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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잔유기 비평
    1. 노잔유기 설명노잔유기는 1903~1904년에 연재되었고, 제국주의의 침탈과 관료의 부패로 쓰러져가는 청나라의 실상을 사실감 있게 드러낸 소설이다. 그래서 당시 시대상을 매우 잘 반영하고 있다. 소설의 시대상은 아편전쟁이후 신해혁명 사이에 외세의 침입과 청나라의 해체가 눈앞에 있었을 때이다.2. 작가 류어작가는 류어로 청나라 말기의 소설가이자 학자이다. 1857년 9월 1일에 장쑤성에서 출생하였다. 1876년 과거에 낙방한 뒤 서학에 관심을 가져 수학 수리학 의학 등을 연구했다. 또한 경제를 발전시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든 뒤에 가르쳐야 하는 태곡학설을 주장했다. 실용적인 생각과 서학의 관심 덕분인지 일생동안 실업에 종사하면서 교육에 투자했다. 또한 류어는 갑골문 연구에도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1901년 의화단 사건 때, 미곡 창고를 점령하고 있던 러시아군에게서 정부미를 사들여 난민구휼에 힘썼으나, 정부미를 사사로이 처분했다는 죄목으로 1908년에 잡혀 신장에 유배되어 죽게된다.3. 노잔유기의 시대적 배경근대의 시작인 아편전쟁부터 중화민국을 건립한 신해혁명 사이의 일들을 살펴보겠다. 중국 근대사의 시작인 아편전쟁이다. 청나라의 아편 단속을 빌미로 한 영국의 침략전쟁이 있고, 이어 1850년부터 1864년 태평천국 운동이 진행되었다. 제목 그대로 청을 몰아내고 태평천국을 세우자는 운동이었으나 순식간에 진압되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870년대부터 시작된 양무운동은 자강운동이라고도 불리며 19세기 중반 이후 청나라 말기에 중국에서 서양의 과학, 기술을 도입하여 스스로 강성해지자는 사회개혁 운동이다. 다음으로 변법 자강운동이다. 변법자강운동은 캉유웨이가 추진한 정치개혁 운동으로, 과거 제도 개혁, 탐관오리 혁파, 각종 경제 개혁 등이 담겨 있었고, 무술변법을 통해 이중 일부를 실행에 옮기기도 하지만, 결국 실패로 마무리된다. 다음으로 의화단 사건이다. 열강의 침탈에 민중들은 심하게 고통받았고, 서양 세력에 대한 반감은 반기독교 운동인 ‘구교운동’으03년 의화단 사건이 끝난 2년 후이며, 일본과 영국이 중국과 한국을 침탈하려고 영일동맹(1902)을 체결한 다음 해가 된다. 청의 운명이 열강제국에 의해 풍전등화 되던 시기에 쓰였다.4. 줄거리노잔유기라는 제목에 나와있듯이 노잔이라는 사람의 여행기이다. 라오찬이라는 떠돌이 의사가 청대말에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견문한 것을 기록한 형식의 소설이다. 노잔유기, 라오찬 여행기는 모두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1. 소설의 서론부분으로 꿈의 형식을 빌어 당시 중국에 대한 자기의 총체적인 견해를 썼다.2.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면서 중국에 불어 닥칠 재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궁바오와 인연에 대해 설명한다.3. 선비 션즈핑이 산으로 들어가 젊은 여자 위구, 도사 황롱즈와 함께 세상사를 이야기힌다. 여기에서는 현령인 션둥짜오와 혹리 위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4. 청관임을 자처하는 강삐의 폭정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첫번째 부분인 꿈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견해를 쓴 부분이다. 떠돌이 의사 라오찬은 방울을 흔들고 다니며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준다. 하루는 산둥을 지나다가 여름마다 전신에 종기가 나서 고생하고 있는 부호 황뤼허를 만나 그의 괴병을 치료해주고 그의 집에서 하룻 밤 묵게 된다. 그날 밤 꿈에 친구 두 명과 함께 경치를 구경 갔다가 북방과 동방에서 검은 구름과 함께 폭풍이 밀려오고 한척의 배가 이 폭풍에 침몰하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침몰직전의 배 안에는 4종류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선장과 키잡이, 승객을 약탈하는 하급선원, 혼란한 배 위에서 연설하는 사람들, 승객들이었다. 이를 보고 배를 구하기 위해 선장에게 나침반을 가져다주었더니, 선장과 선원은 서양이 것이라며 노잔을 매국노라 욕하고 죽이려 힌다. 그러자 배는 산산조각이 났고 노잔도 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깨어보니 꿈이었다.여기서 북방과 동방의 검은 구름은 러시아와 일본을 상징한다. 폭풍이 몰려옴은 외세의 침략을 의미하며 한 척의 커다란 배는 개인적인 중국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었는데, 작가의 정치적 성향을 볼 수 있다. 류어는 봉건 독재를 지지했다. 혁명을 원치는 않았지만, 그러나 현재 청나라의 상황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후, 라오찬은 다시 길을 떠난다. 길을 가던 와중 한 소첩의 병을 고쳐준 인연으로 산둥 지방에 군정과 민정을 감찰하는 관리인 무대 장궁바오를 만나 그에게 황허가 범람했을 때의 대비책을 알려주게 된다. 장궁바오는 그의 재주를 알아보고 관직에 추천하지만 정중하게 거절하고 이어 길을 떠나게 된다.차오저우라는 곳에 갔다가 그곳 혹리 위센이 억울하게 죽인 사람이 2천여 명이나 되는 것을 알고, 장궁빠오에게 편지를 보내 위센의 악행을 알려준다. 또한 그 곳에서 혹리 위센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현령 션둥짜오를 만나 강도를 선량한 백성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산에 은거하고 있는 무사(武師) 류런푸라는 사람을 추천하고 소개 편지를 써주게 된다. 션둥짜오는 동생 션즈핑을 산으로 보내 류런푸를 방문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션즈핑은 아가씨 위구[璵古]를 만나 유불도 삼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사 황롱즈와 함께 시국의 변화에 대해 논한다. 여기서 유불도(儒佛道) 3교를 넘나드는 높은 수준의 담론이 오간다. 이 대목에서 발휘되는 저자의 해박한 식견은 아마 학술논문으로 정리한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어려운 대목이며, 또한 예언의 형식을 빌어 중국의 미래를 논하고 있다.이어 라오찬은 객점에서 옛 친구 황런뤼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다가 기녀 취환(翠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취환은 본래 큰 부잣집 딸이지만, 2년 전 황허가 범람했을 때 관리 스쥔푸[史鈞甫]가 올린 잘못된 치수 방책으로 집이 수몰되어 어쩔 수 없이 기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 황런뤼로부터 자칭 청관인 강삐가 비소에 중독된 쟈씨 일가의 살인범으로 웨이씨 일가를 지목하고, 웨이씨 일가는 강삐의 협박과 혹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하고 죽을 고비에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라오찬은 장궁바오에게 편지를 보내설이다. 견책소설이란 단어는 중국 청(淸)나라 말의 소설이 대부분 정치에 대한 견책, 정계 내부의 폭로라는 경향을 지닌 것에 착안하여 루쉰이 《중국소설사략)》에서 사용한 용어로, 노잔유기는 4대 견책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로 이보가의 《관장현형기》, 오옥요의 《20년 목도지괴현상》, 증박의 《얼해화》가 있다.두번째로, 연철식 구성, 장회소설이다. 연철식 구성은 여러 개의 삽화를 구슬 꿰듯 이어서 쓰는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청말 번역소설의 영향하에서 생겨난 소설의 새로운 기법이다. 또한, 연속강담식으로 장(章) 또는 회(回)로 나누어 서술한 장회소설의 양식을 보이고 있다. 항상 매회, 매장마다 끝을 "그러면 이 결말은 어떻게 될는지 다음회의 이야기를 기다려 주시오"라는 의미의 말로 매듭짓고, 다음 장으로 옮겨간다. 이러한 형식의 발생은 송대에 장편의 강담을 몇 회로 나누어 구연(口演)할 때에 이용한 기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측되고 이런 형식이 소설에 남아있게 된다.세번째로, 예술성, 묘사에 대한 부분이다. 사실 견책소설은 예술적으로 완성된 작품하고는 거리가 멀며 저널리스트의 폭로기사와 유사하여 작품으로 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노잔유기의 경우 예술성에서도 성공했다고 평가된다. 사물의 묘사가 세밀하고 생동적이며 선명한 색체를 띠고 있으며. 특히 풍경의 묘사와 제남의 풍물, 극장에서 강창하는 묘사는 매우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인정받는다.넷째, 소설 속에서 실제 현실을 잘 반영하였다. 관리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삶도 잘 녹여냈다. 겨울철 꽁꽁 언 황하에 갇힌 배를 꺼내려고 밤새 혹한 속에 얼음을 깨는 백성들의 고초며, 몸을 파는 기녀들의 입을 통해 신랄하게 펼쳐지는 지식인들의 허위에 대한 폭로,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제멋대로 폭력을 휘두르다 경을 치르는 쑹 공자 이야기 등은 모두 그 시대 현실을 다양한 창으로 들여다보게 해준다.마지막으로 청렴한 관리의 비판이다. 16회 말에 라오찬은 이렇게 말합니다. 탐관오리를 미워해야 함은 누이지만 현명한 관리인 션둥짜오, 청렴한 관리임을 자처하고 가혹하게 구는 강삐가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관리가 사실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작성되었다고 힌다.무엇보다 이 소설에서 류어가 가장 중점적으로 말하는 것은 청렴한 관리의 악한 행위로 백성들이고통받고, 청렴한 관리이기에 아무도 막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역대 소설들은 모두가 탐관오리의 악을 썼을 뿐, 이렇게 청렴한 관리의 악을 든 것은 노잔유기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6. 감상그 당시 격변하는 시대상이 잘 반영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뛰어난 묘사와 매 장 끝에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장에서 봅시다~ 와 같은 멘트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는 청렴한 관리의 악행에 대해서 생각지도 못했다. 그저 이분법적으로 청렴한 관리는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청렴을 위장한 관리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좋은 명분으로 악한 행위를 가릴 수 있다. 또, 권력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무서운 결과가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노잔유기가 청나라 말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그 내용은 현대에도 잘 적용된다. 류어처럼 세상을 좀 더 세밀하고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각해보고, 그것에 과감히 소리치는 태도를 우리는 모두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7. Q&AQ: 노잔유기는 다른 견책 소설과 차별화되어 예술성이 인정된다고 한다. 예술성을 인정받은 부분의 예시는?A: “가을날 이른 아침. 노잔은 역하정을 구경하려고 작화교 변에 와서 쪽배를 얻어타고 노를 저어 어느 사당 앞에 이르렀다. 철공사 앞에 이르러 눈을 들어 남쪽을 바라보니, 맞은 편에 천불산이 바라다 보였는데, 산위에서는 절과 중들의 집이 창송취백들과 어깨를 다투며 서 있는데. 붉은 것은 타고 흰 것은 새하얗고 푸른 것은 남색으로 보이며, 녹색은 초록색으로 보였다.그런 사이에 단풍이 드문드문 섞여 있었다. 마치 송대사람인 조천리의 큰 그림 한폭으로 수십다.
    독후감/창작| 2021.12.22| 5페이지| 2,000원| 조회(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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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경제지리-저장성, 상하이, 광동성 기업 개관
    중국경제지리-저장성, 상하이, 광동성 기업 개관1. 저장성-알라바바그룹저장성은 본디 상인 정신이 뛰어난 상인의 지역이자, 전자상거래의 선두마차에 있던 지역이다. 높은 소득수준으로 고급소비재 상품의 최대 수요처이다. 또한 민영기업 비중이 높아 민간 주도형 경제 성격을 띠는 곳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저장성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산업의 중심지로 온라인 소매 총액이 중국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또한 공업용 로봇 산업이 발달하여, 공업용 로봇 사용량은 중국 전체의 5%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신에너지 차량, 문화 창의 산업, 방직업, 해양산업, 관광업이 발달해있다. 저장성에는 저장성의 가장 주요산업인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있다.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은 중국의 기업가 마윈이 1999년에 차린 인터넷 관련 기업이다. 전자상거래의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다. 알리바바그룹의 주력업종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지금은 다양한 사업을 하는 복합회사로 불릴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소비자 전자상거래로 시작하여 온라인 결제, B2B온라인 무역 시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무선 응용프로그램, 휴대전화 운용체제와 인터넷 TV도 적극적으로 확장중에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전자상거래 부분에서는 타오바오, 알리바바닷컴, 알리 익스프레스 등이 있으며, 그 외 부분에서는 알리뮤직, 알리OS, 알리클라우드,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 요우쿠-투더우 등이 있다.알리바바그룹은 2017년 기준 중국 500강 기업 중 19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민간 3대 IT기업으로 불린다. 2014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되었다. 시가총액은 2020년 기준 796조 4,320억원이며, 연간매출 5100억 위안이다.알리바바그룹은 2021년 04월 10일 반독점법으로 182.28억위안(3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정부에 미운털이 박힌 마윈회장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지만, 반독점법의 벌금이 4%에 그친 것에서 그런 해석보다는, 중국당국이 플랫폼 기업의 무한 확장에 대한 제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암묵적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또한, 알리바바그룹은 세서미 크레딧으로 논란이 있다. 세서미 크레딧은 알리바바그룹과 중국 정부와 합작하여 만든 전자상거래 기반의 신용평가회사다. 개인에 대한 신용 평가 업무를 중국 정부에서 관리해왔다면, 이제는 인민은행의 관리 감독을 따른다는 전제조건 하에 민간기업의 개인 신용평가 업무를 가능하게 하였다. 문제는 신용평가의 항목중에 “친구 관계”에 대한 항목이 있는데 이는 SNS를 평가하고, 친구 사이의 신용도 차이를 통해 평가한다고 한다. 이에 개인에 대한 검열 시스템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2. 상하이-교통은행주식유한공사상하이 역시 저장성과 함께 동부연해지역에 속해있다. 상하이는 중국의 개혁개방 선도 도시이자 아시아 금융서비스의 허브이자 항구도시이다. 중국 근대 이래 최대 개항장이자 경제중심지로 역할하고 있다. 광동성과 함께 개혁개방의 선도지역이자 아시아 금융 서비스 허브, 부산을 제친 대규모 항만을 가지고 있다. 조선업, 해운업 등 산업 역시 발전되어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다. 특히 2013년 9월 29일 상하이자유무역시범구로 정부가 비준한 자유무역지대로 출범하였다. 시장의 대외개방 시험무대로 금융 및 서비스업의 다양한 개혁개방조치가 취해져 있다.여기에는 교통은행주식유한공사(交通?行股 ?有限公司)가 있다. 교통은행은 1908년에 설립되었으며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은행 중의 하나이자 근대 중국의 발권은행 중의 하나이다. 2005년 6월에는 홍콩증권거래소에, 2007년 5월에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했다. 2014년 말 중국 내에 224개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230개 지급(地級) 이상의 도시에 2,785개의 영업점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홍콩, 서울,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13개의 지점을 마련해놨다.교통은행은 역사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1907년 중국의 정치가 량스이는 당시 벨기에인의 소유였던 베이징-한커우 철도를 중국 정부의 소유로 가져오기 위해 교통은행 설립을 제안했다. 이듬해 1908년 설립된 교통은행을 통해 철도 구입을 위한 자금의 반 이상을 조달받았고 덕분에 량스이의 정치적 입지도 강화되었다. 1934년 해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홍콩 지사를 설립했다. 1949년 국민당과 공산당 간의 내전으로 교통은행은 두 개의 영업 본부로 나뉘어 졌다. 그 중 타이완 소재 교통은행은 중국국제상업은행과 합병하였고 1971년 민영화를 거쳐 지금의 메가 국제상업은행(Mega International Commercial Bank)이 되었다. 중국 내륙의 교통은행은 현재의 교통은행과 같고 1987년 구조조정 및 사업 개편을 겪으며 본사를 상하이로 이전했다. 2005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2007년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었다.교통은행은 개인 저축 및 대출, 개인 재산 관리 서비스 및 은행 카드 사업과 관련된 개인 은행 부문, 기업 및 기관 사업, 중소기업,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산업 체인 금융 부문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눠 영업하고 있다. 또한, 상업은행, 투자은행, 증권, 신탁, 금융리스, 펀드운용, 보험, 역외 금융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그룹 산하에 전액 출자한 교통은행 인터내셔널, 교통은행보험, 교통은행금융리스 등의 계열사와 지주회사 형태의 교통은행 슈로더펀드, 교통은행 인터내셔널 트러스티, 교통 은행 캉렌생명보험 등을 두고 있는 거대 은행이다.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자산 규모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15년 기준 한해 매출액은 약 1,441억 위안, 총 자산은 약 7조 1,553억 위안이다. 2009년 총 직원의 수는 8만여 명이다. 중국 재정부, 홍콩예탁결제원(HKSCC Nominees Limited), 홍콩상하이은행이 대 주주로 있다. 2017년에는 Fortune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171위를 차지했다.3. 광동성-화웨이투자주식유한공사광동성은 중국 경제규모 1위로 GDP와 무역규모를 선두하고 있다. GDP 규모 세계 12위인 러시아와 맞먹는 수치로 중국 최대 경제 대성. 인구수도 1억 명이 넘어 단일 국가 이상의 규모이며, 다른 경제권과 달리 여러 핵심지역이 고루 성장한 다핵구조라는 장점이 있다. 중국 최대 물류, 유통의 중심지이자, 산업체계가 완비된 세계의 공장이다. 제조업은 광둥성 경제발전의 기초이자 강점으로, 광둥성 500대 기업 중 제조업 기업의 비중은 49.8%에 달한다. 광둥성은 특히 IT산업 제조기지로서 선전, 광저우, 동관 등을 중심으로 전자정보 산업기지가 형성하였다. 또한 광저우는 중국 개혁개방의 시발점으로 민간주도 시장경제 체제가 가장 먼저 확립되었고, 이에 국제화, 개방화 된 비즈니스 전문지역이라 할 수 있다.
    경영/경제| 2021.10.05| 5페이지| 1,500원| 조회(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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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옌-개구리 비평문
    장편소설 비평문모옌 - 개구리목차계획생육은 나쁜가? – 국가와 국민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충성하게 만들었나– 악의 평범성 그리고 역사의 피해자인간에게 출생이란 – 종족번식마무리참고문헌1. 계획생육은 나쁜가? – 국가와 국민모옌 작가의 소설 개구리에서 가장 큰 주제는 계획생육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도 예민한 문제인 ‘중국 가족계획 정책’을 다루고 있다. 이 계획생육은 70년대 통제되지 않는 인구증가에 국가 인구론을 기반으로 통제에 들어간다. 부부 사이에 아이는 한 명만 낳아 키워야 하고, 첫째가 여자 아이인 경우 8년을 기다려야 한다. 첫째가 아들이면 남자는 정관수술을 하고, 임신을 하면 안되는데 했다면 바로 중절수술을 하게 된다. 트랙터를 몰고 집을 들이닥치고, 만삭이라도 중절수술을 하고, 재산 몰수와 가족 감금의 처분도 내린다. 당시 중국은 개인에게 매우 엄격하고 잔인한 처분을 내렸다.일단 먼저 계획생육이나 국가 주도 인구계획은 정말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여러 방향을 논해보고 싶다. 만약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일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아이를 낳으라고 말하는 출산 장려 정책과는 다르게, 새 생명을 만들지 말라는 것에서 오는 거부감이다. 유교가 지배적인 동양권부터 서구 가톨릭 문화에서 생명을 만드는 것은 축복이며, 낙태는 죄악이다. 생명을 존중하고, 특히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행위인 출산과 임신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니, 우리의 가치관과는 어딘가 반대되는 개념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출산과 양육은 국가가 관여할 수 없는 개인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계획생육의 긍정적 입장에서는 국가는 인구라는 거시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세운다. 하지만, 국민 개개인들은 출산은 지극히 사적인 일이며, 내 몸으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런 생명의 자유와 행복 추구는 미국 독립선언서에서도 적혀이 계획생육은 인구론에 기반했다고 했는데, 이 인구론은 인구 증가 속도를 식량 생산 증가 속도가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인구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 인구론은 현재에 와서는 잘못된 논리라고 비판을 받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대약진 운동을 실시하고, 농업에서 공업으로의 경제체제 전환을 목표로 했으나 실패로 많은 사람들이 아사했다. 하지만 이후 고구마 풍작으로 겨우 한차례 기근을 넘기고 인구가 급증하니, 다시 예전과 같은 식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두려워했을 것이다.국가에 인구 수란 중요한 요소이다. 과도한 인구는 경제력에 부담이 되고, 적은 인구는 국가 경제가 굴러가기에 힘들어진다. 국가란 그 구성원들을 통치하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가졌다. 인구의 증가와 그에 못 미치는 생산량으로 국가의 국민들이 힘들어진다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으로, 인구가 줄어든다면 출산을 장려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산아제한 정책 자체는 나쁘다고 볼 수 없다. 현대에 들어서는 높아진 교육수준, 가치관의 충돌, 경제적 부담 등 여러 이유로 아이를 많이 낳지 않으려는 추세이지만, 예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영국과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했었다. 가치판단을 뺀 정책 자체로 바라보고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으며,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봤으면 한다. 또한 논의 끝에 소설 속의 내용처럼 중국의 강제적 산아제한 정책이 개인에게 얼마나 아픔이 되었으며, 강제적인 정책 집행이 왜 나쁜가를 생각했으면 한다.2.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충성하게 만들었나 – 악의 평범성 그리고 역사의 피해자“그렇게 해서까지 기필코 그들을 찾아서 수술시켰어야 했나?”, “어떤 동력으로 그렇게 잔인한 강제적인 계획생육을 믿고 따랐을까?”가 이 주제의 시발점이다. 고모는 젊은 사회주의 대국 건설의 선결 과제이며 인류를 위한 중국의 책임이라는 굳은 신념을 가졌다. 계획생육을 위는 지시가 주어지면 이성적인 사람도 도덕적인 측면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고모는 강제적인 계획생육이 대국 건설에 필요하다는 설득력이 있는 지시로 도덕적인 측면은 무시하고 이 일들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추측한다. 또한, 소설 속에도 나오지만, 대국을 위해서 작은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또한, 마오쩌둥은 중국의 아버지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마오쩌둥에 대한 믿음과 오랜 시간 진행되었던 공산당과 마오쩌둥에 대한 긍정적 인식 교육이 악의 평범성의 기폭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는 소설 속에서 계획 생육뿐만 아니라 중국 역사 속에서 홍위병들의 문화대혁명 광기와 잔혹한 자아비판 등의 행위로 이어진다.마지막으로, 소설 속에서 고모는 출산하기 위해 복숭아 배에 몰래 도망치는 왕단의 출산을 결국 신념을 꺾고 도와주는 장면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한다. 또, 늙어서야 그 많은 아이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죄책감을 느끼고, 인형들을 통해 사죄하며 살아간다. 이런 죄책감은 한밤중 늪지대에서 개구리들에게 쫓기고 습격당하는 장면으로 인상 깊게 나온다. 이런 부분을 통해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고모 역시도 역사의 피해자, 국가의 희생자였다"라고 말한다.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 가해자는 가해자다. 잔인한 일을 하고, 많은 아이와 여성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왜 피해자라고 하는가? 심지어 고모는 계획생육을 따르지 않고 직위를 내려놓을 수 있는 선택권도 있었다. 이런 가해자 지우기는 역사를 평가하면서 많이 자행되는데, 이는 진실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일이다. 나치의 악행에 동참했던 많은 젊은 군인들 역사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가?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일반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상자를 냈던 군인들을 국가의 희생자라고 하는 것을 봤는가? 소설 속에서 고모라는 특정 인물로 나오고 그 사람에 대한 일대기가 나오며 훗날 후회한다는 내용이 나왔기에 사람들이 과몰입 하여 그녀를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를 세계적으로 출산을 많이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피임이 잘 되기도 하고, 낙태에 대한 결정권이 생겼고, 아이 한 명을 길러내는데 금전적 부담, 취업률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많은 이유를 끌어안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에 대한 의미변화”가 크다는 점이다. 소설에서도 나오지만 과거에는 내 눈, 코, 입을 닮은 피붙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가족이 많을수록 좋다는 의식이 있었다. 그리고 결혼을 했으면 그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낳는 게 당연했다. 아이가 태어난 후 있을 일을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닮은 새 생명 그 자체에 집중했다.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출산과 아이에 대한 의미가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산과 아이로 인해 받는 나 자신에 대한 피해가 크다고 생각된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졌고 의식이 개선되면서, 출산이 몸이 망가지는 매우 힘든 과정이고 이후 육아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의 단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피하게 되었다. 또한, 낙태에 대한 논의가 아직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뱃속의 세포보다 이미 태어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권리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물론 낙태는 개월 수의 제한이 필수다). 즉, 시대가 변하면서 가족이라는 것보다 나 자신, 개인이 중요해졌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한 아이를 성인으로 길러 내기 위해 들어가는 돈은 과거와 달리 막대해졌다. 이런 점에서 남녀 모두 임신을 기피하게 된다. 새 생명의 탄생보다 그 이후의 앞날들을 걱정하게 되었고, 더 이상 아이는 마냥 기쁜 존재가 아니다.모든 생물들은 종족 번식을 하게 된다. 종족의 번식은 어떤 생물체에게도 가장 중요한 일이며, 본능으로 새겨진 일이다. 하지만 인간은 더 이상 예전만큼 종족 번식에 대한 욕구가 크지 않으며, 심지어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이런 점에서 과연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되며, 인간은 어떤 존재로 정의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노화를 저지시키고, 질병들을 정복해가고, 죽음을 미루고서 조금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라 느낄 수 있겠다. 이 소설은 계획생육 이외에도, 배경으로 중국 근대사를 빠른 속도로 쭉 훑고 지나갔다. 처음 먹을 것이 없어 석탄을 먹던 시절부터 시작하여, 문화와 정권이 교체되고 공산당이 등장해 계획생육이 진행되었고, 더불어 문화대혁명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아비판으로 하며 자본주의 타도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현대로 넘어와 유전자 검사까지 이어진다.아주 예전에 시행되었던 계획 생육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례로, 한 명의 아이만 출산이 가능하면서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자라난 소황제나, 국가에 정식 등록되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이는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생기고, 계획 생육이 너무 오래 시행되어 인구 절벽을 맞이하는 등의 일들로 이어진다. 문화대혁명이라는 광기도 현재까지 이어진다. 잃어버린 유물들 그로 인한 역사의 혼돈과 부재, 문화대혁명에 대한 언급이 어려워진 중국의 현재가 있을 수 있다. 역사는 케이크를 자르듯 딱 한 단편으로 잘리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흐름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의 삶 속에 녹아있음을 크게 느꼈다.장편 소설이다 보니 등장인물이 많고, 이름들이 중국식이라 헷갈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뛰어난 표현력과 실화라는 게 충격적인 이야기들로 몰입하여 읽을 수 있다. 또한, 중국 근대사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에게 매우 추천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5. 참고문헌 Hyperlink "http://pub.chosun.com/client/article/viw.asp?cate=C03&nNewsNumb=20210532170" http://pub.chosun.com/client/article/viw.asp?cate=C03&nNewsNumb=20210532170 , 김지현 교수, [김지현 교수의 국제정치] 중국의 '계획생육', 중국인들은 행복해졌을까, 조선펍, 2021-05-22https://brunch.co.kr/@su-yeon/74
    독후감/창작| 2021.10.05| 7페이지| 2,000원| 조회(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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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평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목차들어가는 말책 속에서는 어떻게 서술되었는가중국에게 마오쩌둥이란?표현의 자유마무리1. 들어가는 말“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소설이 흥미로웠고,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이를 비평해보고자 한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어느 군부대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부분을 사전에 걸러냈음에도 발간되자마자 중앙선전부의 긴급 명령으로 초판 3만 부가 전량 회수 및 폐기되고, 향후 출판 및 홍보, 게재, 비평, 각색을 할 수 없는 이른바 ‘5금(禁) 조치’를 당하게 된다.이 소설은 그렇게 조용히 사라지는 듯했으나 수많은 중화권 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적판을 돌려 봤다. 정부의 과잉 탄압은 오히려 독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작품은 중화권은 물론 해외 독자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 되었다. 중국 정부에 의해 금지되었지만, 21세기 중국 문단 최고의 화제작이자 비공식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해외에서도 10여 개국에 소개되어 세계 문학계의 찬사를 받았다.이렇게 중국정부의 강력한 조치와 함께 금서가 된 이유는 뭘까. 바로, 마오쩌둥이 내세운 혁명의 모토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를 성적인 욕망의 언어로 전락시킴으로써 혁명을 희화화했기 때문이다. 이 구호는 중국에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중국의 모든 정부기관과 관공서 입구에 붙어있으며, 중국 공산당이 중국 인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선전하는 상징물이다. 이 구호는 마오쩌둥 사상의 핵심 가치다. 실제로 이 문구는 중국공산당 당헌에 규정돼 있는 당원의 의무 사항이다. "중국공산당원은 반드시 전심전력을 다해서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개인 일체의 희생을 불사하고 공산주의의 실현을 위해 일생 분투해야 한다"라고 명확하게 규정돼 있다. 이 문구는 마오 사상의 핵심으로 신중국 건국 직전인 1944년 옌안(延安) 시절 한 마오의 연설에서 차용된 것이다. 이후,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공산 우다왕이 관사에 파견돼 오자 성적 불만에 가득 찬 '사모님' 류롄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당번병에게 매일 몸을 씻는지 물어본 뒤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새겨진 팻말이 식탁 위에 없으면 내가 시킬 일이 있으니 위층으로 올라오라는 뜻이라는 걸 잊지 마"라고 말한다. 물론 사모님이 당번병에게 요구한 '복무'는 성적 복무다. 사회주의 혁명 대의를 완수하고자 선봉에 선 중공군 수뇌부에 복무하는 것이 곧 인민을 위한 복무임을 사모님은 은연중 강조한다.부대는 외지로 훈련을 떠나게 된다. 거대한 영내가 텅 비기가 무섭게 그 ‘팻말’이 부엌 부뚜막에 올라가 있었다. 두 달 간에 걸친 두 사람의 성애는 성실했다. 그 여파로 옷장에 있던 마오쩌둥 주석의 전신 석고상이 바닥에 넘어져 산산조각 났다. 이제 그들은 모두 반혁명분자가 된 셈이다.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는 두 남녀에 의해 마오의 초상화가 찢겨 나가고, 어록과 선집, 그 신성한 보서가 찢겨 바닥에 내던져졌다. “그녀는 인쇄된 마오 주석의 두 눈에 대못을 하나씩 박았고, 그는 세숫대야에 쓰인 ‘사사로운 이익에 대해 투쟁하고 수정주의를 비판해야 한다.’는 마오 주석의 어록 다섯 글자 위에 이렇게 적어놓았다.” “자신의 사욕과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要自私自利).”마오 사상에 대한 풍자와 비판은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어 글로만 읽어도 알 수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복무 신조이자 마오쩌둥의 말이 일개 개인의 정사를 위한 은밀한 신호정도로 추락했다. 성적인 행위와 같이 사적이고 급 낮은 행위를 인민을 위한 복무 중 하나로 둔갑했다. 또한 두 사람의 성애로 마오의 초상화가 찢겨 나가고 심지어는 자신의 사욕과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적기까지 한다. 중국을 비판하는 소설도 꽤 있다. 하지만 혁명의 표어와 대놓고 마오의 초상화에 못을 박는 등 아주 적나라하고 과감하게 비판하고 있다.이렇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점에서도 충분히 중국 정부에서 금지할만하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서 비평해보자. 중국의 역사를 배우면서 늘 느껴표어가 책에서는 은밀한 신호 정도로 나온다. 그것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자면, 개인을 억압하고 사회주의 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혁명의 표어가 오히려 개인의 욕망 분출로 유혹하는 수단이자 욕망의 촉발제로 작용하고 있다. 즉, 사회주의의 그 사상과 그 표어들이 얼마나 허망하고 공허한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상이라는 것이 사람이 만든 것이고 인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지배하기 위한 허상이고, 결국에는 억압되었던 것은 분출되어 나오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소설 속에서도 우다왕의 사랑의 욕망이 결국 자유의 열망으로 바뀌었고, 주체의식을 실현하고 속박하는 모든 사회체제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 평생을 바친 마오쩌둥의 사상과 혁명의 모든 가치들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참고로 작가 옌롄커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말은 위정자의 거짓이거나 변명이며, 그것을 철저하게 까발리기 위해서 성애를 가져왔다고 한다. 옌롄커의 '물처럼 단단하게’작을 보면, 혁명과 성애를 연결시켜 혁명(특히 문화대혁명)이란 이름으로 저질러진 온갖 추악한 몰골이 사실은 기본적인 욕망의 가장 추악한 드러냄이었음을 밝혀내고 있다.3. 중국에게 마오쩌둥이란?사실 어떤 사회이던 그 정부와 지도자를 비판하는 작품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지도자나 당에 대한 비판을 엄격하게 검열한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마오쩌둥”에 대한 비판이나 거부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중국인끼리도 마오쩌둥에 대한 비판은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천안문의 마오쩌둥 초상화가 내려오면 중국이 망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 마오쩌둥은 신격화되었다. 21세기에도 천안문 광장에 대문짝만 하게 걸려있는 마오쩌둥의 초상화를 떠올리며, 중국에게 마오쩌둥이 어떤 존재이기에 이 소설은 마오와 마오의 사상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탄압당했는지, 왜 마오쩌둥을 욕하면 안 되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마오쩌둥은 중화인민공화국의 건립의 핵심 인물이다. 그리고 공산당 창당 13인 중 한 명이며, 난창에서 인민 해방군도 만들으로 혁명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포함하지 않는 자본가들과도 연대한다. 또한, 마르크스 주의는 유물론을 기반으로 생산력을 강조하지만, 마오는 관념론을 기반으로 의지를 중요하게 여겼고 우공이산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대약진운동, 정신적 변혁인 문화대혁명을 진행한다. 막시즘을 중국식으로 받아들이고, 중국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이렇게 마오주의, 마오쩌둥 사상은 탄생하고, 이를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고 칭한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당령이기도 하다.이렇듯, 마오는 공산당을 만들었고, 홍군을 만들었으며, 나라를 건국한 사람이다. 그의 사상은 지금까지도 당의 주요 정신이 되고 있다. 따라서, 마오쩌둥을 욕하고 부정하는 것은 나라를 욕보이는 짓이며, 체제를 엎으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사회주의가 그렇듯 민주집중제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일당 독재 형식으로 나라가 운영된다.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소설 속에서 마오의 사상을 비판하고 허점을 지적하며, 당의 표어를 무시하고 개인의 욕망을 분출하는 내용들은 다른 인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공고한 공산당이 무너질 수도 있기에 검열하는 것이다.하지만 재밌는 점은 오늘날 중국에서 마오주의를 따르는 것은 불법이다. 마오쩌둥의 어록에서 엘리트를 비판하는 부분이 현 시진핑 정권에 무리가 되고, 현재의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고 제2의 사회주의 혁명으로 초창기 마오쩌둥 체제로 변화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마오주의를 이념 중 하나로 삼긴 하지만, 마오주의를 직접 실행하고 따르는 것은 불법이라는 말이 굉장히 어렵고 모순적이다.중국인에게 왜 마오쩌둥은 중요한가 분석을 할수록 중국이란 나라는 참 신기하고도 너무 복잡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나 분석을 했지만 내가 중국인이 직접 되지 않는 이상 평생 명확히 이해 못 할 것 같다.4. 표현의 자유사실 이런 주제는 이 책과는 큰 연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이나, 마오쩌둥에 대한 비판으로 출간 금지 당했기에 이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생각이 났다. 한국은 민주니 규제를 할 수 있지만, 정치적 가짜 뉴스와 선동의 경우에는 이것을 표현의 자유라고 봐야 할지, 처벌 대상으로 봐야 할지 모호해진다. 가짜 뉴스는 유튜브만 가도 많이 보인다. 이를 정말 믿는 사람도 있고 이를 이용해 선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을 우리 사회는 뭐라고 봐야 할까.또한, 최근 한 기업의 총수가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분향소에서 썼던 추모글을 개인 sns 글에 따라 써서 논란이 되었다. 추모의 글을 장난처럼 조롱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도덕적 윤리적으로 맞냐는 비판도 있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왜 입막음을 하는가. 또한, 기업의 총수는 정치색을 띠면 안 되는가 하며 갑론을박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 공무원, 교사와 같은 공직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기에, 이를 헌법 소원을 냈던 사건도 있었다.한국 사회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잘 사용할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진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이 부분만큼은 미숙하다고 느껴진다. 표현의 자유의 범위가 전체적으로 합의가 되지 않았기에 더욱 논란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이어 개인보다 전체를 중요시 여기는 동양권의 문화 특성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쉬이 만들어지지 못한다. 표현의 자유가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권 중 하나이기에 별다른 교육이 있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민교육도 필요하다. 표현의 자유가 있기에 아무 말이나 막 해도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위에서는 가짜 뉴스와 같은 거시적인 사례들을 들고 왔지만, 개인의 일상 속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혐오 발언, 증오 발언들이 넘쳐난다. 표현의 자유가 없어서 검열당하는 중국이 낫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행색이 저들에 비해서 뭐가 나은지,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아닌지 생각해 볼 점이다.5. 마무리욕망을 보여주는 소설이 아니다. 그런 욕망을 이용해 역사책이다.
    독후감/창작| 2021.06.22| 7페이지| 2,000원| 조회(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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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비정성시 감상문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 감상문1. 비정성시, 국가의 억압과 개인의 비극비정성시는 직역하자면 비정한 도시라는 뜻이다. 이 영화는 과거 근대화의 뼈아픈 역사와 아직 진행 중인 대만의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제 패망의 항복 선언부터 국민당의 대만 정착까지 역사적 사건 속에서 문씨 집안의 4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첫째 문웅의 아이는 일본 패망 선언을 하던 날 태어났다. 그래서 아이의 이름은 '광명(光明)'이었을 것이다. 아이의 탄생과 이름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51년의 일본의 통치가 끝나고 독립 대만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이 이름처럼 대만의 밝은 미래를 꿈꿨을 것이다.그러나,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일본의 제국주의 지배가 물러난 자리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 일본이 지나가고, 국민당이라는 또 다른 역사에 풍파에 문웅의 형제들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일본군에 함께 징병 됐던 둘째 문상은 행방불명되고 셋째 문량이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돌아온다. 어떻게든 가족의 앞날을 뚫어보려 동분서주하던 문웅마저 찬 시신이 되어버리고, 2.28 사건으로 반정부운동을 하던 관영과 문청마저 국민당에 목숨을 잃게 된다. 시대에 탄압에 정신을 놓아버린 문량과 늙은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여자와 아이들만이 남게 된다.'비정성시'는 1989년도 작품으로, 무려 38년에 걸친 대만의 계엄령이 해제된 뒤 2년 만에 나왔다. 계엄이 해제되기 전만 해도 철저히 봉인된 역사였다. 비정성시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뒤이어 찾아온 국민당의 폭력과 차별이라는 대만의 근현대사의 아픔을 그려냈다. 시대란 운명 속에 저항하지 못하고 억압당하는 가족들은 그저 풍비박산 나는 비극적 운명을 견뎌내야 했다. 개인의 비극이 국가에 의해 자행되었고, 두고두고 한 개인의 삶에서 이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2. 문청과 구도대만의 탄생과 정체성에 관해서 물어보는 비정성시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문청을 통해서 말한다. 일본의 패망과 국민당의 말들은 라디오를 통해 쉴 새 없이 영화 속에서 나온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을 하고 싶지만, 말을 할 수 없는 그리고 들리는 것도 모른 척해야 했던 삶을 문청으로 상징하고 있다. 임 씨 가족과 다른 수많은 이들이 겪었던 고통은 봉인되어 역사로 인정받지 못했음을 통찰했다. 그렇게 공식 역사의 뒤안길에 평범한 사람들은 묵묵히 살아가야 했다.또한, 비정성시에서 카메라의 위치는 늘 한결같다. 상처 입은 이들이 급하게 들이닥쳤다가 누군가는 건강하게, 누군가는 싸늘한 시신으로 떠나가던 병원의 복도, 먹고 마시고 떠드는 일상의 풍경이 펼쳐지던 문웅의 집 식탁, 혹은 어린아이와 부모가 나란히 잠든 침실 등, 늘 똑같은 거리와 각도로 서 있다. 그리고 언제나 계속될 것처럼 이어지는 소소하고도 자잘한 삶의 풍경들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그런 고정된 프레임 안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살아간다. 시대의 광풍, 국민당의 억압 속에서도 개인의 삶은 흘러갈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3. 마무리영화 비정성시는 정체성 문제의 씨앗이 되는 2.28 사건을 다루며 국민당 독재 시절 혹독한 억압을 보여주고 있다. 일제가 물러난 뒤 대만을 접수한 국민당의 군·경이 1947년 차별대우에 반발한 대만 주민들의 시위와 파업을 유혈진압 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다. 희생자 수만 2만8000명에 이른다. 국민당 정부의 전매국 단속반원이 밀수 담배를 팔던 노점상 여인을 구타한 게 발단이 됐다. 대만 전역의 시위로 이어졌고 군·경은 불순분자를 색출한다며 무차별 진압했다. 대만 본성인(本省人)과 외성인(外省人)의 뿌리 깊은 갈등도 이를 계기로 터져 나온다.
    독후감/창작| 2021.06.22| 3페이지| 1,500원| 조회(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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