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화 탐방-영화 ‘루터’를 통해 살펴본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당대 유럽 전역에는 ‘가톨릭’ 종교의 영향력이 아주 대단했다. 흔히 황제라고 불리는 왕은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표면적으로만 내세워 질 뿐 실상은 허수아비에 불과했고, ‘신의 부름’ 이라는 범접 불가한 영역을 끌어들여 오로지 교황만이 실질적인 권력을 독점했다. 성직자가 아닌 대다수의 평민들은 성경적 지식이 전무 했고 그로 인해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은 신의 존재를 방패로 삼아 그들을 마구 조종하기 시작했다.영화 초반에는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하던 때에 한 소년이 목을 매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진 장면이 등장하며, 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등에 업고 힘겹게 생계를 꾸려 나가는 한 여인이 ‘면죄부’를 사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당시대의 종교적 폐단을 아주 함축적이고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시임을 알 수 있었다.완벽하지 못한 인간을 신격화했기 때문이었고, 오직 한 사람에게만 권력이 집중 되었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서 다양한 유형의 모습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음과 같은 사건들을 과거 중세시대에 한정지어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하는 역사적 상황임을 인지하고 이를 현재 상황에 빗대어 성찰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또한 ‘루터’의 종교개혁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권위를 붕괴시키고 계급사회에 대항하는 시민운동의 물결을 일으킨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역시 종교 분야에서 시작된 논의가 사회에 만연했던 모습을 변화시키는 대대적인 결과로 이어진 상황이 매우 신기했고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하나씩 조사를 해보면서 위와 같은 변화는 루터를 시작으로 이미 존재하던 여러 균열들이 아래와 같은 계기들과 함께 응축되어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기에 이루어진 사건임을 알게 되었다.15세기 중엽부터 확산된 인쇄술의 발달로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수십만 권이 출판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독일 전 지역에 전파될 수 있었다. 또한 루터는 성직자만이 해석 할 수 있었던 라틴어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함으로써 극히 한정적이었던 예배의 주체가 국민으로 까지 확대됨으로써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리스 정교회와 로마 교회와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인해 종파 간의 분열을 야기하는 불안정한 상황까지 ,여러 방면에서 루터가 제기한 종교적 문제들은 순식간에 거대한 운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을 갖고 있던 것이다. 따라서 루터의 반박문과 당시대의 상황을 종합해봄으로써 종교개혁이 위와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하여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마지막으로는 종교개혁의 한계점에 대해 주목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