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애들 속에 있어야 참 예쁘고 행복하다”2020*** ***교육과 차**EBS 다큐멘터리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라는 자신의 수업과 교수법을 개선하고 싶은 5명의 교사의 수업을 녹화하고 이를 전문가 3명이 함께 보고 피드백을 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보았던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 선생님들께서도 이런 고민을 했겠지 싶었고, 교사라는 직업이기 전에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라는 직업은 학생들 앞에서 가르치는 것이긴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기는 힘들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각각의 교사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시작했다.성남 늘푸른중학교 심** 과학 선생님심 선생님의 경우 열정, 자신감, 웃음, 유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수업을 진행하시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업을 잘 진행하는 교사로 평가된다. 그러나 선생님에게도 의외의 문제점이 존재했다. 심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정색을 하며 모진 말(‘인마’, ‘야’와 같은 과격한 언어)로 야단을 치시고, 학생에게 상처를 주기까지 했다. 선생님의 꾸지람을 듣는 학생의 표정은 자신의 친구들 앞에서 혼나게 되는 민망함과 함께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도 섞여 있었다. 평소에는 장난을 잘 받아주시다가 정색하는 경우 학생들은 무섭고 몸이 벌벌 떨렸을 것이다. 행동주의 이론의 원리에 따르면 이러한 꾸짖음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의 빈도를 약화하거나 감소시키는 과정인 ’벌(Punishment)’로서 작용하는데, 앞의 경우처럼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하였을 때 심 선생님은 학생이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불유쾌한 자극을 유발하는 ‘수여성 벌(Presentation Punishment)’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벌의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에게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 한다. 따라서 바라는 행동의 증가를 원한다면 방해 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오히려 바라는 행동의 증가에 직접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하였을 때 그것에 벌을 주기보다는 강화를 사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학생이 잘못했을 때 벌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학생이 잘한 점에 대해서 더 칭찬해주고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심 선생님의 다른 문제점도 볼 수 있었는데,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요구와 함께 약속하고, 장난스럽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점이었다. 그 약속은 학생이 춤을 추면 시험의 힌트를 준다는 것이었는데, 학생이 일어나 춤을 추자 사실은 장난이었다며 힌트를 주지 않고 넘어갔다. 교사의 처지에서 보았을 때 이는 그저 장난으로 볼 수 있지만, 춤을 춘 학생의 처지에서는 교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큰 상처를 받았을 수 있고 억울해하며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먼저 Bandura의 사회인지 학습이론에 따르면 행동에 대해 기대한 강화가 주어지지 않았을 때는 실망하여 다음에 그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Eri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이론에서 보면 청소년기의 중?고등학교 정체감 혹은 정체감 혼미에 해당하는 연령층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해지고 무력해지며 용기가 없어지거나 반대로 파괴적이고 반항적으로 대할 수 있다. 심 선생님의 위와 같은 장난은 학생의 정체감에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중학교에 근무하는 심 선생님의 경우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른 발달과업을 숙지하고 있으면서, 학생의 정체성 혼란과 함께 존중하는 태도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들었을 때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수록 그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의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에게 존중이 담겨있는 사랑스러운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벌의 사용을 줄이고 강화 사용의 증가와 함께 애정으로 학생들을 대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너무 부담을 느끼면 안 된다. 위의 심 선생님 같은 경우에도 자신의 수업을 모니터링한 이후 학생들에게 상처를 줄까 조심하고 조심하다 보니, 오히려 과거의 열정과 자신감 있는 모습은 사라지고 주눅 들고 위축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과거의 심 선생님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고, 심 선생님 자신도 자신의 수업이 내용전달 위주의 수업이 되어간다고 느꼈다.청주 봉명중학교 김** 국어 선생님청주 봉명중학교의 김** 국어 선생님의 경우가 있다. 김 선생님의 경우 학생들에게 착하고, 친절하고 상담도 잘하는 선생님으로서 다른 선생님들과 다르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준다고 평가받는다. 3명의 전문가로부터도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는 교사라고 칭송을 받기도 하였다. 그 자신도 아이들과 관계에서 큰 문제를 못 느꼈지만, 수업을 모니터링 해보면서 몇몇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김 선생님은 수업하며 시계를 계속 쳐다보며 수업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수업의 경우 체계가 없는 판서의 내용과 함께 교탁 주변을 벗어나지 않는 동선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인지 학생들의 경우 수업에 집중을 잘하지 못하였고, 학생들은 재미가 없고 지루한 수업, 딴 얘기가 많다는 수업으로 평가받았다.김 선생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습공간인 교실을 더 넓고 자유롭게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정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판서를 줄이고, PPT와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수업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즉, 수업 진행의 조직화(Organization)의 관점에서 볼 때 김 선생님은 개념상 조직화(Conceptual Organization)의 기술을 높여야 한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조직적이고 명확한 설명을 제공할수록 학생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우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 선생님의 경우 학생들에게 수업하면서 팔짱을 끼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이는 학생들에게 자신과의 거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효과적인 교사 기술(Teaching Skill) 중 태도의 경우는 학생의 효과적인 학습에 영향을 준다. 교사의 태도 (Attitude)는 교과 수준이나 학습 주제 혹은 학생의 능력에 상관없이 효과적인 성취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된다. 교사가 팔짱을 끼는 등 부정적인 태도는 학생의 학습에 좋지 않은 영향과 함께 낮은 동기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김 선생님은 더 학생에게 다가가는 듯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부천 성주초등학교 송** 선생님송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시선을 맞춘 적이 없었다. 송 선생님은 학생들이 한 과제, 숙제에 시선이 가 있었을 뿐, 학생들에게 시선은 가 있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업무로 인해 학생들에게 말 한마디도 걸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수업 내내 팔짱을 끼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생들을 무의식적으로 거부하는 몸짓을 보여주었다. 이는 앞서 말한 듯이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업이 시작되었는데도 컴퓨터 시스템상 문제로 인해 교사가 혼자 씨름을 벌이는 동안, 학생들이 있는 교실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로 인해 수업에 집중을 못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는 학생들의 흥미(Interest)가 떨어져서 그렇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의 상황적 흥미, 즉 주의집중 하도록 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사와 학생 함께 박수와 같은 제스쳐를 사용하여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학교제도에 대한 나의 입장**교육 2020***** 차**동영상 속 남자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은 근대 학교 제도에 대해 비판한다. 그는 학교를 개성을 무시하고 획일화된 기준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묘사한다. 그 예시로 15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전화기와 자동차를 들며 학교는 1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는 점을 대조한다. 영상을 처음 봤을 때는 공감하며 봤지만 수차례 영상을 보다 보니 의문이 들었다. 전화기와 자동차 모두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변한 품목이다. 학교 역시 남자의 사진 자료로만 보면 그대로인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학교는 칠판 대신 전자칠판, 컴퓨터를 활용한 시청각 자료가 풍부한 수업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나는 사립 초등학교만 다녀봐서 요즘의 공립 초등학교가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모른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물론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과목도 배웠지만 학교에서는 이러한 과목의 교육보다는 ‘특기 적성’이라 불리는 분야의 활동을 더 중시했다. 이는 방과 후 활동이 아닌 수업 시간에 포함된 활동으로 바이올린, 플롯, 첼로 중 한 악기를, 컴퓨터, 스포츠댄스, 골프, 풍물 중 하나를,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를 필수로 6년간 배워야 했다. 특히 음악회 시즌이 되면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정규 수업을 대신해 오케스트라 연습을 할 정도였다. 영상 속 남자는 수학과 같은 과목보다는 미술과 춤과 같은 분야의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한 분야의 교육을 모두 받아본 입장의 나로서는 어느 정도만 공감이 갔다. 학생 개개인은 각자 다른 재능과 개성을 갖고 있다. 예술이나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나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다. 나의 경우가 그랬다. 음악회 시즌마다 교과 수업 시간에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는 것이 나에겐 큰 스트레스였다. 결국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려면 어느 과목을 배울지 학생의 자율에 맡기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또 남자는 학생들이 빽빽하게 앉아 손을 들어야만 말할 수 있고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우리 반은 13명, 옆 반은 14명 정도의 인원수가 적은 반이었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의견을 주고받는 게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다. 하지만 내가 간 일반적인 공립 중고등학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의견 주고받기는 충분히 가능했다. 손을 들고 말해야 하는 까닭은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이지 학생들의 의견이나 궁금증을 무시하기 위함이 아니다. 특히 초등학교의 교과목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기본이 되는 것이 주다. 나는 이러한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다수는 수시로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 기본적인 사회적, 과학적 상식이 없는 사람의 말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나는 학교 제도, 특히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다.
팩트풀니스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교육 2020***** 차**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정보를 접한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화제가 될 만한 사건들을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대개 이목을 사로잡고 뇌리에 깊게 박힐 만한 강렬한 이미지를 띈다. 팩트풀니스는 이런 정보들로 인한 세계에 대한 왜곡된 오해와 실제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준다.지난 20년간 세계 극빈층 비율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정답은 ‘절반으로 줄었다’이다. 하지만 정답을 맞힌 사람의 비율은 7%밖에 되지 않는다. 나 또한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기부단체의 광고로 미루어 보아 아직 세상엔 많은 극빈층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세계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나아지는 중이고 나아졌다. 물론 저자의 의도가 세상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라는 것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며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잠재워 건설적 활동에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선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이 필요하다. 우리가 세계를 왜곡해서 보는 이유는 ‘부정 본능’ 때문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안 좋은 소식은 듣기 쉽지만 사소하고도 긍정적인 것은 보도되기 어렵다. 언론은 대다수의 극빈층을 벗어난 사람들이 아닌 아직 극빈층에 머무는 9%의 삶을 다루며 행동을 촉구한다. 우리는 언론인의 입맛에 맞게 선별된 정보를 통해 세계를 파악하기 때문에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했다. 또한 과거의 기억은 미화되기 때문에 대부분 과거보다 나아진 현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세상은 대부분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가 꼭 현재의 세상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나쁘지만 과거보다는 나아진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느리더라도 더 나아졌다는 것이다.가장 인상 깊었던 5장에선 크기 본능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젊은 시절 극도로 빈곤한 나라에서 의사로 일했다. 이러한 나라에서의 치료는 일반적인 치료와 달리 실행됐다. 당시에는 저자를 포함해 단 두 명의 의사만이 있었다. 저자는 더 많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선 당장 눈앞에 있는 아이에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치료하는 것이 아닌, 가장 기초적이고 간단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4단계 국가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당연시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극도로 빈곤한 나라에서는 병원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의사의 시간과 자원을 모두 소진하는 건 비윤리적이라고 한다. 가장 기초적인 치료만을 제공하며 병원 밖 서비스를 개선해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나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4단계 국가인 한국에 사는 나로서는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눈앞에서 죽어나가는 아이들의 숫자만 보고, 그 크기에 속으면 병원에 와보지도 못한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을 도외시하게 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눈앞의 숫자의 크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한 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사람은 왜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가?***교육 2020*** 차**사람은 왜 도덕적으로 살아야 할까에 대해 생각하기에 앞서 사람이 도덕적으로 살지 않으면 어떨까에 대해 생각해보자. 도덕이란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체를 뜻한다. 이는 법과는 구분되는 개념이지만 사회 구성원들이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사회 구성원들이 도덕,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사회라면 어떨까?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사회의 발전과 관련된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정보화시대로 기술과 경제가 정보의 기반 아래 있다. 이는 곧 지식과 정보가 재산인 사회이다. 현시대에 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려면 정보력이 중요하다. 이와 반대로 산업혁명 이전, 농경사회 이전의 시대는 약육강식의 시대로 수렵, 채집에 능한 힘이 센 사람들이 우세했던 시절이다. 그때 당시에도 사회 구성원들끼리의 약속으로서의 도덕과 법은 존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도덕과 법의 부재로 도덕적으로 살 필요가 없는 사회를 이에 빗대어 설명하고 싶다. 힘이 센 사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물리적 힘을 행사해 자유롭게 뺏고 힘이 약한 사람들은 이에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는 산업혁명, 농업혁명보다도 이전인 시대에나 존재할 수 있는 사회이고 철저하게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통제가 된다. 약한 사람 여러 명이 힘을 합쳐 강한 사람에 대적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물리적인 충돌이다. 즉 도덕과 법이 부재한 사회는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지배받는 약육강식의 사회가 된다. 현시대가 발전하려면 정보와 기술이 중요하다. 정보와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도덕과 법이 부재한 사회에서는 물리적 힘이 약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살아남기 힘들다.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존중의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를 추구한다. 그러므로 정보화 사회에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 진보를 가능케 하는 인재들의 기본적인 생존과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도덕과 법이 필요하다. 즉 도덕과 법이 존재하야 하는 이유는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이다. 도덕과 법이 존재해야만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물리적, 신체적 능력과는 별개로 개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사람이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강하고 약한 신체적 능력들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이다. 물리적인 차이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고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이를 지킬 때 사회는 안전하고 개개인들이 역량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된다. 이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타적, 도덕적으로 산다는 홉스의 심리학적 이기주의와도 연결된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신체적 강자라면 자비심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베풀어 즐거움을 얻고 자신이 상대적으로 신체적 약자라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비해 동정심을 발휘한다. 이런 마음들로 개개인이 도덕적, 이타적으로 산다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고 개개인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 물론 이는 정보화 시대인 현시대에만 적용되는 관점일 수도 있다. 사람이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도덕적 삶을 통해 신체적 능력에 차별받지 않고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이고 이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나의 교사론***교육 2020***** 차**전문성이란 어떤 영역에서 보통 사람이 흔히 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교육 전문성이란 무엇일까? 가르치는 일에 있어 일반인보다 수준 높은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을 갖춘 특성을 뜻할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교육을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이라 정의한다. 인격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이다. 다시 말해, 교육 전문성은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며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길러 주는 일에 있어 수준 높은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을 갖춘 특성을 뜻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길러 주는 일’이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의 전수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특히 교대에 재학 중인, 미래에는 초등 교사가 될 나로서는 더욱더 인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초등 교육은 지적 성취의 인간보다 조화로운 인간을 기르기 위해 교육환경, 교육방법, 교육절차 등의 개선에 더욱 관심을 경주해야 한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한다. 즉, 나에게 있어서 교육 전문성이란 아이들의 인격을 길러 주는 데에서 일반인보다 뛰어난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이다. 교사는 교육 전문성을 갖기 때문에 일반인과는 구분된다. 일반인도 타인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교사는 타인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더 큰 책무를 가지고 부모의 대행인, 국가나 사회의 대리인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육 방법상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는 각 교과지식뿐만이 아닌 이를 전달하는 교수 방법에 대한 지식도 포함한다. 교사는 일반인보다 교직 전문성을 갖고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며 인격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아이들의 인격을 길러 주기 위해 내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 먼저 어떤 사람이 인격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 기준에서 인격을 갖춘 사람은 올바른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 즉 도덕성을 갖추고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에서는 도덕성의 발달을 6단계로 구분했다. 후인습적 수준에 해당하는 도덕적 융통성이 있으면서 옳은 행동을 자신이 선택한 윤리적 원리와 일치하는 양심에 의해 결정하는 수준의 아이들로 성장하게 돕는 것이 가장 큰 과업이다. 법과 같은 구체적 규율에 따라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행위를 할 아이로 자라는 것을 돕고 싶다. 올바른 자기 주관을 형성해주려면 아이를 향한 정신적 지지가 필수적이다. 대다수 사람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그 아이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아이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아이가 싫어서 지적하는 게 아닌 옳은 것을 알려주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아이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위기 상황 모면을 위해 하는 사소한 거짓말들 대신에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무리 어린아이라고 해도 어른들의 거짓말을 눈치 채기는 쉽다. 또한 아이라고 해서 이런 일들을 금방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나 또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무심코 뱉었던 지나가는 말들도 또렷하게 기억했고 현재 초등학생인 내 사촌 동생 또한 그렇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거짓말에 대해 민감하고 이를 기억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그 상황을 쉽게 지나가려고 거짓말을 해서는 아이들이 신뢰를 절대 얻을 수 없다.내가 교사가 된다면 어떤 것을 가장 중시할까? 여러 번 생각해봤던 문제지만 늘 답은 같았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개성 존중’이다. 이는 내가 학생이었던 시절 가장 원했던 것이기도 하다. 학교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모인다. 그리고 다양한 아이들은 자라서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 개성 없이 획일화된 학생들이야말로 미래의 우리 사회를 암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직업들이 있고 같은 직업 내에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들이 필요하다. 나의 최대 목표는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교사가 되는 것이다. 다른 것을 틀리다고 규정하지 않고 학생들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제재를 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나의 인생철학이기도 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이들이 모두 비슷할 수는 없다. 하고 싶은 행동이 적어도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비록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더라도 말이다. 내가 교사로서 사명감의 중점을 둘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면 자유롭게 하게 두며 개성을 존중해준다. 하지만 그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일 경우 학생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알려주고 그러한 행동을 지양하게 한다. 이것은 나의 교육 철학이기도 하다. 학생 개개인이 개성, 즉 다름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것이다.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늘 명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적은 선입관이다. 선입관을 갖는 순간 아이를 입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판단하게 되고 이 판단은 아이의 행동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꽤 오래 지속된다. 불우한 환경을 가진 어린이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낮은 학업 성취도를 보일 때 이를 당연하다고 여긴다거나 생활 수준이 높은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이는 실수일 것이라고 여기는 등의 선입관은 교사들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옳은 것인가, 편견이 개입되어 도출된 생각이 아닌가를 끊임없이 성찰하며 경계해야 한다.내가 교사로서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개성을 존중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집단따돌림, 왕따 문제이다. 실제로 아이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도 돌아가며 왕따를 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는 초등학생 시절 내 경험담이기도 하다. 나는 딱히 튀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었고 영악하지 못했다. 무리를 형성해 대장 놀이를 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나와 같은 평범한 아이들을 아무 이유 없이 돌아가며 왕따를 시켰다. 물론 나는 제일 친한 친구들이 있어 그 아이들이 어떻게 하든 별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 아이들은 자기들 무리 내에서도 돌아가며 왕따를 시켰다. 그러한 아이들에게는 왕따를 시키는 이유는 없다. 그냥 자신들의 만족감을 이해 돌아가며 왕따를 시키고 왕따를 시킨 자신조차도 한 번씩은 왕따가 된다. 그렇다면 개성이 뚜렷한 아이의 경우는 어떨까? 내가 교사로서 그런 아이들을 존중해주어도 또래 집단에서도 그 아이가 존중받을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이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잘못인 행동을 해 주변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면 그 아이에게 그러한 행동은 이러이러해서 친구들이 싫어할 수도 있음을 알려줄 수 있지만 정말 이유 없이 심심풀이로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라든가 그 아이의 개성 때문에 왕따를 당한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그 아이의 독특한 행동이 어느 타인에게도 피해는 주지 않지만 거슬리는 행동일 수는 있고 이 때문에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내가 그 아이의 행동을 지적할 수 있을까? 이는 내 가치관에 직접 부딪히는 부분이다.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 존중을 중요시하는 부분과 개성으로 인한 왕따 문제 해결 부분은 지금뿐만이 아니라 교사가 되고 난 후에도 계속 고민해보며 가장 이상적인 선을 찾아야 할 것 같다.추가로 난 아이들이 ‘착한 아이’로만 자라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착한 아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은 부정적 감정 표현을 하는 데에 있어 제약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부모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게 행동한다. 겉으로는 얌전하고 착해 보이지만 내적으로 자신감이 결여되고 자신을 희생자로 정의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아이의 욕구와 감정에 대해 이해해주고 판단적인 평가 없이 받아들여주어야 한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이 그 자체로 부정적인 것이 아님을 알고 올바르게 표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볼 지에 초점이 맞춰 있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로 크게 도와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