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서 다행이야’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이런 책은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다. 고등학교 시절 소설위주로 읽었던 나에게 이 책은 내 진로방향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과는 다르게 깊은 사색이나 문학적인 무게감이 덜하다는 점이 있지만 이 글쓴이가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그 '내용'이 주는 의미가 좋았던 것 같다.글쓴이는 DAY 근무하는 날엔 퇴근하고 나서 수업을 듣고, EVENING 근무하는 날엔 수업을 듣고 나서 출근했다. NIGHT 근무를 서는 날에도 끝나면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라도 학원에 갔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서 졸더라도, 이 병원을 탈출하고 싶다는 의지만으로 필사적으로 공부했다. '제주도 지방대 간호사' 출신이 삼성병원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이룬 것. 또 삼성 병원에서 대한민국 현실의 불합리함을 깨닫고 미국에서 간호사를 하겠다는 목표를 다잡고 그걸 위해 노력하는 모습.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노력과 끈기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별로 원하지 않던 간호학과에 들어왔던 나였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간호학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 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간호사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알 수 있었고 이걸 열정과 끈기로 극복해 낸 글쓴이가 존경스러웠다.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 간호사의 근무환경은 출근과 퇴근이 정확하고, 환자 한명을 돌보더라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연차 상관없이 서로 동등한 간호사로서의 대우를 해준다고 한다. 이런 근무환경이면 간호사들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일을하여 시너지를 높일 것 이다. 하지만 한국에 아직 존재하는 태움문화들은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 애착을 만들어내거나 애착을 가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간호사도 아닌 간호대학생이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고려해볼 때 아직 대한민국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은 고쳐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 문제점들이 한번에 다 고쳐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하나 고쳐가다 보면 언젠가는 간호사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도 인정하주는 그런 직업이 되었으면 좋겠다.심리학 과제 이후로 오랫만에 책을 읽어 보았다. 대학에 들어와서 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 읽는 양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이 책은 가끔 읽어도 나에게 도움에 된다면 읽은 책의 수는 많든 적든 상관없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래서 날씨가 36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에도 집중하고 읽을 수 있었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뉴욕간호사가 되기 위해 제주도 전문대 졸업이라는 한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간 김리연 간호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단한 열정과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얼마나 쉽게 포기하는가? 글쓴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는 이런 점을 본받고 확고환 의지와 확실한 목표를 세워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이책을 읽고 자신의 꿈에 대해 용기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