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교육의 필요성과 개선방안-교육 과정을 중심으로-문법 교육과정에서는 핵심 개념으로 ‘국어의 본질, 국어 구조의 탐구와 활용, 국어 규범과 국어 생활, 국어에 대한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살펴보면 문법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핵심 개념은 기존 문법 교육에서의 내용 범주들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이와 같은 문법 지식의 내용 범주가 핵심 개념으로 적절한가에 대한 논의는 분분하다. 그것은 문법 교육에서 전이력이 높은 지식의 중핵에 무엇을 두어야 하는지, 그것을 나타내는 핵심 개념으로 무엇이 제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숙고와 논의 및 학계의 합의 등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여겨진다.더불어 기존의 학교 문법이 언어 사용 기능 신장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에 문법 교육의 위기가 심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 사용 기능을 신장할 수 있는, 언어 사용 상황을 고려하여 기술된 (국어 사용 능력 신장을 고려한) 교육 문법을 개발하여 교육한다면, 이 교육 문법을 배워 표현과 이해를 더 잘할 수 있는 실용성 때문에 문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된다. 언어 사용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언어 교육, 국어 교육의 주요 목표이기에 문법 능력이 언어 사용 능력을 신장하는 데 기여한다면 문법 교육은 필요한 것이다.고등학교 교과서의 학습 요소는 교과서 집필이나 수업 구상 시에 학습의 양과 깊이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학습 요소는 핵심어(키워드) 방식으로 성취 기준의 핵심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학습 내용의 범위나 양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제한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1학년에서의 ‘음운 변동’을 살펴보면 성취 기준은 ‘음운의 변동을 탐구하여 올바르게 발음하고 표기한다.’와 같이 제시되었으나, 학습 요소에 음운 변동의 여러 현상 중 어떠한 것들을 학습 내용으로 해야 하는지 명기함으로써 그 범위를 제한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이전에 음운 변동에서 다루어졌던 축약이나 탈락이 빠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교과서를 개발하거나 수업을 구상할 때 반드시 교육과정의 학습 요소에 제시한 것들만을 다루어야 한다는 강제력은 없겠으나 교과서 검정 체제하에서 일차적인 심사기준이 되는 교육 과정이 이와 같이 구성되면 심리적으로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습 요소에 어떠한 음운 현상을 넣고 뺄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본질적으로 음운 현상 중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을 가르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또한 현행 문법 교육과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피고 각각의 요소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문법이라는 영역과 교육과정의 체계가 어떻게 관련성을 맺고 구성되었는지 고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그리고 교육 연구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교육의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문법은 언중의 언어생활을 바탕으로 교육 내용이 구성되고 언어를 대상으로 하여 학문적 탐구 활동을 구성해 나간다.대다수의 학자들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서의 문법 교육은 언어 사용 기능을 돕는 통합적 교육이 필요하지만 모어 교육으로서의 국어 교육에서는 독자적 문법 교육의 중요성이 중요하다고 본다.(이충우, 2004)본인은 대다수 국민들이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문장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이유를 문법 교육이 지나치게 지식 위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국어 교육에서도 통합적 문법 교육이 우선돼야 할 뿐만 아니라 순수한 국어 문화 교육, 탐구 능력 신장 교육으로서 필요한 독자적 문법 교육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육사 논평-‘청포도’를 중심으로-우선 기술할 논점 사항은 ‘이육사의 시는 낭만주의라 하여도 시어(詩語)를 과장하지않고 더불어 소박한 감상에 젖어들지도 않았다.’와 ‘청포도는 품종으로서 ‘청’포도가 아니라 익기 전의 ‘풋’포도여야 시 [청포도]가 제대로 독해된다.‘이다.위 두 논점을 중심으로 ‘이육사’의 시는 [청포도]의 ‘흰 돛단배’, ‘청포를 입고 찾아오는 손님’ 등과 같이 처음엔 낭만주의적인 경향이 짙었으나 중일전쟁이 치열해지는 그 당시 우리 어문(語文)으로 된 고전들이 각광을 받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한시(漢詩)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기 때문이다.‘와 같은 이유를 들었기 때문이다.또한 이육사 시는 낭만주의가 바탕이 되어있어도 이에 너무 취해있는 것이 아닌 한시의 특징을 미루어보아 과장되지도 않고 소박한 감상에 젖어들지도 않은 중용의 입장에 생각한다.풋포도에 초점을 맞춰 ‘7월의 포도가 일반 ‘풋포도’라면 ‘하늘이 꿈꾸려’ 들어와서, 8월 중순 이후 그 꿈이 완성되어 잘 익은 포도는 검붉은색이 된다. 이 잘 익은 검붉은 포도로 고달픈 몸으로 오는 지친 손님을 맞아 향연을 베풀 때 함뿍 적신 두 손을 닦을 ‘하이얀 모시수건’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뒷받침하고 있는데 여기에 덧붙여 또한 1943년 7월 이육사는 이식우에게 [청포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한 바가 있다. ‘내 고장은 조선이고 청포도는 우리 민족인데 청포도가 익어가는 것처럼 우리 민족이 익어간다. 그리고 일본도 끝장난다.’ 여기서 방점은 ‘익어간다’이다. 이육사의 말을 미루어보아 ‘청포도’를 아직은 미숙하고 준비 중인 ‘풋포도’로 해석해야 ‘익어간다’는 의미가 온전해진다고 근거를 들고 있다.당시 시대상황과 비교하여 본다면 독립이전 과정을 청포도(풋포도), 독립을 검붉은 포도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민족의 염원이 독립 즉, 검붉은 포도가 됐을 때 백의민족이라고 불리던 우리를 대표하는 시적 표현인 ‘하이얀 모시수건’으로 향연을 즐긴 두 손을 닦아 마무리한다. 이 점으로 미루어 포아 청포도는 풋포도라는 의미가 맞다고 본다.홍기돈 비평문의 논점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을 이욱사가 칠월로 설정한 이유는 이육사의 [연인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칠월장의 ‘칠월’을 끌어안기 위해서이다와 도진순 비평문의 마지막 문단에서 언급하는 바와 같이 ‘청포’의 의미는 중국 민중이라는 것이다.산문 [연인기]에서 이육사는 자신이 끔찍하게 아끼는 비취인장에 칠월장을 새겨 넣었으며 고향 생각이 날 때마다 가슴에 품고 있던 인장을 만지작거리면서 칠월장을 외며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그리고 이육사가 다녔던 조선군관학교는 국민당 장제스의 자금으로 설립, 운영되었는데 일본이라는 공동의 적을 주고 조선과 중국은 연대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염두에 둔다면 일제에 대한 투쟁에서 조선과 중국이라는 국적 차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청포를 입은 중국인들이 ‘흰 돛단배’를 타고 해방된 조선에 방문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