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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독후감 평가D별로예요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죽음,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마주해야 한다. 그러나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살아가지는 않는 것 같다. 바쁘게 살아가기에 더더욱 그런 삶을 사는 것 같다. 바쁘게 살아가다 죽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내 생각에는 굉장히 허무함만 가득 할 것 같다. 살기 위해서 아등바등 지냈는데, 나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살아온 삶이 툭 하면 쓰러져버리는, 한순간에 쉽게 무너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만든다. 죽음에 대해 나 또한 크게 생각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간혹 영화를 통해서 접하는 죽음 속에서 내 주위의 죽음을 생각하게 되고, 눈물을 흘리지만 정작 내 죽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 예를 들면, 네이버 완결 웹툰 중 굉장히 죽음에 대해서 심오하게 다룬 작품 중 하나인 “죽음에 관하여” 에서는 사후세계를 이야기한다. 작품을 보는 내내 여러 사연이 있는 죽음에 관하여 슬픈 감정을 느끼고 안타까운 감정을 느꼈지만, 웹툰을 다 본 후에는 금 새 잊어버리고는 죽음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상관없는 사람인 것처럼 일상에 다시 돌아가 버리곤 했다. 혹은 영화“신과 함께”를 본 후도 마찬가지였다.책에서 만나는 죽음은 기존에 두려움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각 강연자의 강연을 통해 왜 우리는 죽음에 대해 마주해야 하는지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는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결국,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어떻게 살 것인가와 긴밀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책은 크게 1부 ‘삶의 순간에 마주한 죽음’, 2부 ‘죽음의 숙고로 완성하는 삶’으로 되어 있다. 총 여덟 명의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들이 말하는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여덟 가지 강연, 개인적으로는 집중이 잘 된 책이었고, 죽음 외에 강연자들의 전문 분야에 대해 접할 수도 있던 책이었다.인문학은 삶에 대한 통찰인 동시에 죽음에 대한 통찰이라고 한다. 세상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이 모든 것이 운명이며 동시에 숙명이기에 인문학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소홀히 다룰 수 없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한 가지는 바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희열’의 감정을 느껴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다.“젊은 친구 중에 공부도 하기 싫고, 직업이 자기 적성에도 안 맞는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적어도 한 달이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 혹은 일에 목숨을 걸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중략) 하지만 실제로 제 말대로 해 본 친구들은 결국 자신이 하는 일이나 공부에서 즐거움을 찾게 됩니다.“; 페이지 47에 나와 있는 부분이다.내가 해야 하는 일, 내가 할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양은 무한대가 된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바로 ‘몰입’이 필요하다고 한다. 언젠가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몰입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한창 수능 준비를 할 즈음에 친구들과 공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했었다. 공부는 끝도 없고 배움에 재미가 있고 문제를 푼다면 틀렸을 때 아쉬워야 하고 맞았을 때는 뿌듯해야 하는데 그저 하기 싫을까? 라는 회의감과 의문 때문에 이야기를 시작했었다. 나는 그저 하기 싫다는 생각이 전반적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성적 상위권인 친구들과 생각이 달랐음을 알 수 있었다. 성적이 상위권인 친구들은 학생일 때 공부 하지 않는다면 언제 지금의 공부를 할 것인가? 라며 공부를 즐겼고 학생 신분에 몰입하여, 혹은 공부에 몰입하여 공부에 대한 재미를 찾았다.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곰곰이 며칠 동안 생각을 정리했고 그 결과 나도 남은 고3 시절 동안 늦게나마 공부에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남들이 공부할 때 미술학원까지 찾아다니며 미술을 했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미술이었지만, 금방 실력이 늘었고 오히려 학원 전시회에 당당히 작품을 내놓을 수도 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그때 내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작품까지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몰입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한 가지는 바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희열‘의 감정을 느껴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다. 희열을 통해 행복을 경험함으로써 몰입의 가치를 알고 어떤 일에 있어서 항상 몰입할 줄 알게 된다고 생각한다.“삶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또는 삶의 의미를 어떤 형태로든 구성해 보기 위해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꾸미는 것이 창조적인 삶이라면, 진심을 다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줄 타인이 필요하며 그 타인과의 우정은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입니다.“; 페이지 99에 있는 부분이다.책에서 ’나는 늘 좋은 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데 왜 나한테는 좋은 친구가 없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이 질문은 군대에 다녀오기 전에 내가 가장 많이 스스로 가졌던 의문이었다. 그 당시의 내가 친구를 평가하거나 깎아내리는 그런 행동이나 생각을 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우정에 있어 깊이가 얕은 친구들만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충분히 어리지만, 정말 어렸을 적, 어린이집을 다닐 때부터 지금 대학교까지 단 한 번도 나는 우리 동네에 있는 학교를 등하교해 본 적이 없었다. 동구에서 광산구로 유치원, 초등학교를 등하교했으며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집이 북구였고 학교는 남구 끝자락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에 친구가 없었고 친구들과 놀 기회도 친해질 기회도 없었다. 사실 학교 내에서는 친한 친구들이 여럿 있었지만, 방과 후에 있는 일들에선 어쩔 수 없이 소외되고는 했다. 그때 당시의 나는 어린 생각에 방과 후에 같이 놀고 주말마다 공놀이하는 친구야말로 진짜 친구라 단정 지었다. 대학교 와서도 진심을 터놓고 이야기 할 만큼 깊은 친구가 없다고 생각했다.나의 이러한 생각이 180도 뒤집힌 건 군대에 있을 적이었다. 고작 얼굴 보고 지내는 건 30일 채 못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같이 생활하는 훈련소에 있을 때였다.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진심을 이야기하고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진중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대상은 1주일 본 아주 마음이 잘 맞는 동기였다. 정말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치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라는 생각을 가지니 어느 순간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 사실 내가 좋은 친구가, 좋은 사람이 된다면 대상도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인데 지금까지 내가 그것을 모르고 살아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친구를 갖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훌륭한 우정은 친구가 가진 자질이 아니라 나의 자질에서 비롯하고,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우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자기 자신과 훌륭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만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또 좋은 사람만이 좋은 사람과 훌륭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따라서 삶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또는 삶의 의미를 어떤 형태로든 구성해 보기 위해 좋은 친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 좋은 친구를 찾고 사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나를 더 가치 있고 좋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공연한 착한 체하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 이로 인한 죄의식도 털어냄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찾아라.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라. 자신이 특별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좋은 사람인 체하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라. 모든 순간을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삶은 가식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사람들이 선한 마음에 이끌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인간의 모습에 이끌린다.“; 페이지 217에 있는 부분이다.
    독후감/창작| 2020.06.16| 5페이지| 1,000원| 조회(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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