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A SHOT, LIVE IN A SHOT(사진을 찍어라, 총성 속에서 살아라)2013027791 김태성사진 찍고, 찍히는 시대타인의 고통에서 등장하는 사진을 찍는 사람은 대체로 사진 작가였다. 사진 찍히는 사은 전쟁이나 고통의 주체였고 그들은 사진 안에서 객체가 되었다. 하지만 타인의 고통이 나온 2003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전문적인 카메라 없이도 사진을 찍는 주체가 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이제 예전의 휴대전화보다 화질도 좋아졌고, 전송하거나 인터넷에 올리는 등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도 추가 되었다. 사고 현장을 보고,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은 신고하기 보다는 먼저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SNS 등 인터넷에 올린다. 사람들의 반응 중에 연민은 없다. 그저 ‘놀랍다’ 정도 일 뿐이다. 실례로 얼마 전에 학교 정문 쪽 아파트 공사 현장에 불이 났다.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그 아파트가 불타는 사진을 올린 사람만 3명이었다. 그 사람들한테 혹시 그 사고현장을 신고하거나, 가서 살펴보았냐고 물어봤다. 그런 사람은 없었다. 불구경,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불이 난 사고현장에 누가 다쳤는지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관심 없다. 다만, 그것은 사람들의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될 뿐이다.‘이런 이미지가 마구 범람하게 된다면 사람들의 주의력은 변덕스러워지고, 이곳저곳으로 흩어지며, 내용 자체에는 상대적으로 별다른 관심을 안 기울이게 된다. 즉, 이미지 자체가 흘러 넘치면, 특권적인 이미지가 존재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 157p.확실히 우리 시대는 이미지 범람의 시대이다. 이미지가 범람한다는 것은 그만큼 누구나 이미지를 생산하기 쉬워졌다는 반증이다. 사진을 찍는 자는 다른 사람에게 찍힐 수도 있고, 그 찍힌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찍을 수도 있다. 이 말은 누구든지 자신의 고통이 사진을 통해 대상화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인터넷에 자신이 겪은 고통에 대해 연민을 표알 거에요. 그럼 해결 되겠죠.’ 거나, ‘친구들아! 이것 봐! 이 사람 폭행당했대!’ 가 대다수이다. 타인의 고통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연민이나 공감에서 더 나아간 고통의 해결이었다. 하지만, 요즘에 이러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은 법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들에게 해주는 ‘인실X’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인생은 실전이야, 그리고 비속어를 합친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진정한 고통의 해결에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보기도 한다. 법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관계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보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어떠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 없이 이미지의 잔혹성만을 보고 1차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는 차후로 한 체, 네가 피해본 것에 대한 보상을 받으라는 계산적이고 냉정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대체 사람들은 왜 타인의 고통에 더 냉정해졌을까? 단순히 이미지 범람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상황. 나는 ‘인생은 실전이야’라는 말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다.전쟁 같은 삶실전의 뜻은 ‘실제의 싸움’이라는 뜻이다. 인생이 실제의 싸움이라면, 그 싸움에서 지면, 인생을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 매일 싸워 나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이 아니고, 싸워 나가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싸울 때, 이기적으로 변하고 타인에 대한 연민이나 공감이 사라진다. 나는 이것을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에는, 전쟁 때문에 징용 당한 초보 군인들은 죽음에 익숙하지 않다. 동료의 죽음에 어찌할 줄 모르고,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또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에서 자신의 철모를 총알이 운 좋게 빗겨나가자, 그 자국을 확인한다고 철모를 벗었다가 다시 날아든 총알에 맞아 죽기도 한다. 이들은 아직 전쟁이라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이 초보 군사들은, 어린이들을 보는 것 같다. 어린이들을 보고도 자신이 지휘를 내려야 하는 것에 한 치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이제, 자신의 감정과 연민에 흔들리기 보다는 자신이 살아 남아야 한다는 이기적 본능을 지키고 따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어른이다. 인생을 싸워나가는데, 또 이미지의 범람에 익숙해져 있다.전쟁 도중, 군 사령부는 라이언 일병의 3명의 형제가 모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라이언 일병의 어머니를 위해 라이언 일병의 구출 작전을 펼치게 된다.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는 작전을 받게 된 군인들은 구출 작전 도중, 한 가족을 발견한다. 그 가족은 전쟁 중이라서 자신의 아이가 위험해질 것을 알자, 군인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안전할거라고 판단하며 아이를 강제로 군인 쪽으로 보내려고 한다. 대령은 절대로 아이를 맡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맡으면 당장 부대에 짐이 되어 피해만 끼칠 것이라고 하지만, 일병은 이 아이가 자신의 조카와 닮았다며 맡아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말다툼 도중 일병은 저격수의 총에 맞아 죽고, 아이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도망치듯 쫓겨난다. 손택의 입장에서 보면, 타인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고 진심으로 고통 할 줄 아는 사람은 총에 맞아 죽은 일병이다. 하지만 이렇게나 위험한 환경에서는,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여기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부대는 작전 수행 도중 홀로 떨어져 나온 적군을 마주치는데, 이 독일군은 영어가 통했다. 많은 군인들이 그가 아군을 죽였다고 생각해 그 독일군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독일군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하며 살기 위해 온갖 자신이 할 수 있는 미국에 대한 찬사를 말하며 자신의 코앞에 닥쳐온 죽음을 예측하며 덜덜 떤다. 하지만 이 때부터 군사들의 태도는 확실히 바뀐다. 시체더미 사이 안에서 홀로 살아있는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이제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이나 공감 따위는 사라져 버린 것이다. 전쟁과 같은 참담한 환경 속에서는, 결국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려는 서 날아와서 죽었는지를 봐야 살 수 있는 것이다.나는 현대인의 삶과 전쟁의 유사성을 사람의 근원적인 ‘욕심’이라는 차원에서 보려고 한다. 욕심에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있다. 욕심의 긍정적인 측면은 사람들이 더 나은 것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으로 발현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곧 현대인의 삶에 나타나는 문명의 이기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측면은 욕심의 무절제로, 타인의 것을 빼앗아서까지 내 자신이 행복해야 하는 전쟁 등의 사회문제로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동등하게 ‘윈-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보를 하느냐(타인을 배려하느냐), 마냐가 사회문제의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꼭 두 가지로 나뉘어 발현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대인의 삶에는 문명의 이기라는 편리성도 나타났으며 욕심의 무절제로 인한 전쟁 같은 점도 나타났다. 입시지옥이 그 예시이다. 몸이 아파서 학교를 못 나온 친구에게 수업 필기를 빌려주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내 짝꿍이 졸면 내가 한 등수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깨우지 않는다. 내가 이기기 위해서 하는 선택, 어찌 보면 가장 계산적이고 냉정한 선택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을 만든 ‘욕심’많은 우리 사회가 이를 비난할 수 있을까?무절제한 욕심의 사회가 개인에게 무절제한 욕심을 투영한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무절제한 욕심의 사회는, 타인의 고통에 관심이 없어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불과 몇백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훨씬 게을렀다. 해 뜰 때 일어나고, 해 질 때 자며 느리게 살아갔다. 오늘 날 현대인은 해 뜨기 전에 일어나고, 해 지고 나서 잔다. 집에 와서도 일에 치여 산다. 집에 와서 까지 일을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야근 등의 시간 외 근무를 하게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1차적 욕구인 수면의 욕구까지 버려가면서 카페인 음료를 마셔서라도 일을 끝내고 만다. 이는 정말 전쟁과 다를 바가 없다. 내 일이 급한데,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것이다. 막 하지 않았을 때의 그것이 자신의 지위 상승 및 하강에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 나는 범위가 넓어졌을 뿐 이것 또한 전쟁과 같이 사람을 위협하고 압박하는 참혹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은 하나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였던 것이다.TAKE A SHOT, LIVE IN A SHOT흥미롭게도 영어 속에서 총성을 뜻하는 단어인 shot과 사진을 찍다 라는 의미의 shot은 겹친다. 단어의 유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삶 속에서 사진과 총성이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둘 다 사람들의 사회를 바꿀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을 대상화 시킨다는 점에서 말이다.나는 사회가 가지고 있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쟁 같은 삶을 원천적으로 고치지 않는 이상은, 혹은 이미지의 범람을 막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지의 범람을 막으려면 표현의 자유를 반하여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전쟁 같은 삶을 막으려면 우리 시대의 너무나 많은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이것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방법은 무절제한 욕심을 절제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문명적인 방법과 비문명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다. 문명적인 방법은 법이나 제도, 도덕과 같은 교육적인 측면으로 사전에 인간이 무절제한 욕망을 투영하려고 함을 예방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비문명적인 방법으로는 무절제한 욕망을 나에게 투영하려고 했을 때 그것을 무력과 같은 압력적인 방법으로 제압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이는 또 다른 전쟁으로 파생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도벽이 있는 아이는 자신이 도벽이 있다는 사실을 모를 때는 도둑질을 끊지 못한다. 하지만 부모나 선생이 그 아이에게 도벽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그 아이 의식적으로 도둑질을 덜 하려고 들고 결국 그 습관을 고치게 된다. 이는 내가 앞에서 말한 문명적인 방법으로 무절제한 욕심을 절제하게 만드는 방법에 속할 것이다. 타인에 대한않을까?
초소인적 기능주의 중 데냇의 논변P1. 두뇌 안에서 특정 심적 과정이 일어난다.P2. 특정 심적 과정을 수행하는 초소인들의 팀이 있다.P3. 초소인들 안에는 더 작은 초소인들이 있다.P4. 더 작은 초소인들은 더 단순하고 좁은 기능을 수행한다.P5. 이렇게 반복되다가 종국에 가서는 아주 좁고 저급한 기능을 수행하는 초소인에 이른다.P6. 여기서 그 초소인을 뉴런(뇌 안의 신경세포)으로 대체한다.C. 결국 물리적인 과정들에 의해서 정보 처리과정과 지적 행위가 발생되는 것이다.
- 색의 묘사를 중심으로2015 .05.15 작성영화 은 흑백 필름으로 찍은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은 흑백이라는 소리만 듣고 오래 전에 나온 영화라고 예측할 수도 있겠지만, 작년 9월에 개봉했다. 보통의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서 더 화려하게, 더 눈에 띄게 만들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흑백 필름으로 찍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떻게 눈 아픈 칼라 필름 액션 영화가 난무하는 시장에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비밀은 바로 컴퓨터 그래픽에 있었다. 흑백 필름 위에 그 장면에서 중요할 만한 한 가지 색을 선택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일일이 색을 칠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어떤 인물을 칼로 찔러 죽이는 장면에서는 피만 빨간색으로 표현되고 나머지는 다 흑백이다. 따라서 빨간색은 더 강조되어 보이고, 관객들은 빨간 피를 더 강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내가 재와 빨강을 읽으며 쭉 상상할 때도, 그 이미지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흑백 필름의 느낌이었다. 영화 씬시티처럼 잿빛이 흐르는 이미지 속에서 빨간색이 눈에 띄게 드러나는 형식으로 내 머릿 속에 나타났다. 회색과 빨간색, 두 색이 함께 있으면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빨간색일 것이다. 작품 속에서 크게 드러나는 빨간색은 두 가지인데 쓰레기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불과 쥐를 잡던 인간을 죽이던 나오게 되는 피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쓰레기 소각장의 불은 흰 연기에서 시작해 이윽고 검은연기를 뿜어내며, 감염자들의 피는 잉크처럼 검다. 모든 것이 흑백으로 통하는 것이다.흑과 백일단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색은 검은 색과 잿빛이다. C국의 공기도 잿빛이고, 물은 석유처럼 검정색이며, 쥐도 잿빛이고, 소각할 떄 나오는 연기도, 부랑자들과 그의 더러움을 알려주는 색까지도 회색이다. 이 색은 그가 4구역에 도착하자마자 느끼게 되는 색이다. 그가 4구역에 도착했을 때는 시간적으로 밤이었고, 그에게 본국과 다른 C국에서의 첫 날 밤에서 현실러나, 작품 초반에 그가 쓰레기 소각장에서 떨어진지 얼마 안되서 몰의 회사에 찾아갔을 때는 그는 1층에서 경비원에게 밖에 말을 건네지 못한다. 그 때 그는 우르르 쏟아져나오는 회사원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모두 검은 정장을 입고 있다. 계급적으로나, 물리적 위치로서나 낮은 것에서는 모두 검은색 (혹은 잿빛) 이 대상을 수식하고 계급적으로나 물리적 위치로나 높은 것은 흰색이 대상을 수식하고 있다. 그가 바디백의 시체인 줄 알고 그를 건져올렸던 노숙자와 있었던 사건에서도, 그는 노숙자가 던진 코펠 옆에서 나는 흰 빛에 홀려 빛이 나는 쪽을 쳐다보는데, 그 흰 빛은 먹을 것에서 온 것이었다. 그가 C국에서 다시 작게나마 계급적 상승의 기회를 잡게 해준 방역복 입은 사나이들과, 그가 입게 되는 방역복도 흰색이다. 정확히는 은빛이지만 말이다. 그가 임시방역원이 되었을때-비록 그 자리는 보통 사람들이 하려고 하지 않아 부랑자들을 주로 뽑는 대우가 별로 좋지 못한 직종이긴 하지만-그나마 처지가 나아졌다는 점에서 색이 조금 밝아지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그의 이미지는 회색에서 검은색, 검은색에서 다시 회색으로 순환한다. 영어로는 monotone, 흑백이고, 단조로운 그 일상이 순환되는 것이다. 그는 그 색깔 속에서 한번도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한다. 그것은 자의적으로나 타의적으로나 제대로 된 소통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통이라는 것은 쌍방향이여야 한다. 타의적으로 소통이 불가능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도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 스스로도 아내에게 묻고 싶은 말을 계속 참는 등 의견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소통의 능력 자체가 부족한 사람이다. C국에 도착한 후로도 그는 부랑자들이 그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을 잘해주지 않는다. 자의적인 소통의 부재이기도 하지만 여기선 본국에서 소통 능력이 부족한 것에 더해서 언어능력도 부족하다. C국이라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타의적으로는 그러한 상황에소통을 했다. 그가 여자를 죽이면서 자신이 죽였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아내도, 본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통을 했던 자였다. 물론 이혼 후 아내가 유진과 재혼하면서 다시는 연락 할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은-그의 묘사에 따르자면-처음에는 평탄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부모님과의 왕래도 없었던 그가 유일하게 여겼던 소통의 해방구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아내와의 소통이 더욱 간절했으며 소통이 불가능한 C국에서 그것을 더 간절히 원했다. 아내를 죽인 것도 그의 인생에서 온전한 소통이 불가능해졌을 때부터였다. 그는 아내와 함께 원숭이 사원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면의 폭력성을 느낀다. 동시에 그는 아내와의 관계가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와의 단절은 내면의 폭력성, 강간, 심지어는 살인에까지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소통에 대한 불완전한 욕구는 본국에서부터 이어져있다. 그는 애초에 만족할 만큼의 소통을 하는 인간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빨간색을 봤을 때의 그의 감정 묘사의 변화로 알 수 있다. 처음에 동료 여직원의 명품 가방으로 쥐를 때려 죽이고 나서 빨간 내장과 피를 봤을 때 혐오감을 느낀다. 다시 쥐를 죽인다면 스스로를 사람이 아닌 쥐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C국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후, 자발적으로 쥐를 잡는다. 노인이 정말 쥐를 잘 잡는다고 칭찬을 할 정도이다. 작은 포유류를 터뜨리면서 보이는 피와 내장을 전혀 역겹거나 혐오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쥐와 먹을 것을 두고 경쟁하는 위치-즉 동등한 위치-에서 그는 경쟁자를 죽이는 것이다. 불완전한 소통에 대한 욕망 떄문에 그의 마음 속에 폭력성이 들끓을 때, 빨간 피를 보며 그것을 분출하는 것이다. 다시 임시방역원이 되었을 때 그는 쥐를 죽이는 것에 집중하지 못한다. 여자를 죽인 날에는 그 날 따라 자꾸 다른 생각을 하느라 손이 느려져 쥐를 몇 마리 잡지 못했다. 그는 붉은 색,삶으로 돌아간다.그는 TV에서 광고하는 알콜 도수 0도 맥주를 보며, 그럴거면 맥주를 왜 만들지? 라는 생각을 한다. 저 멀리서 관음해야 하는 빨간색은, TV 속의 0도 맥주처럼 욕망을 해소해주지 못한다. 또 하나의 붉은 색인 불도 마찬가지다. 그는 불을 소각장 저너머에서 멀리서만 보며, 직접적으로 가까이 간 적은 없다. 소각하는 곳에 가장 가까이 간 적은 2번을 바디백에 넣어 옮기는 것을 동참했을 때였다. 그는 바디백을 옮길 때 이것은 자신이 주도한 일이 아니며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부랑자들이 단체로 2번에게 가한 폭력이었고, 그는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한 것이다. 빨간 불은 그것이 쓰레기든 사람이든 완전히 소멸시킨다. 이것은 그가 아내나 쥐를 죽였을 때 보는 빨간 피와는 다르다. 아내를 죽이면 시체가 남고, 쥐를 죽이면 징그러운 털가죽과 빨간 내장이 남는다. 욕망의 직접적이고 폭력적인 배출을 위해 무언가를 죽이는 것이라면 '피'가 나는 죽임이 적당할 것이고, 전염병이 옮을까봐 죽이는 것은 '불'이 적당할 것이다. 전염병 보균자라면 그 사람의 몸에 손도 대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소각되어 죽어간 2번의 살인은 그런 의미에서 그가 아내나 여자를 죽인 것보다 덜 원초적이며, 더 이성적이다. 적어도 욕망의 해소를 위해 2번을 죽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불은 흐린 회색인 연기를 뿜으며 시작하고, 선명한 빨간색이 되었다가 검게 타오르고 회색 재를 남긴다. 불은 징그러운 사체를 남기지는 않지만, 색이 있는 어떤 것을 태우고 남은 회색의 재를 남긴다. 폭력을 관음하고 방조하면 폭력의 실체나 증거는 남지 않지만,-마치 그가 그날 밤 바디백에 묶여 죽을 뻔 했듯이- 불이 번지듯 누구에게나 번질 수 있는 것이다.여전한 잿빛전염병이 잦아든 후에는 병 때문에 죽은 얼마간의 사람들과 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상 밖으로 도망가버린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전염병으로 인한 불행은 순전히 개인적인 것으로 남았다. (226 떠올린다. 그는 아직도 회색 작업복을 입지만, 그 때의 회색과는 다르다. 전자의 더러운 잿빛은 인간이 쥐였던, 즉 지금도 더럽게 취급받는 쥐와 같은 회색이고 후자의 회색은 그 쥐를 잡는 인간으로서의 회색이다. 그 때는 쥐를 때려 잡았지만 지금은 본국에서의 직장과 같이 방역을 하고, 쥐가 약을 먹고 딱딱히 굳어 죽어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이제 빨간 피도 없다. 쓰레기를 소각하기 위한 불도 없다. 그가 C국에 오기 전 단조로웠던 본국과의 생활과 다를 바가 없다. 전염병이 사그라들고, 그가 정직원이 되자 그에게 살인이라는 욕망의 배출구는 없어졌다. 그렇다고 소통이 잘 이루어져서 폭력성이 다시 일깨워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지금 이루어지는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도 진정한 소통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그저 비즈니스 차원의 이야기 정도이지 그 스스로가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더이상 C국의 타인들이 소통을 거부하는, 타의적으로 소통이 제한되는 상황은 없다. 경비원은 최대한 몰을 찾아주려 노력해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그가 소통의 끈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중전화부스에 가서 자신의 존재가 본국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을까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보지만 자신의 존재는 이미 말끔히 사라진지 오래다. C국에도 본국에도 존재는 없다. 자기 자신이 없는데-허공에 뜬 존재인데-어떻게 소통이 가능하겠는가?전처의 죽음에 대한 실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처 때문에 온몸에 통증을 느낀 후라야, 하고 싶은 말과 해야 할 말이 쌓여 체기를 느끼면서도 전처가 없어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이 혀가 굳을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라야 실감할 수 있을 거였다. (97p.)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그는 오히려 1, 2부에서보다 삶에 대한 욕구가 없어 보인다. 아무런 맛이 없는 감자를 다른 음식들이 짓물러 썩어가는 곳에서 아무렇지 않게 먹는다. 그가 쓰레기장으로 떨어졌을 때는 죽지 않기 위해 썩어가는 것을 먹었.
180708 아토텍코리아 경영부서1번 문항 -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사건, 멘토 중심으로 기술[知音 – A friend who really understands my advantages]I have a friend who recognized my ability and led me. When I was a freshman, I got a part-time job at a restaurant where my friend worked as a manager. At that time, she's about to quit her job thus needed someone to fill her position. Surprisingly, She recommended me for replace her job. She said that "You are the one who expected to good at working as a manager, I know how you've been worked in previous store." Once I worked at convenience store, I used to prepare goods for regular customers. My boss praised my analyzing skills and good at remembering people's tastes. When I heard that, I was encouraged to accept the job. While working as a manager, I prevent the shortage by examining each day's popular menu and analyzing daily sales. In addition, I listened to employees and provided them with the items they needed, while efficiently adjusting inappropriate work time and job assirience, I felt rewarded and I have been interested in Human Resource and general affairs related to the experience.知音 means a friend who recognize my talent. My companion Minjoo, My 知音, she gave me precious opportunity to find my aptitude and career.2번 문항 - 성격의 장단점[A comfortable person to be with,******** (사람 이름)]I can make the atmosphere comfortable. When I was in college, my professor told me I'm good at make people feel comfortable. My ability is based on my considerate mindset on people. Careful attitude toward others leads to close conversation. It becomes the greatest strength when I met introverts.When I went to membership training, I talked first to friends who stood alone and introduce them to my acquaintances. When I went to a volunteer activity, I approached a friend who did not socialize with people because of age difference and helped her mix with people.On the other hand, my weakness is that I do not have a deep knowledge of specific area. For communicating with various pned a GPA of 4 or higher.3번 문항 - 학교 생활 및 사회활동Economic mind, The most important lesson which my major gave me to. Economic mind is to choose the one that is the most useful within a limited set of options. Among my major courses, Information Economics is precisely relevant with my future career. Especially it could be linked to the concept of moral hazard. To prevent moral hazard, companies implement incentive programs. My expertise will be helpful for HR and general affairs department with my fully understanding of incentive programs in companies.I volunteered for rural communities, club name is (동아리 이름). I was an executive, arranged volunteer work, and led members. The most memorable moment was when seedbeds, which was moved in spring, grew into a rice plant in fall. A total of four volunteer activities in rural areas have been a valuable events for me to feel a sense of accomplishment.4번 문항 - 생활 신조원문: My motto is that people who are depressed live in the past, Unstable people live infuture, Nothing really happened. So I thought the present was the only thing that I had to focus on. Living with these values has made me feel more relaxed and a more positive change in the future. Although small regret and anxiety will often come as I am in the company life, I will overcome this situation with this motto.Depressed people live in the past, Unstable people live in the future, Peaceful people live in the present. This is my motto, also a passage from the Lao-tsu's Tao-te-ching. I used to have some regrets in my life. But there was nothing to change when I regretted the past, and even when I was worried about the future, Nothing really happened. So I realized the present was the only thing that I had to focus on. Living with these values has made me feel more relaxed and a more positive change in the future. Although small regret and anxiety will often come in the company, I can overcome this situation with this motto.5번문항 -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Atotech Korea is a company that pvolution period due to the absence of substitutes. In the process of producing printed circuit boards, plating is essential process, and Atotech Korea will be advanced rapidly.The technical centers for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excellent staffs are the strengths of Atotech Korea. HR and general affairs I applied for is directly related to developing human resources. When I joined Atotech Korea, communication skills that I learned from seven part-time jobs, clubs, and volunteer work experiences would be beneficial. First, I will always listen to the staffs and understand their needs. Second, I will strive to distribute company's welfate fairly to motivate employees and transparently manage our assets based on our ethical pledges.Recently, many companies have been raising controversy over ethical issues in management. However, Atotech Korea has principle of pursuing ethical values in a variety of interests, including employees and suppliers. This has drawn me to apply to this compan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