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 감상문(기초러시아어 문화체험레포트)이번에 어떤 활동으로 레포트를 쓸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이면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체험을 하여 레포트를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문화예술" 분야를 러시아와 관련지어 문화체험을 하였습니다.저는 여러 공연 중에서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발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은 모두 러시아 발레입니다. 저는 평소에 공연문화에 관심이 많아 음악공연, 연극, 뮤지컬은 많이 봤지만, '발레'는 진입장벽이 높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리서치를 하는 도중에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러시아의 공연문화들을 말씀해주신 것이 떠올랐습니다.리서치를 하는 중에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등이 12월 말에 한국에서 꽤 많은 발레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후에 저는 바로 예매를 하였습니다.2018년 12월 20일에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울러져 공연한 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인 은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며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입니다.공연은 1막 - 인터미션 - 2막의 순서로 발레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공연이 처음 시작될 때는 적응이 잘 안 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가 없으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로지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발레 동작, 무대 배경의 시각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1막은 적응이 잘 안 되어서 조금 졸았다가, 인터미션 때 휴식을 취하고 다시 2막을 봤는데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발레가 다시 보였습니다. 무대 셋팅도 너무 아름다웠고, 무용수분들의 의상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그리고 무용수분들의 춤선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하였습니다.특히 주인공인 마리역을 연기해 주신 발레리나분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하얀 백조 같은 무용복을 입고 춤을 추었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특히 점프하거나 상대 무용수 위에 몸을 맡기고 동작을 취할 때의 깃털 같은 동작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리역 무용수는 솔로 파트도 많고 해서 엄청난 양의 무용 안무를 외워야 됐는데,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4층에서 관람하였기 때문에 시야적인 부분에서 제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연 전에 오페라 글라스를 대여하였는데, 더 자세한 표정 연기와 군무를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발레나 오페라 공연을 보게 된다면, 꼭 오페라 글라스를 빌릴 것입니다.이번에 발레 공연을 보면서, 발레가 알고 보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는 공연 장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2년 안에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갈 계획인데, 러시아에 가서 발레공연은 꼭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돈키호테의 광기와 그에 대한 깨달음돈키호테가 마지막에 자신의 광기에 대해 깨달았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더 슬프게 느껴졌다. 그는 자신의 편력기사의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애초에 운명은 존재하지 않았고, 각자가 자기 자신의 운명의 창조자라고 하였다. 또한 돈키호테 자신이 운명의 창조자였지만, 필요한 만큼 신중하지 못했고, 자신의 자만의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패배하게 만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마지막에 그는 편력기사 책의 내용을 불경스럽다고까지 표현하였으며, 편력기사가 돈키호테 자신에게 증오스러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고 한탄하며 자신을 자책하였다. 나는 그가 편력기사로서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였고, 내심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끝까지 편력기사의 임무를 행하길 바랐다. 하지만 죽기 전에 자신은 이제 라만차의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저 착한 자 알론소 키하노라고 칭하며 여태까지의 긴긴 모험을 부정하였다.돈키호테는 편력기사에 푹 빠졌을 당시에 그의 신념과 철학이 너무 확고하여 그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돈키호테는 모험을 떠났을 때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양떼를 적으로 오해하며 달려들었고, 이발소의 놋대야를 황금투구로 보았다. 사람들은 그가 미쳤기 때문에 그가 보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돈키호테는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마법에 걸려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그는 많은 패배들도 맛보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였다. 비록 남이 보기에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는 행동들을 많이 하였으나, 대체적으로 돈키호테는 보편적인 가치를 위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였다. 또한 산초 판사와의 대화를 통해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들,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인지를 독자들에게 쉽게 알려주었다.돈키호테와 같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과 철학을 가지고 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때론 주위의 비난과 조롱, 그리고 가난 등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돈키호테가 미쳐버린 것이 그의 삶에 더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런 광기 어린 열정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자신을 일어서게 할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 줏대와 생각없이 그냥 세상에 묻혀가며 사는 것보다, 돈키호테처럼 굳건한 신념과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많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자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