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오의 졸업생 축사의 첫부분을 보았을 때,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중국의 강점과 앞으로의 중국의 긍정적 방향을 내세우며 글의 방향을 이끌어 갈 것이라 생각했다. 왜나하면 중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자만함, 자신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샤오는 달랐다. 중국의 오만함과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미국을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정확한 분석과 날카로운 반성을 하고 있었다. 이 글은 무역전쟁, 특히 금융 부문을 강조해서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무역전쟁만을 다룬 글이 아니다. 중국의 자만함과 안일함이 불러온 부정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트럼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다. 사실 난 이 축사를 보기 전까지 트럼프에 대해 그저 무식하고강압적인 그다지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짧은 생각에 불과했다. 트럼프의 오락가락은 전략적이며 그의 큰 그림은 확실히 미국에 이익을 준다.이 글은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다룬 글이지만 우리나라 또한 이글을 통해 반성하고 배워야 한다. 만약 국내에 유명한 대학 총장이 졸업식에서 우리나라의 공영방송과 언론, 여기에 기고하고 출연하는 학자들이 황당한 무협지의 수준의 대책으로 대외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일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한다면 언론과 여론이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전문가의 정곡을 찌르는 문제 제기가 감정상 불편하더라도 이젠 우리 국민도 받아들일 여유가 있어야 한다.리샤오는 이 글에서 학부생들 에게 중화사상에 빠지지 않은 냉철하고 따뜻한 지식인이 되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당부를 하였는데 그 내용은 우리나라 학부생들 에게도 해당이 된다. 졸업 후에도 학습 능력을 기르고 유지하고, 항상 생각하고 공부하고, 독창적 사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지 발전시키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자연스럽게 혁신 능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우리의 일부 대학생은 대학에 들어온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단지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만을 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하는 그저 단면적인 방향의 목적만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오게 되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서 많은 등록금을 내고 인생에서 짧지 않은 기간을 대학교에 투자하며 금액과 시간 투자 이상의 소득을 얻어야 함에도 오히려 학교가 수업을 적게 하면 좋아 하고, 강의를 연장하면 매우 싫어하며, 질문에 대답을 못해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른다. 졸업이나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공부는 절대하지 않고, 그런 일은 대학 선생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취직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더라도 사전에 충분한 공부, 준비는 말할 것도 없고,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학습과 연구, 고민을 해야 발전한다. 아니 이렇게 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자기 병원이나 식당 현관 앞 청소는 고사하고, 쓰레기 버리고, 원장이나 주인은 근무하지도 않거나 종업원보다 늦게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고, 종업원 보다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학습능력 유지도, 독창적인 사고와 고민도 기대할 수 없고, 장인정신과 같은 사명감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