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일본어의 어순대조1. 학습자 오류-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어순에 있어서는 오류가 거의 없지만 일본어 부사의 특성상 한국어에서는 잘못된 문장을 생성할 수도 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술을 마셔요.- 더 한 잔 주세요- 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도 있어!2. 명사구 내부의 어순1) 명사와 지시사/한정사의 어순- 지시사란, 한국어의 ‘이것, 저것’ 또는 ‘이, 저’와 같이 근접성이나 직ㆍ간접성과 관련된 표현으로 대부분의 언어에 존재한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명사와 지시사의 어순: 지시사 + 명사2) 명사와 수식 형용사의 어순한국어 ? 빨간 차일본어 - 赤い[akai] 車[kuruma]-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할 때 수식 형용사가 명사 앞에 오는 언어이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명사와 수식 형용사의 어순: 수식 형용사 + 명사3) 명사와 관계절의 어순- 명사와 관계절의 어순에 있어서 한국어와 일본어는 앞에서 본 명사와 수식 형용사의 어순과 마찬가지로 관계절이 명사 앞에 온다.한국어 ? 내가 만난 아이일본어 - 私が[watasiga](내가) ?った[atta](만난) 子ども[kodomo](아이)- 한국어와 일본어의 명사와 관계절의 어순: 관계절 + 명사4) 명사와 부치사의 어순- 명사는 문장 내에서 주어나 목적어 표지, 장소 표지, 시간 표지 등과 같은 통사적ㆍ의미적 관계를 나타내는 문법적요소와 결합할 수 있다. 이러한 문법적 요소를 부치사라 하는데 한국어와 일본어는 부치사가 명사 뒤에 놓이는 후치사 언어이다.한국어 ? 나는 집-에서 공부한다.일본어 - 私は[watasiwa](나는) 家で[iede](집에서) 勉?する[benky? suru](공부한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명사와 부치사의 어순: 명사 +후치사5) 명사와 속격의 어순- 속격이란 ‘친구의 집’과 같이 소유격뿐만 아니라 ‘5월의 신부’나 ‘민주주의의 건설’ 등과 같이 명사가 다른 명사를 수식하는 구성을 말한다.한국어 ? 친구의 집일본어 - 友達の[Tomodachi no](친구의) 家[ie](집)- 한국어와 일본어의 명사와 속격의 어순: 속격 + 명사3. 동사구 내부의 어순1) 동사와 목적어의 어순- 동사와 목적어의 어순에 따라 OV와 VO로 구분되는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로 아시아 전 지역은 OV 언어들이 분포되어 있다.2) 본동사와 조동사의 어순- 조동사는 구문에서 핵어는 조동사이고 본동사는 의존어이다.- 이러한 관계에 있는 본동사와 조동사의 어순은 문장 차원에서의 동사와 목적어의 어순과 일치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OV 유형, 즉 핵어 후행 언어에서는 핵어인 조동사가 본동사 뒤에 온다.한국어 ? 먹어 보다일본어 - 食べ[tabe](먹다(연용형)) -てみる[temiru](-어보다(보조동사)) 먹어 보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본동사와 조동사의 어순: 본동사 + 조동사3) 동사와 부사어의 어순- 동사와 부사어(부사 포함)의 어순은 문장 차원에서의 어순, 특히 핵어인 동사의 위치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한국어와 일본어 같은 OV 유형, 즉 핵어 후행 언어에서는 핵어인 동사가 부사어 다음에 놓인다.한국어 ? 그는 빨리 달린다.일본어 - 彼は[karewa](그는) 速く[hayaku](빨리) 走る[gasiru](달린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동사와 부사어의 어순: 부사어 + 동사4) 형용사와 정도어의 어순- 정도어란 ‘매우, 더’ 등과 같이 형용사의 정도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대체로 이들은 부사로 인식되지만, 언어 중에는 이들이 부사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도부사’라는 말보다는 ‘정도어’라는 말이 보다 정확하다. 자연언어에서 보면 ‘정도어 + 형용사’의 어순이 227개로 192개인 그 반대의 경우보다 조금 더 많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언어, 즉 유럽과 아시아의 대부분의 언어는 전자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