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읽은 책 : 스무살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책은 교양과목 ‘과학기술과 지식재산’의 권장 독서목록에 있던 책 중 한권이다. 권장 독서목록에는 ‘보이지 않는 힘 지식재산’, ‘생각의 탄생’,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바로잉’, ‘나는3D다’. ‘엔트로피’, ‘미래의 물리학’이 있었다. 제목에서 물리와 관련된 책들이 있었는데, 물리를 고등학교 1학년 때 빼고 배운적이 없어서 물리학책은 읽는데 너무 힘들고 오래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그중에 덜 무거워보이고, 제목에서 실질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게 되었다.책의 저자 티나 실리그는 스탠퍼드 의과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 스탠퍼드 공과대학에 잇는 기업가정신 센터인 스탠퍼드 테크놀로지 벤처스 프로그램의 이사로 재직중이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교의 하소 플래트너 디자인 학교와 경영과학 학부에서 기업가정신과 혁신에 관한 강의를 하고있다. 티나 실리그는 의과, 공과, 경영학과를 아우르는 넓은 활동무대를 가진 아주 다재다능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티나 실리그의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티나 실리그가 교수생활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며 알게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같은 문제를 두고 관점을 변화시킬 때, 최악이었던 선택지가 최선을 넘어서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저자는 첫째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언제든 주변을 둘러볼 때, 흔하고 일상적인 것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둘째로, 문제의 규모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경우네는 주어진 자원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셋째로, 우리는 문제를 너무 고정되고 협소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사실 이 책은 이 세가지의 주장만을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세가지 저자의 조언은 어떻게 보면 아주 기초적이고 사과는 빨갛다를 말하는 것과 같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조언은 받아들이는 사람, 실행에 옮기는 사람에게 닿았을 때 힘을 발하는 것 같다.책을통해 나는 ‘T형 인간’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T형 인간’이란 적어도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갖춘 동시에 혁신 및 기업가 정신에 관한 폭넓은 지식도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혁신적 사고와 기업가 정신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주동력이라고 책은 말한다. 이러한 ‘T형 인간’은 저자가 이사로 10년동안 일했던 스탠퍼드 대학교 공과대학에 있는 기업가 정신 센터인 스탠퍼드 테크놀로지 벤처스 프로그램(Stanford Technology Ventures Program, STVP)가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형이다. 이런 유형의 인간은 위에서 언급한 저자의 세가지 조언을 몸소 실행하는 사람일 것이다.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제 1장 스탠퍼드 대학의 5달러 프로젝트이다. 저자가 대학 강의 중 학생들에게 내 준 과제인데, 14개의 팀에게 5달러가 든 봉투를 나눠주고 아이디어를 짜는데는 얼마든지 시간을 들여도 좋으나 일단 봉투를 연 다음에는 두 시간 내에 최대한의 수익을 올려야하는 것이다. 5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0원 남짓한 크지 않은 돈인데, 이 돈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여 결국 최대의 수익을 올리는, 생각의 중요성이 가장 크게 강조된 대목으로 작은 것이라도 특별한 관점에서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가지를 강조한다. 바로 ‘생각의 전환’이다. 작은 돈인 5달러를 바라보더라도, 이 것이 그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6000원의 돈으로 생각하기 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본으로 바라본다면, 같은 대상이라도 그 가치에는 큰 격차가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운 ‘생각의 전환’을 통해 앞으로 생활의 아주 작은 부분도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닌, 더 큰 가치를 가진 것으로 생각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금겹살에 관한 인식의 재고2019년 5월 2일 동물육종학 수업시간 중 "검은 삽겹살 - 금겹살의 비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였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많이 소비하는, 바로 삼겹살에 관한 내용을 다룬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 삼겹살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하면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삼겹살은 지방이 많이 포함된 부위이다. 지방의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관한 예시가 남태평양의 피지라는 국가이다. 피지의 비만율은 약 40%이며 이의 원인은 호주, 뉴질랜드에서 들어오는 저질고기이다. 피지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고기는 머튼, 즉 늙은 양의 뱃살인데 이 부위는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진 한마디로 지방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부위이다. 이 고기가 피지에 수입된 후, 국민들은 싼가격에 고기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과도한 소비로 이루어졌으며 결국 40%에 육박하는 국가적 질병의 원인이 된 것이다.우리나라라고 사정이 다르지않다. 현재의 서구화된 식습관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율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대장암과 뇌졸증의 발병에 직결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이며 이 원인에 잘못된 돼지고기 소비습관이 적지않은 비율을 차지하고있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대한민국의 잘못된 육류 소비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삼겹살의 소비가 전체 육류 소비의 대부분이다. 둘째,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 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 것을 선호하는데, 숯불과 동물성지방이 만나면 벤조피렌과 같은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이 두가지의 소비습관이 바로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셈이다.대한민국 고기의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20만톤의 삼겹살이 국내로 들어오고있다. 이는 지구촌 생산량의 약 1/4에 해당하며, 국내에서는 15만톤의 삼겹살을 생산한다. 총 35톤의 삼겹살이 5000만도 되지 않는 국민들에게 매년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모순적인 사실은 우리가 금겹살로 칭송하는 이 삼겹살이 대부분의 국가에선 버려지다시피 한 처치곤란의 부위라는 것이다. 한 예시로 칠레에선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부위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따라 삼겹살은 칠레에선 비선호부위로 취급된다. 이 삼겹살을 칠레에서 소비할 땐 지방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는데, 이상하게도 대한민국으로 수출할 땐 이 공정을 거치지 않은 채 더 비싼 값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지방질을 제거하는 인건비가 절감이 되는데도말이다. 또 다른 예로 스페인에선 삼겹살의 배 기름을 가축사료나 화장품으로 이용하며, 사실상 버려지는 부위로 취급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비싼 부위는 등심이며 가장 싼 부위는 삼겹살이다.이상 위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우리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육류 소비가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금겹살로 칭송하는 삼겹살은 많은 국가에서 처치곤란의 돼지부위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 버려지는 부위의 소비를 국내에서 감당하지 못하여 비싼값을 주고 수입해오고있다.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지금의 육류소비에 관해 잘못된 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소비는 습관이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지 못했던 부모세대는 고기한번 원없이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비교적 값싼 고기였던 삼겹살은 부모세대의 이러한 갈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고, 부모세대에 형성된 이 소비습관은 그대로 자식들에게 이어지게 되었다. 자식세대는 접근성이 좋은 이 삼겹살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습관이 형성되었다. 과도한 소비는 과도한 수요와 상품의 가격의 상승을 야기한다. 이것이 현재 삼겹살이 금겹살이 된 원인이며, 우리는 이 습관을 바로잡아야한다. 지방덩어리 고기의 맛에 익숙해진 우리의 입맛을 바로잡아야 한다. 더이상 삼겹살을 이용한 마케팅은 용인되지 않아야 한다.우리는 더이상 삼겹살이 금겹살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홍은실 교수님의 “소비자학”강의를 동계 계절학기를 수강하며 논평과제 제출을 위해 EBS에서 만든 자본주의 시리즈 중 2편인 “소비는 감정이다”를 감상하였다. 나는 다큐를 감상하며 다큐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첫 번째, 소비는 부정적 감정에서 시작된다. 두 번째, 소비자는 마케팅에 조종당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다큐를 보며 느낀 점과 내가 공감하지 못했던 점,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보완점을 말하며 글을 마칠 것이다.소비는 부정적 감정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소비한다고 생각하지만, 소비는 감정과 깊은 연관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런던대 펀햄교수는 인간이 소비할 때를 불안할 때, 우울할 때, 화났을 때라고 말했다. 나열해놓은 이 감정들의 공통점은 부정적 감정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들이 강해지면 소비가 심화되는 것은 청소년기 또래문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청소년기는 일생에서 가장 자존감이 낮은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시기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감정은 앞에서 말한 부정적인 감정과 비슷하다. 이 부정적인 감정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청소년들에겐 또래집단인데, 이 또래집단에서 배척당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된다.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겪지 않기 위해 청소년은 또래가 가진 물건을 가져 소속감을 느끼려한다. 이에 관련된 다른 예시로 다큐에서 본 돈의 상징적인 힘이라는 시험을 들 수 있다. 대학생을 5분간 서로 토론하게하고, 각 대학생들에게 다음에 누구와 토론하고 싶어 하는지 쓰도록 한뒤 그 다음 결과를 들은 대학생들에게 500원 동전을 그리도록 하는 실험이다. 아무도 나랑 토론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들은 대학생은 500원 동전을 크게 그리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작게 그리는 경향이 있었다. 동전을 크게 그린다는 것은 돈에 대한 욕구가 커짐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에게 본인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진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불안, 우울, 분노, 슬픔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소비를 부추긴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결정된 소비는 무의식 즉 감정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충동적 소비가 될 확률이 높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어떤 물건을 본다면 더 비싸게 지불하고 물건을 구매하게 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우리가 무의식적인 부분에 의해 일어나는 과소비를 막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일일 것이다. 현재 나의 감정이 부정적이라면 의식적으로 지금 보는 물건이라든지, 가지고 싶은 물건에 대한 욕구가 나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갖춰야한다.소비자는 마케팅에 조종당한다고 할 수 있다.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기에,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cctv를 이용한 관찰마케팅, 소비할 때 뇌의 변화를 관찰, 이용한 뉴로 마케팅 등을 이용하여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궁리한다. 대형마트 쇼핑 중 우리가 맡는 시식코너의 냄새, 물건의 배열 등 우리가 보는 상품의 모든 것은 마케팅의 결과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이 이 모든 것이 마케팅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는 마케팅은 인지하지 못하고 물건만 인지한다는 것이며, 우리가 물건을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물건과 함께 존재하는 마케팅의 영향 두 가지로 인해 고무된 것임을 모르고 구매하고, 이를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무의식으로 구매하고 의식으로 합리화 한다.’고한다. 이 상황에서 우리의 무의식이 앞서 말한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상태라면 우리는 더더욱 소비를 절제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이용해서 쇼호스트들은 매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진임박이라는 글씨를 크게 내보이며 방송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여 무의식을 부정적 감정으로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은 마케터의 존재와 마케팅의 술수를 항시 인지해야하며, 매일 마케팅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다큐는 부정적인 감정과 마케팅 등의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과소비는 결과적으로 자존감의 문제라고 한다.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를 별 볼일 없게 생각하고 이런 스스로를 치장할 수 있는 소비를 하고자하는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며,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자신을 더욱 깊이 사랑하고, 돈을 덜 쓰게 해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다큐에서 보여주는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었으나 이 결론에 공감할 수 없었다. 마케팅과 감정을 자극하는 거대한 집단이 개인에게 가하는 소비라는 압력을 단지 개인의 자존감 문제로 결부시키는 것은 이 다큐에서 말하는 주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존감이 높다면, 외부의 영향에도 자신의 소비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힘이 더 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존감이라는 것은 단지 자아존중감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엔 자존감을 향상하기위해 부가적으로 따르는 것이 개인마다 다르며, 현대인들은 자존감의 결핍이 강해 현재 서점에는 자존감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에 자리하고 있지 않는 것이 어색할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단지 자존감을 높이면 과소비를 하지 않고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그래서 나는 정말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건 자존감 향상보다는 소비경험과 개인의 예산관리 능력 함양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을 보고 좋아 보이는 물건을 사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 물건을 사고 마음에 들든, 실패를 했든, 물건을 구매한 경험은 다음에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는데 기준이 된다. 하지만 경험을 핑계로 과소비하지 않기 위해 예산 관리 능력 또한 요구되는 것이다. 무의식으로 소비하고 의식으로 합리화한다면 우리가 의식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더해서 소비를 부추기는 소비자들의 의식 또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분이 저기압이면 고기 앞으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쓰는 돈을 따로 이르는 말이 존재하는 등 무의식에 해당하는 기분에 결부하여 소비를 합리화하며 이를 희화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더욱 소비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게 된다.현금소비는 줄어들고 카드소비가 증가하는 것도 소비문화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 현금소비는 내 돈이 줄어드는 것을 즉각적으로 보는데 비해, 카드는 결제 후 돌려받기 때문에 뇌가 고통을 덜 느낀다. 고통을 덜 느끼면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단지 의식주만 해결하면 삶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은 그 외에 생활에 많은 것들이 필요해졌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물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알고, 좋은 소비를 하는 것은 단지 자존감을 강화해야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잘 사는 방법을 체득하고 경제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더 실질적인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큐를 감상하며 아쉬웠던 또 다른 부분은, 영상이 만들어진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잘못된 소비의 예시 등이 지금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우리보다 더 어린 세대는 소비의 예시 등을 보며 영상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듯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에 관련된 새로운 지식을 알기에는 좋은 다큐멘터리였다.
프레임 속의 타인과 나일상에서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가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을 때 우리는 이 단어를 사용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이를 상징하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나는 심리학개론 권장 도서목록 중 ‘프레임’이라는 책을 선택했다. 프레임이라는 제목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익숙한 단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이 제목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임을 책을 읽기 전 짐작할 수 있었다. 예상가능한 내용의 책이었지만 강의계획서에서 이 책을 비합리적인 사고/행동이라는 주제로 설명한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떤 사람이든 비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 책이 이 주제를 어떤식으로 녹여냈을지가 가장 궁금했다.위에서 언급했듯, 프레임은 비합리적 사고/행동에 관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이 인간이 비합리적인 사고를 할 때 그 배경에 있는 여러가지 이론들을 설명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이에 대해 알게되면 앞으로의 내가 비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행했을 때 내가 왜그랬을까?라고 되새겨볼 때 더 수월하게 평가하고 나아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일의 합리성에 대하여 그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그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이 책의 저자는 프레임의 존재를 깨닫고 이해하면 더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여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프레임을 앎으로써 앞으로의 삶을 지혜롭게 꾸려나가기를 바란다.책을 통해 나는 나 스스로를 새로운 프레임으로 인지할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 타인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을 많이하는편이다. 타인의 어떤 말로 인해 내가 기분이 나쁘거나 상처를 받았다면 왜 내가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는지에 대해 혼자 생각을 해봄으로써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유없이 특정한 사람이 싫은 감정이 든다면 그 사람이 왜 싫은지,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이 나에게 나쁘게 다가왔는지를 생각해보면서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의 이유를 찾아내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바로 나 또한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나또한 타인에게 프레임이 될 수 있는 타인이었던 것이다. 책속에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있는 내 선입견이 먼저 내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이 위험한 순환을 인식할 수록 우리는 지혜로워질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을 읽으며 과거 이유없이 싫었던 사람이 점점 더 싫어졌던 경험에 대해서 그 사람 자체에서 기인한 이유보다는 나의 좋지않은 영향력이 그 사람에게 미쳤던 것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새로운 생각을 상정할 수 있게 됐다.프레임은 똑같은 상황 똑같은 대상이라도 그것의 해석을 다르게 한다. 가장 원초적인 우리의 감각적인 경험도 어떤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그 해석은 정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절대적인 확신을 주고 싶을 때 ‘내가 봤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 감각적인 경험이 절대적 객관성을 띄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나 스스로의 감각마저도 프레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또한 사람은 늘 자신을 보편적인 존재로 생각한다고 한다. 내가 사과를 좋아한다고 가정을 하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과를 좋아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하여 나는 단정적으로 생각을 짓는것을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일에 대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쉽게 단정짓는다면 내 주관의 프레임속에 갇혀 그 너머의 것을 보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프레임 속에 갇혀 그 너머의 것을 보지 못한다면 나는 잘못된 판단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프레임이 우리에게 이와같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프레임 속에 갇히는것을 항상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내가 있는 대학이라는 집단을 생각해봤을 때 나는 하루에도 수많은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살고있다. 타인의 프레임을 거쳐서 들려오는 타인에 대한 이야기로 나는 한번도 말을 섞어보지 않은 그 당사자를 프레임속의 관점으로 판단한 적이 여러번 있다. 프레임 속의 관점에 기대 사람을 본다면 나는 편협한 인간관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타인이 나에게 프레임으로 다가오는 것 처럼 나 또한 하나의 프레임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듣는 말 한마디마저 프레임이될 수 있는것이기에 항상 프레임을 인지하여 최대한의 객관성을 유지하면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단순 존재효과라는 것을 새로 알게됐다.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끼칠 수 있다는 것인데, 나의 존재 그 자체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레임이라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앞으로 나에게 존재만으로 좋은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을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어떻게 그 사람들이 그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 그들의 어떤 행동과 어떤 말이 이를 가능하게 했을지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가꿔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