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몬드'를 읽고사랑을 포기한 쪽은 우리였다_ 여는 글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를 스윽, 훑어보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처음 마주한 책, '아몬드'. 무표정을 짓고 있는 소년의 고요한 눈동자에 이끌려 책의 앞뒤를 살펴보았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이야기라. 가까운 지인 중 공감 능력이 떨어져 보통의 사람과 조금 다른 이, 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이가 떠올랐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 작은 기대를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_ 소설의 내용, 줄거리주인공 윤재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웃지도, 울지도, 고통을 느끼거나 두려워 피하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느끼지 '못'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병원에서는 감정 표현 불능증, 어려운 용어로는 알렉시티미아라고 진단했다. 윤재의 엄마와 할머니는 윤재를 '보편적‘인 범주 내에 속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윤재를 위해 감정이 '의미'하는 바(예를 들어 희,노,애,락,애,오,욕)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주고, 각 상황에 따른 그럴듯한 대처법까지도 알려준다. 이러한 사랑과 정성으로 윤재는 눈에 띄지 않고 사는 방법을 터득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마주하는 상황은 복잡해진다. 특히 갑작스레 윤재의 가족에 들이닥친 묻지마 범죄로 윤재의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엄마는 병원에서 의식 없이 지내게 되는데 이후로 윤재는 세상에 혼자 남게 된다. 물어볼 사람 한 명 없이.하지만 진짜 혼자가 되면서부터 윤재의 삶에 크고 작은 지각 변동이 생긴다. 윤재를 도와주던 최측근, 엄마와 할머니가 아닌 새로운 이들과의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탓에 윤재의 인간관계는 전무했다. 인간관계에 있어 공감 능력이 필수 요소인데, 공감 자체가 불가하니 그 흔한 인간관계도 윤재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다. 애초에 외로움이나 슬픔의 감정을 모르니 관계 형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런 윤재 앞에 심박사, 곤이, 도라가 나타난다. 윤재에게 단순히 흥미나 두려움을 느끼는 다수의 방관자들 외에 이런 관계는 아주 특별하다. 윤재가 천천히 이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감정을 배워가기 때문이다.심박사는 조금이나마 윤재의 엄마와 할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존재였다. 윤재 자신도 모르게 본인이 겪고 느낀 일들을 심박사 앞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본인이 쉽사리 정의 내리지 못하는 감정에 대해 묻기도 한다. 이러한 친밀감은 심박사의 경청과 기다림의 자세 덕분에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윤재의 어떠한 이야기에도 쉽게 판단하거나 급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 윤재에게 신뢰감을 주었을 것이다.곤이와의 우정은 맞지 않는 퍼즐처럼 보이지만 운명적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와, 감정을 느끼기 싫어 발버둥치는 곤이. 상반되어 보이는 두 명이 점점 서로를 궁금해하고,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다른 여러 친구들과는 달리 이 둘이 서로를 비정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낀다는 것이다. 이상하다, 무섭다, 꺼림칙하다 등의 판단 없이 대화하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진심을 알아가면서 윤재는 곤이에 대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생긴 것이다.도라는 윤재에게 조금 다른 의미에서 특별한 관계이다. 이성으로서 사랑과 설렘을 느끼게 해준 존재. 특히 윤재는 도라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모습에 곤이와의 우정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도라 역시 윤재에게 위로와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다.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할 고등학생 시기에, 도라는 달리기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힌다.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끼던 도라에게 윤재는 달리기를 ’왜‘ 하느냐고 물었고, 도라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준다. 어떠한 부정적인 판단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듣는 것이다. 도라는 처음에는 경계심을 가졌지만 윤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위로를 받는다.
도서명자아를 찾은 아이, 딥스지은이버지니아M.액슬린영역문학인문사회과학예체읽은 기간2012.4.2 ~ 2012.4.30.출판사샘터O< 내용 요약 > 이 책의 중심 내용은 마음 문을 닫은 아이가 놀이치료로 자아를 찾고 변화하는 것이다.책의 주제에 대해 한 문장으로 작성하고, 내용을 두 문단 정도로 요약합니다.5살 꼬마아이 딥스는 다른 아이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하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도 지나치게 길었고, 때로는 가족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까지 난폭했으며 그 외에 여러 이상행동도 보였다.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씩, 진심이 담긴 놀이치료를 받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이었다. 짧지만은 않았던 치료기간 동안에 자아를 찾아간 것이었다. 닫힌 마음문은 서서히 열렸으며 일상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딥스는 리더십도 있고 숨겨진 재능도 많은 영리한 아이였다!< 비판 및 감상 >이 책의 인상적인 부분을 쓰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씁니다.책의 저자와 딥스의 조용한 놀이치료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도록 조심스럽게 유도했다. 놀이치료라는 말 그대로, 놀이를 이용해서 말이다. 놀랍게도 모래성을 쌓고, 엄마 아빠 동생 모형의 장난감을 갖고 노는 데에도 아이의 심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놀이치료사의 끊임없는 기다림과 이해심, 그리고 믿음이 참으로 대단했다. 그는 자폐증 등의 정신지체 장애우로 몰렸던 어린 아이를 마음으로 안아주었다. 나의 꿈은 그와 비슷한 음악치료사이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실화였다.< 더 알아보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점, 혹은 좀 더 알고 싶은 점에 대해 씁니다.
도서명유수연의 독설지은이유수연영역문학인문사회과학예체읽은 기간2012.8.1 ~ 2012.8.20.출판사위즈덤 하우스O< 내용 요약 >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유명 영어강사 유수연의 진심 어린, 독한 조언이다.책의 주제에 대해 한 문장으로 작성하고, 내용을 두 문단 정도로 요약합니다.유명한 스타강사 유수연이 누구나 그렇듯 처음부터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극히 평범한 지방대학교에 다니다가 초라한 유학생이 되어 남들보다 뒤늦게 꿈을 꾼다. 너무도 먼 꿈과 가까워지기 위하여 그 누구보다도 독하게 노력하고, 결국 값진 승리를 한다. 아마 그녀의 냉혹한 독설은 그녀의 고단했던 중간과정 속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노력 없는 열정은 허세이다’, ‘당신의 미래를 술안주거리나 수다로 만들면서 당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라’ 등 정말이지 따끔한 일침으로 읽는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앞에 닥친 현실에 직시하게 도와준다.< 비판 및 감상 >이 책의 인상적인 부분을 쓰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씁니다.‘반복되는 고민을 즐기지 마라’, ‘위로를 구걸하고 다니지 마라’, ‘하나의 성공은 열 가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겸손하지 못 할 거라면 솔직하기라도 해라’는 문구에 특히 눈길이 갔다.절대 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완곡한 자기계발서와 달리, 현실적이고 직설적이고 그래서 더욱 따끔하고 아팠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현실과 거리가 먼 고민을 하며, 맹목적으로 남들의 위로만을 원하던 연약한 나를 정신 차리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성공은 그저 얻는 것으로만 생각하던 내게, 하나를 뺀 나머지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맞다, 하나를 쥐면 다른 하나는 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잊고 있었다. 불필요한 욕심을 안고 살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설프게 겸손한 척을 하던 내게 차라리 솔직 하라는 그녀의 한 마디! 앞으로 더욱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도서명엄마를 부탁해지은이신경숙영역문학인문사회과학예체읽은 기간2012.6.1 ~ 2012.6.29.출판사창비O< 내용 요약 >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엄마의 소중함과 한 인간으로서의 재발견이다.책의 주제에 대해 한 문장으로 작성하고, 내용을 두 문단 정도로 요약합니다.서울, 지하철에서 칠순의 엄마는 사라진다. 남편과 함께 생일상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엄마의 실종은 남은 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상실로 다가온다. 그들은 일상에서 벗어난 채, 불완전한 상태로 엄마를 찾으려 갖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모두 허사이다. 엄마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많긴 했으나, 엄마 실종 당시의 차림새와 달랐고 시기도 맞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 비슷한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불행하게도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 까지도 엄마와의 재회는 없다. 하지만 그 사이에 헌신적인 엄마의 빈자리 속에서 느끼는 그녀의 소중함과, 한 인간으로서의 재발견은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비판 및 감상 >이 책의 인상적인 부분을 쓰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씁니다.평소에 공기 같이 소중하면서도 잊고 사는 존재, 엄마! 그녀의 실종 자체가 내겐 큰 충격이었다. 누구에게나 그럴 것이다.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은 많이 듣고 보아왔지만 엄마의 실종이라니, 무척이나 낯설었다. 소처럼 깊고 슬픈 눈을 가진 소설 속 엄마. 잃어버렸을 당시와는 다른 차림으로, 심하게 상처 난 발등에 파란색 슬리퍼를 신고 다녔을 지도 모른다는 상황이 너무나 가혹했다. 자신의 삶까지 희생당한 채, 그토록 헌신적이었던 엄마의 비극적인 실종이 억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더 알아보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점, 혹은 좀 더 알고 싶은 점에 대해 씁니다.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아이였고, 소녀였고, 아가씨였다는 사실이 너무도 새로웠다. 아주 당연한 사실인데도, 나는 엄마는 늘 처음부터 엄마였을 것이라고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를 한 인간으로 보았을 때, 그녀의 삶이 얼마나 헌신적이었던 만큼 고통스러웠을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다. 이제는 건강하게 살아계실 때 엄마 말씀도 더욱 잘 들어주고,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어진 분은 아니었지만, 마찬가지로 아빠께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늘 감사하며 존중해드릴 것이다. 항상 부모님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서명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지은이헤더 레어 와그너영역문학인문사회과학예체읽은 기간2012.5.14 ~ 2012.5.31.출판사명진출판O< 내용 요약 >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성공한 스토리이다.책의 주제에 대해 한 문장으로 작성하고, 내용을 두 문단 정도로 요약합니다.버락 오바마의 가족관계는 말로 다 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했다. 그는 흑인과 백인의 혼혈아였고, 그래서 아이들의 놀림거리였다. 잦은 이사는 안 그래도 힘든 그의 적응을 방해했다. 청소년기에는 방황하며 마약을 하기도 했던 그는, 지금껏 성공한 이들이 그랬듯이 좋지 않은 환경을 스스로 바꿔나간다.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며 내적으로 깊이 성장하고, 그렇게 자신감과 꿈을 간직한 채로 새로운 인생을 달려가게 된다. 어려움은 몸으로 부딪히며 직접 해결하려 하였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한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결국 그는 수많은 고난을 딛고 일어나 당당히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된다.< 비판 및 감상 >이 책의 인상적인 부분을 쓰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씁니다.나는 사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을 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인자한 미소와 카리스마, 잊을 수 없이 당당한 연설까지! 하지만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보면 그런 열악한 환경들이 그를 더욱 담대하게 나아가도록 도와준 것 같다. 아니, 상황을 탓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변화시킨 오바마의 태도가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게 훨씬 맞는 말일 것이다. 그의 삶은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내게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도 심어주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그의 끊임없이 진보적인 발자취 자체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