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무역분야에 관심이 많고 무역쪽으로 진로를 꿈꾸고 있어 이 책을 선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 책은 세가지 사건을 통해 상인의 지위변천사를 경제,정치적상황과 함께 서술했다첫번째는 라는 주제로 바르디 가문의 법을 괘념치 않아하고 사익만 추구하며 갖은 범법행위와 이기적인 행동을 서술했다. 이 챕터에서 가장 인상깊으면서 현실적으로 와닿아 슬펐던 구절은 “항상 별볼일 없고 힘없는 사람만이 법의 처벌을 받는다.”였다. 작가는 무법자에서 지식인으로 라는 상인의 지위변천사를 서술했지만 앞의 구절은 오늘날까지도 변함없는 현실이다. 별볼일 없고 힘없는 사람에 해당하는 지금의 나는 이구절의 현실성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이 입장에서의 나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만약 바르디 가문과 같은 권력층의 반열에 올랐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 모순을 해결해야겠다는 희망을 품기도 했다.두번째는 으로 유럽의 몇몇 투기꾼 및 귀족들이 프랑스의 화폐 루이지노를 불법적으로 주조해 터키경제를 악화시키고, 제노바인이 고립되는 상황을 서술했다. 당시 터키의 경제 상황은 생필품 가격이 두배로 오르고, 빵조차 사먹기 힘들었으며 더이상 현금을 가지고 거래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이 오기까지 터키행정관은 루이지노화폐의 밀수사업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무능하고 부패한 탓에 단속할 법률을 마련할 생각조차 하지않고 이익을 챙기기 급급해 결국, 자국의 경제위기에 일조한것이 되었다. 행정관으로서 국익을 고려해야하는 것이 본인의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무시해 엄청난 경제위기를 맞이했으며 결국엔 자신에게도 그것이 돌아옴을 간과했던 터키행정관의 사례를 통해 투명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또한 사익추구라는 욕구앞에서도 자신의 의무를 다 할수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세번째는 으로 『완벽한 무역상』의 저자 자크 사바리의 업적과 그의 아들에 대해 서술되어있다. 특히나 눈이 갔던 부분은 그의 아들의 태도였다. 비록 그는 독재정치하의 특혜를 받아 높은 관직에 올랐지만, 여러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자주 접하는 말과 모르는 용어,공무수행에 있어 유용한 정보등을 모두 기록했고 이를 출판하는데 25년 이상의 열정을 바쳐 연구했다. 앞의 두 챕터에서 보았던 물욕밖에 모르는 상인이 아닌 한층 더 성숙해지고 진정한 상인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의 태도는 무역업을 희망하는 나에게 있어서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아직 실제 무역거래를 겪을 기회가 없고 이론만 접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무역업종사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경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실질적 사례와 함께 가르침을 주었다. 그리고 현대의 무역에만 집중하다 간과했던 과거의 무역거래역사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했고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