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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의 이해 강의 필기 - 이슬람의 역사
    1. 이슬람과 꾸란632년 이슬람교 창시(마오멧교, 회교, 회외교라고도 불렸다가 이슬람교로 통일)-이슬람: 신의 뜻에 복종한다는 뜻. 추종자를 무슬림이라 칭한다.-마호멧: 570년~632년 62세 사망. 610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희사동굴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 스스로 예언자라 칭한다. 그는 기독교는 속화되어가는 미신적인 종교라고 주장하며 이슬람교를 확장해갔다. 시작은 미미한 종교였으나 630년 메카를 정복할 정도로 거대해짐.꾸란을 경전으로 삼음: 최고의 권이를 가진 경전-꾸란: 아랍어로 읽다, 암송하다 까라에서 파생된 단어로 읽히는 것, 암송하는 것을 의미하게 됨 알라가 천사 지브라를 통해 이스라엘의 예언자인 무하메드에게 23년간 한 구절씩 불러준 계시를 꾸란에 담았다고 주장한다. 꾸란은 114장 신약성경의 2/3밖에 되지 않으며, 90장은 메카에서, 나머지 94장은 메리나에서 기록되었다. 이슬람에서는 아랍어로 기록된 것만 꾸란이라고 칭한다. 다른 언어로 기록된 것은 꾸란 해설서라고 칭한다. 마호멧이 한 손에는 꾸란을, 한 손에는 칼을 들고 포교했다고 전해지나 사실이 아니다.(꾸란은 마호멧이 죽고난 뒤에 만들어짐.)2. 이슬람 역사와 포교이슬람교는 정복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종교를 확장해 나갔기 때문에 기독교회의 피해가 컸다. 마호멧은 622년에 메카에서 박해받고 메리나로 피난을 갔다. 무슬림은 이를 성스러운 도망이라고 칭하며 622년을 공식적인 이슬람의 기원으로 한다. 그 후 사람을 모아 메카를 정복 360여 개의 신당을 파괴, 메카를 이슬람교의 중심으로 삼았다.이슬림이 포교하기 쉬운 이유는 교리가 간단하고 이슬람 신자가 되기 위해 2가지 선언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알라를 유일신으로 인정, 모하멧만이 알라의 사후임을 인정하면 바로 이슬람 신자가 된다. 이슬람의 교리는 전통적 유대교 교리+기독교 교리+독자적 교리로 이루어져 있다.632~732년까지 100여 년간의 정복 전쟁에서 서아시아를 모두 정복 후 로마가 있는 서방교회까지 정복하려다가 첫 패배를 한다. 이 때문에 터키를 중심으로 한 동방교회지역은 이슬람 수중에 떨어졌으나, 로마 중심 서방 지역은 손을 대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로마 교황의 힘이 강해지는 계기가 된다. 강해진 천주교 로마 교황은 인근 황제들을 지배하면서 1000년 동안 역사를 이끌어갔다. 1453년이 되어서야 콘스탄티노폴을 함락시키고 자기 손에 넣으면서 동방지역이 이슬람에 떨어지고 러시아로 피난한 사람들에 의해 러시아 정교가 발생한다.마호멧이 죽고 난 후 마호멧의 후손이 칼리푸가 된 것은 4대가 유일하다. 이슬람 내에서 후계자 문제로 파가 갈렸는데 순위파와 시야파로 나뉜다.수니파: 마오멧의 피를 받지 않아도 칼리푸가 될 수 있다.시아파: 마오멧의 후손만이 칼리푸가 될 수 있다.무슬림의 80%가 수니파이고, 20%가 시아파인 데 반해 시아파에서 한 지도자가 종교와 정치 정권을 모두 쥐기 때문에 시아파가 권력층에 있다. 시아파는 대체로 수니파보다 과격하여 이슬람은 실질적으로 폭력적인 테러집단이 된다.3. 이슬람의 정복전쟁과 기독교무력에 의한 선교, 현실적인 보상, 무력을 통한 포교, 관용적 정책, 단순한 이슬람 교리는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이슬람의 정복 사업이 기독교에 미친 영향은 크게 3가지이다.
    독후감/창작| 2020.12.01| 2페이지| 1,500원| 조회(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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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의 이해 강의 필기 - 기독교와 시간관리, 효
    기독교의 이해 3주차 요약노트1. 기독교와 시간 관리기독교 신자들이 시간을 통해 받는 교훈은 두 가지가 있다.-하나님의 영원성을 시간 속에서 배운다.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하나님-시간 속에서 인생의 유한성을 깨닫는다.시간은 신비적인 실재로 하나님의 선물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시간이라는 선물이 주어지고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선의로 시간을 보낼 것이냐, 악의로 시간을 보낼 것이냐) 또한 시간은 머무르지 않는 선물이다. 시간은 계속 흐른다. 세상에서는 영원히 살지 못하고, 죽은 뒤 천국이나 지옥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 살아있을 때 예수를 믿어야 영원히 천국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세상의 시간은 너무 짧고 소중하며 그 시간을 신앙과 선의로 살아가야 한다.2. 3. 기독교와 효도가정 제도는 하나님이 천국에서 느끼는 영원한 행복을 부분적으로 가정을 통해서 맛보게 함으로 천국의 행복을 맛보게 하는 것을 기본적 목표로 한다. 우리는 인생을 연습해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보다 먼저 산 부모님을 통해 미리 교훈을 받게 된다.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세월을 부모님의 지혜가 주는 교훈으로 인생을 깨닫는다. 부모님의 교훈을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시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대행으로 세우셨고, 부모는 자식을 낳았을 뿐 아니라 양육하고 자식을 위해 경쟁하지 않고 희생한다. 때문에 부모에게 효를 다 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여기서 효는 순종과 공경을 말한다. 순종은 아직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효도로 부모님의 권위에 순복하는 것이다. 공경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독립하여 이제는 스스로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효도는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에 명시된 것으로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복받는 일이다.
    독후감/창작| 2020.12.01| 1페이지| 1,000원| 조회(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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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의 이해 강의 필기 - 기독교 명칭 유래, 예수, 죄
    1. 기독교 명칭의 유래, 예수님의 성호와 본질그리스도의 한자식 표기=기독, 예수는 과거 야소라고 했음->초창기에 야소교라고도 불림. 당나라 때는 기독교를 경교(밝은 가르침)라고 칭했는데 당나라 태종이 세례를 받고 세례명을 아브라함으로 했다는 얘기도 있다.예수님의 성호에는 대표적 5가지가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호 존재) 이는 3위일체 하나님을 인정함을 전제로 두어야 한다.-예수: 여호수아, 예수아, 호세아에서 유래했으며 구원이라는 뜻으로 개인적인 명칭이다.-그리스도: 예수의 사역에 의미를 둔 직위적 명칭으로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뜻한다. 왕, 선지자, 제사장이 기름 부음을 받았었는데 이는 예수가 왕이고 선지자이고 제사장임을 의미한다. 헬라어로는 그리스도, 히브리어로는 메시아, 영어로는 Christ,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구원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인자: 예수의 인격을 표현한 칭호.-신자: 하나님의 아들. 3위 성부 성자 성령 중 제2위이신 성자 하나님임을 뜻한다.-주: 예수야말로 교회의 주인, 성도의 주인, 통치자임을 강조하는 칭호.2. 예수님의 본질예수님은 인성과 신성을 가진 신인양성의 소유자로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 남자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 없는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다. 인간이기에 육체적인 성품도 가졌고 예수께서도 스스로를 인간의 자손인 인자라고 칭하셨다. 또한, 스스로를 하늘에서 온 자라고 칭하셨음으로 이는 예수께서 신성을 가짐을 증거 한다. 여기서 신인양성은 두 인격이 아닌 단일인격이다.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 죄가 없는 사람 -> 구원자의 자격을 가짐)을 뜻하며 이를 그리스도의 단일인격이라고 한다.3. 인간의 죄와 죄의 극복.인간의 근본적 문제는 죄이다. 인간에게 죄가 유입된 결정적 요인은 먹는 문제, 보는 문제, 욕심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함에 있다. 인간의 제1 조상 아담과 하와는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함으로 죄를 지었다. 이 죄를 원죄라고 하며 예수님이 대속하심으로 용서받았다. 원죄를 제외한 자기 자신 스스로가 짓는 죄를 자범죄라고 한다.구약의 레위기에서는 죄를 극복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에는 아직 예수님이 오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두 마리 염소로 죄 사함을 받았다. 한 마리는 죽어서 그 피가 속죄소에 뿌려지고, 한 마리는 살아서 광야로 보내지게 되는데 이 염소들은 예수를 예표한 것으로 염소의 피는 예수의 피를 상징한다.
    독후감/창작| 2020.12.01| 1페이지| 1,000원| 조회(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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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의 이해 - 개괄, 위상, 교파분리와 한국으로의 전파
    1.개괄기독교 이해를 위해 필요한 이해: 유대교 이해, 초대 기독교 이해, 천주교 등장, 이슬람교 등장, 종교개혁을 통해 개신교가 다시 일어난 일, 이후 교단과 교파 이해, 기독교 교리·진리 파악.또한, 신학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해야 함: 상식과 과학이 발전하는 사회를 겪으면서 인간은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됨-의식주 문제가 해결된 후 철학의 단계에 들어섬. 철학의 단계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맞닥뜨리며 신학이라는 학문을 접함. -> 기독교는 신학적 범주에 속한다.·성경이란 :하나님의 말씀-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하나님만 갖고 계신 성품: 자존성(스스로 존재), 무한성(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있음), 단순성(영과 육이 있는 인간과 달리 영이자 인격이자 생명), 불변성(변하지 않음)-성경의 주인공=예수: 구약(예언-예수가 온다), 신약(성취-예수가 왔다. 예수님을 중보자로 하는 약속) -> 기독교신자들은 성경을 통해 예수를 영접하고 구세주임을 믿으며 구원받게됨.-성경의 목적: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서의 영생을 얻는 것.2. 기독교의 위치예수님이 부활하고 교회가 세워지면서 많은 유대교인이 기독교로 개종하게 됨. 이에 유대교가 위협을 느끼게 되면서 기독교를 탄압하기 시작함. 뒤이어 로마에 의해서도 긴 시간 핍박을 받음. 이후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을 받고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국교가 됨. 기독교가 국교가 되면서 기독교가 세속화하고 타락.(나그네 공동체->안주 공동체=>신앙의 나태와 순수성의 결여) 그레고리 1세가 자신을 교황이라 주장(베드로의 신앙고백을 근거로 주장)하면서 천주교 등장. 마호메트(이슬람 초대 교주)에 의해 이슬람 등장: 자신이 하늘의 계시를 받았으며 자신만이 참 선지자라고 주장=>기독교의 변질로 인해 이단 종교 발생종교개혁(마틴 루터 신부에 의해 종교개혁 발생(천주교를 구교, 기독교를 신교로 구분하게 되면서 개신교란 명칭 발생, 역사학적 관점에서 개신교란 명칭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후 교파가 나뉨. (성결교, 감리교, 장로교, 오순절교…)3. 교파 분리와 한국으로의 기독교 전파마틴 루터 신부의 95개 조 반박문(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지 천주교의 구원관은 잘못되었다는 내용)에 의해 사실상 종교개혁 시작. 한 달 만에 전 유럽에 사상전파. 츠빙글리(스위스의 독어사용 지역에서 종교개혁. 취리히 중심), 칼빈(스위스의 불어사용 지역에서 종교개혁. 제네바 중심)에 의해 스위스 종교개혁 발생. 성찬의 견해에 있어 차이를 츠빙글리와 루터가 좁히지 못해 통합 안 됨=>루터파 교회와 개혁파 교회로 분리 성립.
    독후감/창작| 2020.12.01| 2페이지| 1,000원| 조회(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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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유의 <다가오는 말들>을 읽고(서평, 독후감)
    -엄마에 관하여, 나의 일률단편적 시각에 관하여-내가 본 우리 엄마는 과잉보호자였고 결혼으로 삶이 무너진 사람이었으며, 자식한테 다 퍼주고 자기 것은 챙길 줄 모르던 실패한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너무 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중요하고 개인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내게 엄마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였다.그런 엄마를 보며 나는 항상 얘기했다. 나는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절대 아이도 갖지 않을 것이며 결혼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엄마가 상처받건 말건 상관도 쓰지 않고 말이다. 어쩌면 나는 엄마를 단 한 번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엄마였지 한 개인으로서의 삶으로 생각하지 않았다.엄마를 개인으로 인식하게 된 계기의 글이 있다. 은유의 『다가오는 말들』 중, “집에서도 혼자 있지만 집은 번잡스러운 노동의 공간이지 고요가 고이는 공간은 아니다. (∙∙∙) 애들 보는 데서 울면 안 되니까. 그렇게 저만치 밀쳐놨던 눈물이 꼭 차에서 터졌다.”라는 부분이다.처음으로 내가 보지 못한 엄마가, 엄마 개인의 사정이 궁금했다. 우리 엄마는 어디서 울었을까, 엄마도 차에서 눈물을 흘렸을까? 내겐 눈물바다를 만들 수 있는 지구 같았던 집이라는 공간이 엄마에겐 단지 노동의 공간밖에는 되지 않았을까. 나의 엄마가 아니라 김향미(엄마의 성함이다.)라는 사람의 삶이 궁금해졌다.내가 바라본 엄마의 삶, “엄마”라는 삶내가 본 우리 엄마는 강인한 분이셨다.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야 10여 년이 넘는 전업주부의 삶을 청산하고, 직업을 가지셨다. 수익을 내는 달은 손에 꼽았지만, 자기 것도 취미도 없이 늘 집안일과 가게 일에 당신 한 몸을 다 바쳐 언니와 나를 키워내셨다. 자식 입에 뭐라도 넣어주기 위해 엄마는 강인해질 수밖에 없었다.그런 엄마의 눈물을 보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중 가장 더웠던 날, 아빠가 외도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언니가 재촉하자 엄마가 이실직고 우리에게 사실을 실토했던 그 날. 엄마는 우리와 눈물을 텄다. 덤덤하게 말씀하시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 뚝 흘리던 엄마의 얼굴은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강인해질 수밖에 없었던 눈물 많은 엄마의 모습을 본 후 엄마라는 존재가 불쌍해졌다. 나는 세상 모든 엄마가 우리 엄마 같을 줄 알았다. 우리 엄마가 살아온 인생이 모든 엄마의 인생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할 수 없고 오롯이 자식만을 위하는 삶, 매일 차게 식어버린 밥과 남은 반찬들로 끼니는 때우는 삶, 자신의 자리가 없는 삶, 내게 엄마라는 삶은 그런 삶이었다.내가 빼앗아버린 엄마의 싱글엄마는 여행을 싫어한다. 밖을 나가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젊었을 때는 여행을 좋아했다던 우리 엄마는 어딜 가자고만 하면 걷기 싫다고 침대에서 꿈 적을 안 하신다. 나는 단지 엄마가 나이가 드셔서 그렇구나 했다. 지금 와서 보면 나이가 들수록 등산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상하다고 느끼지도 못했다.옷장의 저 구석에 숨겨진 옛날 엄마의 소싯적 사진 속 향미는 그냥 애다. 나와 같은 20살이었고, 학생이었다. 그 예쁘고 환한 미소가 어떤 일에도 담담한 무표정이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결혼이 있었고 출산이 있었고 육아가 있었다. 미소를 지워야만 했던 이유에는 내가 있었다.왜 몰랐을까, 엄마가 여행을 싫어하게 된 이유를 나는 책의 -만국의 싱글레이디스여 버텨주오-라는 부분을 읽고서야 알았다. 여행을 갈 때조차 엄마여야만 했기에 엄마에게 여행은 노동의 연장이었다. 노동의 연장이 즐거울 리는 만무하다.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의 자신을 교도소의 재소자에 비유했다. 머리가 멍해졌다. 우리 엄마에게도 나는 벗어날 수 없는 감옥 같은 존재였고, 들뜨고 설레는 여행의 위험요소였으리라.엄마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엄마에게 매번 어디를 가든 동행해야 했던 교도관은 나였다. 심지어 매우 혹독한 교도관이기 까지 했다. 또래 애들보다 훨씬 장난이 심해서 늘 다쳐오던 나를 보며 엄마는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내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셨을까. 내가 조금만 더 얌전하고 유했더라면 엄마는 여행을 싫어하지 않게 됐을까, 그랬다면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어린 마음으로 살 수 있었을까.엄마가 살아온 엄마의 삶.결혼이 후회되지 않냐고, 엄마 자신의 삶을 포기한 게 슬프지 않냐고 물었다. 엄마는 결혼을 후회한 적도, 삶을 포기한 적도 없다고 하셨다. 나는 여전히 내 삶을 살고 있고 내 삶의 일부를 네가 차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나는 너에겐 엄마지만 친구이기도 하고 사장이기도 하다며 네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슬픈 삶을 살진 않았다 하셨다.나는 엄마 자신의 자리를 빼앗지 않았냐는 물음에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너희마저 내 삶이었기에 그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었고 그렇다고 너희가 내 삶의 전부는 아니기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으셨다 했다. 엄마는 강인하셨다. 엄마였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강인하셨다.나는 엄마가 우리 자매를 낳았기 때문에 모든 걸 놓았다고 생각해왔다. 엄마의 꿈도, 취향도, 삶도 모두 나 때문에 잃었다고 생각했다. 나는 김향미라는 사람의 엄마로서의 모습만 봐왔기 때문에 엄마가 아닌 엄마의 자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엄마는 여전히 가게 사장님이고 누군가의 친구이고 누군가의 자식이다. 나를 키웠기 때문에 그런 엄마의 모습을 버린 게 아니라 단지 내가 무관심했기 때문에 몰랐을 뿐이었다.처음에 책의 저자가 엄마임을 알았을 때 세상에 “이런 엄마”도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던 작가라는 존재는 그냥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책에서도 본인이 누군가의 가족임을 직접적으로 쓰는 저자를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소설책만 좋아해서 그랬던 것 같다) 본 책의 저자가 자신을 엄마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님에도 꽤 충격을 받았다.심지어 그녀는 우리 엄마와는 달라 보였다. 자신을 생각할 줄 아는 엄마였다. 엄마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 자신의 삶. 우리 엄마는 해본 적이 없을 것만 같은 생각들을 하면서 책까지 써낸 그녀를 보며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다. 내가 본 엄마에게 이런 모습은 없었으니까. 마치 우리 엄마도 이렇게 될 수 있었는데 내가 빼앗아버린 기회 같아서 말이다.난 늘 일률단편적 시각으로만 모든 것을 바라봐왔다. 다른 사람의 입장도 내가 생각한 타인의 입장이었고,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부분에서만 이해한 타인의 입장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내가 엄마의 기회를 앗았다고 생각했으며, 엄마의 삶이 실패했다고 단정 지었다. 그마저도 내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내린 정확한 결론이라 생각했다. 얼마나 무지하고 오만했던가.감히 엄마의 삶을 멋대로 정의한 나를, 단편적인 엄마의 모습만을 보고 그녀의 삶을 불행하다 치부한 나를 반성한다. 책을 덮고 나서야 슬그머니 알게 됐다. 엄마의 향미로서의 삶, 내가 모르는 엄마의 또 다른 모습을. 엄마의 삶은 불행하지 않았다. 향미의 삶이 끝나지도 않았다. 나의 엄마가 아니라 나를 낳은 향미의 삶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엔딩은 아무도 속단할 수 없음을 나는 이제 안다.
    독후감/창작| 2020.12.01| 4페이지| 2,000원| 조회(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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