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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의 위기
    신문의 위기2. 한국과 일본의 신문산업 현황과 전망1) 한국 신문산업의 현황과 전망2003년에서 2012년까지 10년 동안 한국의 GDP는 65.9%성장했고, 광고시장은 40% 성장했다. 2003년 767조 원이던 GDP는 2012년 1272조원으로 증가했고, 광고시장은 6조 9870억 원에서 9조 7천억 규모로 성장했다.그러나 같은 시기에 신문산업의 규모는 오히려 더 축소되었다. 신문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2003년 1조8,900억 원 정도였으나 2012년에는 1조 6540억 원으로 3.5% 마이너스 성장했고, 신문광고시장은 1조 8900억 시장에서 1조 6540억 시장으로 12.5% 나 줄어들었다. 10년 전에 비해 신문산업 내에서 성장한 영역은 유일한게 경제신문뿐이다. 경제신문은 2003년에 비해 매출액이 56.3% 성장했다. 반면 지난 10년간 가장 쇠락한 영역은 스포츠신문으로 64.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스포츠신문의 몰락은 인터넷뉴스의 영향을 가장 직격탄으로 맞은 결과다.2002년 신문 정기구독 가구 비율은 59.2% 그러나 2012년 가구 정기구독률은24.7%로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가구구독율은 53.3%하락했다. 2013년 조사에서 가구구독률은 더 떨어져 20.4%개인의 신문 열독률 역시 지난 10년간 50.2%하락, 2002년의 열독률 82.1% 그러나 2012년에는 그 반토막인 41%로 나타났다. 이제 신문은 다섯 집 중에 한 집에서만 구독하고, 지난 1주일 동안 신문을 한 번이라도 읽은 사람은 10명 중 3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끝을 힘겹게 달려온 신문산업은 스마트 시대를 맞아 더 길고 더 많은 터널들을 만나고 있다. 신문의 위기는 더 이상 새롭지도 그리 충격적이지도 않은 진부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신문의 위기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위기에 붙은 가속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신문이 담당해 온 사회적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다.2) 외부환경의 변화와 내부의 구조적 원인디지털 기술의 진전을 비롯한 미디어 환경 변화, 미디어 간 경쟁 심화, 인터넷의 부상,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신문산업을 위기로 내몰았다. 경쟁의 양상은 신문 산업 내에서 신문사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매체간 경계를 뛰어넘는 경쟁, 플랫폼 간 경쟁, 산업 간 경쟁으로 경쟁의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모든 정보와 뉴스를 얻게 되면서 소수 언론사의 정보 독점은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정보와 뉴스를 실어 나르는 다양한 플랫폼과 상호연결된 개인들과 스마트한 집단이 등장했다. 미디어 이용자들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종이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온라인, 모바일, 소셜 미디어로 이주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매년 조사하는 ‘언론수용자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미디어 이용률과 이용시간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 미디어 이용률과 이용시간은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경향들은 어느 누구의 노력으로도 변화시킬 수 없는 흐름이자 거스르기 어려운 대세다. 지난 10년 간 신문기업은 이러한 변화에 어떠한 형태로든 대응을 해야만 했다. 지금까지의 정파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면서 대세를 무시하던가, 아니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혁신을 하거나 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서 신문산업의 선택은 내내 전자였다. 위기관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문의 위기를 논하면서 정작 신문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나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 그리고 이제 신문은 광고주의 돈과 이용자의 주목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서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내부적인 요인 역시 신문의 위기를 초래하는 데 유효했다. 무엇보다도 국내 시장규모- 인구 수나 광고시장의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수의 신문사가 경쟁하는 구조에서 위기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2012년 현재 등록된 일간신문은 248개이고, 실제 발행되는 일간 신문은 187개다. 전국일간신문만도 11개나 된다. 한국에 비해 인구도 많고 경제 규모도 큰 일본의 전국지는 우리의 절반 정도인 6개다. 우리나라는 제한된 시장에 너무 많은 참여자들이 존재한다. 신문수는 줄어들지 않고 전체 광고시장에서 신문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계속 하락세다. 시장진입은 자유로운 반면 한 번 진입한 기업이 퇴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문의 수를 인위적으로 줄이는 시장조정 역시 불가능하다.신문사 수를 줄일 수 없는 현실에서 구조적 위기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전체광고시장 규모를 키워 신문에 돌아오는 파이 자체를 증가시키거나 구독자 수를 늘려 판매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을 확대하면서 내수 쪽 광고보다는 해외시장 광고에 주력하고 있고, 광고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표적 수용자 층이 분명한 온라인과 모바일로 광고주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신문광고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광고수익의 재정의존도가 70~80% 가량 되는 한국 신문에 광고의 위기는 신문의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치명적 위기다. 독자들의 이탈은 정기구독률, 열독률에서 볼 수 있듯이 광고주 이탈보다 더욱 심각하다. 온라인, 모바일 영역으로 눈을 돌려 유료화를 고민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판매수익, 이용료 수익의 확대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감소하는 광고수익, 판매수익을 디지털 영역에서 보전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사회과학| 2015.12.21| 3페이지| 1,000원| 조회(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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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와 자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한국 심리상담 협회의 부모상담 프로그램[인간관계 향상을 위해 여러 현장(공공기관, 상담센터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개인, 소그룹, 집단)을 찾아보고 그 프로그램 실시 동기, 내용 등을 알아본 후 소감을 작성한다.]◎ 프로그램 이름 : 부모상담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취지 : 아동 및 청소년에게 중요한 환경요인 중 하나인 가정을 건강하게 조성하기 위해서 바람직한 자녀지도 요령, 효과적인 학부모 역할, 부모와 자녀간의 상호이해증진 등 상담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올바른 자녀지도방법을 제공하고 아동 및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함.◎ 내용 : 효율적인 의사소통 훈련, 자녀의 심리적 힘을 북돋우는 부모의 역할,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 성숙한 부모의 감수성 훈련◎ 기대 효과● 의사소통 훈련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동심 조장● 자녀들이 심리적 갈등에서 벗어나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고 원만한 가정생활 조성● 자녀의 정서, 행동,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지도요령을 제시하여 가정의 역할 기능 강화‘결혼과 가족’ 수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들어왔던 인간관계, 자아발달, 육아에 관련된 수업들을 들으며 느낀 것이 부모의 중요성이다. 이번 수업에서도 배웠듯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맺는 대인관계이며 이후의 자아발달과 대인관계 형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이 중요한 관계의 성공적인 형성은 거의 대부분 부모에게 달렸다. 이제 막 태어난 세상을 익히는 아이가 이 관계를 주도하지는 않기에 부모가 아이를 만날 준비가 되어야한다. 이 상담 프로그램은 아동에서 청소년까지의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들이 많은 단어를 배우고 이를 통해 부모와 대화하는 시기부터 이미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을 만들어가는 아이들까지 부모가 미리 준비하거나 또는 현재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청소년기는 학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자아를 길러내는 시기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모의 자녀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 모두가 같은 성장을 한 것은 아니므로 많은 어려움과 문제를 겪는다. 프로그램 내용 중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 부분이 이 문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짐작된다. 아이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익혀 가족 구성원 외의 사람들과 지내는 능력을 성장시키기 때문이다.과제에서 인간관계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부분을 봤을 때 자녀를 하나의 개인으로 인식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냥 들으면 당연한 듯 한말이지만 막상 바르게 인식하기는 어려운 말. 모든 사람의 첫 번째 인간관계인 부모와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며 중요하지만 틀리기 쉬운 자녀와의 관계. 이 두 가지만큼이나 중요한 인간관계가 또 있을까? 심리상담을 해주는 단체들을 검색해보다가 이 프로그램을 보고 바로 결정했다. 사실 우리학교에는 '세살마을'이라는 연구기관이 있다. 영유아의 발달을 연구하는 연구소다. 이 곳에서는 예비 부모와 예비 조부모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 유아 단계에서 올바른 발달을 돕는 육아를 할 수 있게 부모들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나중에 아빠가 될 시기가 되면 이런 교육을 받겠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심리학 수업도 많이 듣고 바로 전 학기에 육아 수업도 들었지만 내가 부모가 되는 그 나이에 이르기까지 그런 지식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나와 새로운 부모 교육 프로그램들이 생겨 날거라 기대되기에 항상 교육을 받겠다고 생각해왔다. 부모교육은 영 유아 관련해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청소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수업시간에 봤던 다큐멘터리에서 부모와 자녀가 대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생각을 할 때 쓰는 뇌의 부분이 아예 다르다. 예전에 봤던 남녀의 다른 뇌처럼 생각이 몸에서부터 다른 과정을 거친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너무 다른 두 존재가 어울리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훈련’ 부분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을까싶다.'자녀의 심리적 힘을 북돋우는 부모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몰아붙이고 채찍질한다. 아이를 운동선수라고 한다면 부모는 코치가 아니라 팬이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선수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 심지어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큰 실수를 하거나 성적이 부진해도 환호를 보내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진짜 팬' 말이다. 자신을 감독이나 코치로 착각하는 부모들은 자녀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자신이 이끄는 대로 따르기를 원한다. 이런 부모의 아래에서 자란 자녀들은 자존감이 낮고 성취욕이 떨어지며 의존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은 어땠을까. 나는 어릴적 그 흔한 피아노학원이나 태권도를 다닌 적이 없다. 어릴 적의 나는 싫어하는 것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내가 싫어하는 몇 가지는 강요하지 않으셨다. 내 의견을 물으셨고 존중해주셨다.
    사회과학| 2015.12.21| 3페이지| 1,000원| 조회(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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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온라인미디어가 개인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
    온라인미디어가 개인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
    온라인미디어에서 개인의 기호와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예상되는 폐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SNS로 대표되는 온라인 미디어는 개인에게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내로우 캐스팅을 행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플랫폼이 데스크톱 시기의 온라인 미디어와는 다르게 완전히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성향을 기록할 수 있게 해줬으며 위치기반 서비스와, 스스로 정보를 노출하는 SNS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빅 데이터를 이용한 개인별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늘 스마트 폰을 통해서 미디어에 접속해 있으며 끊임없는 푸쉬 알림으로 정보를 전달 받는다. 전달되는 정보 중에서 선택을 거듭할수록 소비자에게는 더욱 특화된 정보가 전달된다. 이는 개인이 쉽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기업에게는 타겟에 최적화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앞으로 광고는 점점 더 맞춤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광고주들은 원하는 고객에게 광고를 전달해 효과를 얻기가 쉬워지고 반대로 사람들은 광고에 익숙해질 것이다. 광고에 익숙해진 우리는 스스로가 광고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여긴다.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가 광고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은 합리적인 소비자라는 자신에 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고의 기술은 갈수록 발전한다. 이미 우리는 엄청난 양의 광고에 익숙해져있지만 그들의 심리전에 넘어가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 더 정교한 방법과 타겟팅으로 우리의 생활에 파고드는 광고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어 놓을 것이 분명하다. 맞춤화된 정보는 광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고 소비한다고 생각하는 뉴스나 지식도 정보를 전달해주는 특정 사업자들이 개인화된 콘텐츠를 배달해주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기호에 맞는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은 쉽게 정보를 획득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반대로 유형화된 정보 외에는 얻기가 어려워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음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혁명을 상상했다 하지만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사람들은 정보를 필터링하기 버거워했고 점차 정보를 골라주는 사람들과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회과학| 2015.10.29| 1페이지| 1,000원| 조회(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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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결혼영화 감상문 나의사랑 나의신부
    결혼영화 감상문 나의사랑 나의신부
    나의 사랑나의 신부내가 고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과 최진실 주연의 1990년 작품의 2014년 리메이크작이다.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을 맡았으며 진부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많은 커플들의 공감을 샀던 원작을 최근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다시 한 번 큰 공감을 끌어냈던 영화기에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가 영화를 보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했다. 극중 인물이 나와 같지는 않았지만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해결해가는 과정은 직접적으로 겪은 적이 없는 사건이어도 그 모양과 분위기가 많이 비슷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를 좋아하기에 그동안 많은 영화를 봤다. 사랑에 관한 영화도 많이 봤지만 결혼에 대한 영화에 대해서 쓰려고 하니 막상 떠오르는 작품이 없었다. 주인공들이 서로 사랑을 하는 영화는 많지만 많은 영화들이 마치 옛날 동화를 들려주듯이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결혼 이후에는 전혀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데 마치 모든 이야기의 끝인 것처럼 영화가 끝나버린다. 결혼에 관련된 영화를 검색하자 나의사랑 나의신부가 가장 먼저 나왔다. 작년에 봤던 기억이 났다. 결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한 적이 없던 시절에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일인지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할 기회를 주었던 영화임이 기억났다. 이제 결혼에 대해서 마음에 와 닿는 나의 일로 생각하는 지금, 다시 떠올린 영화의 내용은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해줬다.미영과 영민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는 커플이다. 영화의 시작에서 미영은 더 이상 영민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고민하던 중에 영민의 청혼을 받는다. 무미건조해져버린 긴 연애 끝에 새로 시작된 결혼 생활은 둘 사이에 활력을 불어넣지만 곧 연애시절과는 너무 다른 서로의 모습에 둘은 다시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결혼은 현실이다. 두 사람은 이제 서로에게 꾸며진 모습만을 보여줄 수는 없고 함께 지내며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연애에서 생활로 넘어간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이 그렇듯이 두 사람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고 자며 지내는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달콤한 신혼생활도 잠시, 둘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자기는 하고 싶을 때랑 파김치 찾을 때만 내가 필요한 거잖아.' 많은 공감을 끌어낸 미영의 대사는 결혼 후 익숙해진 아내에게 무관심해진 많은 남편들에 대한 수많은 미영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면 관심이 줄어들고 배려가 부족해진다.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표현하는 것이 줄어들고 생각하는 것처럼 잘해주지 못한다. 미영역시 자신의 고민에 빠져 영민의 마음을 몰라준다. 서로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은 두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에만 빠져 더욱 멀어진다. 오랫동안 사랑해온 둘이지만 소통이 부족해지자 오해만 늘어간다.영화는 둘의 결혼생활을 여러 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보여준다. 영민과 미영은 서로를 사랑하기에 각자 많은 노력을 한다. 무리하게 친구들을 집으로 끌고 들어와 술을 마시는 남편을 위해 화를 참고 손님을 받아주는 미영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영민의 표정은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든다. 영화 내내 아쉬웠던 점은 영민이 미영을 위하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를 않는다. 신혼부부의 이야기인데 미영은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며 착한 꿈같은 신부의 모습이다. 가끔 실수를 해서 영민을 상처주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영에게 철없고 무관심한 영민에게는 많이 아까워 보이는 사람이다. 때문에 애인의 무관심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많은 여성 관객들이 신민아에게 쉽게 감정이입해 영화를 보았지만 나는 영민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영민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영화에 더 담았다면 남성 관객들의 마음도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영화에서 남성들이 공감을 했을 장면이라면 친구들을 만나는 장면이겠다. 고민을 말하고 서로에게 조언을 해주지만 쓸모없는 말이 대부분이다. 친구들이 남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먼저 신혼생활을 겪은 친구도 영민에게 이런 저런 코치를 해주지만 조언의 모습을 한 격려일 뿐이다. 어찌해도 여자의 마음을 알 도리가 없는 남자들이 모여서 알 길 없는 문제들에 대해 서로 격려할 뿐이다. 결국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 영민은 둘의 관계 속에서 해결책을 찾으려한다. 항상 문제는 두 사람의 일이다. 옆에서 보는 사람, 듣는 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오직 둘만이 아는 일들과 마음이 있기에 서로 대화가 필요하다. 영화에서 영민은 도통 대화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남자는 대화하려 하지 않고 여자들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서 둘 사이에 많은 오해가 생긴다는 편견을 가진 여자들이 있다. 결혼과 가족 수업에서도 배웠지만 여자와 남자는 생각하는 구조가 뇌부터 다르다. 성별을 떠나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영민은 여성의 시각으로만 본 남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릭터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며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시시각각 다른 여자를 눈에 담고 대화를 귀찮아하는 모습. 하지만 현실의 많은 남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소통이 어렵다.’이다. 다른 성별의 두 사람이 소통을 할 때에는 생각의 기준이나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오해가 생긴다. 각자 자신의 생각에만 갇혀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해 대화하기를 거부하고 연인의 사이에 깊은 골이 생긴다. 둘 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에 상대를 위하는 행동을 하고 말을 하지만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생각에만 빠져 행동하기 쉽다.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면 더 많은 공감을 줄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연인들이나 부부들에게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생각이 들게 해줬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다.'?여자한테 첫사랑은 처음 만난 남자가 첫사랑이 아니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처음 모습이 첫사랑이래.' 극 중 미영의 대사다. 대학시절 첫사랑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미영이 자신이 기억하던 아름답게 포장된 첫사랑의 기억이 사실은 영민의 연애시절모습이라는 것을 기억해내는 내용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여성 관객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이지만 마음에 와 닿는다는 평들을 읽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처음 모습은 단순히 서로에게 더 열정적으로 잘해주던 시절의 모습만이 아니라 설레던 마음,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그보다 더 상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여자들은 기억을 감정적으로 저장한다던 뇌구조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설레던 그 행동들, 나를 아껴주고 날 위해주던 그 마음을 ‘첫 사랑’이라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단어와 함께 기억하느라 지금 날 서운하게 하고 힘들게 만드는 영민의 모습과 하나로 생각하지 못 한건 아닐까.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미영은 다시 영민을 바라본다. 서로가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 번 그를 믿어보기로 한다. 영민도 대학시절 좋아했던 동기를 다시 만나면서 유혹에 빠진다. 자신이 쓰는 시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미영에 반해 자신과 너무 잘 맞고 예전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다른 여자에게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지만 영민도 결국 다시 미영에게 돌아간다. 영화는 프러포즈의 장면으로 시작해 갈등과 오해, 다툼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겪었을만한 싸움과 문제들이 하나씩 일어나고 결국 둘의 사이는 폭발할 듯이 치닫지만 결국 둘은 화해하고 영화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영화가 시작될 때부터 예상한 진행과 결말이다. 다만 둘의 다툼과 화해가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고 위로가 된다는 점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영화를 다시 보면서 나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그동안 수 없이 봐왔던 사랑에 대한 영화, 드라마들. 낭만에 빠져있는 영화들이 많다. 현실은 그와는 다르다. 우리는 현실의 세계에 산다. 연인과의 다툼에 마음이 너무 아파도 출근해야하는 회사와 내가 도착하면 빨간불로 바뀌는 신호등,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시끄럽게 떠드는 옆 테이블 사람들이나 낭만적이거나 심각한 상황이어도 배는 아프고 내가 아무리 슬퍼도 날씨는 맑다.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어찌보면 조금 웃길 수도 있고 찌질할 수 있는 우리의 현실 모습을 조금이나마 담아냈다. 물론 두 주인공은 예쁘고 잘생긴 신민아와 조정석이 연기를 했지만 우리의 눈에 비치는 연인의 모습이 전혀 그보다 못나지는 않으니 몰입하기에 방해는 안 될 거라 생각한다. 그 둘의 소심하고 못난 행동들, 자신만 생각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들에서 나의 모습을 많이 봤다. 우리가 낭만적이고 멋있는 영화를 보면서 감동받는 이유는 그 장면에서 표현되는 감정과 말들은 우리가 현실의 사랑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아름다운 화면을 보면서 내가 느꼈던 실제의 감정을 담아 장면을 받아들이기에 진실한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 겪는 현실의 장면은 완벽하지도 내 모습이 영화배우처럼 아름답지도 않지만 영화보다 큰 감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잊지 않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사람을 선택한 이유, 내가 이 사람과 나눴던 아름다운 감정, 경이로운 감동이 세상 어디에서도 다시 받을 수 없는 둘만의 보물이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그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첫 만남의 설렘으로 가득한 사랑은 아닐지라도 그 당시에는 얻을 수 없었던 더 크고 아름다운 새로운 감동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15.10.29| 4페이지| 1,000원| 조회(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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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관람후기
    국립중앙박물관 탐방기- 서론초등학교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시절 찾은 것이 마지막이 아닌가싶다. 다시 찾아온 박물관의 위용은 대단했다. 이토록 크고 멋있는 곳인지 미처 몰랐다.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아주 넓고 아름다웠다. 진행되는 전시도 다양하게 바뀌면서 늘 새로운 것을 전시하려 애쓰는 것이 느껴졌다. 가장 놀랐던 것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이토록 멋진 박물관이 입장료가 없다는 게 놀라울 뿐 아니라 안타깝기도 했다. 박물관을 운영하는데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데 정작 방문자들은 단체관람을 오는 초등학생들이나 일부 외국인들뿐이다. 아이들은 흥미도 없이 끌려와 제대로 감상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의례적인 현장학습 장소로만 이용한다. 입장료가 있어야 좀 더 관람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찾을 것 같은데 아마도 무료입장이니 별 거 아닌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나와 친구들은 셋이서 자주 여행을 다니는데 그 중 박물관을 좋아하는 친구가 항상 우리의 여행지에 숨겨진 박물관을 찾아낸다. 낯선 지역에서 그곳의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은 여행에 있어서 아주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남겨준다. 서울의 박물관들은 머리가 크고 나서는 좀처럼 찾지를 않았는데 오랜만에 아주 재밌는 박물관 관람이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 이름에 어울리는 보물 같은 곳이었다.- 관람관람은 친구의 추천에 따라 2층부터 이루어졌다. 제일 먼저 서화관을 둘러보았다. 내가 기억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서화는 몽유도원도나 김홍도, 신윤복의 유명한 풍속화 몇 점이 전부다. 미술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림들은 밋밋하고 지루했다. 다양한 디자인이나 모작으로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서양화가들의 그림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서화관을 둘러보는 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화려함’이다. 새를 그리고 개와 고양이, 호랑이를 그린 그림들은 생생한 색감을 지니고 있었다. 동양의 그림이 관념적인 성격을 많이 띠는 것이 특징이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을 시대와 상관없이 묘사를 좋아하나보다. 피카소가 사람을 실물과 똑같이 그릴 줄 몰라서 사물을 비트는 것이 아니듯 동양화는 섬세한 묘사와 과감한 생략이 어우러진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책이나 모니터로 보는 것과 실제 그림을 보는 것은 아주 다르다.특히나 초상화를 그리는 순서가 아주 인상 깊었다.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데 채색을 뒷면에 하는 방식이다. 박물관에 작업의 순서대로 전시를 해놨는데 색상이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나도 모르게 옛날 그림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상상했던 그림과는 달랐다. 나중에 수업시간에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역시 직접 보는 것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 생생하게 그림을 느낄 수 있었다.기증관에는 여러 가지 작품들이 섞여 있었다. 간단하게 둘러보고 불교회화를 자세히 관람했다. 불교미술은 훨씬 화려했다. 잘 모르는 여러 그림들이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강렬한 인상은 남긴 작품이 있었다. 부안 개암사의 괘불(掛佛)이다. 처음에는 쉬려고 의자를 찾아갔는데 시야 옆으로 뭔가 거대한 것이 보였다. 높이만 13미터에 달하는 대형 그림이다. 설명에는 야외 의식용 그림이라고 나와 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중앙에 안치하고 상단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나타내서 칠존상(七尊像)을 표현했다. 의겸(義謙)이 수화승(首畵僧)으로서 지휘하는 가운데 영안(永眼), 민희(敏熙), 호밀(好密) 등 화승(畵僧) 12인이 함께 참여해 1749년에 영산회(靈山會) 의식에서 사용할 영산괘불로 그렸는데 영산재 말고도 기우제(祈雨祭)를 지낼 때도 사용했다고 한다. 2층에 올라가서야 석가모니불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그 위용이 대단했다. 뒤늦게 알고 보니 4월 중순 까지만 전시를 했다고 하니 일찍 찾아간 덕분에 볼 수 있어 운이 좋았다. 사랑방을 둘러본 후 2층 관람을 끝내기로 했다.2층 관람 후에는 1층으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잠시 쉬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 내가 보고 싶었던 금동반가사유상이 있다는 설명을 읽어서 3층을 가기로 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예전에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본 적이 있다. 별로 관심을 가지고 관람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반가사유상을 본 순간 너무 놀라워서 그 자리에서만 한참동안 관람했다. 당시 기억에는 크게 이름을 붙여서 단독 전시를 했던 것 같다. 아무튼 그 당시의 기억에 기대를 가지고 다시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올라갔다. 금동반가사유상은 그렇게 화려한 조각은 아니다. 언뜻 보면 못생긴 아저씨가 앉아있을 뿐이다. 석가모니가 왕자 시절에 인생의 덧없음을 생각하던 모습에서 유래한 동상이라고 한다. 온화한 표정은 그렇게 고뇌에 빠져 보이지는 않는다. 감긴 눈과 입매는 굉장히 섬세하다. 자세히 볼수록 차분하고 섬세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온다. 옷의 주름과 장식은 과하지 않다. 몸의 곡선은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다시 만난 반가사유상은 여전히 멋있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던 것 같다.
    예체능| 2015.10.19| 3페이지| 1,000원| 조회(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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