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필요한 순간」을 읽고“마땅히 행해야 하며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1. 아리스토텔레스의 선: 우리가 윤리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선 공동체를 통해 덕을 학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사회나 공동체 시스템이 중요하다. 선한 행동은 그 자체로 목적이며 행복의 핵심 요소이다. 인간은 목적없이 우정을 쌓을 수 있다.2. 칸트의 존엄성: 가격을 뛰어넘어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존엄성을 지닌다. ‘목적의 왕국’은 이성적 존재, 존엄한 이들의 공동체이다. 자율성- 스스로 도덕법칙을 정하고 이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우리를 존엄하게 한다.3. 니체의 약속: 인간은 원초적인 자연의 힘에 이끌리는 동물적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약속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다른 동물들과 구별된다. 오직 인간만 반성적인 자의식을 가지며 오늘과 내일을 연결해서 이해한다. 죄책감은 도덕의 나침반이며 이가 없으면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힘들다. 약속은 결코 도구화 될 수 없는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4. 키르케고르의 자기: “자기란 관계 그 자체와 관계하는 관계” 인간은 육체를 가진 동시에 영혼을 가진 존재. 도덕적으로 분노하거나 책임을 묻는 일은 오직 상대가 자신의 행동과 관계할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고립된 채 자기 성찰만 해서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이해 할 수 없다. 오직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5. 아렌트의 진실: ‘탄생성’ 인간이 태어나고 생명을 낳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세계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것을 말하는 개념. ‘활동적인 삶’- 노동, 작업, 행위로 실존적 관점을 찾음. 진실은 과학적 진리가 아닌 우리가 삶을 사는 방식에서 나온다.6. 로이스트루프의 책임: 윤리적 삶은 개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누구도 철회할 권리가 없는 요구이다. 타인에게 신뢰하며 상호 의존하는 삶, 신뢰는 불신보다 실존적으로 우선하는 형태이다.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이득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옳기 때문이다.7. 머독의 사랑: 관점이 선택될 때보다 주어질 때가 많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어진 것을 인식하고 발견하는 일이다. 인간으로서 선의 정의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 “사랑은 개인의 인식이다. 사랑은 우리 자신 외에 다른 무언가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가능한 무척 어려운 깨달음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로부터 벗어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뜻한다. 사랑은 느낌이 아닌 ‘깨달음’8. 데리다의 용서: 오직 용서할 수 없는 것만이 용서될 수 있다. 용서할 수 없는 것만이 용서를 강하게 요구하기에 그 불가는성 덕에 비로소 가능해진다. 진짜 용서는 무언가를 돌려받기 위한 것(도구)이 아니다. 윤리적 선택을 할 시 모든 상호성과 비대칭성을 거부하고 무조건적 본성을 강조한다. 오직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에 선한 일을 해야 한다.9. 카뮈의 자유: 가치는 “사람이 타고난 인간됨에서 나온다.” 가치가 개인이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마주한 근본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여겼다. “자유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으로 이루어진다.” 무언가를 향한 자유인 적극적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올바른 자기 통제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10. 몽테뉴의 죽음: 철학은 우리에게 잘 죽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죽음을 올바로 이해할 때에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중요하지 않은 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죽음을 주어진 현실로, 의미가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필수 조건으로 여겨야 하며 다른 관점들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적인 토대이다. 그러면 실존적 자유로 갈 수 있다.「5강. 불확실한 세상에서 신뢰를 쌓는 방법- 아렌트의 진실」아렌트는 진리나 신뢰가 이 세상에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가 서로에게 보여주는 진실성과 신뢰성을 통해 생겨난다고 말했다. 왜 진실을 행해야 하는가 라고 묻는 것은 본질을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하였다. 진실과 신뢰성은 순수하게 그 자체가 목적인 본질적 개념이다. 우리가 이룬 공동체는 진실과 신뢰로 이루어진 하나의 약속된 ‘섬’이다. 그 가치를 믿고 지키려고 노력해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그가 말하는 실존적 진실에는 근본적 존엄성이 있다고 말한다. 진실을 지켜야할 ‘이유’나 ‘동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진실과 신뢰를 지키는 것에는 그 자체로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상대방을 위해서 라거나, 나의 마음이 편하기 위해, 그렇게 하라고 배워서가 아닌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기에 행하는 것이다.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한다’, 우리가 살아오며 수없이 들어온 말일 것이다. 그 속에서 인간 또한 존엄한 존재이며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닌다고 배웠다. ‘인간’과 ‘진실’은 동일하게 존엄한 가치를 지니는 듯 보인다. ‘인간’이기에 ‘진실’하고 ‘진실’ 되기에 ‘인간’인 것이 아닐까.향후 간호에 임할 때에도 내가 떳떳하기 위해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진실 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래야하기 때문에 진실을 지켜야 할 것이다. 만일 위와 같이 당위성을 알고 행동한다면, 환자의 안전이나 본인의 자신감은 목적이 아닌 결과로서 수반될 것이다.「10강. 내 삶의 노예가 되지 않는 방법 ? 몽테뉴의 죽음」인간은 다른 생물들과 다르게 죽음을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인간에게 가장 두려움을 주는 짐이다. 그러나 삶의 유한성에 대한 앎은 자신의 삶과 반성적 관계를 맺고 무엇이 의미 있는 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제한된 시간동안 어떻게 시간을 써야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죽음이 있기에 삶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