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서양의 역사-The Help-The Help를 선택하기까지_사람들은 대게 본인과 다름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보곤 한다. 그리고 그 다르다는 차이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아닌 차별을 두며 불이익을 주곤 한다. 그 중 한 사례가 바라 미국에서의 흑인(유색) 인종차별이다. 차별이란 기본적으로 평등한 지위의 집단을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불평등하게 대우함으로써, 특정집단을 사회적으로 격리시키는 통제 형태를 뜻한다. 여기서 자의적인 기준이란 일반적으로 차별 받는 사람들의 실제행동과는 거의 무관하거나 전혀 관계없는 생각에 근거하여 열등성을 부여함에 있어 만든다고 한다. 즉, 백인들은 피부색에 근거하여 흑인들에게 열등성을 부여하며 괄시 했다. 그 피부색은 틀림이 아닌 다름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그동안 학교에 다니며 다름과 틀림에 대해 알고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지녀야 함을 배워왔다. 항상 평등을 실천할 것이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나와 인종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나는 나도 모르게 바뀌었다, 백인들을 만나게 되면 예쁘다 등 호의적인 마음이 먼저 생기는 반면에 흑인들을 만나면 경계를 먼저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학교에서 학습하고 인종차별은 안 된다고 쓴 글쓰기 들은 다 겉으로만 평등주의자인 양 했던 나의 행동이었던 것이다.내가 본 영화는 헬프(The Help)이다. 이 영화는 흑인 가정부들이 그들의 인생을 책으로 쓰며 인종차별에 대해 세상에 용기 있게 고백한다. 흑인들이 모여 시위하며 자신들의 인권을 찾는 커다란 일이 아닌, 평범하고 그저 일상적인 일 속에서의 받는 차별을 작게나마 극복하는 영화를 찾았고, 그게 헬프였다. 때로는 작은 일이 더 오래 여운을 준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잔잔하였지만 나의 그동안의 편협된 시각에 대해 충분히 오래 변화를 주었다.그 차이가 살아가는 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만을 알고 자신의 눈에 씌어 있던 색안경만 벗는다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것을 알고 그 안경을 벗고자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나 혼자 불의에 대한 작은 일을 하면 워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그리고 이 일을 하게 되면 나는 무엇 무엇을 잃을 텐데 하고는 나의 손익을 계산하기도 하고 그 잃을 게 두려워 주저하다 안하곤 했다. 그러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의 흑인들은 나보다 더 안 좋은 조건에 처해져 있었다. 투표장에 갔다는 이유로 차에 누군가가 불을 붙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상황 속 흑인 가정부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심지어 그녀들은 자신이 일하는 주인에 대해 말해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였다. 하지만 비록 익명 및 가명의 힘이더라도 그녀들은 용기를 내었고 그 용기는 작지만 컸다.나는 나를 돌이켜보고 그 성찰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나의 가치관이나 삶이 바뀔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잔잔함이 보다 오래가며 나의 행동 및 태도 정도에는 변화를 가지고 왔다. 나의 못난 모습을 치유하고자 했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타인을 볼 때 다름 뒤의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헬프는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의 잭슨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흑인 가정부인 에이블린의 말로 영화는 시작된다. 에이블린은 1911년 칙소 마을 패드먼트 농장에서 태어났으며 엄마가 하녀였고 할머니는 가사 노예였기에 본인도 커서 가정부가 될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였다. 1800년대 미국 남부에 목화 사업이 발달하며 농장 주인들은 노예상인들을 통해 아프리카 노예를 데려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흑인들을 인간이 아닌 물건 취급을 하며 그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의식주를 고려하지 않은 채 한번 올 때 최대한 많은 노예를 실고 오고자 하였다. 백인들 또한 흑인들을 야만적인 인종이라 생각에 근거하여 그들을 노예로 부리는 것에 대해 당연시 생각했고 노예의 자식 또한 그대로 노예가 되었다. 이러한 노예 제도는 1865년에 공식적으로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승리하면서 폐지가 되었지만, 백인들은 여전히 흑인들을 노예 취급 했다. 이를 보아 할머니, 엄마가 가사 노예였던 에이블린도 자연스럽게 가정부가 되었다. 그리고 에이블린의 친구인 미니 또한 그녀의 딸에게 주인집에 말대꾸를 절대 하지 말라는 복종적인 태도와 가정부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에서 그 직업이 세습됨을 보여주었다.영화 속에서 미시시피 주는 미시시피 소수 민족 행동 강령이라 하여 차별을 법으로 제정해 두었다. 그 내용으로는 ‘유색인 이발사는 백인 여자 머릴 손질해선 안 된다.’, ‘흑인 남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엔 백인 여자 간호사가 근무해선 안 된다.’, ‘백인 학교와 유색인 학교 간에 책을 바꿔선 안 된다.’등 백인과 흑인의 접촉을 막는 조항들이 많았다. 실제로 미국엔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의 분리와 차별을 규정한 짐 크로법이 있었다. 미국 연방법원은 분리되었지만 평등하다를 주장하며 합헌 판결을 내렸는데 이는 스키터의 친구 힐리가 흑인 가정부에게 따로 화장실을 만들어주며 말한 따로, 그러나 평등하게와 동등하다. 힐리는 유색인과 화장실을 같이 못쓰게 하는 가정위생법을 발의한다. 그리고 이를 백인 시민 협의회도 동의함을 보여주며 많은 백인들이 차별을 당연시 여겼음을 보여준다.화장실을 같이 쓰면 병을 옮길 거라 말하며 흑인 가정부에게 집 밖에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게 하고 미니가 허리케인이 오는 날, 집 안에 있는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해고한 힐리는 정작 본인의 아이는 흑인 가정부에게 맡겨 두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본인 가까이에 있는 흑인 가정부에겐 차별 하지만 모임에서 아프리카 결식 아동을 돕는 점에서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모든 백인이 다 흑인을 차별했던 건 아니다. 미니의 새로운 주인인 셀리아 풋은 미니와 서슴없이 스킨십하고 같이 밥을 먹으며 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항상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미니가 가르쳐 준 음식을 만들어 그녀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키터도 그녀의 가정부, 콘스탄틴을 존경하며 항상 의지하였다. 스키터는 흑인을 대하는 자신의 친구들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껴 그에 대해 글을 쓰고자 했다. 에이블린 및 다른 가정부들에게 인터뷰를 청하였지만 그들의 주인들에게 분노를 사기를 꺼려 입을 열기 주저했다. 미시시피 소수 민족 행동 강령에는 ‘백인에 대한 유색인의 동등권을 주장하는 글을 인쇄, 출판, 배포하는 자는 체포, 투옥된다.’라는 조항이 있을 만큼 제한이 컸고 에이블린의 사촌은 투표소에 갔다고 누군가가가 차에 불을 지르는 사건도 있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에버스 부부를 죽인 kkk단체는 실제로 백인우월 주의 단체로 백인이 다시 미국을 지배해야 한다며 흑인들에게 테러를 일으켰다. 이렇게 목숨에 까지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 속 흑인 가정부들은 그 용기를 내기 주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