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를 통해 떠올린 할머니와의 추억를 쓰신 ‘월명사’는 신라시대 경덕왕 때의 인물이며 승려이자 향가 작가입니다. ‘월명사’는 이외에도 ,등의 작품을 쓰셨습니다. 와 는 에도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또, 그의 일화로 〈제망매가〉는 죽은 누이를 위하여 지은 것으로, 누이의 재를 올릴 때 이 향가를 지어 불렀더니, 돌연 바람이 일며 종이돈을 날려 서쪽을 향하여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어느 날 두 개의 해가 나타나 열흘 동안이나 계속되는 괴변이 일어났다. 이에 왕은 그를 불러 산화공덕을 하여 그 변을 물리치도록 청하였고, 이에 그가 〈도솔가〉를 지어 불렀더니 그 괴변이 곧 사라졌다고 합니다.는 초반부에는 누이동생의 죽음에 슬퍼하다가 후반부에서 화자는 누이동생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종교적으로 극복하려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제되고, 세련되게 표현을 잘한 것 같습니다.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제가 어릴 때부터 몸이 안 좋으셔서 요양병원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의 추억이 손에 꼽힐 정도로 별로 없었습니다. 할머니와의 추억으로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병원에 계실 때 할머니가 1박2일로 저희 집에 오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문어 찜을 하셨고, 그것을 먹으며 할머니께서 아버지가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병과 투병하시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추억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혈연이라는 이유로 정말 슬펐습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한 점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를 거의 명절 때에만 찾아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저도 할머니께 살갑게 대하지 못한 것이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또, 제가 재수학원을 다닐 때 할머니의 첫 기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언저리에 연락이 없으시길래 부모님께 먼저 말을 꺼냈더니 이미 저번 주에 기일을 지냈다고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할머니께 죄송한 마음에 기숙사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망매가’를 통해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