들에게 이러한 점은 선뜻 이해가 가기 어려울 것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병으로 쓰러진 애자를 본 말순 외 가족들은 말순을 요양원으로 독립 아닌 독립을 시키기로 결정하고, 이에 큰 상처를 받은 말순이 거리를 방황하다 영정 사진을 찍기 위해 들어간 청춘 사진관에서 말순은 젊음을 되찾는다. 젊은 모습으로 돌아간 말순은 차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데, 이 때 말순은 자신이 장기간 돌아가지 못하면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해 장례를 치르는 가족들이 자신의 영정사진을 앞에 두고 웃으며 기뻐하는 악몽을 꾸기도 한다.(1) 따뜻한 조손 관계위축되는 말순의 가족관계에서도 말순에게 힘을 주는 건 손자 지하이다. 말순은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도 2만 9천 원의 새 신을 두고 여러 번을 거듭하여 구매를 고민하지만, 학업을 접고 가수를 꿈꾸는 손자 지하에게는 따뜻한 밥을 챙겨 먹으라며 선뜻 만원을 챙겨준다. 지하의 꿈을 타박하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말순은 지하의 편을 든다. 말순을 요양원으로 보내자는 이야기에도 씁쓸해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손자 지하가 유일하다.2) 친구 관계노인들에게 친구 관계는 주요한 자아 지지기반이 된다. 하지만 친구의 수는 줄게 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 말순은 구에서 운영하는 실버 카페에서 근무하며 많은 노인들을 만나지만 깊은 유대관계를 조성하지 못한다. 카페를 자주 찾는 옥자와 말순은 늘 티격태격하고 말순이 젊어진 후에 옥자의 입원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자처하지만 병실을 찾을 때에 말순은 옥자의 성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친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순의 유일한 친구는 든든한 조력자 박 영감뿐이다. 만석꾼이었던 말순의 아버지 밑에서 심부름을 하며 말순을 사모했던 박수현은 수십 년이 지나도 그녀의 곁을 지키며 조력자 역할을 한다. 두 사람이 수십 년간 돈독한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같은 지역, 이웃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박 영감 집안의 이야기와 집 구조 등을 꿰뚫어보는 오두리의 모습에 박 영감의 딸에게 차마 웃지 못할 오해를 받기도 한다.) 젊음을 되찾은 말순(이하 오두리)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실을 털어놓는 것도 박 영감이고, 그녀의 젊음과 전성기를 응원하는 것 또한 박 영감이 유일하다.3. 한 평생을 희생하고 살아온 노인세대현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인생을 살펴보았을 때 집중되는 단어를 찾고자 한다면 단언컨대 ‘희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으며 성장했고, 대한민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의 중심에는 현대의 노인들이 있었다. (말순의 남편 또한 파독 광부로 광산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말순의 인생 또한 같다. 임신 중 남편을 잃었고, 홀로 남겨진 아들과 자신을 위해 시장 바닥에 시래기를 주워 먹으며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가수가 되고 싶던 꿈은 진작에 접었고, 상도덕을 어기며 장사하기도 서슴지 않았다. 젊은 시절을 지나 노인이 된 말순은 요양원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가족 외식에서도 자신은 배부르다며 아들과 손녀에게만 고기를 권한다. 젊음을 되찾은 말순은 ‘내 맘대로 살아보고 싶다’고 한다. 2만 9천 원짜리 새 신발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말순은 적금까지 해약하며 쇼핑을 한다. 차마 웃을 수 없던 장면이었다. 말순의 희생은 영화의 결말로 이어진다. 말순은 오두리로 어릴 적 꿈이던 가수 데뷔를 눈앞에 뒀지만 이내 좌절한다. 손자 지하의 수술 때문이다. 상처를 치료하며 발견한 노인으로 되돌아가는 법은 ‘피’다. 피가 난 상처 부분만 노화가 진행된 걸 알게 되고 ‘피’를 두려워하던 말순은 손자 지하의 사고 소식에 수혈을 감행한다. 가수로서의 성공과 젊음을 눈앞에 두고도 사랑하는 손자를 위해 희생하는 부분이다.4. 느낀 점영화 를 보며 할머니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 같다. 스무 살의 모습을 되찾은 오말순이 인생의 전성기를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과거 및 현재의 인생을 후회하고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르게 살겠다고 생각하는 에릭슨의 성격발단이론 중 절망이 떠올랐다. 말순은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수혈을 말리는 아들에게 다시 태어나도 네 엄마가 될 거라고 말했지만 다시 한번의 기회를 받아 달리 살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같다고 느꼈다. 또 영화를 보고, 노인복지론을 수강하며 대한민국 이외에 다른 나라, 특히 서양에서의 노인들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해졌다. 강의를 수강하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기도 한다. 를 보며 그 동안 잊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과 가족들을 향한 그 분들의 희생을 다시금 느끼며 내 모습도 재정비 할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