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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병법 상편 ( 시계, 작전, 모공, 군형 )
    손자병법_ 시계손자병법은 춘추 시대 제나라 출신의 천재 병법가이자 전략가인 손무가 지은 대표적인 병법서이다. 1편 시계(始計), 2편 작전(作戰), 3편 모공(謀攻), 4편 군형(軍形), 5편 병세(兵勢), 6편 허실(虛實), 7편 군쟁(軍爭), 8편 구변(九變), 9편 행군(行軍), 10편 지형(地形), 11편 구지(九地), 12편 화공(火攻), 13편 용간(用間) 등으로 총 13편의 구성을 통해 군사운용의 기본적인 원칙으로부터 실전에 응용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전술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오늘날에서도 활용되는데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손자병법이 밝힌 전쟁 지도원칙을 국가전략과 군사정책 수립 등에 운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관리에도 활용하고 있다.손자가 말하길 病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전쟁이란 국가의 큰일이며, 살고 죽는 것이 정해지는 일이고, 흥하고 망하는 방법이니 상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춘추시대에는 전쟁이 무척이나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전쟁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그렇기에 1편 시계에서는 전쟁을 시작하기전 반드시 아군과 적군의 실정과 군사력 등을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계획을 짤 때 필수적인 내용의 오사(五事)와 칠계(七計)를 설명한다.먼저 오사(五事)에서는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를 다룬다. 첫째, 도(道)라 함은 군주와 백성이 한 마음이 되는 것을 말한다. 한 나라의 군주가 백성을 모르고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면 민심은 무너지고 나라는 결국 망하기 때문이다. 둘째, 천(天)이라 함은 낮과 밤, 추위와 더위, 계절 등의 시간 변화를 뜻한다. 천은 싸우는 기를 말한다. 전쟁은 싸워야 할 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즉, 낮과 밤, 계절이 변화해가면서 춥고 더움에 따라, 또 눈이 오고 비가 오는 것의 시간의 변화를 고려해 진격할 것인지 물러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때를 무시하는 군주나 장수는 백성들을 곤궁한 처지로 만들 것이며, 전쟁 또해 구체적인 접근을 함으로써 그 기준과 조건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매우 필요할 뿐만 아니라 판단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 준다 생각했다. 또한 전쟁에 필요한 이치와 논리를 제공해서 가장 바람직한 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을 준다 했다. 손자는 이 일곱가지를 비교 검토함에 따라 그 전쟁의 승패를 미리 알 수 있다고 단언했다.손자병법은 병법책으로 우리 위인 중에서도 애독자가 있었는데 바로 이순신이다. 난중일기에도 “지피지기, 백전불태” 등 손자병법의 문구가 나오기도 하며 오사와 칠계를 이용해 전장과 전투상황을 잘 대비해서 최대한 이길 수 있는 전투를 만드는 상황을 탁월하게 이끌어냈다. 이처럼 손자가 편찬한 손자병법은 병법서로만 쓰이지 않고 유명한 기업들의 지침서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는 손자병법이 얼마나 대단한 병법서이고, 전략서 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13편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1편에서도 손자의 위엄과 천재성을 느낄 수 있었다.손자병법_ 작전손자병법의 제 2편은 작전(作戰) 이다. 작전의 구절 중 대표적인 문장 3가지가 존재한다.久暴師則國用不足.군대가 나라 밖에서 전쟁을 치르는 폭사가 길어지면 국가재정이 부족해진다.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 故不盡之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무릇 전쟁을 오래 끌어 나라에 이익이 된 적이 없다. 용병의 해로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용병의 이로움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적을 무찌르고자 하는 자는 병사의 적개심을 격발시켜야 한다. 적의 무기나 물자를 빼앗고자 하면 포상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대표적인 3개의 문장을 통해 전략과 용병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뿐만 아니라 손자는 속전속결의 전쟁을 중시하고, 적에게서 이익을 얻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제 2편: 작전편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손자가 말하길, 전쟁은 속전 속결을 근본으로 삼는다. 전쟁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그러므로, 비록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더라도 장기전이 되면 군은 피폐하고 사기는 떨어진다. 성을 공격해 보아 전달하게 된다면 백성들이 피폐해지고 분명 나라는 망할 것이다. 손자가 말하는 것은 자신의 나라에서 물자들을 가져오기 보다는 적군의 나라에서 물자들을 가져와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이득이 된다는 말이다.“적을 죽이려는 사람은 부하들로 하여금 적개심을 가지게하고, 적에게서 이익을 취하려는 자는 재물로써 상을 주어야한다. 그러므로 수레 싸움에서 이겨 적의 수레 10대 이상을 얻으면 우선 얻은 자에게 상을 주고, 그리고 수레에 기를 바꾸어 달아, 아군의 수레와 함께 같이 타며, 적군의 병사를 잘 대우하여 아군으로 양성한다. 이것을 일컬어, 적에게 이김으로써 보다 강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전쟁은 승리하는 것이 귀중한 것이지 지구전은 귀중하지 않다. 전쟁을 잘 아는 장수는 백성의 생사를 맡은 자요. 국가의 안위를 결정하는 책임자이다.” 아군에게 적절한 포상은 아군의 사기를 높여줘 전쟁에 크나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포로들을 잘 구슬려서 아군으로 만든다면 군사력이 증진되어 비로서 적에게 이김으로써 보다 강해진다고 말할 수 있다.그렇다면 손자병법 제 2편: 작전을 가장 잘 활용한 장수는 누구일까? 바로 몽골대제국을 성립했던 징기스칸이다. 징기스칸은 빠른 말을 통해서 속전속결 끝을 냈고, 군량미를 아군으로부터 받지 않고, 적이에서 물자를 해결하였으며, 여러 말을 끌고 가면서, 힘이 빠진 말을 잡아먹으며 샤브샤브 혹은 육포로 식량을 해결하였다. 또한 적의 물자를 탈취하면 탈취한 물자를 병사들에게 똑같이 보상으로 주고 포로와 투항한 병사들에 대해서는 우리편과 똑같이 대접해주었기 때문에 몽골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었다.손자병법 제 2편: 작전을 보고 이론과 실전 모두 완벽하게 짜여 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실질적으로 이 이론을 완벽히 수행한 징기스칸이 있어 더 사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이 책은 전쟁에 대한 완벽한 병법책이라고 생각했다.손자병법_ 모공손자병법 제 3편: 모공편에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라는 점을 주제 통치자가 군을 위기에 빠지게 하는 경우가 세가지 있다. 첫번째, 군대가 진격해서는 안 되는데 알지도 못하고 진격하라고 명령하며, 군대가 후퇴해서는 안 되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후퇴하라고 명령하는 등 군을 속박하는 일이다. 전쟁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즉 장수가 가장 잘 안다. 장수의 상황보고 및 판단에 의하여 진격과 후퇴를 경절하는 것이 올 바르다. 두번째, 전군의 내부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군정에 간섭하여 군 내부에 혼란을 일으키고, 또한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군령에 간섭하여 내부에 불신감을 조성하는 일이다. 여러 장수들을 무시하고 군주가 자신의 의견을 군대에 조달한다면 병사들은 혼란과 군주와 장수사이에서의 어느 책략을 들어야 할 지 모르게 될 것이다. 세번째, 군의 권모 술수를 모르면서 군의 지휘에 간섭하여 실제에 맞지 않는 병력을 내림으로써, 현지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불신감을 자아내게 하는 일이다. 상황의 맞는 전법, 술수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 뜻을 모르고 군주, 자신의 판단에 의한 의견을 내리게 된다면 현지의 병들의 불안감과 불신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장수는 통치자를 보좌하는 것이고, 그 보좌가 완전하면 국가가 강대해질 것이고, 그 보좌가 불완전하면 국가가 약화된다는 것이고, 또한 통치자가 군을 위기에 빠지게 하는 경우는 군을 속박하고 군통솔에 개입하여 혼란과 불신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장수가 통치자를 제대로 보좌하지 않고, 통치자가 전장에 있는 장수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신라의 장보고와 미국의 맥아더가 같은 경우이다. 또 임진왜란 때 이순신과 선조의 관계가 이 경우이다. 선조는 이순신에게 부산포 앞바다로 나아가서 건너오는 왜적을 맞으라고 했다. 이순신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결국 왕명을 거부하게 된다. 이순신은 선조가 나아갈 수 없음과 물러설 수 없음을 모르면서 명을 내렸다고 본 것이다. 이순신이 압송되고 난 이후 선조의 명에 따라 원균이 부산포 앞 바달 나아갔다가 조선수군은 전군이 패멸되고 말았다.“승리를 판단할 수 있는 요소로는 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우선 불패의 태세를 굳혀 놓고, 적이 무너지기를 꾹 참고 기다리는 것, 이것이 싸움에 능한 전법이다. 수비에 있어서는 적이 침공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공격으로 들어가면 속공으로써 적이 수비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 이 것만이 필승의 조건이다. 똑같이 이기더라도,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이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전 감투, 큰 손해를 발생시키고 겨우 이기는 것, 이런 승리는 바람직한 승리가 되지 못한다. 미리 승리할 태세를 갖추어 놓고서 싸우는 자가 승리를 거두며, 무작정 싸움을 시작하여 놓고서 승리를 얻겠다고 허둥대는 자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 싸움을 시작하려 거든, 우선 만전의 태세를 갖추어 놓고, 가득찬 봇물을 깊은 골짜기에 터 놓듯이 단숨에 압도하여야 한다.“싸움을 잘하는 자는 우선 적이 우리를 이길 수 없도록 만들고 나서, 우리가 적을 이길 수 있기를 기다린다. 적이 이길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아군이 이길 수 있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싸움을 잘하는 자는 적이 이기지 못하게 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아군이 이길 수 있게끔, 적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승리를 예견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우선 수비에 만전을 기하고, 그리고 상대방의 틈을 노려서 공격을 가한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지지는 않는다는 태세를 구축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문장인 것 같다.“이길 수 없는 자는 지키고, 이길 수 있는 자는 공격한다. 지키는 것은 부족하기 때문이고 공격하는 것은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잘 지키는 자는 깊은 땅 속에 숨듯이 병력을 은폐하고, 공격을 잘하는 자는 깊은 하늘에서 움직이듯이 공격을 퍼붓는다. 그러므로 능히 자기의 군대를 지키고서도 온전하게 승리를 하는 것이다.” 잘 지키고, 잘 공격하는 것을 땅 속에 숨는 것, 하늘에서의 움직임으로 비유하여 인상이 깊었다.“쉽게 이길 수 있는 것에 이긴다. 승리를 예견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아있었다.
    독후감/창작| 2020.12.27| 11페이지| 1,500원| 조회(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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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유사 - 독후감 평가A+최고예요
    삼국유사 독후감글에 들어가기 전 삼국유사는 무엇이고 일연은 누구일까? 일연은 고려의 승려이자 학자, 고대 삼국시대의 역사와 전설을 다룬 삼국역사를 작성하고 고려 최고의 승려로 꼽히는 인물이다. 삼국유사는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고조선에부터 후삼국까지의 유사를 모아 편찬한 역사서를 말한다. 삼국유사9편중 제 5 의해, 제 7 감통, 제 8 피은을 중심으로 독후감을 작성했다. 먼저 제5편에서는 의상의 화엄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의상은 종남산의 문인이었던 현수가 ‘수현소’를 지어 그 부본을 의상에게 보내고 아울러 깊은 뜻이 담긴 글을 보냈다. 글을 간략히 요약하면 현수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의종에게 화엄경을 강연해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이 글을 본 의상은 곧 열 곳의 사찰에가르침을 전했다. 태백산의 부석사, 원주의 비마라사, 가야산의 해인사, 비슬산의 옥천사, 금전산의 범어사, 지리산의 화엄사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그렇다면 의상이 현수에게 간청받아 전파한 화엄종이란 무엇일까?화엄정은 화엄경을 소의 경전으로 하는 불교 종파이다. 화엄종은 신라시대 의상이 당나라에 건너가 지엄의 아래에서 화엄학을 배운 후에 귀국하여 해동 화엄종이라는 것을 개종하였다. 화엄종의 종지는, 부처의 최초 깨달음의 상태인 화엄경, 사상을 바탕으로 삼고, 종조는 원효를 받들고, 실천행에 있어서는 화엄경 보현보살 행원품에 의하여 모든 중생을 근기에 따라 알맞은 방편으로 깨우쳐주며, 항상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행동하여 결국 수억겁 윤회고의 모든 괴로움의 원인인 무명의 혹을 때어내고, 번뇌망상이 일어나지 않고, 항상 편안한 불국정토라는 말과 이 국토의 모든 중생들의 삶이 되는 것을 큰 목적으로 삼는다고 하였다.제 5편에서는 의상의 화엄종을 중점으로 미루어 보아 중생들을 보살피고, 항상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불교사상이 엿보인다.다음 제 7 감통은 불교 신앙의 기적 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의해편과 유사하다. 모두 10조이며 각 조마다 불교를 사고의 중심에 두고 실천하려는 생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신라의 평범한 불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어 당시 일반인들에게 훨씬 친숙하게 다가선 불교의 위상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특히 도솔가, 제망매가, 원왕생가, 혜상가 등 주옥 같은 향가가 수록되어 있는데 향가는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표기한 한국 고유의 정형시가로서 불교에 대한 내용이 많다. 향가는 높은 정신 세계를 구축하고 우리 문학의 지평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는 의의를 다룬다. 특히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켰다는 부분은 독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호랑이를 사랑하고 호원사를 지었다는 내용인데, 이 이야기는 호원사의 내력을 밝히기도 하며 불교가 국교인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절에서 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그 당시 불교의 풍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호랑이로 변신한 처녀가 김현에게 자신을 죽여 공을 세우게 하고, 김현은 호원사를 세워 은혜에 보답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7편 감통편의 호랑이, 얼어붙은 여인을 구하는 내용의 이야기는 모두 주인공과 관련한 기이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에게 기이한 일들은 주로 하늘과 관련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것은 주인공들이 부처에 대한 싶은 신앙심을 갖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인공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은 주인공들의 깊은 신앙심에 부처가 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삼국유사 감통편은 부처에 대한 신앙심을 일연이 잘 풀어낸 편목이라 생각된다.마지막 8편 피은에서는 세속의 명리를 피해 심산유곡에 은둔하려는 승려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다만 여기에 등장하는 승려들은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으로 내세 정토에 귀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편에 실려 있는 열가지의 이야기는 주로 승려들이 속세와 인연을 끊는 내용이지만 신충이나 물계자 같이 독특한 인물도 다루고 있다. 출가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승려들은 본래 속세와 떨어져 사는 존재인데 구태여 은둔이니 피함이니 한 것은 고려 시대의 승려가 세상일과 동떨어져 살았다는 것 보다는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역사와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고통스러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무조건 피하거나 벗어나려 하기 보다는규범이나 제도를 강요하는 현실에서 찰나적 일탈을 했다는 내용을 다룬다. 8편에서는 승려 영재가 도적을 만난 이야기가 인상적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성이 익살스럽고 재물에 얽매이지 않으며 향가를 잘 짓기로 소문난 승려 영재는 숨어 살려고 대현령에 들어섰을 때 도적을 만났다. 도적은 영재의 이름을 익히 들어 놨 던지라 향가를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영재의 노래를 들은 도적들이 그 노래에 감동하여 비단 두 필을 주자 영재는 사양하며 말했다. “재물이란 지옥의 근본임을 알고 있고 깊은 산으로 피해 일생을 하는데 어찌감히 받겠소?” 그러자 도적들이 크게 감동하여 칼과 창을 버리고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어 영재와 함께 지리산에 숨어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 승려의 일생으로서 피은편의 이야기는 중생과 더불어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승려 일연의 불교적 염원이 담겨있다. 또한 제 8편으로 미루어 보는 삼국유사는 일연이 지는 불교철학의 실천적 포교 형태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는 국가나 정치권력에 대하여 사회와 서민 생활을 옹호하려고 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불교를 통하여 중생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모두가 평등한 관계에 있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삼국유사의 중요성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볼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초기의 불교 모습을 살피는데 더없이 귀중한 자료이다.
    독후감/창작| 2020.12.27| 7페이지| 1,000원| 조회(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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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자 - 독후감
    묵자의 겸애글을 시작하기 앞서 묵자에 대해 알아보자. 이름은 적,제자백가의 하나인 묵가의 시조로 전국시대 초기에 활약한 사상가이다. 묵자의 사상에는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겸애, 전쟁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비공, 재정 지출을 절제해야 한다는 절용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묵자사상의 기본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겸애를 알아보자.위에서 언급한 바 있듯 묵자는 여러사상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그런 독특한 주장들도 모두 ‘겸애’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겸애란 어떤 것인가? 묵자의 생각에는 사람들이 자기와 남을 분별하는 의식을 가진 채로 자신만을 사랑한다면 평화롭게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주장했다. “임금들은 자기 나라의 이해를 남의 나라의 이해보다 앞세움 , 백성들은 자기의 이해를 남의 이해보다 앞세우고 있기 때문에 세상은 끊임없는 분쟁과 혼란에 휘말리고 있다. 사람들이 자기 또는 자신의 재산, 자신의 나라 같은 자기위주의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모든 사람들을 널리 평등하게 사랑할 수 있다면 세상의 분쟁이나 갈등은 모두 사라지고 말 것이다. “ 인용된 묵자의 말을 살펴보면 말, 마음속으로 만의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행동의 실현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묵자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서로 사랑하고 다 같이 서로 이롭게 한다는 말을 자주 썼다.또한 묵자는 겸애주의를 천하로 시작해 아비와 자식, 임금, 도적, 나라 등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만약 천하가 두루 서로를 사랑하여 타인을 사랑하기를 제 몸을 사랑하듯 한다면 어찌 불효한 자가 있겠는가? 아버지와 형과 군주 보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한다면 어찌 불효한 짓을 하겠는가? 아우와 자식과 신하보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한다면 어찌 자애롭지 않게 하겠는가, 남의 집을 자기의 집처럼 하면 어찌 도적이 생겨나겠는가,남의 나라를 제 나라 보듯이 하면 어찌 전쟁이 있고 서로를 약탈하며 피해를 입겠는가? 만약 세상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면 나라와 나라는 서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집안과 집안은 서로 어지럽히지 않을 것이며, 도적은 없어지고, 군주와 신하와 아버지와 자식은 모두 효성스럽지 아니 할 수 없으며 자애로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천하가 다스려 질 것이다. “ 장황한 문장을 요약해보자면 타인을 자신처럼 생각하자는 것이며, 그런 방법으로 서로가 서로부터 만인을 사랑하자는 것이다. 나는 묵자가 타인을 자신처럼 생각하고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것이 정말 모든 사람이 그러라는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에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라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된다.더 나아가 단순한 말과 마음으로 만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 정도가 아닌 타인의 것을 넘보고 빼앗고 착취하며 핍박하는 행위를 그치고, 그러한 행위들을 법질서를 통해 규제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그리고 타인을 생각하고 이해했을 때 타인과 같이 받을 수 있는 이익을 늘리는데 신경을 써야한다.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맞는 합당한 상이 주어져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 하는 이유 또한 생길 것이다.이렇게 행동의 전환을 이끌어 낸다면 모두가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함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또한 목자의 겸애 사상은 다른 사상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쟁에 대해 언급하는 비공편에서 간접적인 겸애사상이 들어난다. 비공편에서 공자의 말 중 “한 사람을 죽이면 그것을 불의라고, 반드시 한번 죽을 죄가 있다한다. 만약 이 논조로 나간다면 열사람을 죽일 경우 불의가 열 배가 되고 반드시 열 번 죽을 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백 명의 사람을 죽이면 불의가 백 배가 되고 반드시 백 번 죽을 죄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죄에 대해 천하의 군자들은 모두 알고 비난하며 불의라고 말한다. 그러나 더 큰 불의를 저지르며 남의 나라를 공격하는 데 대해서는 잘못된 것인 줄 모르고,그를 좇아 칭송하면서 의롭다고 한다. “ 라는 말은 전쟁을 하며 사람을 해쳐 자신의 나라의 이익을 늘리려는 군주를 비판하는 것 같다.다른 사람을 도와 사랑하며 아껴주는 것 과는 정반대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묵자는 이런 전쟁의 불의함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검은 것과 흰 것 단맛과 쓴맛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과 똑같다고 표현했다. “ 조금 검은 것을 보고서는 검다고 하다가 많이 검은 것을 보면 희다고 하고, 조금 쓴 것을 맛보고는 쓰다고 하다가 많이 쓴 것을 맛보고는 달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 이처럼 쓴맛과 단맛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전쟁의 불의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표한다.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전쟁이란 잔혹은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 서로의 이익을 챙기기 바빠 배려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국 둘 다 망한다는 겸애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손해와 불의의 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쟁, 그러한 전쟁을 반대하는 사상과 운동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을 수 있지만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에게는 더 와 닿을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한발 물러 서지 못한 채 시작된 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극단적인 상처를 떨치지 못하게 했다.우리는 항상 전쟁의 위험을 등에 지고 가면서, 국방력 강화와 안보 등의 문제로 막대한 돈을 낭비하고, 남북 문제의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대중을 눌러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강압해 여러가지 부조리와 모순을 만들어 낸다.남북 전쟁 뿐만이 아닌 현대에서 우리는 매일 전쟁을 치르며 살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짓밟으며 올라가려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 등의 겸애사상에 모순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서로를 배려하고 나처럼 아끼지 않는다면 결국 모두가 무너지며, 완전한 승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독후감/창작| 2020.12.27| 7페이지| 1,000원| 조회(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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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자 - 도덕경 독후감
    노자의 도덕경글을 쓰기에 앞서 노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노자는 중국 고대의 사상가이며 도가의 시조이다. 노자의 중심사상으로는 무위자연에 의하여 지배하려고 하는 정치사상과 무위무욕으로 남에게 겸양하는 것에 의하여 성공,보신 하려고 하는 처세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상이 잘 들어난 ‘도덕경’이 있다. 그러면 도덕경은 어떤 내용을 다룰까? 자세히 알아보자.도덕경은 주나라를 떠나 초야에 은둔하려던 노자가 당시 변방의 노자가 당시 변방의 관문을 지키던 수비대장 윤희의 요청에 따라 저술했다고 전해진다. 최초의 제목은 알려지지 않아서 지금도 노자,오천언,노자오천문,도덕진경,노자도덕경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중요한 철학 저술의 하나인 이 책은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총체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지난 25 00여 년 동안 사람들의 의식과 심대한 영향을 주어 왔다. 원문은 상편과 하편으로 구성되는데. 상편에 해당하는 제 1장에서 제 37장까지는 도경, 하편인 제 38장에서 81장까지는 덕경으로 불린다.주로 도와 덕의 심오한 본질과 그 작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노자는 여기서 본체론의 측면에서 도를 통해 자신의 우주관을 피력하는 동시에 인생철학과 자기수영,국가경륜의 원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도는 인간의 감각기관으로는 감지할 수 없지만 우주의 본원으로서 일정한 운동과 변화를 통해 만물을 생성시킨다. 또 덕은 본체인 도의 작용에 따라 자연계 천지 만물에 구현되는 비교적 구체적인 특징들이다.노자는 이 같은 인식을 토대로 우주 만물 인간에 일어나는 온갖 조화들에 대한 분석을 다각적으로 시도했는데 그 최종결과물이 바로 도덕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도경 1장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 에 대해 알아보자. 노자가 말하길 “’도’는 법도 삼아 따를 수는 있어도, 영원한 도인 것은 아닙니다. ‘이름’또한 호칭 삼아 붙일 수는 있어도, 영원한 이름인 것은 아니지요. ‘없음’이 만물이 생성되기 전의 태초에 붙인 이름일면, 있음은 만물을 낳는 어미에게 붙인 이름인 셈입니다. 그래서 누구든 언제나 욕망을 품지 않으면, 그 오묘한 이치를 통찰하게 될 것이요, 언제나 욕망을 품고 있으면,그 갈망하는 모습을 통찰하게 될 것입니다. 있음과 없음, 이 둘은 나온 곳이 같으니, 이름은 달라도 그것이 가리키는 바는 같은 셈이지요. 신비롭고도 신비롭습니다, 도는 온갖 오묘한 조화들을 다 만들어 내는 문인 걸까요? “ 이처럼 본장에서는 ‘도’의 특성과 노자의 도가철학을 천명하는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가장 많이 무시 받고, 관심 받지 못한 대목이기도 하다. 무수히 많은 의구심 속에서 노자가 말하자고자 한 내용은 무엇일까? 핵심 논제인 ‘도’를 통해 그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다. 노자가 말하는 도란 단순한 길이나 조금 더 나아가 존재나 물질을 가리키는 말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만일 도를 단순한 길이나 물질적인 개념으로 보았다면 후에 나오는 제 25장에서 노자가 “내 아직 그 이름을 알지 못하기에 그것에 ‘도’라고 자를 붙입니다.그러고는 되는 대로 그것에 ‘큰 것’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식의 신중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노자조차도 도의 확실한 뜻을 알지 못했기에 그런 태도를 보였지 않을까 짐작한다. 이처럼 도덕경에서의 도는 단일한 존재,물질 이라기 보다는 우주 공간에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그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도라는 주제를 이해하고 도의 진정한 뜻을 알아봤다면 다음으로 도를 행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는 무위자연에 대해 서 알아봐야 한다. 그 내용은 제 19장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지나친 욕망을 버리고 태초의 순수로 돌아가라’라는 내용의 19장은 무위의 미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한 조직의 지도자, 한 나라의 통치자가 되면 이런저런 유혹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중 하나가 자신을 과시하고 남들과 차별화하고자 하는 충동이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나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기 위해 돈을 벌고 명예에 집착하고 권력을 쌓아간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그 과정에서 더 유명해지고 더 높아지며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건하게 믿을 것이다. 노자는 이 19장을 성인이라는 단어를 통해 미련한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려고 한다.노자가 말하는 성인은 어떤 일을 계획해서 추진할 때 그 행동에 사사로운 목적이나 기대심리가 없고, 그 행동을 하면 이렇게 되겠지 하고 바라지도 않는다. 참된 성인의 통치는 이런저런 번뇌나 분별이나 바람이나 욕심을 떨쳐 버리는 데서 얻어지기 때문이다. 노자는 저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내려놓거나 그 같은 집착이나 욕심이나 아집을 비워 낼 때 비로소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궁극적으로 성인의 ‘무위’가 구현된다고 본다.노자가 추구한 무위무욕과 무위자연은 현대에서도 꼭 필요한 것들 중 하나다. 사람들은 연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매기는 가격도 무위와는 반대 되는 것으로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이다. 산을 깎아 터널을 만들고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 자연들이 많은 기상변이를 일으키듯 우리는 자연을 거슬러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 다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고 그에 따라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자가 인간세상이 무질서해지고 혼란해진 이유를 인간이 자연적 흐름을 거스르고 인위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들도 그 피해를 깨닫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20.12.27| 7페이지| 1,000원| 조회(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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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삼모사 독후감
    조삼모사 이야기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 당장의 차이에 신경 쓰지만 결과는 매한가지라는 의미다. 또는 잔꾀로 남을 농락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전국 시대 송 땅에 저공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이 사람은 원숭이라면 사족을 못 쓸 만큼 좋아하여 집에다 수십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처럼 밀착해 있다 보니 사람과 원숭이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넉넉한 형편도 아니면서 그처럼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의 문제가 여간 큰 부담이 아니었다. 가족이 먹는 식량을 조금씩 절약해서 원숭이 먹이를 충당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식량은 동이 났고, 사람도 짐승도 먹을 것이 라곤 도토리밖에 없었다. 그 도토리마저 충분하지 않은 형편이었다. 그런데 아침에는 세개, 저녁에는 네개를 주기로 했는데 이에 원숭이들이 화를 냈기에 저공은 이에 고민하다 아침에는 네개, 저녁에는 세개를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이다.조삼모사는 당장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 원숭이들을 사람들에게 대입해 보면 사람은 불이익한 처분이나 상황을 겪게 되면 불만이 생기고, 저항하게 되어 있다. 특히, 누군가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누군가의 이익을 줄일수 밖에 없는 경우 갈등과 마찰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만약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의 이익이나 권리를 감소시킬수 밖에 없다면, 가급적 마찰과 저항이 적은 방식으로 결정하고, 대화에 임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저공은 원숭이에게 도토리를 나누어 주려 한다. 그런데 도토리 개수는 제한되어 있다. 원하는 만큼 줄 수 있다면야,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니, 소통을 해야 한다. 저공은 원숭이의 특성도 생각하고 원숭이들의 요구도 머릿속으로 고려하여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라는 조건을 정한 것이다. 저공 스스로는 그 정도면 원숭이도 별 문제없이 수용하리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말하자 마자 일거에 거절당하고 만다. 거절한 이유들 중 하나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지금 세 개를 받기는 했지만, 나머지를 나중에 실제로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받는 것은 확실하지만, 나중에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확률일 뿐이다. 저공은 자신이 얼마나 깊은 생각을 했든, 남을 얼마나 배려했든 상관없이 타자와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저공은 다시 머리를 쥐어짰다. 아마 자신이 여태껏 느껴왔던 ‘원숭이는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아.’라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통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저공은 ‘어떻게 하면 더 큰 것을 나중에 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받는 사람이 더 불리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려면 그것이 더는 불리한 조건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알고 보면 양자가 비슷한 가치임을 보여주든지, 다른 방식의 보상을 추가하든지, 불리한 선택이 맞지만 그것을 모르도록 속이든지, 그래도 안되면 손해를 감수하도록 설득하든지 간에 말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수가 바로 신뢰이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신뢰의 수준에 따라 제시할 수 있는 전략과 수긍할 수 있는 차이가 결정된다. 그래서 처음에 제시했던 조건은 잊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여 ‘아침에는 4개, 저녁에는 3개’라는 조건을 정한 후에 제시했다. 그러자 원숭이는 받아들였고 저공과 원숭이의 소통은 원활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만약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받아들여지는 순간까지 다른 조건을 제안했을 것이다.그래서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양행이라는 단어이다. 우리말로 풀면, ‘두 개의 길’이라는 뜻이다. 타자와 나는 전혀 같은 길로 갈 수 없다. 서로 분명히 다른 길을 만들며 가는 존재일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갔던 길’만을 타자에게 무작정 권유하며, 윽박을 지를 수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애초부터 타자와 만남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타자의 진심에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게 되며, 그런 노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소통이 어느 정도 성공하는 것이다. 저공이 끊임없이 원숭이들의 진심에 다가가려 노력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그래야만 비로소 소통을 할 수 있다.우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자신의 의견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며 깊게 꿰뚫어 보려 노력했던 적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속마음을 몰라준다며, 타인을 비방하기 바빴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는 전혀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 이야기에 대한 교훈 혹은 의미를 인터넷에 찾아보면 재미있는 해석이 많지만 거의 대부분은 '원숭이의 어리석음' 혹은 '원숭이의 우둔함' 등과 같이 원숭이 같이 얕은 술수에 속지 말자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는 그렇게 원숭이를 속이는 '기만하는 주인'으로 이야기한다. 대충 모아보면 원숭이처럼 어리석은 사람도, 주인처럼 나쁜 사람 (혹은 자본가)가 되지 말자 정도이다. 그러나 조삼모사처럼 인간의 몰이해를 보여주는 사자성어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더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겉으로 보이는 그리고 해석하고 싶은 내용에 집중하는 것 같아. 어쩌면 인간은 바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보지 않으려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느낀 조삼모사의 이야기이다. 공감하는 내용도 있을 수 있고 공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되던 조삼모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볼 수 있었다.출처: 다음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백과
    독후감/창작| 2020.12.27| 3페이지| 1,500원| 조회(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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