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아담스가 계속 강조하듯이 의사는 단순히 의술을 시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의사는 무엇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는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절차에 따라 환자를 돌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정확하고 바람직한 치료를 하되, 대상자를 진실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의료인의 진심이 담긴 마음이 느껴지도록 전달하고, 대상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상호작용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한 첫 발걸음일 것이다. 세상에 마음을 굳게 닫았던 305호실 췌장암 환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