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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영화 레인메이커 감상문- 선을 자주 넘게되면 선은 영영 사라지게 된다.
    영화 레인메이커 감상문- 선을 자주 넘게되면 선은 영영 사라지게 된다.
    선을 자주 넘게 되면 선은 영영 사라지게 된다.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정서적 물리적 선을 그어 놓고 생활한다. 각자의 정서적 물리적 거리와 넒이는 다르겠지만, 갖고 있는 선을 지키면서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안정감과 평안함을 추구한다. 때때로 이런 경계선을 침범하거나 당했다고 여겨질 때 관계유지에 어려움과 사회적으로 혼란을 겪게 된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이란 인간은 평안한 생활을 위해 법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법은 나와 타인의 자유를 보호하며 동시에 규제 한다. 법은 옛날부터 있어왔고 미래에도 있다.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일수록 법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법이 정한 선을 넘는 범죄자들에게 형벌이 주어지는 것은 사회정의 실현과 질서유지를 위해 정당하다. 그런데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이 법을 어겼을 때 그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 타당한가?는 의문이다. 영화「레인메이커」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레인메이커란 뜻이 아메리카 원주민이 가뭄에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제사장을 뜻한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조직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지칭한다. 맷 데이먼이 열정 넘치는 새내기 변호사로 정의사회 실현을 위한 레인메이커로 등장한다.알콜 중독에 폭력적인 아버지를 둔 주인공 루디 베일러(맷 데이먼 분)은 사회정의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 멤피스법대에 진학한다. 변호사들이 넘쳐나는 중에도 일부 동기들은 연줄로 최고의 로펌에 취업이 되지만, 직장이 절실한 루디에게 연줄이란 3년 내내 바텐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고 지낸 술집 사장뿐이다. 사회정의를 위해 일하고 싶은 열정과는 다르게 루디에게 주어진 상황은 생계유지를 위한 일자리가 우선이다.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술집 사장의 소개로 편법을 일삼는 로펌 리먼 스톤 법률 사무소에 취업하게 된다. 그곳에서 변호사 시험에 여섯 번 떨어진 그러나 생계를 위해서는 현실적, 실질적 업무 능력이 탁월한 현장형 직업맨 덱 쉬플렛(대니 드비토 분)을 만난다. 루디는 법대 실습 시간에 맡게 된, 노부인의 유언장 작성건과 백혈병 환자가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한 사건을 변호한다. 덱과 함께 호객행위를 위해 앰블런스를 쫓아다니고, 병원 입원환자를 찾아다닌다. 루디는 변호 일에 위엄도 자존심도 없어 보이고, 학교에서 책으로 배운 이론과 윤리는 현실에 없다는 덱에게는 배울 것이 없다 여긴다. 병원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중 남편의 폭력에 입원한 캘리 라이거(클레어 데인즈 분)을 도와주면서 사랑하게 된다.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루디는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하고 소송에서도 승리 한다.인상적인 장면은 대형 보험회사의 횡포로 보험금을 거절당하고 아들을 지켜내지 못한 것을 자신의 무지만을 탓하는 엄마의 모습과 재판장에서 노련한 변호사 레오 드루먼드(존 보이트 분)의 유려하고 유창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루디의 모습에서 법을 몰라서 당하고, 무지해서 당하고,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하는 약자의 모습은 안타깝고 안쓰럽다. 그러면서 주변에 피해 안주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면 잘사는 것이 아닌가? 하며 안이하게 생각하고 생활하는 내 모습이 보여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루디는 ‘변호사는 뜻하지 않게 선을 넘을 때가 있다. 선을 자주 넘게 되면 선은 영영 사라지게 된다.’라고 말한다.선을 넘는 변호사들이 많다. 자주 선을 넘어 영영 선이 사라진 대표 변호사 브루저 스톤(로펌 리먼 스톤 대표), 범법자가 되어 법의 심판을 받기 전 탈출해 휴양지에서 생을 누리고 있다. 대형 보험사의 변호를 맡은 노련한 변호사 레오 드루먼드. 그의 훗날도 선을 넘으며 축적한 부를 갖고 잘 살아 갈 거라는 예측은 어렵지 않다.
    독후감/창작| 2023.07.31| 2페이지| 1,000원| 조회(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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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유발하라리 호모데우스 감상문-감상평/목차별 요약과 질문+개인적 의견
    유발하라리 호모데우스 감상문-감상평/목차별 요약과 질문+개인적 의견
    인류의 진화를 만나다 분명한 것은 과제를 수행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호모데우스」라는 책은 두께만으로도 부담스러워 읽으려하지 않았을 거란 사실이다. 라는 제목은 자기 확신이 약하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앞날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은 욕구를 자극한다. 유발 하라리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방대한 세계의 역사를 과학과 엮어 세상을 읽어낸 통찰력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필력은 역사와 과학의 배경지식이 얕은 내게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작가 스스로 호모데우스라 여기며 획기적인 기술과 막대하고 새로운 힘을 제공하는 데이터교의 수혜를 입어 집필한 책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하게 했다. 7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인지혁명 때문이라고 말한다. 호모사피엔스의 농업혁명은 신을 필요했고 동식물을 침묵시켰다. 인류의 주 사망원인인 질병, 폭력, 기근, 전쟁은 과학혁명으로 극복되고 비만, 자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원인은 변화했다. 과학혁명은 신을 침묵시키면서 인간이 신으로 출현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아니 어쩌면 신이 인간이 되어 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작가는 역사 속 사피엔스의 퇴장처럼 가까운 미래에 호모사피엔스의 퇴장과 데이터교 창궐로 호모데우스의 출현을 예측한다. 이 부분이 예언이 아닌 예측이라 말하지만 요즘 우리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실현 가능한 예측일거란 생각에 섬뜩했다. 아무리 이세돌이(우리나라의 언급이 반가웠다) AI를 이겼더라도 인간의 감정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할 거란 근거 없는 자신감은 흔들리게 되었다. 이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나 혼자만은 아닐듯하다. 무심하게 편리하고 정보이용에 용이하다고 만물 인터넷에 정보를 찾고, 사진, 해시태그 등으로 기록한 행위들이 알고리즘으로 거대한 구글국에 남아 나를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점은 오싹하게 만들었다. 제사장과 나이 많은 어른에게 묻던 날씨를 현대인들은 누구의 말보다 한 번의 검색으로 확인한 정보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자신의 진로선택, 배우자선택, 감정의 상태 등까지 만물인터넷에 의지하게 된다는 것이 더는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호모데우스는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마다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을 읽으며 새삼 나의 무지에 놀란 나는 이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을 비판하고 단 몇 줄로 내 의견을 풀어내기가 어렵다. 때문에 각 질문에 대한 짧은 생각을 첨부해 보았다. 제1부 호모 사피엔스는 세계를 정복하다 1.인간과 다른 동물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기체들의 경험에 따른 느낌, 감정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2.우리 종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호모 사피엔스가 인류를 지배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럿이서 유연하게 협력 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종이였기 때문이다. 3.호모 사피엔스는 우월한 생명체인가, 골목대장에 지나지 않는가? 종교전쟁으로 생명을 잃고 하고 사상과 이념의 차이로 전쟁을 일삼았던 것을 보면 골목대장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영화제목이 연상 되었다. 한 시대의 보편적 가치가 영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거 중요시 되었던 이념과 종교 전쟁도 지금은 개인의 목숨보다 우선시 되지 않는다. 제2부 호모 사피엔스는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다 1.인간은 어떤 세계를 창조했나?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다.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으며 자유의지를 통해 진정한 자기를 찾아 산다는 인간주의를 만들었다. 2.인간은 어떻게 자신이 세계를 지배할 뿐 아니라 세계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확신하게 되었나? 과학혁명으로 여러 학문에서 획기적인 발견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윤리적 문제에 직면할 때는 교리를 따랐다. 그런데 인간주의가 여기에 대안을 제시 한다. 감수성은 생각, 감각, 감정에 주목하며 경험에 집중한다. 홈 볼트는 인간주의는 ‘인생에는 오직 하나의 정점이 있는데, 그것은 느낌으로 인간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지’라고 했다. 도덕적, 정치적, 미적 권위의 원천은 나 자신의 감정이다. 3.인간주의의 인간 숭배가 어떻게 가장 중요한 종교가 되었나? 개인의 자유를 무엇보다 신성시하는 자유주의는 이념전쟁(자유주의 국가 대 군사독재 국가 또는 사회주의국가)에서 냉전을 종식 시켰고, 종교전쟁에서도 당당하게 살아남았다. 인간주의가 인간의 생명, 감정, 욕망을 신성시한 지는 오래다. 인간주의는 인간의 수명, 행복, 힘을 극대화 할 것이고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한다. 때문에 인간주의는 인간을 숭배한다. 3부 호모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1.인간은 앞으로도 계속 세계를 운영하고 세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2.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인간주의를 위협할까? 3.누가 인류를 계승할까? 그리고 어떤 새로운 종교가 인본주의를 대체할까? 호모사피엔스는 협업으로 지구상을 지배했다. 호모데우스는 데이터교도들의 끝없는 협업으로 세 번째 천년을 이끌 것이다. 읽는 내내 이야기 쫓아가기에 바쁘고 혼란한 내게 무엇을 무시하고,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를 작가는 맨 끝장에 친절하게 정리해주고 숙제를 제시한다. 1.유기체는 단지 알고리즘이고, 생명은 실제로 데이터 처리 과정에 불과할까? 2.지능과 의식 중에 무엇이 더 가치 있을까? 3.의식은 없지만 지능이 매우 높은 알고리즘이 우리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면 사회, 정치, 일상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역사와 과학 그리고 종교, 이 모두의 미래를 통찰하고 지혜롭게 전달하면서 혼란과 숙제를 줬다. 나에게 숙제란 하지 않으면 찝찝함의 찌꺼기 감정을 남기는데, 항상 분명한 것은 나는 그래도 숙제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거대한 질문은 때때로 공허하다. 우리는 어차피 정답에 이를 수 없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따름이다. 작가가 던지는 거대한 질문은 우리가 지나온 역사와 나아갈 미래를 생각하게 했고 두려움을 주었다. 나는 이 책을 덮으면서도 정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질문과 당연한 일상을 의심해봄에 있어 큰 힘을 가진 작품이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독후감/창작| 2023.07.31| 2페이지| 3,400원| 조회(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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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82년생 김지영 독후감 감상문 2페이지- 인상적인 구절/감상평/독후감
    82년생 김지영 독후감 감상문 2페이지- 인상적인 구절/감상평/독후감
    82년생 김지영 -조남주차별의 불편함과 부당함1999년생 여자로 태어난 나로서는 이 땅에 먼저 태어나 살아준 여성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체제 순응적인 내가 21세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태어나서 다행으로 여기고 위안을 삼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성차별·페미니즘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 속 주인공 김지영이 받은 차별과 부당함이 성차별에서 기인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나는 성차별만을 말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남성과 여성의 대결구도로 논쟁이 되는 것은 언제나 불편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에게 차별받는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그 차별이 부당하다면 더욱더 그렇다.소설 속 주인공 김지영의 어머니 오미숙 여사에게서는 나의 모친의 삶이 보였다. 외삼촌들의 학업을 위한 오미숙 여사의 희생의 보상은 자기 위안의 짧은 보람뿐이다. 그렇게 가족을 위한 희생은 당연하고 형제간의 우애는 생활수준의 격차만큼 벌어졌고 며느리의 삶 또한 당연한 희생과 의무만이 강요된다.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며느리로서의 의무는 성실하게 수행한 만큼 그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딸들이 자신과 다른 삶을 살길 바라는 세상 엄마들의 간절함에 오늘날 사회는 평등 사회를 향해 가고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딸이 살림과 육아에 충실할 수 있는 적합한 직업을 추천하게 되는 모습이 자발적 희생을 합리화 하는데 익숙한 나의 모친을 떠올리게 했다.1982년생이나 1999년생이나 변함없이 불편하고 부당한 것은 여전하다. 피해자인데 원인제공자라고 한다. 어래는 김지영도 겪고 나도 여전히 겪고 있는 부당한 부분을 발췌했다.“남자애들은 원래 좋아하는 여자한테 더 못되게 굴고, 괴롭히고 그래. 선생님이 잘 얘기할 테니까 이렇게 오해한 채로 짝 바꾸지 말고, 이번 기회에 둘이 더 친해지면 좋겠는데.”주인공이 초등학교 때 괴롭히는 짝꿍을 바꿔 달라는 말에 담임선생님이 한 말이다. 괴로우니 도와달라는 사람에게 짝꿍은 원래 그런 사람이고 주인공은 상대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나 지영이 정류장으로 나와 빨리 제발’김지영씨는 그날 아버지에게 무척 많이 혼났다. 왜 그렇게 멀리 학원을 다니느냐, 왜 아무하고나 말 섞고 다니느냐, 왜 치마가 그렇게 짧냐…… 그렇게 배우고 컸다. 조심하라고, 옷을 잘 챙겨 입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라고, 위험한 길, 위험한 시간, 위험한 사람은 알아서 피하라고, 못 알아보고 못 피한 사람이 잘못이라고걱정돼서 하는 말이란다. 그러면서 위험상황을 자초했으니 행동규제는 당연하다고 말한다.피해자가 원인제공자가 되었다. 1999년생도 여전히 듣고 있는 말이다.학교 일진이 바바리맨을 경찰서에 끌고 갔다. 무슨 이유인지 그들은 근신처분을 받았다. 일주일 동안 수업도 듣지 못하고 교무실 옆 학생부실에서 반성문을 쓰고, 운동장과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돌아온 아이들은 입을 다물어 버렸다. 가끔 선생님들이 지나가며 그 아이들의 머리를 꽁 쥐어박었다.
    독후감/창작| 2023.07.31| 2페이지| 1,000원| 조회(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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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감상문-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감상문-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는 1999년 열세 명의 사망자와 스물네 명의 부상자를 낸 콜럼바인 총격 사건의 가해자 두 명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가 쓴 책이다. 제목만을 보고 나는 이런 사람의 이야기까지 알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고 난 후 드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소한 아픔을 경험하는 가족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기 때문이다.이 극악무도한 참극의 배후에 있는 불편한 진실은 ‘좋은 가정’에서 걱정 없이 자란 수줍음 많고 호감 가는 젊은이가 그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116p딜런을 괴물로 그려 콜럼바인의 비극이 보통 사람이나 가족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인상을 준다면,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안도감은 거짓일 것이다. 나는 진실을 이야기함으로써 그런 식으로 달랠 수 없는, 더욱 무시무시하지만 중요한, 취약함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자 한다.118p이책에는 악마가 되어버린 아들을 이해해보려 피눈물 나는 몸부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콜럼바인의 비극은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약물 중독에 빠져 세상에 대한 분노를 끔직하게 표출한 사건이 아니라고 저자 수 클리볼드는 말한다. 물론 악마인 아들을 변호하지도 악마를 키워낸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도 하지 않는다. 끔직한 비극을 경험한 가족의 이야기와 뇌 건강에 대한 이야기,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는 언론에 주문할 뿐이다.과연 엄마는 아들을 이해했을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때로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아무리 자식이라 하더라도 엄연한 타인인데 이해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함께 행복하게 누렸던 시간은 시간대로 인정하고, 힘들고 삶이 버거울 때 마음을 열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게 돕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는 엄마의 회한이 가슴 쓰리게 다가왔다. 타인을 잘 안다는 것은 오만이다. 그렇다면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이고 타인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것에 헷갈리는 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 책을 읽으며 수많은 의문들을 가지게 되었다.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괴물을 만들어낸 가정은 따로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 그런 인식의 바탕에는 내가정은 괜찮다는 안도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콜럼바인의 비극에서는 내가정도 괜찮지 않다고 말한다. 무척 위험하다고 말이다. 극히 평범하고 사랑 넘치는 가정환경에서도 비극은 생겨나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도 훌륭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해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비극적인 사건을 극명하게 자세히 보도함으로써 모방범죄와 가해자의 범죄 행위의 정당성과 자기합리화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1997년 우리나라에서는 ‘신창원 신드롬’이 생겼었다. 907일간 도주를 하는 범죄자 신창원을 세밀하고 극적인 도주행보의 묘사와 일거의 작은 행위를 미담으로 포장하는 보도의 형태는 유명인들에게 생기는 팬을 만들어냈다. 언론은 쉽게 말한다. 국민의 알권리을 위해 보도한다고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가 어디까지인지는 알고 있지 않다. 하지만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이다. 범죄를 미화하고 추종하게 하는 보도형태가 국민의 알권리를 우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당연하게 지나쳤던 사실들을 비판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었다.“어떻게 모를 수 있어요??”173p이는 언론을 통해 끔찍한 사건들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이다.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일반적으로 가해자는 어떤 환경에서 자랐나? 부모가 어떻게 양육했기에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나?와 같은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장 스토리가 언론을 통해 쏟아진다. 얼마 전 한강 대학생실종 사건을 대하는 언론을 보더라도 사건에 대한 수사진행 상황기사보다 함께 있었던 친구를 가해자로 규정짓는 듯 한 언론보도와 그에 편승하는 시민들의 추론 댓글이 또 다른 기사를 만들어냈다. 거기에 더해 흥미위주의 자극적인 문구를 날리며 조회 수 늘리기에 혈안이 된 유튜버들이 쏟아내는 내용은 사건의 본질과 진실을 찾기보다 흉흉한 카더라 이야기만을 남겼다. 이는 죽음으로 나타난 학생에게도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친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고, 사건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던 사건을 떠오르게 했다.이 책은 ‘가장 가까운 가족이, 그것도 엄마가 어떻게 모를 수 있지?’라는 의문과 ‘분명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을 거야.’와 같은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는 극단적 사건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나의 신념을 좌절시키는 책이었다.“모를 수 있구나.”“모르게 할 수 있구나.”“나도 모르게 했었지.”청소년기를 생각해 보면 나도 부모님께 또는 주변 가깝게 여기는 지인들에게 숨겼던 사건들이 있었다. 알린다고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을 거란 나만의 생각에 혼자 고민하고 감당했던 일, 스스로 수치스럽다고 생각되어 누가 알까봐 전전긍긍 했던 일. 나를 부끄럽게 생각할까봐, 나를 부족한 아이로 여길까봐, 나의 감정과 생각들을 감추려 애썼던 기억들이 있다. 그런 날들 중에도 때론 나의 감정과 생각을 부모님이나 주변인들이 알아봐주길 바랬고, 몰라줘서 서운하고 좌절했던 것 같다.지금 생각해 보면 정확한 사건 사고였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혼자 감당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그 때 고민을 나누었더라면 다양한 문제해결방법을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고, 문제 해결하는 사고능력이 지금보다 더 발달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 다양한 사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아쉬움 또한 느껴졌다.좋은 엄마라고 자부했던 저자가 자신을 오롯이 들여다보며 내린 내면의 자기평가는 사고 이후 저자의 삶을 견뎌내게 할 수 있었다. 사건 이후 저자가 지옥과 같은 삶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숨어있던 자기인정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을 평가할 때 자기방어 기재가 강하게 발휘된다. 이는 자신을 관대하게 대하고 평가하게 만든다. 자기보호의 본능이기도 하겠지만 냉정하고 냉철하게 자신을 평가하다 보면 삶의 원동력이 약해 질까봐 두렵게 되고, 내면의 내가 너무 나약하고 못난 사람일까봐 망설이게 된다. 그래서 진정한 나를 가면 속에 가두고 회피하며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가끔은 그렇게 하면서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피해를 자초하기도 한다. 도전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후회의 시간을 반복하게 된다. 이를 알면서도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고 알아채는 일은 참 어렵다. 이런 극한 상황을 경험한 수 클리볼드의 자기인정은 어디서 나왔을까? 그녀는 견고하고 사랑 가득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강한 확신에 살아왔던 날들을 돌아보면서 여러 번 콜럼바인 비극을 막을 수 있었던 시간들을 놓쳤다는 무력함에 무너졌을 법도 하다. 그런데 기록으로 남기고자한 힘은 그녀가 엄마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식을 가져보지 못한 내가 감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는 용기는 내가 알지 못하는 그 사랑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이다. 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아래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23.07.31| 4페이지| 2,000원| 조회(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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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쇼코의 미소 감상문- 인상적인 구절/감상문 A+
    쇼코의 미소 감상문- 인상적인 구절/감상문 A+
    그땐 틀리고 지금은 맞고 최은영 作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고 중심에 서있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서있기도 하고 최은영작가의 는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에서 소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의 꿈과 목표가 있어 살아가는 방향을 정하고 매진할 때는 주변인이 생의 갈피를 못 잡고 있다거나 방황을 하고 있다면 조금은 우월감에 상대를 대한다. 자신이 생의 방향이 흔들릴 때는 위축된 상황에서 관계를 맺고 때로는 가까운 이들과 관계단절을 하기도 한다. 소유는 쇼코와 첫 만남에서 예의 바른 미소에서 알 수 없는 냉냉함을 읽는다. 일본인에 대한 나의 선입견인지 몰라도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명목으로 짓는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 솔직하지 못한 그들의 모습에 우월함을 느끼는 듯 하지만, 나도 종종 쇼코와 같은 미소를 짓는다. 나를 들어내고 싶지 않은 상대 앞이나,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 사람들 앞에서도 쇼코의 미소를 짓는다. 나를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미소를 짓지 않으면 상대방이 불편해 할지도 모른다는 지레짐작을 하며 짓는 미소, 때론 상황을 모면하려는 미소 등등. 생각해 보면 관계를 불편하게 맺고 싶지 않다는 내면에서 나오는 자기방어기제 정도가 아닐까한다. 그런데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지었던 미소가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가까운 사이라고 많이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가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모두 이야기 하지 않는다. 내 주변을 완벽하게 차단한 관계에 있는 섬과 같은 존재에게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쉽다. 쇼코와 할아버지처럼 말이다. 그래서 대나무 숲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할아버지가 소유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가는 장면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자존감이 바닥인 상황에 평소 대면대면했다고 느꼈던 할아버지가 영원한 내편, 언제나 내편 이였다는 응원을 받았기 때문 이였을까? 요즘 무조건 내편이 필요한 나에게 더욱 강하게 와 닿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나에게도 순애언니와 같은 친구가 있다. 관계가 단절 된 것도 그렇다고 간단한 안부 전화하기도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린 친구, 한때는 무척 가까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니였던것 같기도 하고, 함께 했던 순간들이 진심 이였고, 위로였고, 행복 이였지만 지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부담스런 관계가 되어버린 친구,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함께 한다고 행복해지지는 않을 듯 한 관계가 되었다.,, , ,, ,
    독후감/창작| 2023.07.31| 2페이지| 1,500원| 조회(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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