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WHAT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를 이용할 때, 우리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직원에게 직접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이렌 오더(Siren order)’ 기능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사이렌 오더’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약 7만 건이며,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해 2015년 본토인 미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들에 역수출되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사이렌 오더’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사이렌 오더’ 안에 존재하는 IT 기술은 무엇일까?WHY 사이렌 오더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쁜 아침 출근시간과 북적이는 점심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에 빠른 주문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그들의 고객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사이렌 오더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에는 매장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후 매장 인근 2㎞ 거리까지 주문 반경을 확대하였다. 또한 음료 외에 푸드와 병 음료, 원두까지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의 최근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한 추천 기능을 도입하여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도입하였다. 매장 정보, 주문 시간대, 기온과 같은 빅테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이처럼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매우 향상 시켜왔다.HOW 그렇다면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질 수 있도록 한 IT 기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에서의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비콘(Beacon)’이다. 비콘이란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기술을 베이스로 약 70M 이내의 스마트 기기를 감지하고 각종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다. 비콘은 매우 적은 소비전력을 사용하며, 실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IoT의 핵심 장치로도 불리고 있다. 비콘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이다. 스타벅스의 각 매장에는 비콘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비콘은 BLE와 고주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매장 내 스피커를 통해 고주파가 발생되고, 이 고주파를 스마트폰이 인식하여 사이렌 오더가 가능해진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뿐만 아니라 리니어블의 미아방지 밴드나 스마트 출결 시스템, 부산시 핑크라이트 등이 비콘을 이용한 서비스와 제품들이다.교훈 및 전망 마지막으로 ‘사이렌 오더’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살펴볼 것이다. 스타벅스의 디지털 혁신이 잘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혁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고객들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보면, 스타벅스 모바일 앱으로 결제를 진행하게 되면 종종 설문조사 프로그램인 ‘마이 스타벅스 리뷰’를 실시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하여 모바일 앱의 기능과 편의성을 점진적으로 향상시켜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자세가 바로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그 중심에 있는 ‘사이렌 오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고객의 관점에서 IT 서비스 및 제품을 출시하고 운영하는 자세가 그들에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교훈이라고 생각하며, 이 같은 자세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어플리케이션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