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험목표- 힘의 개념과 단위를 정의하고, 힘의 합성대를 이용하여 몇 개의 힘이 평형이 되는 조건을 이해한다.2. 실험원리힘의 방향은 가속되는 방향과 같으며 벡터로 표시 할 수 있다. 벡터로 표시하면 힘의 방향을 화살표의 방향으로 나타내고 힘의 크기를 화살표의 길이로 나타내어 다른 힘과의 합성 및 분해가 용이하다. 여러 힘을 받고 있는 물체가 평형상태에 있으려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1) 제1 평형조건 : 정역학적(정적,선형적) 평형상태, 정지 또는 등속직선 운동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외력의 합(벡터합)이 0이 되어야한다.(2) 제2 평형조건 : 동역학적(동적,회전적)평형상태, 즉 정지 또는 등속회전 운동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의의 축에 관한 모든 힘의 모멘트, 즉 토오크의 합이 0이 되어야 한다.본 실험에서는 질량중심의 평형상태를 다루므로, 제1 평형조건만 만족하면 된다. 그리고, 문제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모든 힘이 한 평면상에서 작용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힘을 벡터로 표시하여 벡터합을 구하는 데는 기하학적 방법(도식법, 작도법)과 해석법이 있다.1)기하학적인 방법( 도식법, 작도법 )에 의한 벡터의 합성그림 1.2.1과 같은 두 벡터vec{OA`} 와vec{OB`} 벡터의 합벡터는 그림 1.2.2와 같이 두 벡터를 한 쌍의 변으로 하는 평행사변형을 그려서vec{A} 와vec{B} 의 합으로서 합력의 크기와 방향을 나타낸다. 두 개 이상의 벡터들의 합을 구할 때는 다각형법을 이용하는데, 이것을 그림 1.2.3에서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A의 화살표 끝에서 B를 그린다. 그리고 B의 화살표 끝에서 다시 C를 그렸을 때 벡터A의 시작점으로부터 B의 끝을 연결한 R는 A와 B의 합 벡터가 되고 A의 시작점으로부터 C의 끝을 연결한 R은 A,B,C의 합이 된다.2)해석법(분해법)에 의한 합성방법3. 실험 방법(1) 합성대의 수평을 확인한다 : 수준기를 사용해서 합성대가 수평이 되도록 조절 나사 S를 사용해서 맞춘다.(2) 먼저 임의의 질량을 추걸이 A에 올려놓고 나머지 추걸이 B, C에 적당한 추를 달고 각도를 조절하여 평형상태가 되도록 맞춘다. 추걸이 A, B, C 힘으로 선택한다.(3) 평형이 이루어졌으면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중앙의 가락지를 흔들어도 다시 중앙에 정지되는지 확인하고, 추 A, B, C의 질량이m _{A} ,m _{B} ,m _{C}와 각각의 각도theta _{A} , theta _{B} , theta _{C}를 기록한다.(4) 같은 실험을 추의 질량을 바꾸어 가며 5회 실시한다.(5) 이상의 결과를 기하학적 방법과 해석법으로 구하여 실측치와 비교한다-주의사항1. 힘의 합성대를 항상 평평한 곳에 놓고 실험한다.2. 항상 수준기를 써서 수평을 맞추고 실험한다.4. 실험 기구 및 장치힘의 합성대, 추, 수준기, 그래프 용지5. 실험결과1) 실험값횟수ABCmA(g)θAmB(g)θBmC(g)θC151.1166100.93058.81642101.1141150.9106151.1113351.1170200.7145249.745평균67.8159150.894153.21072) 이론값 계산(1) 도식법(mA mB θC를 이용하여 mC예측)(2)해석법| vec{m _{C}} |= sqrt{ {| vec{m _{A}} | ^{2} +| vec{m _{B}} | ^{2} +2| vec{m _{A}} || vec{m _{B}} |}costheta_C}첫 번째 이론 mC값 : 53.7두 번째 이론 mC값 : 145세 번째 이론 mC값 : 2393) 실험값과 이론값 사이의 오차율오차율(%) ={{|실험값-이론값|}over이론값} TIMES100첫 번째 실험 오차율 : 9.49%두 번째 실험 오차율 : 4.06%세 번째 실험 오차율 : 4.22%6. 토 의힘의 합성대를 이용한 힘의 평형 실험을 통해 힘의 평형이 이루어지는 조건을 이해해 보았다. 힘의 합성대 위의 고리가 움직이지 않는 지점을 외력이 작용하지 않는 평형상태로 보고, 실험값을 측정하였다. 이론값을 구할 때, 기하적인 도식법으로 정확한 구하기는 어려웠지만 직관적인 확인을 했고, 해석법을 통해 정확한 이론값을 구해보았다.오차율을 계산해 보니 약 4~9%의 오차가 발생했다. 첫 번째 실험의 오차가 가장 컸는데 고리가 가운데 오는 지점을 구분하기 어려웠고, 두 번째 실험부턴 더 능숙하게 판단하여 오차가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조 힘의 합성대의 도르래 하나가 부드럽게 잘 작동하지 않아서 그 점도 오차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애나 번즈의 밀크맨 인물 구성 및 서사 구성상의 특징소설 ‘밀크맨’의 서사 구성상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의식의 흐름’ 기법이다. 일인칭 화자 주인공인 ‘나’의 끊임없는 관찰을 바탕으로 한 현학적 사유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작품의 사회상과 자신의 심리 상태에 대해 정교한 묘사가 나타난다. 각 단락이 구분감이 거의 없이 길게 쓰여 있고, ‘지금’, ‘여기’와 같은 현재성을 부여하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여 독자는 주인공의 사유를 따라가며 사실주의 그 이상으로 작품의 구체적인 현실에 빠져들게 되고 소설에 끊임없이 몰입하게 된다.소설의 전개는 1970년대의 ‘북아일랜드 분쟁’ 속에서 주인공 ‘나’가 군사조직의 간부인 ‘밀크맨’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하며 벌어진다. 작품의 배경은 북아일랜드의 ‘얼스터’ 지방에서 펼쳐지는데, ‘물 건너’의 영국과 ‘저 너머 동네’의 국가수호자들을 중심으로 한 친영파와 ‘이편 동네’의 무장단체 반동파가 서로 대립한다. 그런데 분쟁이 십 년 정도 이어진 시기의 주인공이 생활하는 민족주의 공동체인 작품의 ‘현재’ 배경에서는 분쟁의 아픔과 폭력, 광기가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무장단체는 지역사회에서 군림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세력으로 변질한다.이 상황에서 반동파 간부인 ‘밀크맨’이 주인공에 접근해 심리·정치적인 방식으로 서서히 주인공을 옭매어가며 자신과의 관계를 강요한다. 걷지 말고 자신의 차에 타서 책을 읽으라는 ‘밀크맨’은 주인공의 일상과 정신상태를 파괴하며 자신의 개성적인 삶의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부정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가장 거대한 반동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밀크맨과 주인공이 불륜관계라는 소문이 지역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의 엄마를 포함한 지역 사람들 대다수는 주인공을 의심하고 몰아세우는 소극적 반동인물의 역을 맡는다. 이에 대한 주인공의 대처는 ‘감정의 과소’상태이다. “난 내 정신을 계속 따로 분리해 줄 경계선을 유지하고 싶었던 거야”라고 묘사하는 주인공은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일을 추구하고 감정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상도를 벗어난 일로 취급되는 사회에서 침묵을 통해 생존하고자 한다. 이는 주인공의 서술적 특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비교적 짧은 사건시에 일어난 경험 대한 것을 모순되는 생각까지 가감 없이 모든 것을 말하려 하다 보니 언어의 과잉 상태에 이르러 서술시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말’이 제한된 세계에서 ‘글’로서 저항하고자 한 것이다.정치적 이유로 인해 가족의 와해와 비극적 상황 속에서 현실을 외면하기만 한 주인공은 소설이 점차 전개되면서 지역의 규칙적이고 통제된 ‘밀크맨’의 세계에 속하지 않고 삶의 다른 가능성을 찾는 개성적인 인물들을 만나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장면은 주인공이 ‘십분 지역’에서 죽은 고양이 머리를 집어 드는 장면이다. 이는 영국군에 의해 지역의 개들 대부분이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회상으로 이어지는데, 참상을 외면하던 주인공은 이를 의식 속에서 꺼내 직접 마주보게 된다. 이때 주인공에 각성제 역할을 하는 것이 ‘진짜 밀크맨’이다. 그는 반동파가 자신의 집 뒷마당에 묻어둔 무기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다 버리고 위기에 처한 주인공과 지역 구성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등 강압적인 사회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을 자극한다.또 다른 개성적인 인물은 작품에서 ‘문제 여성들’이라고 불리는 지역 페미니스트 집단의 7인의 여성들이다. 그녀들은 지역공동체의 폐쇄성을 넘어 주도적으로 행동한다. 주인공의 엄마를 포함한 ‘전통적인 여성들’과 처음에는 대립하지만, 통금 폐지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도 보인다.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통금 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은 ‘상도를 벗어난’ 사람들로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지역사회와 큰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융화하며 정당성을 인정받고 있다.이렇게 개성적인 인물의 영향을 받으며 내면의 사유를 계속하던 주인공의 갈등은 주인공의 ‘어쩌면-남자친구(이하 남자친구)’가 ‘밀크맨’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그의 친구인 ‘셰프’와의 동성애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위기가 고조되며, 최후의 경계라고 여기던 ‘밀크맨’의 차에 올라타는 것으로 절정에 이른다. 정신적으로 막다른 곳에 몰린 그녀가 ‘밀크맨’의 사회에 최종적으로 굴복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다음날 ‘밀크맨’의 암살로서 의외로 쉽게 해소되는데, 이후 주인공은 걸으면서 책을 읽고 주위를 배척하던 행동을 버리고 일몰의 색을 있는 그대로 보듯이 공동체를 직시하며 ‘어쩌면’ 관계가 아닌 진실된 가족과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서사는 끝이 난다. 갈등 및 긴장 양상소설에서는 친영파와 반동파의 대립이 작품의 배경으로서 정치적 갈등을 유발하는 근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회 속에서, 주인공을 쟁취하고 자신에 순종적인 여자로 만들려는 ‘밀크맨’과 그에 저항하려는 ‘주인공’과의 갈등이 인물들 사이의 갈등으로서 표면적으로 나타난다. 이를 확대해보면, 폭력과 억압이 만연한 분위기에서 총과 연장자의 권위, 뒷말과 정치를 통해 주인공을 괴롭히는 사회와 주인공의 갈등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에 더해 주인공이 순수성을 잃게 된 지역사회를 외면하고자 했던 것을, 몇 가지 계기로 인하여 직시하게 되면서 사회 규칙에 굴복할지, 저항할지를 고민하는 주인공의 내적갈등 또한 존재한다.강압적인 사회와 주인공의 갈등은 사회구조를 대변하는 인물과의 갈등에서 간접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연장자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여인들’에 속하는 주인공의 엄마는 주인공에게 빠른 결혼과 임신 등 엄마와 언니들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대다수 여인에 포함될 것을 획책한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나는 그녀를 상투형, 캐리캐처, 당연히 나는 절대 그렇게는 안 되겠다는 어떤 것으로 여겼다”라며 엄마가 공동체 사회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동의하지 못한다.주인공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주인공과 남자친구의 관계성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과 남자친구의 관계가 ‘어쩌면’ 관계가 아닌 공적인 관계로 진전되면 그것은 곧 통념적이고 경직된 사회의 일원으로서 순응한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거부했다. 또한,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가진 ‘과급기’의 국기와 상징 문제에서 오는 갈등 또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회구조가 주인공과 주변 인물을 위협하는 양상의 일부이다. ‘밀크맨’의 지역공동체 사회에서는 규칙이 사람들의 개성을 제약하고 허용의 범위를 규정한다. 부를 수 없는 명칭을 우회하여 표현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남자친구의 ‘과급기’처럼 소유해서는 안 되는 물품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구조 때문에 ‘밀크맨’이 남자친구를 차량 폭파를 통해 죽이겠다 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화할 수 있는 협박으로 다가오며 주인공과 ‘밀크맨’ 인물 사이의 갈등 또한 고조된다.더욱이 “가장 오래된 친구”와의 갈등은 ‘밀크맨’과의 관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걸으면서 책을 읽는 주변·사회를 외면하는 행동에서 유발된다. 주인공과 오랜 친구 사이의 다음 대화에서-“만약에 단 한 사람만 정상이고 나머지 사람 전부가 정상이 아니라면, 집단의식에서는 그 한 사람이 미친 사람으로 취급되겠지. 그렇다고 그 사람이 미친 사람이니?” “응”- 사회가 제시하는 관점에 대한 주인공의 거리감, 이해 대해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의 대답을 확인 할 수 있다.
조별 독후 감상문-이생규장전-1)인물구성 및 서사구성상의 특징이생규장전의 주요 인물은 이 서생과 최처녀이다. 두 인물 사이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이 서생은 부모의 의견에 반박하지 못하는 등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인 반면, 최처녀는 부모를 오히려 설득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과정에서도 지속되는 두 인물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이 작품의 주제 의식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속마음과 생각을 서술자가 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한다. 이 서생과 최처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동 인물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서생의 아버지와 이 서생의 가족이 만난 도적은 두 인물의 사랑을 방해하는 반동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이 서생과 최처녀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며 평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 서생의 아버지는 최처녀의 부모의 설득을 통해 이 서생의 혼인에 대한 생각을 변경한다는 점에서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본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서사적인 구성을 갖는다. 이야기는 이 서생과 최처녀의 만남과 이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별은 주로 두 인물이 아닌 제 3자에 의해 발생하며, 만남 또한 제 3자의 영향으로 인해 이뤄진다. 이 때, 첫 번째 이별과 만남을 통해서 역경에 대응하는 방식을 통해 두 인물의 서로 다른 성격이 제시되고, 두 번째 이별과 만남은 최처녀의 죽음과 하느님의 배려라는 비현실적인 과정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이 서생과 최처녀의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이 더욱 부각되어 제시된다. 또한,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중간에 계속해서 시가 삽입된다는 것이다. 중간마다 삽입되는 시는 등장인물이 현재 처한 상황에서 가지는 생각이나 감성, 정서 등이 효과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을 요약하고, 이후에 일어날 상황들을 제시하는 역할 또한 수행한다.이 작품에서 대부분 서술시가 사건시보다 짧은 편이다. 특히 최처녀가 저승에서 이승으로 내려와 이 서생과 시간을 보내는 부분은 ‘어느덧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저녁에 여인은 이 서생에게 말했다.’라는 한 문장으로 서술되는데, 이는 두 인물이 이승에서 마지막 몇 해를 보내는 순간들보다, 그 이후에 이별을 맞이하는 상황을 강조하면서 작품의 비극적인 성격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작품의 비극적 성격이 강조되면 작품의 주제 또한 더불어 부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2) 갈등 및 긴장 양상(1) 비밀연애로부터 야기되는 긴장 양상이서생과 최처녀의 황혼부터 새벽까지의 은밀한 만남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이다. 이서생이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최처녀를 담 넘어 보게 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이서생은 최처녀의 도움으로 복숭아 가지에 달린 대광주리를 이용해 남의 집 담을 넘게 된다. 이서생은 선비 집안에서 태어났고, 글공부를 하는 사람이었다. 유교적인 사상에 비추어 보면 이런 행동은 경박한 행동이며, 가문의 누가 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이에 독자는 이서생과 최처녀의 비밀연애가 언제, 어떻게 들통이 날지 생각하면서 긴장하게 된다.(2) 이서생과 이서생의 아버지 사이에서의 갈등이서생과 이서생의 아버지 사이에서의 갈등은 작품에서 이서생과 최처녀의 만남을 극적으로 연출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서생의 아버지는 이서생이 ‘남의 집 담장을 넘어가서 처녀를 엿보고 다니는 것’으로 인해 양가가 모두 해를 입게 될까 하는 마음에 이서생을 울주로 내려 보낸다. 이 갈등을 통해 최처녀가 자신의 부모님에게 본인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고, 최처녀의 아버지가 이서생의 아버지에게 매자를 보낸다. 하지만 최처녀의 가문과 자신의 가문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서생의 아버지는 혼사를 반대한다. 최처녀는 권세 있고 지체 높은 집안의 무남독녀이고, 이서생의 집안은 살림이 궁색해진 빈곤한 선비의 집안이었기 때문이었다. 최씨네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과 모든 예물과 의장을 최씨네 집에서 하겠다는 말에 결국 이서생의 아버지는 결혼을 허락했다. 이로써 이서생과 최처녀가 다시 만나 혼례를 치르며 갈등양상이 해소된다.(3) 외세의 침입으로 인한 갈등 및 긴장 양상홍건적의 침입은 작품에서 이서생과 부인을 물리적으로 영원히 갈라놓는 역할을 한다. 홍건적의 침입으로 이서생은 도적에게서 겨우 달아났으나 부인은 도적에게 사로잡힌다. 도적은 최처녀를 겁탈하려고 하지만 최처녀는 절개를 지키겠다며 도적과 대립하게 된다. 도적이 완강한 그녀를 결국 죽인다. 이서생이 다 타버린 부인의 집을 다시 찾아간 날 밤, 환신으로 나타난 부인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서생이 죽은 부인을 다시 만나게 되며 죽음으로 인한 긴장 상황은 해소된다. 하지만 새로운 긴장 상황을 만들게 된다. 환신이 되어 이승에 올라왔다는 비현실적인 요소로 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언제든 최처녀가 저승으로 돌아가 애틋한 사랑을 하는 최처녀와 이서생이 영영 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독자가 충분히 할 수 있고, 이는 긴장 상황을 만들게 된다.3) 전체적인 주제효과문학 작품의 주제효과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명시적인 의미도 있는 한편, 배제된 맥락에서 환기할 수 있는 은폐된 의미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하나의 문학 작품은 깊이 있는 주제효과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이생규장전에서 주동인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명시적인 주제효과와, 배제된 맥락에서 도출되는 비명시적 주제효과를 중점으로 살펴보았다.(1) 주동인물의 관점을 통해 드러난 주제효과이생규장전의 명시적인 주제효과는 주로 주동인물인 이서생과 최랑의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유교의 교리를 철저히 지키는 집안에 속박된 이서생은 수동적이고 우유부단한 인물상으로 그려진다. 이서생이 최랑의 노래에 “이다음 어쩌다가 봄소식이 샌다면 무정한 비바람에 또한 가련하리라”라고 화답한 대목에서 이서생이 유교 규범을 신조로 삼고 있는 아버지에 크게 얽매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서생이 아버지에 의해 울주로 무기력하게 쫓겨나게 되고, 최랑은 병을 얻는 전개에서 남녀의 뜻에 제약을 걸고 고통을 주는 것은 유교 교리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맹목적인 태도임을 나타내고 있다.반대로 소설에서는 유교 도덕이란 틀을 부수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려는 최랑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이는 이서생과의 사랑을 쟁취하고자 부모와 담판을 짓고 설득하는 대목에서 점차 고조되어 홍건적 앞에서 “내 차라리 이리의 밥이 될지언정 어찌 개돼지의 배필이 되어 내 정조를 더럽히겠느냐”라고 항거하는 모습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기서 애국사상, 절개와 지조라는 단편적인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지만, 인물의 전체적인 행동 맥락에서 봤을 때 유교 도덕에 사로잡힌 사회현실 속에서 개성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이서생과 최랑은 정반대의 성격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상반된 태도와 행동, 그로 인한 결과에서 나타나는 주제효과는 공통적인 맥락을 공유하고 있다. 즉 작가는 구속적인 유교 사회에 순응하는 태도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비판의식과, 이는 개성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통해 극복 가능하다는 주제의식을 전달하고 있다.(2) 그 외의 방식으로 드러나는 주제효과이생규장전은 사랑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두 사람의 사랑은 내부적 갈등보다 외부적 갈등이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외부적 갈등의 전개는 시간에 따라 진행되며 초현실적인 내용을 담아 주제효과를 전달하려고 한다. 총 둘 사이의 사랑에 3번의 갈등이 있었는데 부모과의 갈등 (개인과 자유연애를 금지하는 봉건사회 사이의 갈등), 개인과 전쟁과의 갈등, 개인과 운명과의 갈등이다. 첫 번째 갈등, 두 번째 갈등은 극복하지만, 죽음이라는 운명 사이의 갈등은 극복하지 못하였다. 이서생은 아내를 저승으로 보내려 하지 않는 주어진 운명과 맞서는 인간을 보여주나, 끝내 이승과 저승의 운명을 거부하지 못하게 되어, 자신 또한 아내를 따라 죽는다. 그렇기에 비극적으로 이야기가 끝나는데, 이는 오히려 남녀 사이의 죽음을 초월하는 숭고한 완벽한 사랑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켜주고 있다. 내부 심리적 갈등의 경우, 소설 속 두 명이 읊은 시에서 전달되는데, 의미의 함축성을 강조하여 감동이 지속되는 동시에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압축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의 사건이 전개되는 방향을 암시하고 분위기 또한 형성한다. 특히나 최랑이 떠날 때 노래한 마지막 시는 한시를 이용하여 더욱 최랑의 감정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이 작품의 주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갈등을 통하여 김시습은 진정한 사랑, 올바른 삶의 의미를 나타낸다. 단순히 작품 속에서만 아닌 김시습의 이상과 꿈을 표현할 수 없는 것 또한 초현실적인 내용을 통해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외된 지식인으로서 작가 자신의 이념과 현실 사이의 모순에서의 갈등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배경이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시기인 것으로 보아 세상을 등지고 은거한 그의 가치관을 통해 진정한 올바른 삶을 보여준다. 김시습은 자신에게 있어서 왕은 세종과 단종이며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게 지조를 팔지 않고 은거한 것은 최랑의 정절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굳센 의지를 보여준다. 작품 속 시 중 셋쩨 폭에서 나오는 “묵은 시름 새 원한을 막을 길이 없는데” 구문에서 특히나 그의 심정이 나타난다.
2018학년도 상산고등학교 한국사과 수행평가-역사독서서평전쟁으로 보는 한국사(김성남) -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상산고등학교 고3 한국사과에서 주어진 과제로 역사도서에 대한 서평이 주어졌기에 평소 관심이 있었던 전쟁사에 관련한 도서를 찾아 읽게 되었다. 미적분과에서의 과제수행에도 전쟁인원과 관련된 수학공식을 탐구하는 데 필요한 서적이었던 점도 도서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전쟁은 소모적이다. 전쟁이란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비참하며 잔인한 행위이고, 인적, 물적 소비가 극심한 비생산적인 행위이다. 파괴와 살육, 약탈,이 난무하는 야만적인 전쟁의 역사 속에 우리가 배울만한 교훈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특히 우리의 굴곡진 전쟁사는 우리역사에 대한 반발심을 불러 일으킨다. 지배세력 간 다툼으로 인해 하층민의 생명권이 보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잔인하고 참혹한 전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며 역사는 전쟁으로 정의된다고 할 정도이다. 병력, 무기, 보급체계, 전술, 대외정책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전쟁사는 한 국가의 전반적 수준을 평가하는데 중요하다. 전쟁은 종합적인 예술인 것이다.한반도는 역사상 전쟁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 지역이다. 반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타민족의 침략을 자주 받기도 하였지만 우리 스스로 평화민족이라고 자처하기 어려울 만큼 침략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이 이 책은 우리 민족이 평화민족이라고 자처하거나 무수한 외침을 수동적으로 받는 소극적인 민족이라는 자학에서 벗어나 전쟁을 정치라는 거대구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전쟁을 사회, 정치, 경제적 모순의 결과나 문화 인류학의 하부 개념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로서 인식하자는 저자의 인식은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한국사의 전반적 흐름을 주도하는 통찰로 이어진다. 또한 18가지의 주요 전쟁상황을 그래픽이나 시각자료로 자세하게 표현하여 수치상의 자료를 비교하기 쉽다. 또한 ‘국운을 결정한 전쟁’,‘보병과 기마병의 전쟁’,‘정규군과 전사의 전쟁’,‘전투의 혁명을 일으킨 전쟁’,‘병참과 보급이 승리를 좌우한 전쟁’,‘약자가 강자를 이긴 전쟁’으로 한국전쟁사의 양상을 유형화하여 전쟁에서의 주요 관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다른 역사서적에 비해 전쟁의 양상이 다양한 시각자료나 지도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있다는 사실이다. 글로만 접한 ‘방진’이니 ‘학익진’이니 하는 진법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컬러 그림이 잘 편집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사료에는 충분한 기록이 없어 중극 측 사료를 많이 참고하고 그럼에도 부족하여 외국 전쟁사 서적에 비해 밀도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그러나 우리같은 학생들에게 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교과서의 전쟁묘사는 매우 간결하며 전쟁의 원인과 결과만 몇 줄 제시되어 있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전쟁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우리 역사에 미친 영향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일이야말로 역사의 성공을 재현하고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하는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과제이다. 역사서의 기술된 전쟁은 부풀려져 있으며 왜곡되어있다. 다른나라의 역사서와 맞지 않는 부분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전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민족주의가 강하게 개입된 ‘영웅 사관’이다. 그것은 다른 국가의 침입으로 핍박받는 우리 민족에게 때문에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에는 관점이 달라져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명의 영웅사가 아닌 전쟁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던던 지략과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패인을 분석하고, 민심의 향방, 전쟁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우리 역사 전쟁에 군사학을 접목시켜 실제적인 관점에서 다룬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이 책은 우리 역사를 결정지은 19개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고조선과 한나라간 왕검성전투에서부터 일제 청산리 전투에 이르기 까지 넓은 시대상을 아우루고 있다. 살수대첩, 황산벌 전투, 귀주대첩, 한산도 대첩등 잘 알려진 큰 전쟁에서부터 주필산 전투, 일리천 전투등 그 규모는 작으나 전쟁이 함의하는 바는 결코 작지 않은 전쟁들도 실려 있다.전쟁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화 함께 시작되었다. 선사시대나 고대시대의 전쟁은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고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또한 인간이 전쟁에 처음으로 사용한 무기는 돌, 나무막대기등 원시적인 것이었으나 후에는 금속을 이용한 무기들이 개발되면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에 무기적인 관점이 추가되었다. 또한 전술적인 측면에서 밀집과 대형이라는 개념도 탄생하게 되었다. 대형을 이루고 군사들을 하나로 모으고 이들을 각지각소에 움직이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훈련도 생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는 행정력과 전문 집단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처럼 인류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와 체제를 개발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국가는 경제적이나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법령과 문화의 발전도 동행되었던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한 집단은 그 체제를 더욱 발전시켜 연맹체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었으며 방대한 영토를 통치하는 제국으로 성장하기도 있다. 전쟁은 모든 국력이 동원된 집합체이며 국가의 존속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건인 것이다.
화법과 작문 과 교과세부활동 보고서제목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의 관계 - 전통 단절론과 전통 계승론을 중심으로교과 연계성수능 특강을 학습하면서 배운 고전문학, 현대문학과 관련한 글쓰기동기 및 과정국어 수업 과정상 한국 문학을 크게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 각각 학습하였다. 이에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의 관계성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 둘의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전통 계승론과 전통 단절론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본 리포트에서는 두 이론의 입장을 살펴보고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관계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참고도서, 논문 등자료 출처국문학 연구모임, 「국문학 어떻게 공부할까」, 실천문학사, 1994김윤식,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6양영길, 「한국문학사 인식 어떻게 할 것인가」, 푸른사상, 2001오탁번, 「서사문학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6유광재, 「희소전공국어 고전문학」, 열린교육, 2003유광재, 「희소전공국어 문학론 상하」, 북타운, 2004활동 결과과거에는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을 별개의 존재로 인식한 문화 이식론과 전통 단절론이 성행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문학의 연속성에 기인한 전통 계승론을 따르고 있는 추세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전통 계승의 개념을 ‘전통의 지속’이 아니라 ‘전통의 창조적 계승’으로 이해해야 하며, 문학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 모두 계승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후속 활동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승과 변모의 연속성’이란 주제 하에 에세이를 작성하여 한국문화의 발달은 계승과 변화의 양면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에 전통계승의 개념을 ‘전통의 지속’이 아닌 ‘전통의 창조적 계승’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업에서 학습한 박지원의 소설, 김소월의 시의 ‘한’의 정서, 채만식의 ‘태평천하’의 판소리적 문체 등을 증거로 논리성을 확보하였다.서론한국에는 복고의 열풍이 일고 있다. ‘복고’란 과거의 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의 것들을 추억하며 그 계승론과 전통 단절론의 각 입장을 살펴보고,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관계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관심사들의 자료를 근거로 하여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의 관계에 있어 전통단절론, 전통의 주체적 수용론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본론1.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개념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관계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이들의 개념을 정립해보면 다음과 같다. 오늘날, 한국 문학을 볼 때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으로 양분하여 인식하는 방법이 널리 통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국 문학을 관습적으로 크게 나눌 때, 19세기 말까지의 문학을 ‘고전 문학’, 20세기 이후의 문학을 ‘현대 문학’이라고 한다. 이 때의 ‘고전 문학’의 ‘고전’은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후세 사람들의 모범이 될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 영구히 전해질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저 편의상 붙인 이름이다. 또, ‘현대 문학’의 ‘현대’ 또한 이와 상대되는 의미일 뿐이다. 이 두 문학 시대의 중간에는 과도기 단계가 존재하였는데, 1890년대에서 1910년까지의 개화기가 바로 그 시기이다. 그러나 보통 이 시기를 현대 문학의 출발 단계로 간주하여, 현대문학에 포함시킨다.2. 한국 문학의 연속성 문제가 등장한 배경한국 문학을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으로 나눈 것은 관습적인 방법으로 나눈 것이기에, 이에 대해 반박을 하는 의견이 등장하게 되었다.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서로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는 이분법이 바로 그것이다. 즉,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을 서로 단절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를 반영한 대표적인 관념에는 이식 문화론과 전통 단절론이 있다. 오늘날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을 놓고 한국 문학사의 연속성 문제가 거론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식 문화론과 전통 단절론이라는 그릇된 관념이 과거에 성행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잔재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3. 이식 문화론과 전통 단절론이식 문화론과 전통 단절론은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사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신문학사는 이식 문화의 역사라는 것이다. 이식 문화론이란 것이 우리의 신문학의 수용 과정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얻어진 관념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채용이나 이식 문화 등의 어휘에 대한 강한 반발이 일어났다. 서구의 제도를 탁월하고 높은 단계의 것으로 설정하였기 때문에 그것의 채용은 아무런 논리적 감정적 비난을 받지 않고 오히려 조장되었다. 그래서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를 이식 문화라고 말하였다. 문화가 이식되었다는 생각은 따라서 전통의 단절이라는 명제를 불렸다. 이식 문화론을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우리 문학은 다른 나라의 문학을 옮겨 심은 문학이란 뜻이다. 이를 따르는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근거들을 들고 있다. 첫째, 고전 문학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으며, 둘째, 현대 문학은 일본을 통한 서구적 문학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 문학은 주변 문학일 뿐, 독자성과 주체성이 없다’ 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한마디로 외래 문학을 옮겨 심은 문학이란 것이다. 물론, 세계의 어떤 문학일지라도 주변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금씩은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학을 외래 문학에 절대적으로 종속되어있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2) 전통 단절론전통 단절론이란, 개화기 이전의 문학은 근대 정신이 없는 과거의 문학이며, 그 이후의 문학은 시민 정신의 구현에 의한 유럽파 장르를 채용한 새로운 문학이므로, 그 둘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논리적으로는 아무런 모순이 없는 듯한 전통 단절론은 1950년대에 이식 문화의 연장선에서 새롭게 제기되었다. 전통 단절론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고전 문학이 지니는 전통적인 성격이 현대 문학에 이르러서는 단절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은 별개의 문학으로 존재하며, 이들 사이에는 서로 상관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즉, 현대 문학은 고전 문학의 성격과는 완전히 다른 새 전통적인 기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견으로 확연하게 나뉘고 있다.전자가 우리의 고전에서 이어받을 전통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의 논점을 취하고 있다면 후자는 ‘과연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대안 모색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단절론의 선두 주자는 이어령과 유종호였다.이어령은 당대의 문학 풍토를 불모지로 보고 그는 스스로 화전민임을 자처하고 신세대의 경작지에 씨를 뿌리려는 의욕 을 보였으나 의욕만큼 성숙하지는 못한 하나의 포즈에 불과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김동리와 서정주를 공격의 표적으로 삼고서 그들의 문학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불모의 문학이므로 사라져야 마땅하다며 이러한 토양 위에 불을 지르고 새로운 씨를 뿌리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전 세대와의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자신들만이 이론과 과학주의로 무장하고 있다며 이전 세대와 의도적으로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했다. 하지만 창조적인 비평정신으로 연결, 설득력 있게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유종호는 우리의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사이에는 극복할 수 없는 단층이 놓여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론이란 추상론이며 그것이 공전하고 있는 형태라 주장하였다. 전통 개념의 발원지가 엘리엇의 ‘역사적 의식’에 연원하고 있음을 밝히고, 우리 문학의 경우 이러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문학풍토가 이루어지지 못한 전통이 단절된 상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 그러면서 그는 현금의 문학풍토를 불모지로 인식하고 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당장 개선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자신의 지적 배경인 “열린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서구문학”에 대한 절대적인 선호와 예의 전통론을 두고 “생득적인 자애본능으로 하여 거의 무조건 공감을 받게 되는 새로운 내셔널리즘의 발상에 의한 전통의 강조로 나타난다”는 표현을 보듯 강한 전통부정론의 입장을 취한다.전통론은 어느 한쪽이 제대로 이론 정립이 되지 않을 경우 다른 한쪽도 굳건한 이론을 세우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된다.평가는 이미 50년대 민족문학과의 긴밀한 연관에 착목했던 정태용, 재일동포 비평가로 비교적 진보적인 입장을 보이며 논리의 치밀성이 돋보이는 장일우와 김순남, 그리고 임중빈 등이다. 이 시기 비평가들은 전통에 관한 주체적 인식과 각성을 통해 비평론의 향방을 잡고, 나아가 민족문학론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태용은 50년대 중반부터 이미 민족문학과 관련하여 여느 비평가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주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의 민족문학론에 대한 입장과 이로 비롯된 주체적 인식은 민족의 정체성을 규명하려는 소중한 단초로 이해할 만하다. 그의 민족문학론의 골자는 “국수주의와의 구별, 세계사적 보편성의 획득,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민족주체성의 미학창조”와 “전통부정적 서구지향적 분위기 속에서 민족주체성에 입각한 전통계승론을 주창하여 올바른 민족문학론을 창조”하는 데 있었다. 정태용의 이러한 주체적 입장은 60년대에 들어서도 일관되게 제출되고 있는 데 50년대에 비해 다작을 기록하며 그 내용도 훨씬 탄력적이다.일부 전통의 요소를 서구 사조에 찾으려는 단절론자에 대해서도 “한국의 현실은 보지 않고 외국의 실존주의를 읽으면 그저 극한 상황이니 저항이니 불안이니 사회참여니 하고 맹목적으로 앵무새처럼 떠들고 있다”며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의 조화가 미래와 직결되며 미래적인 것을 기약할 수 있어야 한국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그는 전통이란 과거에 자랑스러운 것, 고고학적 가치보다는 현재에 자랑스러운 것, 고현학적 가치에 있음을 전제하고 ‘전통적+현대적 → 미래적=한국적’이라는 등식을 내놓기에 이른다.한편 ‘한국적인 것’의 규명은 시대정신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바, 풍토적 역사, 사회적 조건을 몰각하고 관념적으로만 떠들어서는 안 되며 시대정신과 주체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현대의 시대정신을 유용한 가치로 자각하고 선택된 과거의 것에 대해 현대적 가치를 부여하려는 미래지향적인 진보적 전통론, 주체적 수용론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외래문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