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콘서트를 읽고30703 김진수이 책은 수학의 여러 가지 공식과 원리를 일상생활에서 찾아가면서 숨어있던 생활 속의 수학을 재미있게 쓴 책이다. 저자는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음악과 수학 의 공통점을 찾아 비교해 가면서 글을 썼다. 수학에 대한 막연한 첫 느낌은 솔직히 까칠하고 복잡하고 비열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스스로 우리의 생활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수학으로 가득 차 있는지 스스로 놀랬다. 나 역시 어릴 때 어렵고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문제를 보면 어차피 살아가는데 필요하지 않을 공식을 왜 외워야 하는지 짜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수학의 구체적인 내용을 활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내용을 배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신 능력을 기르기 때문이라는 말이 지 금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현대의 바코드는 세로줄로 정보를 배열하는 방식으로 복잡하고 수많은 물건이라도 한 번에 정리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처음 세개의 숫자는 제조국가를, 그리고 다음 네개의 숫자는 제조업자를, 다음 다섯개의 숫자는 상품을, 그리고 마지막 한개의 숫자는 체크숫자를 나타낸다. 체크숫자는 바코드의 열세 자리중 홀수번째 자리에 있는 수들은 그대로 더하고 짝수번째 자리에 있는 수들을 더해 세 배를 한 전체의 합이 10의 배수가 되도록 체크숫자를 정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바코드가 진화를 거듭하여 전자태그라고 불리는 REID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초소형 전자칩을 무선 주파수로 판독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이용한 RFID는 먼 거리에서 동시에 여러 개를 인식할 수 있어 제품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고 한다. 난 바코드가 그냥 다양한 길이의 막대로 이루어져 있다고 만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니 바코드에도 수학적 원리가 숨어져 있어 정말 신기했다.수학이 또한 건물설계와 미적인 요소까지 관여한다고 한다. 미국 매릴랜드 과학기술센터에 있는 피보나치 분수는 수학자 퍼거슨이 디자인 한 것으로 5.5 미터 높이에 45톤의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거의 11 미터 높이까지 물을 뿜는다고 한다. 피보나치 분수는 피보나치 수열에서 비롯되었으며, 피보나치 분수의 대리석의 실루엣은 함수의 곡선처럼 매우 부드럽고 미적이라고 한다.피보나치 수열은 1,1,2,3,5,8,13,21,34,CDOTS 처럼 처음 두 수를 1로 놓고 앞의 두 수를 더해 그 다음 수를 만드는 수열이다. 이 수열에는 아주 신기한 성질이 있는 데 바로 인접한 두 수의 비를 구해나가면 황금비, 즉 1.618에 수렴한다. 황금비는 우리가 가장 아름답게 느낀다는 비율로 실생활에 정말 많이 쓰인다. 이것 말고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하여 만든 정원도 있다고 한다. 수학 문제를 푸는 도구로만 여겨 왔던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정원 디자인까지 영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하인의 슈퍼 타원 모양을 따른 세르겔 광장과 피보나츠 분수에 이어 정원 설계에 이용된 수학적 아이디어까지 탐색하고 나면 우리 주변에는 나도 모르게 많은 수학적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과 구조물에는 얼마나 많은 수학적 공식들이 담겨져 있는지 궁금함을 넘어 존경스럽다.우리는 이 세상에 가장 훌륭한 건축가로 꿀벌을 꼽는다. 벌집의 모양을 보면 정육각형이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 구조를 찾을 수 있는데, 이 구조는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뿐만 아니라 굉장히 단단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조를 허니콤 구조라고 한다. 평면상의 최대각은 360DEG 로 360DEG 보다 작으면 빈틈이 생겨버린다. 예를 들어 정오각형은 하나의 각이 108도이기에 3개가 모이면 324DEG 가 되어 빈틈이 생겨버린다. 그리고 정육각형이 충격이 와도 잘 흡수하기 때문에 견고하다고 한다. 허니콤 구조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는 데 KTX의 앞부분에는 허니콤으로 된 충격 흡수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시속 300킬로미터로 달리는 열차가 700킬로그램의 물체와 부딪쳤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골판지가 가벼우면서고 강도가 높은 것 역시 단면이 정육각형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의 기지국을 설계할 때도 적은 비용으로 많은 지역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역을 정육각형으로 분할한다고 하니 꿀벌이 얼마나 위대한 건축가이며 수학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