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소감문어색하고 낯설기만 했던 환자분들이 1주 사이에 정이 많이 들어서 실습을 끝내는 것이 매우 아쉽기만 합니다. 정신과 실습을 나오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지와 수용 ,직면 그리고 중립적 태도까지 치료적 의사소통을 잘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왔지만 막상 병동에 들어가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무슨 증상에 어떤 치료적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무슨 증상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과대망상인 경우에는 진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었습니다.아직 많이 부족하고 서툰 저에게 환자분들께서 먼저 다가와 “안녕? **대구나 반가워 저번아이들도 왔다갔는데 언제 가니?”, “이름이 뭐야?” 물어봐 주셔서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정신과 환자분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고 acting환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사고도 괜찮으시고 acting환자분들도 많이 없으셔서 놀라고 또 많이 신기하였습니다. 병동에 있으면서 수간호사선생님을 비롯한 간호선생님들이 어색해하던 저에게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준 덕분에 1주간 아무 실수 없이 실습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환자들에게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 정신과는 다른 병동과 무엇이 다른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딱딱하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정신병원 이미지를 없애주셨습니다. 또한 환자분들께 요법치료를 해드리는 과정에서 레크레이션준비, 구연동화, 요양병원 생일파티준비 등을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더불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로 인해 게임이 즐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환자분들 덕분에 더욱더 즐거운 요법을 하게 되었습니다.이제까지 실습을 하면서 많은 환자분들과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정신병동에 오면서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점점 마음을 열면서 대화를 하다 보니 환자분의 자세한 이야기와 서로 공감을 하며 수용하고 지지해주는 마음이 생겨나 제대로 된 치료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외부자극을 많이 받지 않는 병동 속 환자분들의 일상에 들어가는 오히려 제가 환자분들에게 위로를 받고 가는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처음 정신병동에 와서 어색해 하던 저에게 먼저 다가와준 환자들과 수간호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들 그리고 보호사 선생님들 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친근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습을 다니면서 계속 기억에 남는 것이 정신 실습이라 들었는데 정말로 못 잊을 실습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