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집계에 의하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규모는 2014년 4월 기준 6만여 명이나 된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학교 급이 상승할수록 학업중단이 증가하고 초·중학생의 주 학업중단 사유는 미 인정 유학이나 해외출국이었으나,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학교부적응 등의 자발적 의지에 의한 학업중단이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렇게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2012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누적 28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학생이라면 당연히 학교 안에서 수업을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밖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온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이 중 20%정도의 학생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학업중단 청소년 범죄율이 재학생의 34배에 달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비행과 범죄의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업중단은 개인적인 문제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인적자원 손실 및 범죄율 증가 등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학업중단의 특징으로는 첫째, 부등교 현상이 있다. 이는 학교에 가기 싫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현상으로 부등교가 장기화되어 퇴학을 당해 중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는 소극적으로 학교에서 멀어지게 되다가 결국에는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자발적 중도 탈락이다. 자발적 중도 탈락이란 자기 통제 및 자기 조절의 어려움이 있거나 부정적 자아개념으로 인해 자존감이 부족한 학생들이 학교에의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우울, 걱정 등과 같은 불안 요소가 있기도 하고 가출로 인해 자발적 중도 탈락이 일어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가정에서의 경제적 빈곤으로 인하여 학업을 자발적으로 중단했었다면 근래에는 학교생활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렇게 학업을 중단하게 되면 학교생활에 재미와 흥미를 잃어버리고 궁극적으로는 학습에 대한 동기 자체가 저하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학교에 대한 낮은 관심으로 인해 잦은 교칙 위반을 하게 되기도 하고 교사와의 갈등이 잦아진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 등에 몰입하기도 한다. 물론 학생들은 일시적인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 의욕이 충만한 상태로 스스로 시간관리가 가능해지기도 하고 잠깐 동안 자발적 학습이 이루어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복적인 생활로 인해 무기력감이 찾아오고 부모와의 갈등도 심해지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학생은 자포자기의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