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저자: 김수지저는 입시기간 때‘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 면접에서도 그 책에 관해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도 임상에서의 경험들을 그 책과 비슷하게 나열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읽은 후에 마치 위인전을 읽은 것 같았습니다. 김수지 교수님께서 한국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불리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김수지 교수님께서는 45년 동안 간호사로 일해 오셨고, 어린 시절 총에 맞아 죽어가는 남자를 간호한 간호사를 보고 감동을 받아 꿈을 키우게 됐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엄청난 계기나 봉사정신이 있어서 간호학과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최대한 취업을 빨리 할 수 있는 직장을 갖고 싶었습니다. 김수지 교수님께서는 가족도 아닌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간호해주는 사람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게 대단하기도 하고 환자를 간호하기 위해 봉사정신과 책임감을 키워야할 간호학도로서 현실적인 부분만 생각한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김수지 교수님께서 호스피스를 도입하셨다는 부분이었습니다. 60년대 초의 환자들은 심하게 아파야 병원에 왔고 병원에 오면 이미 말기였던 경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의료문화가 큰 병에 걸린 환자에게 쉬쉬하는 분위기였고 의사도 말하지 않는 것을 간호사가 말할 수도 없고, 거짓말도 할 수 없기에 내적갈등이 심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우리나라에 호스피스 케어를 도입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간호학개론 강의에서 13가지 전문 간호사에 대해 조사를 하는 과제에서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말기 암 환자의 자신의 병에 대해 알 권리에 대한 역할극을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자기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치료에 전념을 할까? 라는 생각을 깊이 했었기에 호스피스 케어를 김수지 교수님께서 처음으로 들여왔다는 것이 정말 기억에 남았습니다.김수지 교수님께서는 은퇴 후 사회복지시설 설립을 위해 사이버대학교를 입학 하셨습니다.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복지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공부를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항상 꼭 해야 할 것만 해오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싶지 않았고 나는 항상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이라면 편안한 노년을 생각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여 목표를 이룬 모습에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의지와 노력이 결여된 저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삶을 살아오신 김수지 교수님의 모습을 토대로 인생에 목표로 하는 것을 실행하는 결단력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한 점임을 상기시키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김수지 교수님께서 한국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불리게 되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