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학실험 ⅠQuiz 3. 비누 만들기11분반2020.04.071. (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 (각 1점, 총 2점)일반적으로 포화 지방산에서 만들어진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상온에서 ( 고체의 지방 )이(가) 되고, 불포화 지방산에서 만들어진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상온에서 ( 액체의 기름 )인 경우가 많다.2. (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 (각 1점, 총 3점)탄화수소는 비극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① 소수성 ) 분자라고 한다.그리고 탄화수소 끝에 결합된 카복실기(-COOH), 아미노기(-NH2) 등은 물 분자와 잘 섞이는 (② 친수성 )을/를 나타낸다. 이러한 ①과 ②의 특성을 모두 가진 원자단을 모두 가지고 있는 분자를 (③ 계면활성제 )라고 한다.3. (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 (각 1점)지방 1 g을 비누화시키는 데 필요한 수산화나트륨의 양을 (① 비누화 값 )이라고 한다. 지방에 들어있는 알킬기가 길수록 ①이 (② 작아 )진다.4. (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 (각 1점, 총 3점)지방이나 기름을 (① 센염기 )와 반응시키면 (② 카복실기 )가 떨어져 나오면서 지방산의 염과 함께 (③ 글리세롤 )이 생성된다.5. (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 (각 1점, 총 2점)물 속에 광물질 또는 미네랄이 녹아있는 물을 (① 센물 )이라고 부른다. 비누 분자는 센물에 들어있는 (② +2가의 전하를 가진 이온 )과 결합하면 물에 잘 녹지 않는 염을 만들기 때문에 비누가 물에 녹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거품도 생기지 않으며 세척력도 떨어진다.6. 글리세롤과 지방산이 만나 지방 또는 기름을 형성시키는 반응식을 쓰시오. (5점)7. 지방 또는 기름이 수산화나트륨과 반응해 지방산 나트륨과 글리세롤을 형성시키는 반응식을 쓰시오. (5점)8. 비누화 반응이 끝난 용액에 포화 염화나트륨 용액을 넣어주는 이유(4점)를 설명하고, 이와 같은 현상(2점)을 무엇이라 하는지 쓰시오. (총 6점)염화나트륨과 같은 전해질은 물 속에서 모두 해리하기 때문에 전해질의 이온보다 극성이 작은 비누 분자들은 서로 엉키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염석 효과라고 한다.9. 비누화 반응이 완결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3가지를 적으시오. (각 1점, 총3점)손 끝으로 문질러서 미끈미끈하고 엷은 비늘 모양이 되는지 확인한다.나무 젓가락 끝에 묻혀서 들어올리면 끈기가 있는지 확인한다.소량의 알코올을 넣으면 완전히 녹는지 확인한다.
일반화학실험 1[ 결과지 실험 2. 크로마토그래피 ]실험A. 얇은 층 크로마토그래피에 의한 색소의 분리(총 30점)1. TLC에 의한 색소의 분리에서 각각의 Rf값을 적으시오.(14점, 1칸당 1점)(계산과정을 적고 유효숫자 2자리에 맞춰서 작성/유효숫자는 마지막 계산결과에서 한꺼번에 맞추시오)시료Rf구하는 식Rf적색 40호3.0÷4.1=0.731707...`,`0.730.73황색 4호1.2÷4.1=0.292682...``,`0.290.29청색 1호2.6÷4.1=0.634146...`,`0.630.63미지시료 12.9÷4.1=0.707317...`,`0.712.4÷4.1=0.585365... , 0.591.1 DIVIDE4.1=0.268292... , 0.270.710.590.27미지시료 22.9÷4.1=0.707317...`,`0.711.1 DIVIDE4.1=0.268292... , 0.270.710.27미지시료 32.9÷4.1=0.707317...`,`0.712.4÷4.1=0.585365... , 0.590.710.59미지시료 42.4÷4.1=0.585365... , 0.591.1 DIVIDE4.1=0.268292... , 0.270.590.272. 사용한 미지시료에 포함되어있는 색소의 종류를 적으시오. (4점, 1개당 1점)- 미지시료 1 : 적색 40호, 청색 1호, 황색 5호- 미지시료 2 : 적색 40호, 황색 5호- 미지시료 3 : 적색 40호, 청색 1호- 미지시료 4 : 청색 1호, 황색 5호3. 적색 40호, 황색 5 호, 청색 1 호 중 Rf값을 비교해서 극성이 가장 큰 것을 적고 그 이유를 적으시오. (8점, 시료 2점, 1개당 2점씩)- 시료 : 황색 5호- 이유 : 이동상과 친화도는 (작고) 정지상과 친화도는 (커서) Rf 값이 제일 (작기) 때문이다.4. 이 실험에서 전개제에 쓰인 용매들의 극성 순서를 유추하여 나열하여라. 그 중에서 만약 물의 조성을 높인다면 Rf 값이 어떻게 변할 것일지 예상하고 그 이유를 써라. (4점)
일반화학실험I 11분반 2020.04.14[ Discussion : 재결정과 거르기 ]* 단위와 유효숫자를 맞춰 답을 작성하시오. 안 지킬 시 감점.* 단답형을 제외하고 풀이과정을 안 쓸 시 점수 없음.실험 A.1. ① 벤조산(MW 122.12 g/mol) 1.00g을 중화시키는데 이론적으로 필요한 3M NaOH (MW 40.00 g/mol)의 부피를 계산하시오. (유효숫자 3개, 풀이과정과 단위적기, 5점)벤조산 1g={1} over {122}mol. 따라서, 이론적으로 필요한 3M NaOH의 양은{1} over {122.12} mol TIMES {1} over {3M} =0.00272956...L,``0.00273L=2.73mL이다.② 실험 A에서 얻은 시료의 이름 (2점) : 아세트아닐라이드③ 표를 채우시오. (유효숫자 3개, 단위 쓰기, 3점)weighing한 각 처음 시료거름종이시계접시거름종이 + 시계접시 +건조시료시료수득률무게1.00g0.206g15.688g16.776g0.882g88.2%-수득률 계산과정:16.776g-15.688g-0.206g=0.882g,{0.882g} over {1.00g} TIMES100=88.2%실험 B.2. ① 실험 B에서 실제로 첨가한 HCl의 부피를 계산하시오. (유효숫자 3개, 풀이과정과 단위적기, 5점)실험 A에서 이론상 필요한 NaOH 양의 1.5배를 첨가했으므로,2.73ml TIMES 1.5=4.095ml따라서, 실제로 첨가한 HCl의 부피를 구하면3M TIMES 4.095ml TIMES {1} over {5M} =2.457ml,``2.46ml② 실험 B에서 얻은 시료의 이름 (2점) : 벤조산③ 표를 채우시오. (유효숫자 3개, 단위 쓰기, 3점)weighing한 각 처음 시료거름종이시계접시거름종이 + 시계접시 +건조시료시료수득률무게1.00g0.211g32.672g34.122g1.24g124%-수득률 계산과정:4.122g-32.672g-0.211g=1.239g,`1.24g,{1.24g} over {1.00g} TIMES100=124%[질문1] 예상 수득률 값과 결과값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3가지 설명하여라. (각 2점씩, 총 6점)합성물에 용매가 아닌 다른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실험에 사용한 용매가 완벽히 증발되지 않았거나, 여과 후 결정을 세척할 때 손실되는 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상 수득률 값과 결과값이 차이가 난다.[질문 2] 표 2-1의 자료 (교과서 39쪽)를 이용해서 NaOH 용액을 첨가하지 않고 실험에서 사용된 혼합한 벤조산과 아세트아닐라이드 2.00g을 25℃의 물 30.0 mL로 재결정할 때 얻어지는 고체의 조성을 계산하여라. (풀이를 자세하게 서술하시오. 4점)25℃ 물 30.0ml에서 벤조산과 아세트아닐라이드의 용해도는 각각 3.4g과 5.4g이다. 물 따라서, 혼합한 벤조산과 아세트아닐라이드 2.00g을 25℃의 물 30.0 mL로 재결정할 때 벤조산은
책임윤리적 관점에서 바라본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시간 여행은 공상과학영화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 중 하나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 에는 주인공이 기계장치의 다이얼을 돌려 서기 802701년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등장하고, 영화 에는 주인공이 플루토늄으로 작동하는 차를 타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장면이 나온다. 만약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서 실수를 만회하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고,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또는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날로 돌아가 그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면 인류의 역사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시간을 거슬러 과거나 미래를 여행하는 것이 실현 가능할까?- 상대성이론과 시간여행미래로 가는 시간 여행은 과거 여행에 비해 쉽게 설명된다. 크게 두 가지의 방법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시간 지연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은 빛의 속도는 불변하며 시간과 공간은 각각 관찰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 어디에도 모든 관찰자에게 동일하게 관측되는 '절대공간'과 '절대시간'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시간과 공간은 각각 관찰자에 따라 정의될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특수상대성이론은 등속운동이라는 특수한 상황만을 한정하여 설명하며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는 모든 관측자에 대해 동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광속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의 시간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시간보다 느리게 흐르게 된다. 만약 우리가 광속에 가까운 속력으로 여행을 한다면 우리는 나이를 거의 먹지 않지만, 여행을 하지 않은 친구들은 여전히 나이를 먹게 된다. 즉, 다른 사람들의 시간보다 자신의 시간이 느리게 흘러 자신을 제외한 세계는 오랜 시간이 지난 미래가 되어 있는 것이다.두 번째는 시공간 왜곡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일반 상대성원리에 의하면 물질은 공간 구조를 결정한다. 즉, 중력장의 효과가 휘어진 시공간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에너지, 즉 질량은 주위 시공간에 영향을 미쳐 시공간이 휘게 한다. 이는 빛의 진행경로에도 영향을 준다. 빛은 원래 대로 직진을 하지만 중력에 의해 왜곡된 공간을 따라 빛이 휘어져 흐르고, 속도도 느려지는 것이다. 중력이 강해질수록 공간의 휘어짐이 심해지고 이에 따라 속도도 느려진다. 빛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은 곧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지구보다 중력이 강한 행성에 다녀오면 지구에서는 훨씬 오랜 시간이 흘러 있을 것이고 우리는 미래의 지구에 도착하는 것이다.그렇다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의 경우는 어떨까?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즉, 과거의 시공간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기 때문에 빛보다 빠른 우주선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시공간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원래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공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변형시켜야 한다. 이에 대해 물리학자 킵 손은 웜홀을 이용한 시간여행을 제안했다. 웜홀은 우주에서 먼 거리를 가로질러 지름길로 여행할 수 있다고 하는 가설적 통로이다. 만약 벌레가 사과 위의 한 지점에서 출발하여 정반대 편으로 가야 한다면, 사과의 표면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구멍을 파서 사과의 중심을 지나가는 편이 훨씬 빠르다. 이 때 벌레가 사과 중심을 관통한 구멍이 바로 웜홀이다. 웜홀은 사과의 한 표면과 다른 표면을 잇는 기존 경로와 다른 최단 경로가 된다. 이에 착안하여 서로 다른 두 시공간이나 동일 시공간의 두 지점을 연결하는 고차원 구멍을 웜홀이라고 부른다. 웜홀은 시공간이 휘어져 일종의 새로운 경로를 통하여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웜홀의 두 구멍이 통상적인 경로와 웜홀을 통과하는 경로 두 가지로 연결되어 있고, 그 경로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웜홀이 다른 은하계로 빠르게 이동하는 지름길로 묘사되었다. 흔히 웜홀은 아주 순간적인 부분에서만 존재하므로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킵 손 교수는 보통과는 다른 특정한 조건에서라면 웜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시간 여행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웜홀의 존재 자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의 가능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그렇다면 만약 과거 여행이 가능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 의 주인공 마티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해서 자신의 어머니를 만난다. 그런데 마티의 어머니가 마티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고, 마티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자 마티가 살던 시대에서 가지고 온 사진에서 마티가 없어지게 된다. 이처럼 시간 여행자의 작은 행동은 미래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여행은 역사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과거의 역사를 바로잡고 싶다는 이유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역사’라는 개념 자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는 역사가 무의미해질 뿐만 아니라, 과거나 미래로 진입할 때마다 역설적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초에 과거로 돌아가 그 시대의 물건을 건드리거나 땅을 밟는 사소한 행동과 같은 단순 접촉만으로도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시간 여행자의 책임역사는 매우 복잡하며 셀 수 없는 동인이 얽히고설킨 결과이다. 예측이 불가능하고 제멋대로 발생하는 사소한 사건들에 따라서 역사의 흐름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으나, 또 어떠한 시점이나 분기점에 일어나는 특정 사건들은 역사의 흐름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틀어놓아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사소한 조작이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꾸어 놓기도, 혹은 그러지 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시간 여행자의 시간 여행에서 비롯된 사소한 변화가 역사에 예측 불가능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시간 여행자에게는 특별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우선 시간, 장소, 상황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고 개입해야 한다. 또한 그가 개입하여 영향을 미칠 사람과 사건에 대하여 수많은 경우의 수를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그 영향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더 먼 과거로 갈수록 시간이라는 지렛대의 길이가 길어지는 만큼 역사에 남기는 영향이 그 만큼 더 커진다는 것을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인간의 책임근대의 과학기술은 인류의 역사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의 삶에서 과학기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과학기술은 현대에 이르러 기존의 것과는 달리 규모나 속도의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하였고, 이는 새로운 윤리적 문제들을 출현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기술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위기를 불러왔을까?원시 사회에서 기술은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존재했다. 그러나 17세기 과학 혁명과 18세기 산업 혁명 이후로 과학기술은 인간의 통제 범위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전자 조작을 포함하는 생명 공학,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 교통과 통신, 정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양극화와 테러 등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윤리적 문제이다. 따라서, 세계적 규모의 갈등을 해소할 윤리적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는 새롭게 발생한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윤리적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윤리학 역시 위기를 맞았다. 요나스는 기존의 윤리 기준이 새로운 문제들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을 ‘윤리적 진공 상태’라고 표현했다. 기존 윤리는 현재 근접성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시간적으로는 현재에, 공간적으로는 근접한 영역에 한정된 문제들에 주의를 집중한다. 도덕적 판단의 범위는 현재 내지 멀지 않은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 정도로 한정되어 있었고 먼 미래에 일어날 문제는 대부분 도덕적 판단의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공간적인 범위 역시 행위의 주체와 직접적 내지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까운 영역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는 기존 윤리학의 도덕 판단이 가지는 시공간적 특성이자 한계이다. 과학기술의 발달 이전에는 인간의 기술이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가 넓지 않았다. 따라서 행위의 영향력이 먼 미래와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까지 확대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볼 때 먼 곳에 있는 낯선 사람들이나 인류 전체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고려되지 않았다. 행위가 산출하는 결과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행위 자체가 가지는 성격 내지 도덕 법칙의 준수 여부에 입각하여 옳은 행위와 그른 행위를 구분하는 것 역시 기존 윤리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기존 윤리는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주체를 개인에 한정하였고 집단은 도덕의 주체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도덕적인 고려 혹은 보호의 대상, 즉 도덕적 객체에 있어서도 그 대상을 인간으로 한정했다.그러나 본격적으로 지구화가 진행되면서 현대의 새로운 도덕 문제 해결에 있어서 기존 윤리가 유의미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윤리 문제에 대해 윤리적 판단 범위를 미래 세대와 지구를 포함한 우주 전체로 확대하는 윤리학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윤리학자 요나스는 윤리적 판단의 고려 대상이 미래 세대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펠은 윤리적 지평의 공간을 지구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상가 모두 윤리학이 ‘책임’의 개념을 포함한 범위로 변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통 사회에서 현대까지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라는 선한 의도를 통한 기술의 발전은 역설적으로 문명의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선한 의도만으로 행위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방식은 현대 사회에서 생기는 복잡한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도덕 판단에 있어 우리는 행위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해야 하며 행위의 옳고 그름 역시 결과가 먼 미래에, 그리고 전 우주 차원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
탈가족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나혜석의 작품과 현대 사회- 「경희」, 「모된감상기」, 「이혼고백장」을 읽고 -I. 신여성 나혜석1. 나혜석 소개2. 신여성의 정의3. 여성 혐오의 연대기 : 모던걸에서 메갈에 이르기까지II. 나혜석의 작품에 드러난 조선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가족주의III. 봉건적 가족 제도에 저항하는 나혜석의 글1. 탈가족주의적 관점에서 본 나혜석의 글2. 가족주의의 심화: 현대사회의 정상가족 이데올로기IV. 나혜석 작품의 한계 및 현재적 의미I. 신여성 나혜석1. 나혜석 소개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이다. 1896년에 태어났으며 일본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1918년에는 일본 유학 시절 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맞서서 여성도 인간이라는 주제의식을 담은 단편소설 「경희」를 발표했다. 1920년에 김우영과 결혼하였고, 결혼한 후에도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모된 감상기」를 통해 자신의 임신, 출산, 육아 경험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여성 고유의 경험을 처음으로 공론화시켰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남편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고, 귀국 후에 파리에서 만난 최린과의 관계가 문제가 되며 1930년 남편 김우영과 이혼했다. 그리고 자신의 연애, 결혼, 그리고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와 심리를 자세히 기술하고 조선 사회의 가부장제가 가지는 모순을 비판한 글 「이혼 고백장」과 「신생활에 들면서」를 발표하여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의 글은 당시 사람들의 상식을 뛰어 넘는 것이었다.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행려병자로 사망하였다.2. 신여성의 정의신여성이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신식 교육을 받은 여성을 말한다. 그들은 교육을 통해 학교 혹은 사회라는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성했다. 한국 여성사에서 1920년대에 등장한 신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나혜석, 김원주. 김명순 등이 흔히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1890년대에 태어났으며, 일본으로의 유학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여성주체의 등장과 형성을 의미한다.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된 부속물이 아닌 독립된 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활동하게 됨으로써 사회적 존재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전 세대의 여성들과 비교해볼 때 당시의 신여성은 가부장제 비판, 근대 여자 교육의 필요성 역설 및 민족의식, 나아가서는 성과 사랑에 대한 주장에서 진보한 의견을 제시하였다.3. 여성 혐오의 연대기 : 모던걸에서 메갈에 이르기까지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여성을 틀에 가두어 왔다. 그리고 그 틀에서 벗어나려는 여성들, 즉 남성 중심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여성들을 끊임없이 매도했다. 근대 교육을 받고 독립된 주체가 되고자 하는 신여성 역시 남성 중심 사회의 공격 대상이었다. 모던걸은 1920년대 신문물을 접한 당대 신여성을 낮잡아 부르는 말로 사용됐다. 가부장제 사회는 모던걸이 허영과 사치에 빠진 이기적이고 문란한 존재라며 공격을 가했다. 이들을 ‘허영녀’로 낙인을 찍음과 동시에 그들의 사회적 활보를 막았으며, 성적으로 문란한 이미지로 소비하여 하나의 구경거리로 전락시켰다. 우리는 신여성 나혜석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그를 당시의 가부장적 사회 제도에 반기를 들어 불행해질 수밖에 없었던 여성으로 기억하고 있다. 조선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는 개명한 신여성을 깎아내려서 여자가 능력이 좋으면 불행해진다는 '나혜석 콤플렉스'를 만들어 여성을 억눌렀다. 즉, 나혜석은 당시의 사회 제도를 벗어나려는 여성에게는 징벌이 내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여성들은 이 징벌을 피하기 위해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공조했다.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현모양처를 자신의 꿈이라고 믿어야 했다. 나혜석이 살아가던 조선 사회의 모습은 2020년 현재 한국 사회와 매우 흡사하다. 당시 모던걸의 낙인이던 허영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김치녀, 된장녀, 메갈 등의 단어로 바뀌었다. 여성의 행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녀’로 명명되었기 때문에 어떠한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평범한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성은 자스로 범주화를 시켰다. 조선 사회가 신여성을 남성의 시선에서 타자화하고 공격했다는 점, 그리고 여성들이 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가부장적 제도에 순응하고 스스로를 검열했다는 점은 이러한 현대 사회 여성들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II. 나혜석의 작품에 드러난 조선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가족주의나혜석의 작품에는 당시 조선 사회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가족주의적 면모가 드러나 있다. 나혜석의 소설 「경희」에는 딸 경희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결혼을 강요하는 부모가 등장한다. “아이 아니꼬운 년, 그러기에 계집애를 가르치면 건방져서 못 쓴다는 말이야.......” 라고 말하며 경희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가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은 공부보다는 결혼, 가정생활, 육아에 전념해야 한다는 전형적인 고정관념이 드러난다. 또한, 교육받은 여성들은 첩이 되거나, 집안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당시 사회는 여성 교육이 결혼생활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성 교육을 쓸모없다고 여기는 당시 시대 분위기는 「모된 감상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나혜석은 자신이 여러 부인들에게 “여자가 공부는 해서 무엇하겠소. 시집가서 아이 하나만 낳으면 볼 일 다 보았지!”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여성은 결혼을 통한 가족제도 진입과 동시에 엄마, 아내,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강요받는다. 그리고 여성 개인의 희생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이는 가족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이 구성원 개인의 정체성보다 우선시되는 한국 사회 특유의 강력한 가족주의로부터 비롯된다.가부장적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을 정숙한 여자와 그렇지 못한 여자로 나누어 정숙하지 못한 여자에게 비난을 가했다는 점이다. 여성의 성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남성들의 행동은 가부장제 가족제도의 유지를 위한 여성 통제의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가부장 사회는 여성을 통제하기 위해 정절을 여성이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내세웠다. 반면 남성에게는 혈통유지라는 이름을 붙이며 이상하외다. 자기는 정조 관념이 없으면서 처에게나 일반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고 또 남의 정조를 빼앗으려고 합니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이처럼 가부장제 사회는 여성과 남성에게 이중적인 성규범을 요구했고, 여성들에게만 정절을 강요했다. 1920-30년대에 정조는 여자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미덕처럼 생각되었고, 자유연애라는 근대적 문화와 정조라는 봉건적 이데올로기는 양립하기 어려웠다. 남성들은 여성에게 순결과 정조를 요구하면서도 자신은 자유연애를 택한 여성들과 육체적 관계를 맺는 일이 허다했다.III. 봉건적 가족 제도에 저항하는 나혜석의 글1. 탈가족주의적 관점에서 본 나혜석의 글본 논문은 나혜석의 글 다섯 편을 탈가족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자 한다. 나혜석은 자유연애와 자유결혼, 자유이혼의 의의를 주장하였다. 이상적 결혼의 요건으로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남녀 서로의 이해와 사랑을 가장 중시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남녀의 자유로운 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혼 고백장」에서 그는 파리에서의 스캔들에 대해 자신은 결코 남편을 속이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러한 관계를 통해 오히려 남편에게 정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믿었다고 서술했다. 또, 「이혼 고백장」에서 나혜석은 봉건적 가족 제도에서 신여성이 겪은 결혼 생활의 중압감을 지적한다. 나혜석이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의 근대적 이념에 공감하고 전통적 가족 제도에 비판적이었던 만큼 결혼과 가족에 관련된 새로운 방법들을 제안하였다.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바로 시험결혼이다. 나혜석이 주장한 시험결혼이란 남녀가 삼사년간 함께 살아본 후 싫으면 갈라서는 것을 말한다.또, 나혜석은 다른 여성들과는 근본적 차원에서 다른 모성 개념을 제시했다. 「모된 감상기」를 통해 나혜석은 모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당시 조선 사회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임신은 축복으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나혜석이 묘사한 임신은 기쁨이라기보다는 이고 절대적이라는 사실 역시 부정한다. 수많은 여성들이 모성애로 말미암아 많은 만족과 행복을 느껴 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는 동시에 모성애로 인한 여성의 억압과 불행에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나아가서 그는 모성애가 여성의 본능적 속성이라는 일반화된 모성의 신화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나혜석은 여성의 모성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기보다는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을 통해 사후적으로 얻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처럼 나혜석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녀의 양육 과정을 포함하여 모성으로 순화된 자아상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신체의 고통과 아이에 대한 낯섦,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자아실현 사이의 모순과 갈등을 여과 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2. 가족주의의 심화: 현대사회의 정상가족 이데올로기20세기 초반의 여성은 맘대로 살 수 없었던 것뿐만 아니라 맘대로 무언가를 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결혼이었다. 조선에 결혼하지 않은 여자란 존재할 수 없었다. 결혼을 통해 철저히 통제된 여성의 삶은 2020년이 된 지금, 얼마나 진보했을까?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여성은 가사와 자녀양육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러한 역할전담은 모성이라고 명명되어 여성의 정체성과 동일시되기까지 하였다. 즉 여성의 정체성은 아내이자 어머니여야 했다. 여성에게 좋은 아내와 어머니가 될 것만을 요구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 현재는 여성이 가족과 노동 시장 모두를 챙길 것을 요구한다. 2020년 한국에서 엄마이자 아내인 주부가 여전히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 수호자로 여겨지는 현실을 보면 진보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게다가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완전한 본인의 선택이라고 표현한다.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허상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는 모두가 본인의 삶을 선택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선택과 결정은 엄연히 다르다. 가족, 특히 자녀의 일정에 맞추어 자신의 시간표를 짜야 하는 워킹맘들의 삶에는 과연 선택의 여지가 있었을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