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받을 용기, 사랑할 용기이 책을 접하기 전 아들러라는 학자를 만났을 때는 마음으로 머리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핑계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텔레비전을 켜고 책을 봐도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 때문에 ~하다.’라는 원인론에 갇혀있었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에게서는 ‘~위해 ~하였다.’라는 목적론적 이야기였다. 대학4년 시절 중 반을 접어 2학년 전까지는 단편적으로 원인과 목적에 대해 생각해왔다. 나에게 불리한 것은 무엇 때문이고 내가 잘한 것은 내가 열심히 잘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이러한 사고방식은 부모님 울타리 안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밖으로 나오려 할 때에는 나를 위협하는 바늘 같았다. 바람과 같았던 대학2년을 보내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때, 나의 나약함을 덮어줄 가장 좋은 수단은 주위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기 때문에 또는 모함해서라는 핑계였다. 이러한 생각은 나에 대한 자존감을 낮추게 되었고 자신과 멀어져가니 자연스럽게 주위의 친구들과도 마음이 멀어지게 되고 결국엔 매사에 무기력해졌다. 나태한 나의 생각은 나를 점점 찔러 결국 나를 보호하려하다가 나를 공격하게 된 셈이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지낼 쯤 이렇게 지내다가는 그 어느 곳에도 나는 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찾기 위해 또 이 생각에 벗어나기 위해 책을 읽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과 생각을 하였다.많은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난 뒤 얻은 결론은 ‘사랑’이었다. 누군가가 아닌 ‘나’부터 사랑하자였다. 나와 너 그리고 모든 것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시간보다 사랑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다짐했다. 사랑이란 단어는 친숙하면서도 어려운 단어이다.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나라는 나무의 뿌리는 깊고 단단해지고 그 가지들은 조화롭게 나무를 형성해 나갈 것이며 그 주위 환경과도 어울릴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오늘을 위해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 갈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마음가짐을 이어나가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사랑하자’라고 한번 다짐하기로 했다.이렇게 사랑을 외쳤던 탓일까,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남 탓을 하고 누군가 나의 영역을 침범해오면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이제는 나와 다른 사람 각각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었다. ‘나는 나이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라는 생각은 자신을 위한 건설적인 생각과 행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대중매체와 청소년교육학과◆목차◆Ⅰ.도입Ⅱ.대중매체의 의미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Ⅲ.대중문화의 개념과 의미Ⅳ.청소년의 대중스타 수용에 대한 이해Ⅴ.청소년 대중문화 수용의 영향과 과제Ⅵ.대중매체의 교육적 기능과 역기능Ⅶ.마무리Ⅰ. 도입인간의 다양한 발달 단계에 있어 ‘성장과 독립’이 주요 발달과업으로 등장하는 청소년기는 주목할 만한 신체적 · 심리적 · 환경적 변화를 경험하고 체득하는 시기이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는 청소년 스스로가 자기 존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자기만의 독자적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확립하려는 욕구가 크다. 특히 자아정체감의 형성이 인간의 전 생애를 걸쳐 이루어지는 발달과업이라 하지만,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 형성의 결정적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이르러 인간은 본격적인 자아의식이 형성되고 자아의 일관성과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타인과 다른 독특한 개인’으로써의 자기 존재의 정체성을 획득, 수립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자아정체감 형성과정에는 자기 내면의 세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자각을 토대로 동시에 의미 있는 타자로부터 의도적 · 암묵적으로 영향도 받게 된다. 대인관계를 통한 모델 설정과 동일시를 통해 현존의 자신과 다른 ‘또 한 사람의 자기’ 탄생을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어떤 환경으로부터 모델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어떤 형태의 동일시를 하는가는 청소년기의 주요 발달과업 성취인 자아정체성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날 청소년들의 성장기에 주요한 환경 변인으로 작용하는 대중매체 및 대중문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탐색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중문화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청소년의 대중스타 수용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는 최근 청소년들이 연예계나 스포츠 스타를 향해 열광적인 팬심을 가져 애정과 찬사를 보내고 스타를 모방하고 동일시하는 현상을 반영한 주제이자 과제라고 할 수 있다.Ⅱ.대중매체의 의미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우선 대중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중매체는 신정화효과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측면으로 시청자의 공격적인 사고나 지식 혹은 인식의 틀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매체의 영향에 관심을 많이 가진 것이다.Ⅲ.대중문화의 개념과 의미대중매체로 인해 나타난 대중문화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중문화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향유되는 문화’라는 의미의 “매스 컬쳐(mass culture)”와 ‘다수에 의해 일반적으로 동의되면서 인기가 있는 문화’라는 의미의 “파퓰러 컬쳐(popular culture)”의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된다. 여기에서 mass란 말에는 고립과 분산되어 있고 주체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비합리적이고 열등한 집단이라는 폄하적 의미가 담겨 있다. 반면 popular라는 의미는 mass보다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대중적인 향유와 취향에 대한 지지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매스 컬쳐는 ‘열등한 집단의 저속한 문화’란 의미인 반면 파퓰러 컬쳐는 ‘다수의 사람이 향유하는 대중적인 문화’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처음에는 흔히 대중문화의 저급한 계급성을 지적하는 이론가들 사이에서 대중문화의 존재 자체에 대한 평가 이전에 대중문화가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만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대중문화를 단순히 고급문화 이외의 범주에 있는 잔여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급성과 상업성이란 성격으로 포장하여 건강한 문화를 해치고 나아가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유지 및 정당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하위문화를 억압하는 지배문화의 형태라는 문화적 종속주의나 문화적 상대주의를 수용하지 않는 문화적 절대주의라는 비판을 받으며 고급문화의 지배적 향유 이외에 결정적인 대안과 해결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갈수록 대중문화를 대중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그들의 삶 자체라고 보는 문화적 상대주의 관점이 사회에서 이해되고 수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부르디외의 아비투스와 문화자본이라는 개념에 의해서도 설명되었다. 아비투스란 일정 방식의 행동과 인식, 감지와 등을 서양 고전 음악인 클래식과 연계하여 편곡을 한 연주로 콘서트를 한 바 있다. 이러한 크로스오버나 퓨전 현상은 그간의 고급문화와 대중문화간의 계급적 경계선을 와해시키고, 고급문화가 대중성을 획득하도록 했고 한편으로는 하위문화가 주류 문화영역을 장악하도록 하여, 그 동안 대중문화가 가진 매스 컬쳐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극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급을 탈피한 대표적 삶의 전형이 두드러지게 되었으며, 이를 향유하는 대중문화의 주체로 10대와 20대의 청소년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Ⅳ.청소년의 대중스타 수용에 대한 이해청소년과 대중매체를 함께 설명하는데 있어 가장 대표적인 주제는 청소년의 대중스타 수용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먼저 연구가 시작되었던 서구의 경우, 대중스타 수용현상에 있어 청소년들은 대중음악 장르의 대중스타를 선호하고 있거나 스타수용 현상의 상징적 영역으로 대중음악 장르가 선호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을 탐색하는 연구방법으로 실증적 연구와 함께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하위문화나 클럽문화 영역을 통해 일련의 문화연구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중매체와 대중문화, 나아가 대중스타라는 개념까지 모두 청소년을 연구하는데 있어 주요 소재로 삼아 연구 업적을 많이 남기고 있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최근 1990년대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대중문화 수용자인 청소년들의 활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테면 팬클럽을 조직하고 클럽활동에 적극적인 청소년들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서태지 신드롬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고 볼 수 있다. 서태지를 단순히 가수라는 음악적 잣대에서의 평가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적 아이콘으로 칭해야 한다고 하는 학자도 있는 만큼 서태지는 ‘가수’ 서태지가 아닌 ‘서태지’ 그 자체로 자리매김 되었고, 이러한 자리매김은 이미 탈권위적이고 자유로운 사유로 무장한 청소년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서태지 팬들이 보였던 하위 문화적 자기 역동성 혹은 문화적 자생력은 서태지의 팬들도 로 간주되면서 청소년기의 성 정체감 정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흔히 청소년들은 이성 친구 선택에 있어 잘 생긴 사람이 성격이나 능력, 성취 등의 심리적 특성에서도 우세할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와 대중스타의 외모에 쉽게 집착하는 스타수용 실태에 대한 연구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기에는 대중스타에 대한 집단적 추구를 통해 또래집단과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대인관계를 확장하는 등 심리사회적 발달 특성을 이룬다. 청소년기는 또래들과의 동조적 행위에 민감한 시기이며 이러한 사회적 교류와 관계의 강화는 이 시기의 자아정체성 형성과 또래의 문화 정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문화이론적 측면에서 팬덤을 중심으로 대중스타 수용에 대해 설명한 연구도 있다. 팬덤은 스타와의 일방적 관계에서 벗어나 팬의 주체적 참여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자신들의 문화 지대를 창조하고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팬덤 현상이 사회문화적으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문화론적 측면에서 청소년의 대중문화 수용과 청소년과 대중스타 간의 관계에 있어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대중문화의 틀을 깨고 비판적인 생산주체로 청소년 대중문화 수용자의 지위가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팬덤은 우상화와는 다른 개념이며 팬 집단은 대안적인 사회 공동체로서의 가능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1년 ‘대중문화 개혁을 위한 연대 모임’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염원하는 팬들이 균형 있는 음반시장 발전, 내실 있는 공연문화 활성화, 다양한 음악 장르의 공존을 통한 대중음악의 체질개선이란 목표 아래 시민운동과 음악 소비자 운동, 팬덤 문화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청소년 대중스타 수용현상은 발달심리적 측면에서 살펴보든 문화이론적 측면에서 살펴보든 청소년의 자아정체감 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 대중이 자신에게 미치는 대중문화의 영향력과 대중스타의 힘에 대해 일방적인 의존성을 가지면 청소년 수용자 자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에 따라 같은 정도의 자극이라 해도 상대적으로서 탈바꿈한 청소년 팬들의 위세를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이러한 경험이 청소년기의 긴장과 갈등, 현실에 대한 불만과 억압되었던 욕구들을 대리 분출하는 스트레스 해소의 기능, 통로까지 수행한다는 것이다.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청소년 하위문화를 분석해보면 청소년들이 대중음악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행위를 통해 억압적 욕구와 현실 불만을 해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연구도 있다. 네 번째 영향은 주체성과 관련된다. 청소년들의 대중스타 수용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청소년이 소극적인 개인적 수용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의 경우 대중스타 수용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스스로가 사회변화의 주체라는 경험을 하는 기회도 된다. 지난 6~9월에 MBC에서 했던 “별 바라기”라는 예능 프로그램도 팬과 스타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예로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은 대중스타를 비롯하여 문화산업이 창출하고 주도하는 대중문화의 소비를 통해 창조적 소비의 경험을 누리고 이를 통한 창조적 소비자와 문화 생산자로서의 경험과 지위까지 얻을 수 있다. 팬과 픽션(fiction)이라는 용어가 합성된 팬픽(fanfic)은 팬클럽 회원들이 스타를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내 서로 돌려가며 읽는 것으로 팬클럽 활동을 활성화하고 연장하려는 현상이다. 비록 일부의 경우 동성애적 경향을 띠고 있고 성적 표현과 묘사가 많아 문제라고도 지적되지만, 문화적 생산자로서 적극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를 신성의 영역에서 탈피시켰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된다. 한편 대중스타 수용현상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첫 번째는 청소년 팬의 스타에 대한 너무 지나친 수용과 의존적 경향은 편집증적 성향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 시기의 다른 발달과업 수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이나 학업에 소홀히 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두 번째는 지나친 집단적
비판적 교육학과 공교육의 미래 - 공교육의 발전을 위한 모색『비판적 교육학과 공교육의 미래』는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교육개혁을 재검토하여 그것이 어떠한 비판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분석하여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교육개혁을 시행했던 나라들에서 그러한 개혁이 공교육의 폐해를 초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누이 아키오는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교육개혁의 기본원리인 학교 선택제와 교육 바우처 제도(교육의 시장화에 대표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논의하여 실제 그것들이 공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오타 나오코는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 교육정책도 공교육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므로, 그들의 정책에 공립학교 개혁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 역시 학교 선택제와 교육 바우처 제도에 대해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들어 논의했다. 이에 나는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 교육개혁 중 하나인 학교선택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누이 아키오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들어, 학교선택제는 불평등을 재생산하므로 공교육을 무너뜨린다고 보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전문가들의 연대와, 교육주체의 비판적 권력에 의한 우파 교육개혁에 대한 저항 헤게모니 실천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전개하였다. 그래서 지금부터 학교선택제가 왜 그리고 어떻게 불평등을 재생산하는지 자세히 서술해보고자 한다. 그러고 나서 위에 제시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겠다.학교선택제 비판론자들은 학교선택은 필연적으로 학교를 시장 경쟁 체제로 만들어 학교의 서열화와 격차화를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선택의 기회는 부모의 계층의 영향을 받으므로 선택할 권리 그 자체의 차별화로 연결된다고 본다. 이누이 아키오에 따르면, 실제로 학교선택제를 도입한 지자체의 상황을 조사하고 현 실태를 연구한 결과, 학교선택제 비판론자들의 주장과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학교선택제의 중요한 조사로 후카미와 후쿠시마의 연구 결과로 학교선택제가 실시되면서 선택 이용자가 증가하는 동시에 격차가 누적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고착된 학교간의 서열화 구조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학교 선택제는 학생의 계층에 따라 학교를 서열화하고 격차화하여 오히려 공교육의 존재의 의미를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 다른 연구로 후카야 마사시 등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선택제에 대한 의식조사가 있다. 이 조사를 통해 학교선택제와 정책에 대한 반응에서 계층차가 있으며, 고학력층일수록 민감하다는 것, 고학력층일수록 학력 간 격차가 확대된다고 예측하기 때문에 불리하지 않은 선택을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서도 학교선택제는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학교선택제라고하면 학교 선택의 자유를 보장할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자유는 계층에 제한된 자유인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가 고학력일수록(인적자본이 높을수록) 위의 연구와 같이 민감하게 학교선택제에 반응하여, 고학력자를 배출하는 학교를 선택하려 할 것이고, 또 경제자본이 풍부하여 먼 거리의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면 역시 그렇지 못한 부모보다 더 좋은 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학교 선택제는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허울 좋은 논리 안에 실제로는 그 선택권에 학생의 계층배경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 신랄하게 말하자면, 학교 선택의 자유는 상위 계층에게만 주어질 뿐이고 하위 계층은 그런 선택의 자유에서 배제된다. 그러므로 학교선택제는 계층요인을 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학교를 불평등재생산의 기제로 만들어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이로써 공교육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다.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는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교육개혁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이 같은 공교육의 폐해를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교육에 관련된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 신자유주의와 신 보수주의의 교육개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항 헤게모니 실천을 위한 진보세력간의 연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 연대는 전 지구적 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비판적 교육학자와 교사 그리고 사회 진보세력이 함께하는 비판적 접근이다. 지금 시대에 구축된 교육관을 비판하고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교사 혼자, 교육학자 혼자만의 따로 떨어진 실천과 저항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의 합하여 일어난 시너지효과에 의한 더 큰 비판적 힘이 필요하다. 이런 접근은 사람 간, 지역 간, 동양과 서양 간, 더 나아가 국가 간의 경계 즉, 나와 타자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각국의 저항이론이나 전략을 공유할 때, 전 지구적 차원의 연대가 이루어져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연대를 통해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에 대한 저항 헤게모니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때 교육 정책에 대한 저항 헤게모니의 실천의 핵심 주체는 누구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교육 실태에 현실적인감각으로 직면하고 있는 교사이다. 교육개혁은 주로 정치권력이나 행정 권력이 주도되어왔다. 그래서 이런 교육개혁은 교육자들의 주체적인 개혁이 아니었고, 그러므로 교육현실과는 동떨어져있거나 그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그러므로 교사는 이러한 교육개혁의 각축장에 등장하여 비판적 권력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비판적 권력의 주체가 되어 주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교육개혁을 시행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적 권력은 단순히 비판적 입장을 취한다고해서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교사의 전문성 중에서도 협동적 전문성과 민주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여 생기는 것이다.
분석적 교육사조(by. Peters)1. 교육의 개념2. 교육의 개념적 기준1) 규범적 기준2) 인지적 기준3) 과정적 기준1. 교육의 개념- 언어의 중요성 :아이는 언어의 세계에 태어나 언어를 습득하고 언어를 분화한다.18C언어는단지 정보전달의 수단19C언어는단순매체를 넘어 근원적인 역할을 한다.-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 :분석철학?언어분석을 하면서 교육이라는 단어에 문제를 발견하였다.↓교육에 대한 언어가 모호하다[명료하고 간결하게 가다듬자]↓W는 상황?맥락에 따라 언어가 달라진다고 보고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교육이라는 언어는 여러 가지 다른 맥락 속에서 그 나름의 삶을 살면서 생성된 일상언어로 쓰인다. ‘친구들과 여행을 한 것은 진정한 교육이었다.’라고 했을 때 명확한 정의로 포괄 될 수 없는 용도가 있고 교육의 본 의미인 자신이나 타인을 위하여 의식적으로 하는 일이라는 교육의 명백한 기준을 벗어난다. 또한 명료하고 명쾌하지 못한 말로 전개한 철학은 의미가 없다.교육에 사용되는 말에도 논리적이지 못하고 애매한 말이 많으며 교육이라는 말부터가 그러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용어의 용도 중에서 근본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을 구별해야하며 우리가 어떤 용어를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 할 때 그 용도 사이의 같은 점뿐만 아니라 다른 점을 인식하기 위해 기준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고려하여, 교육이란 특별한 활동이나 과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이나 과정이 갖추어야할 기준을 명시하는 것이다.2. 교육의 개념적 기준의미가 빠질 수 있기 때문에정의를 내리지 않고 개념적 기준을 내려야한다.1) 규범적 기준(목적 - 가치의 문제)2) 인지적 기준(인지적 가치/내용적 차원) 지식과 이해, 넓은 안목, 교육과 훈련3) 과정적 기준(민주적인 방법?자발적 동의)2-1) 규범적 기준(목적 - 가치의 문제)교육은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이 도덕적으로 온당한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전달괴고 있거나 전달 되었다는 것을 함의(가) 교육의 과업, 성취분석 - 성취어 과업어(나) 교육의 목적(가)교육의 과업, 성취분석- 성취어의 한 가지 특수한 경우에 교육은 가치 있는 것이 전달되거나 촉진된다는 뜻을 내포한다. 여기서 성취어란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를 말하며 발견하다, 승리하다와 같은 예가 있다. 이와 대립되는 언어로는 과업어로 탐색하다, 경주하다, 경청하다와 같은 과정적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교육은 가치있는 것을 성취한다는 의미로 성취시 도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는 뜻도 포함한다. 교육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것을 전달해 주는 데에 성공한다는 뜻과 그 방향으로 노력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여러 가지 종류의과업도 포함한다.- 그렇다면 교육과 성취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교육이 어떤 특수한 활도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두 번째, 수많은 종류의 성취, 가치있는 정신상태가 포함되어 있다. 교육에서 전달 될 수 있는 가치있는 정신상태가 다양하다는 사실이 교육의 목적에 관한 논의가 분분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이다.(나)교육의 목적- 가치가 있는 것을 어떻게 정당성을 매기나? : 그 가치가 다른 것의 수단이 되는 것을 뜻하며 효용성, 수단, 도구적인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이동성을 위한 수단이고, 돈은 행복이라는 것의 수단으로 쓰인다.- 그렇지만, 교육의 가치는 여타 다른 것의 가치와는 다르게 보아야 한다.- 교육은 수단적(외재적) 가치가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내재적 가치로 봐야한다. 내재적 가치란, 인간 그 자체의 질,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뜻한다.-그러므로 교육의 목적은 바람직하고 타당하며 가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22-2) 인지적 기준 : 내재적 가치의 내용을 상세화 시킨 것(인지적 가치/내용적 차원) 지식과 이해, 넓은 안목, 교육과 훈련- 교육을 할 때 지식이나 내용의 안목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가)지식과 이해교육받은 사람은 사물이 왜 그렇게 되어 있는가 하는 ‘이유’에 관하여 다소간의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스파르타인이 군사적, 도덕적으로는 훈련을 받으나 교육을 받았다고 말하지않는다. 그이유는 자기의 행동규범 밑에 깔려 있는 원리를 탐색해 들어갈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렇다고해서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다. 지식은 서로 유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안목을 이루어야 하는데 교육은 지식을 통하여 안목이 달라지는 것이다.
- 비판적 교육학과 공교육의 미래를 읽고 -; 비판적 교육원리와 ‘경계’에 관한 생각비판적 교육학은 다양한 권력 관계와 사회 · 문화 · 경제의 불평등이 교육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어떻게 쟁점화 하는지 나타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한다. 첫째, 부정적인 것을 증언하는 것이다. 둘째, 사회 모순을 지적하고, 행동 가능성의 지점이 어디인가를 드러내 대항 헤게모니적 행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 비판적 교육 연구의 내용 및 성격에 대해 재정의 하는 것이다. 넷째, 급진적 좌파의 전통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보적 사회운동과 협력하여 비판의 대상이 되는 우익의 가설 및 정책에 대항하는 다양한 세력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판적 교육학이 제대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원칙이 필요하며, 책에서는 이 원칙에 따라 현재의 교육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 및 증언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의 필요성을 피력한다.현재 일본은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원리에 입각하여 도구·기능적 언어리터러시 교육, 교육바우처 · 학교선택제, 신보수주의의 젠더교육, 교원개혁정책과 같은 교육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파위주의 정책들은 비판적 교육학자들의 ‘증언’을 통해 부정적인 문제 상황들이 드러나게 된다. 문제 상황에는 도구 · 기능적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전인교육이라는 슬로건은 이름‘뿐’이 된 모순, 교육의 시장화에 따른 교육격차의 심화 및 경쟁체제의 극대화, 신보수주의 교육에 의해 공격당하는 평등주의적 젠더질서, 무능력과 불신의 일방적인 대상이 된 교사 등이 있다.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교육정책은 공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행되었으나 오히려 공교육의 위기를 더 극대화 시켰다. 불난데 물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뿌린 격이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에서 드러나는 교육제도의 양상은 다르다. 그러나 이 두 흐름은 몇 가지 공통점을 띄고 있다. 우선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정책들 또한 공교육의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왔다. 이전의 교육의 문제를 비판하며 대응책으로 등장하였고, 실행되었으나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고, 차이나 불평등 양극화를 더욱더 심화시켰다. 왜 이 정책에 의해 교사에 대한 불신, 사교육의 증가, 경쟁체제의 극대화, 불평등의 심화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을까? 비판적 교육연구가들은 한 지점을 가리킨다. ‘식민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의한 이분법. ‘경계나누기’, 이 이분법적 구분이 차이를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 즉, 어떤 특정한 지배체제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차이에 의한 차별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는 위험을 가져온다는 것이다.사토 마나부는 ‘실제로 언어 교육에서는 도구 · 기능의 이항대립적 도식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한다. 일본어인가 영어인가, 외국어인가 국어인가, 독해인가 회화인가, 의미인가 기능인가, 해석인가 표현인가, 교사중심인가 아동중심인가 등등 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언어는 ‘말의 교육’으로 사람의 경험이자 개인이 누군가나 사물과 연결할 수 있는 끈으로 이러한 본래적 기능이 언어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항대립적 도식의 경계를 넘어서는 지점에 언어의 도구 · 기능적 이데올로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있다고 한다. 이는 젠더에 대한 관념과 교육정책에서도 적용되며, 학교선택제 에서도, 비교교육론에 있어서도 적용된다. 이와 같은 정책들은 이분법적 구분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이러한 구분의 경계를 흔들 때, 균열을 낼 때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이 책에서는 경계를 흔들 수 있는 교육개혁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의 역할을 중요시 한다. 그래서 기존의 교사의 역할을 재검토하고, 교사의 비판적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항 네트워크, 진보세력 간의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파가 서로 다른 집단의 차이를 극복해서 하나의 동맹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책을 통해 비판적 교육학이 무엇인지, 일본에서 발생한 교육의 문제에 대해서 비판적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생각해 볼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문제이다. 한국교육은 어떠한가? 일본보다 심하면 심했지 낫진 않을 것이다. 교육의 시장화에 따른 고교서열화현상, 해마다 증가하는 사교육비, 무한 경쟁체제, 무너진 교권, 학생들의 자살비율 증가 등 우리나라의 교육에서의 문제 장면들은 주변에서 혹은 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책에서 언급된 신자유주의 · 신보수주의의 논리에 따른 교육정책에 의한 폐해이자,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의 교육제도를 분별없이 수용한 결과일 것이다. 교육실무자의 참여 없이 정해지는 교육정책, 지배체제의 옹호를 위한 교육정책, 매일매일 바뀌는 교육정책.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공교육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지 조차 의문이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교사, 교육자, 혹은 교육정책의 결정자,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판적 교육학의 담론들 그들이 ‘증언’하고자 하는 태도와 원칙 등을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