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할 문화콘텐츠는 영화 레이디 버드?(‘Lady Bird’)?이며, 2018년도에 나온 작품이다. 세상에 나온 지 오래 된 영화는 아니지만,?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던 작품이라 소개를 하고자 한다.이 영화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 평생을 지내 온 크리스틴이 살고?있는 곳과는 확연히 다른 곳,?꿈에 그리던 뉴욕에 가기위한 여정 중에 일어나는 일들을?서사적으로 그려내고 있다.?감독은 ‘그레타 거윅’이라는 여성 감독이자 배우이며,?감독 본인의 경험을 모티브로 제작한 자전적 성향의 성장 영화라고 한다.?작품에서는 크리스틴과 관련되어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뉴욕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을 말리는 현재 가장인 엄마,?그래도 주인공의 편에 서서 도와주는 실직자 아빠,?입양된 오빠,?가장 친한 친구 줄리. 외의 기타 등등.?크리스틴의 성장소설인 만큼 친구관계와 이성관계도 그려내고 있지만,?그 중에서도 주인공과 엄마의 관계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엄마와 딸의 관계가 많이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 내가 제일 공감했고 엄마와 나의 관계에 대해 뒤돌아보게 해준 세 장면을 꼽아 보았다.첫 번째 장면은 말 그대로 맨 처음 장면 이였다.?시험을 치르고 엄마와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차 안에서 크리스틴과 엄마는 책을 읽어주는 테이프를 몇 십번이나 같이 들었으면서도 똑같은 대사에 감동해 눈물을 흘린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뉴욕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크리스틴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엄마와 크리스틴 사이에 말싸움이 오가는데 이를 참지 못하는 크리스틴은 달리는 차 안에서 문을 열고 떨어진다.?두 번째는 크리스틴이 엄마와 싸우는 장면에서 부모님이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불만을 쏟아내는 장면이다.마지막은 엄마와 크리스틴이 파티에 입고 갈 옷을 고르면서 의견이 대립하는 장면인데, 엄마는 크리스틴 에게?‘나는 네가 늘 최고의 모습이면 좋겠어‘라는 말을 내뱉고,?크리스틴은 엄마에게?‘이게 내 최고의 모습이면?’?이라고 반문하는 장면이다.이 세 장면들은 내가 겪었던 지난 상황들과 많이 닮아있었다. 소위 누군가가 말하듯 딸과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앙숙이면서, 부모와 딸 관계기도 하다. 엄마와 나도 그렇다. 싸울 때는 세상 무너질 듯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고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돌아와 서로의 공감대를 공유하며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나는 그냥 우리도 보통사람들 같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종이 다르던, 국가가 다르던, 태어난 배경이 다르던 누구나 똑같다는 것을. 누구나 엄마가 또는 부모님이 나를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지 않아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 있었고, 누구나 엄마가 항상 내 편에 서서 나를 늘 지지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아직까지도 낼 수는 없지만 이 영화는 나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마치 내 상황에 서서 이야기 해주는 그런 영화기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이 영화는 내 기억속에서 계속 회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