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산 이야기① 서론일본전산이라는 회사의 발전비결을 인터뷰 등으로 취재한 김성호가 지은 책이 일본전산 이야기이다. 1973년 단 네명이 세평짜리 시골창고에서 시작해 계열사 140개에 직원 13만명을 거느린 매출 8조원의 막강한 기업으로 성장한 일본전산이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와 힘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창업 직후 오일 쇼크 강타 , 성장기에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있었는데 그런 난관을 이기고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만든 신화가 된 나가모리 사장의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② 어설픈 정신 상태의 일류 보다 하겠다는 삼류가 낫다.회사를 창업하고 직원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모집 했지만 쓸만한 인재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회사의 규모가 작고 지방에 있었기 때문인데 장인의 충고를 듣고 채용 방식을 바꿨다고 한다. 기본기가 되어 있으면 능력이 떨어져도 채용을 해서 가르치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을 합격 시키는 취업시험이 탄생 하게 된다.③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 상태만 본다.나가모리가 처음에 회사를 창립 했을때 능력이 있고 쓸만한 직원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회사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지역에 있는 기업이다 보니 다른 기업에서 탈락한 학교 성적이 좋지 않고 그래서 의욕도 떨어져 보이는 사람들만 응시를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나가모리 사장은 채용 시험 방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다. 물론 이 방식은 당시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비난과 조롱을 받았지만 지금은 신화가 되었다고 한다.④ 실력이 없으면 깡으로 해라. '배' 와 '절반' 의 법칙작은놈이 큰놈을 잡아 먹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불가능 하지는 않다. 빠르기만 하다면 작은놈도 큰놈을 잡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나가모리 사장의 확신이었다. 그러면 빠르다는게 무엇일까 ? 나가모리 사장은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엔 두가지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일본전산식으로 말하면 배의 법칙이다. 또 한가지 방법은 그 일에 능숙하게 되어 결국엔 적은 시간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절반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⑤ 안 된다'는 보고서를 쓰는 습관을 없애라.일본전산이 규모가 커지자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여남은 명이 식구처럼 움직이던 때와는 달리 조직적인 해이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가모리 사장은 이 시기에 직원들에게 ‘안되는 것이 없게 한다’ 것을 확고하게 인식 시켜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한다. 매출이 늘고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다른 부서에서 수익을 만들어 주겠지 하는 의존감이 생겨 버리면 죽을 각오로 일하지 않는 대다수가 조직을 점거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가모리 사장은 상당기간 개발부서의 업무 뿐 아니라 중요한 프로젝트의 진행 결과를 자신이 직접 보고 받았다고 한다.⑥ 아끼는 직원일수록 호되게 나무란다.무엇으로 사람의 마음을 잡을 것인가 ? 사람은 이상 만으로 동행해주지 않는다. 저 사람을 따라가면 굶어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나가모리 사장은 말한다. CEO가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기업의 CEO들은 꿀을 딸 벌은 많다고 직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직장인들은 꿀을 얻을 꽃도 많다고 응수 한다고 한다. 기업이 잘 되려면 CEO와 직원이 가급적이면 오랜기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이 좋은데 CEO와 직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잦은 이직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⑦ 실패한 사람에게 점수를 더 준다.나가모리 사장이 칭찬을 전혀 안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는 지켜오는 철칙이 있다. 호통을 치고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직원을 나무란 다음에는 절대로 다시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록으로도 남기지 않는다. 항상 입으로만 나무라고 혼낸다. 반대로 칭찬을 할때는 기록으로 남긴다. 편지를 쓰거나 팩스로 보내기도 한다. 나가모리 사장은 직원들을 100번 나무랄때마다 한번 정도 꼴로 칭찬을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백번을 말로 혼내고 한번은 편지로 칭찬 하면 당사자는 그 칭찬을 그야말로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또 일이 즐겁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망 있는 회사에서는 사내커플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사내결혼을 적극 권장 했다고 한다. 실패하면 만회할 기회를 반드시 준다는 원칙도 나가모리 사장은 세우고 지켰다고 한다.⑧ 조직에 활력을 주려면 메기를 풀어라모름지기 사장을 비롯한 리더들의 역할은 ' 월요일에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게 하는것 ' 그리고 ' 직원들이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건강하고 의욕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에 촛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든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회사일수록 이직률이 낮고 그런 회사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도 살아 남을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가모리 사장은 경영자 혹은 기업의 리더들이 조직 구성원에게 동기를 유발하고 활력을 주는 방법을 연못의 잉어를 건강하게 키우는 법에 빗대 언급한적이 있다. 일본의 사찰에는 잉어를 키우는데 때에 맞춰 먹이를 주고 수질관리를 해주는데도 잉어들이 죽어 나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잉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연못에 메기를 넣어 같이 키우면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천적인 메기로 부터 도망 다니려고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고 그에 따라 먹이도 활발하게 먹게 되니 자연히 체력이 좋아져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장이나 상사는 조직에 활력을 주는 메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가모리 사장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